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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대한 비상>의 스틸컷과 꽤 닮지 않았나? 꽤 닮은게 아니라 똑같다구?

카메라 각도 돌려놓고 장난치냐구? 아니다.

 

<위대한 비상>은 2002년에 개봉한 프랑스영화로, 원제는 Le Peuple migrateur.

위 영화 스틸컷은 1996년에 개봉한 미국영화로 원제는 Fly away home. 

한국에서는 <아름다운 비행>이란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위대한 비상>이 다큐멘터리인 반면, <아름다운 비행>은 픽션이다.

<위대한 비상>에서는 날아오르던 기러기가 발이 묶이지만

<아름다운 비행>에서는 재개발 사업으로 엄마 잃은 거위알을

한 소녀가 데려와 부화시키는데서부터 스토리가 전개된다.

 

알을 깨고나온 거위들은 그 앞에 있던 소녀를 엄마로 여기고 따라다닌다. 

오! 해피데이~는 잠깐.

날은 슬슬 추워지고, 철새들이 다 남으로 남으로 이동하는데.. 거위들은?

친엄마를 잃었으니 나는 법을 모른다. 

풀밭에 아장아장 걸어다니고만 있는 거위를 보면서 소녀는 결심을 한다.

나는 법을 가르쳐 주겠노라고. 

바로 위 스틸장면이 소녀가 비상에 성공하는 장면이다.

난 이 장면에서 눈자위가 시큰했다.

이후, 난 이 영화에'무덤까지 가져가고 싶은 영화'라는 별명을 붙였다. 

 

나는 <위대한 비상>을 보지 못했고, 남편은 <아름다운 비행>을 보지 못했단다.

언제 날 잡아서 두 영화를 빌려다 같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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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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