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logie 친환경2011.03.08 00:00

(2009. 1. 7.)

어제는 기상청에서 '눈 온다'더니 정말 하루 종일 내렸다. 우리 동네에 약  3cm 내렸다. 오늘 날씨가 몹시 춥다. 영하 10도에서­ 시작해서 낮기온이 영하 5도랜다. 예년같지 않은 예사롭지 않은 추위다.하지만, 겨울은 추운게 정상아닌가? 눈오는게 정상아닌가? 겨울은 추워야 하고, 눈은 와야 한다. 땅 위에 눈이 오고, 얼었다가 풀려야 봄에 땅이 촉촉히 젖고, 눈 녹은 물이 개울에 흘러 물고기가 헤엄치는거다. <Lion King>에서 노래하는 The Circle of Life, 생명의 순환은 자연이 순환할 때 가능한 것이다.

 

눈이 오지 않았던 지난 겨울들이 오히려 더 걱정스러웠다. 지금은 또다른 이유로 불안하다. 올겨울 추위가 혹시 북극에서 녹아내리는 빙하때문이 아닐까? 싶어진다는.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높아지면, 자연의 생태계가 변한다. 인간은 마치 생태계 안에 없는 듯이 행동들을 하고 있지만.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오르면 북극의 빙하가 녹고, 바닷물의 양이 많아져 수위가 오른다. 인류는 물 가까운데 집을 짓고 공장을 지으며 진화­해왔다. 수위가 1cm 오르면 물 가까이 사는 수 백만의 인구가 피해를 입는다. 사막은 해가 갈수록 크기가 늘어나고 있고, 열대성 곤충과 식물들이 아열대 지역에서 발견되기 시작한다. 동면을 마치고 일어난 북극곰이 얼음 위에서 사냥을 해야 하는데, 올라 앉을 얼음이 없어 사흘 나흘 얼음 찾아 삼만리 헤엄치다가 그만 힘에 부쳐 죽어간다.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2030년, 북극곰은 멸종한다 ! 지금으로부터 결코 멀지 않은 21년 후의 이야기다. 다큐멘터리 영화 <Un jour sur terre (언젠가 지구에는, 영제: Earth, 한국에는 <지구>로 출시)>는 어느 봄날, 동면을 마치고 눈 비비며 새끼 두 마리와 함께 세상 밖으로 나오는 북극곰 가족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Un Jour sur Terre - le film
envoyé par LFRN-CAVOK. - Court métrage, documentaire et bande annonce.

 

북극에서­부터 적도를 지나 남극에까지, 죽을 때까지 아마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할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과 생명체들을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영화의 메시지는 '아름다운 자연'에 있지 않다. 너무나 아름다운 그 자연이 인간으로인해 파괴의 위기에 처하게 된 안타까운 상황을 전달하고, 관객에게 '행동(action)'하기를 외치고 있다. 이 포스팅을 영화란에 올리나, 환경란에 올리나 고민하다가 영화 제작팀의 의도를 존중하고, 내 심장이 하는 소리에 귀기울여 환경란에 올리기로 한다. (아니 근데 주제분류에 환경이 없군요!)

 

 

키아누 리브스의 최근작 <지구가 멈춘 날> 마지막에 이런 멘트가 나온다.

"지구가 멸망하면 인류도 멸망하지만,

인류가 멸망하면 지구가 산다 !"

 

새끼곰들이 눈에 밟힌다..... 

 

 

불어 제목 : Un jour sur Terre (언젠가 지구에는)

영어 제목 : Earth

우리말제목: 지구

제작연도 : 2007

협찬 : BBC World Wide, lov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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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