France 프랑스2005.09.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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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샌드위치 전문점 <샌드위치 마켓>이란 체인이 있다. 음료수, 샌드위치, 디저트를 묶어서 포뮬로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사진에 보이는 것은 메뉴 에코노미로, 가장 간단하고 가장 저렴한 포뮬. 이 포뮬을 둘러싼 판매자의 융통성 부재를 얘기할까 한다.

 

이 포뮬에 포함되는 항목은 장봉(돼지 뒷다리 얇게 썬 것)과 치즈 샌드위치, 500ml 크리스탈린 물 한 병, 그리고 마미노바 야쿠르트 하나.

 

샌드위치 마켓 오페라점. 물과 장봉 앤 치즈 샌드위치, 바닐라 야쿠르트를 골라 계산대 앞으로 왔다.

 

점원 : "손님, 에코노미 포뮬은 딸기야쿠르트여야 합니다"

 

나 : "밖에 붙은 광고물에 의하면 마미노바 야쿠르트여야 한다고 써있어서 마미노바를 골랐는데요, 가서 다시 보시면 아시겠지만 '딸기'여야한다는 언급은 없습니다"

 

점원 : "사진에 보이잖아요"

 

나 : "마미노바 야쿠르트의 종류가 많은데, 그럼 종류별로 다 찍어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그중 하나만 골라서 촬영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더구나 마미노바 바닐라나 마미노바 딸기가 가격이 다르면 이해를 하겠는데, 가격도 같잖아요. 왜 내가 딸기와 바닐라 중에 선택을 할 수 없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군요. 광고물 다시 가서 보세요. '마미노바 야쿠르트'라고만 써있어요."

 

점원 : "딸기가 싫으세요?"

 

나 : "딸기를 좋아하지만 오늘 점심은 바닐라 야쿠르트를 먹고 싶군요"

 

하는 수 없다는 듯이 체념을 하며 점원이 "가져가세요...." 한다.

딸기여야 한다고 끝까지 고집을 부렸다면 그 어처구니없음에 난 손놓고 나갔다. 

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