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ualités 시사2007.03.16 08:16

근래 심리학, 사진, 인테리어 등 잡지와 여행가이드만 탐독하다가 다~~~~ 도서관에 반납하고 참 오랜만에 신문을 손에 들고 봤다. ('여성의 날'이 언제지?) 신문에 나기를, 가정폭력에 희생되어 사흘에 한 명씩 여성들이 죽는댄다. 아니, 어떻게 죽는 수준까지 가나.. 그것도 바로 '인권의 나라'라는 프랑스에서!!! 연령대와 사회적 지위는 고루고루랜다. 믿을 수가 없었다.

 

사담 후세인 잡으러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한 후, 아니지.. 빈 라덴 잡으려고 시작했다가 사담의 모가지를 치고 아직도 뭐가 모자라 미국은 이라크를 뜨지 못하고 있는데, 지금 그 이라크에서 여성들이 겪는 기막힌 현실에 대해서도 신문에 적혔다. 그게 지금 2007년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믿기가 힘들었다. 이건 다음에 따로 '여성' 카테고리란에다가 적어야겠다. 

 

지구 온난화가 이대로 계속되면 2050년에는 스위스에서 열대성 질병이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 언젠가 2050년이 되면 더이상 생선을 먹을 수가 없을 정도로 지구가 오염될 것이라는 기사는 이미 오래 전에 읽었다. 

 

중동에서 석유값 올린다고 세계 도처에서 대체에너지 연구하느라 바쁘더니 이젠 석유소비가 줄었다고 석유값이 내려 그새 사람들은 다시 석유를 차에다 붓고 있다. 인간은 참 멍청하다. 앞날에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미리 알고있으면서도 지금 잡은 운전대를 꺽지 못한다. 2050년, 내 딸은 중년이 되어있을텐데... 가슴이 먹먹하다. 간만에 읽은 신문, 맘이 참 불편하다.

 

+ 덧붙여, 하얀덧문님의 질문에 답 나갑니다.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 의견 토달지 않고 기사 내용을 그대로 옮깁니다.

"2006년 통계에 의하면 프랑스에서 168명이 가정폭력으로 사망했다. 137명이 여자, 31명은 남자다. 이들 (31명의 남자) 중 4분의 3은 아내를 때렸다. 3월 15일부터 가정폭력 상담전화가 개통되었는데, 첫날 무려 382건의 전화가 접수되었다. 익명이 보장되는 이 서비스는 가정폭력의 가장 큰 피해자인 여성에게 뿐만아니라 아이들과 남성피해자들에게도 열려있다. 불어,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4개국어로 상담이 가능하다. (전화번호: 3919, 일반시내요금 적용)" 20 Minutes, Paris, 2007년 3월 15일자, p.7.

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