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 프랑스2009.06.18 09:11

수요일 오후, 투르의 앙드르-에-루와르 중재재판소에서 필립 바랑 검사는 3명의 영아를 살인한 베로니크 쿠르조에게 10년형을 내릴 것을 신청했다.

 

마담 쿠르조(41세)는 남편 쟝-루이가 서울에 살고 있던 동안 2002년과 2003년에 두 영아를 살해하고, 1999년 여름에 빌네브-라-콩테스에서 불법으로 낳은 신생아를 살해해 지난 6월 9일 투르에서 '살인자'라는 명목으로 재판대에 올라 무기징역의 위기에 처해있다.

 

검사 필립 바랑은 수요일 오후 논고를 시작하면서 배심원들에게 말했다. "여러분들이 칼을 들고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가끔은 정상범주를 벗어난 이 재판에 정의를 적응하기 힘들다는 걸 깨달을 겁니다." 이어서 설명이 이어졌다. "사회적 지상명령에 부응한 처벌, 그리고 생명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본 가장 적합한 처벌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왜냐면 아기란 괴로와하고, 오로지 살기를 바라는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베로니크 쿠르조를 매섭게 쳐다봤다) 그녀는 서울에서도, 프랑스에서도 수사를 흐리게 했습니다. 세 번째 취조에서야 자백했습니다, 여러분, 그리고 배심원님들! 세 번째 취조에서야 쑥스러워하며 쌍둥이 얘기를 했고, 다섯 번째 취조에 들어가서야 한국에서 두 아기가 있었다고 자백했습니다. 그러곤 1999년에 세번째 아기가 있었다고 얘기했구요. ... 베로니크 쿠르조는 수동적이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좀 속였죠. 그녀는 자기한테 무슨 일이 생기는지 (반복되는 임신을) 알고 있어요.예모한 것을 보면 그녀가 어느 정도의 의식 하에서 범행을 저질렀는 지 알 수 있죠. 그녀에겐 뛰어난 은폐 능력이 있어요. ...아이얼굴을 누르는 자신의 손의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서 아기를 목졸라 죽였다고 주장하는 것이며, 이는타산적인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 세 아기의 엄마가 되고 싶지 않은거에요. 그녀는 헤깔림없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녀는 그 아기들을 냉정하게 죽인거에요." "피고는 그녀는 친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단 하나의 방법은 아이를 많이 갖지 않는 것이었지요."

 

검사는"지나치게 한결같은 의견들이 신빙성을 죽인다"면서 심리학자, 산부인과 등 전문가들이 증인처럼 불려나왔던 것에 대해 여러 번 비판했다. "수많은 질문들이 미결로 남아있지만 ... 결코 임신거부증은 아니다"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정신병 의사들에 제안한 책임의 경감을 받아들여"그녀의 성격을 사유로" 베로니크 쿠르조에게 "경감사유"를 인정했다. 필립 바랑 검사는 2시간 15분간의 논고를 끝내면서"엄마를 기다리는 J와 N이 있습니다. 베로니크 쿠르조를 악마화시키지도 말고, 하나의 상징으로 만들지 마세요. 10년 구형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쟝-루이 쿠르조의 변호사 마크 모랑은 "재화합하는 부부"에게 "구형은 큰 영향을 미칠 겁니다. 이미 모두가 엄청난 불행을 겪었다는 걸 잊지 말아주십시요. 불행에 불행을 더 얹어주고 싶으신 지 (배심원들은) 자문해 주십시요."

 

쿠르조 부부의 두 아들(12살, 14살)의 대변인인 파스칼 브레멍 변호사는 10년 구형에 대해 "조금 지나친 감이 있다"고 했다. 공판이 끝난 뒤, AFP와의 인터뷰에서 쿠르조부인의 시누이인 베아트리스도 "이 가족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에 있었던 마지막 심문 중에 쿠르조 부인은 눈물을 머금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이젠 알아요. 내가 내 아이들을 죽였다는걸요"라고 범행을 인정했다. 임신거부증 방송 중 죽이려고 했던 아이를 품에 안은 엄마가 하는 증언을 듣자 쿠르조 부인은 자기의 아기들이 "성장할 수 있었을" 거라는 사실과 그녀가 저지른 행동에 대해 인식했다. 그녀는 법정에서 "예심이 나로하여금 많은 것들을 인식하게 했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해주었어요. 하지만 제겐 아직도 답이 없어요. 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다섯 번째 임신 후, 만일 2003년에 자궁절제 수술을 받지 않았었다면 또다른 영아살해를 저질렀을 수 있었겠는가라는 재판장의 질문에 그녀는 확실하게 대답했다. "말의 문제는 중요합니다. 만일 우리가 (즉, 남편과) 같이 좀더 많은 대화를 했었다면, 아마도 일어나지 않겠지요."

 

아내를 사랑한다고 늘 말하는 쟝-루이 쿠르조는, "베로니크의 행동은 절대로 계산된 게 아닌게 분명하다. 내가 보기에 이건 병이다. 베로니크에겐 큰 문제가 있다. 우리가 같이 풀어갈 것이다. 배우자로서, 엄마로서 그녀가 지닌 잠재력에 난 한 치의 의심도 없다. 이 잠재력을 풀어주어야만 한다."

 

목요일 저녁, 8일간의 재판을 끝내며 판결이 있을 것이다.

 

 

원본 출처 : AP, AFP, 피가로지(Le Figaro)

정리 및 번역 : 괭이

 

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