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ualités 시사2009.10.20 14:54
"유제품은 골다공증을 막는다 >거짓말

우리의 뼈는 최대한의 칼슘을 필요로 한다 > 거짓말  

우유를 많이 마실수록 날씬하다 > 거짓말  

유제품에는 암 발생위험이 없다 > 거짓말  

우유 마시는 사람이 당뇨가 적다 > 거짓말

반대로, 하루에 3~4회 유제품을 섭취하면 심장질환, 당뇨병, 전립선암 발생률을 높인다"


<
우유의 역습> 저자가 공격하는 우유에 대한 새빨간 거짓말들이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도 난 매일 아침 우유를 300ml씩 마셨고, 점심, 저녁에는 후식으로 떠먹는 야쿠르트나 치즈를 먹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칼슘을 섭취하기 위해서!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게 되었을 때부터는 락토즈가 90% 제거된 우유만 먹어왔다. 우유는 계란과 함께 '완전식품'이었고, '칼슘의 보고'라고 교육받아왔는데, 알고보니 교육이 아니라 세뇌였던 것이었다. 

충격적인 경험은 일주일 전에 일어났다. 이가 아파서 치과의사를 보러갔는데, 동양계의 젊디젊은 치과의사는 내 이에도, 잇몸에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나을까요?"라는 질문에 그는 지금까지 내가 믿어왔고, 내 남편도 믿어왔고, 우리 모두가 믿어왔기 때문에 도무지 믿겨지지 않는 사실을 발설하기 시작했다.  

"칼슘 섭취를 위해서 우유를 드십니까? 당신이나 나나 우리같은 동양인은 체질적으로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해요. 생각해보세요. 다 큰 사람이 소의 젖을 먹는다는게 말이 됩니까? 락토즈를 제거한 우유라구요? 카제인이 있잖습니까. (주: 카제인은 우유가 체내에 소화되는 걸 방해하는 단백질이다) 칼슘은 유제품에만 있는게 아니에요. 우리 주위에 있는 많은 음식 속에 들어있어요. 그것들 다 골고루 먹으면 됩니다." 

'칼슘섭취를 위해서 하루에 2~3가지의 유제품을 섭취하라'고 지금껏 알고 있었는데 이 치과의사는 내 눈 앞에서 '우유를 먹지 말라'고 설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유 거의 안 먹는 중국인들 보세요. 골다공증 환자 거의 없습니다. 반대로 우유 많이 먹고 사는 서구인들? 골다공증 환자가 훨씬 많아요. 저도 이도저도해도 안 듣는 알레르기가 있었는데, 우유 끊고나니까 싹~ 사라졌어요." 

정신이 멍~한 채로 집에 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았다. 한국어로도, 불어로도. 치과의사가 내게 한 말들은 모두가 하나하나 다 진실이었다. 우유를 거의 먹지 않는 일본인, 중국인, 한 해 우유섭취량이 채 10kg도 안되는 토고인들의 뼈는 튼튼한 반면, 우유 최대 섭취국가라는 선진 다섯 개국이 골다공증 환자가 많다는 통계, 골다공증의 원인은 칼슘 부족이 아니라 단백질 과다 섭취라는 사실도 검색 중에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우유 속의 칼슘은 체내흡수율이 30%가 안 되는 반면, 채소와 과일에 함유된 칼슘은 체내흡수율이 50~70%에 이른다는 사실! 예컨대, 우유 300ml를 마시면 체내 기관에 흡수되는 칼슘은 고작 90mg밖에 되지 않는다. 채소와 과일에도 칼슘이 들어있으며 때로는 우유보다도 훨씬 많은 칼슘이 들어있다는 사실은 내겐 충격의 연속이었다. 한 예로, 100g의 민들레 잎과 우유를 비교했을 때, 100g의 민들레 잎에 들어있는 칼슘이 100g의 우유보다 칼슘의 양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 

'고구마 줄기와 민들레 잎은 칼슘의 보고'라고 왜 우리는 중고등학교 때 배우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캐나다와 미국 낙농업자들의 로비에 전세계가 말아먹혔던 것이다. 그들은 '우유는 칼슘의 보고'라고 선전했으며, 선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과학의 힘을 빌었고, 연구소에 돈을 댔으며 연구원들은 스폰서들의 입맛에 맞는 결과를 발표해야 했던 것이다. 그러자 성장기 아이들은 우유를 먹어야 키가 큰다고 믿게 되고 학교에 대량의 우유급식이 퍼지게까지 이른다.

책 중에 이런 구절이 있다. "우유를 많이 마시는 서구인들이 우유를 거의 마시지 않는 아프리카나 동양인보다 키가 크다. 하지만 키가 건강과 비례하지는 않는다"고. 저자는 밝힌다. "우유를 3배 많이 마실수록 파킨슨 발병도가 3배 많으며, 유방암 등 암 발생률도 훨씬 높다. 동물성 단백질을 접게 섭취할수록 뼈가 건강하다"고 !

치과의사를 만나고 온 며칠 후, 락토즈가 90% 제거되어 소화가 잘 되는 우유도, 낙농과정과 우유제조 과정에 첨가되는 화학물질의 유해성으로부터 보장받는다는 무공해 우유도 끊었다. 아침에 마시던 우유는 두유로 대치했다. 두유도 유전자 변형 조작을 하지 않은 유기농 콩으로 만든 두유를 마신다. 그리고 오늘 프랑스 과학잡지 기자가 쓴 <우유의 역습> 소개글을 읽게 되었다. 

원제는 <Lait, mensonges et propagande (우유, 거짓말과 프로파간다)>.
'우유와 유제품은 칼슘의 보고'라는 거짓말이 어떻게 탄생되었으며, (그 새빨간 거짓말로 학교에 우유급식이 돌게 되었다), 우유는 인체에 실제로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지, 믿기힘든 진실을 과학잡지 기자는 적고 있다. 물론 소의 젖을 인간이 먹는데 대한 반론은 이 책이 처음이 아니다.

우유에 대한 미신을 깨라고 지금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는거고, 내 글만으로도 미덥지 않은 독자들은 서점에 가서 전문가적 견해가 가득 적힌 책을 한번 보라고 말하고 있는거다. 원서의 반값도 안 되는 번역서, 시간되면 꼭 한번 읽어보기 바란다. 한국 번역서는 1만5천원인데, 원서는 20유로 90센트, 한화로 3만5천원이에요. 켁~!!! >.<

알고보면 유제품 외에도 칼슘을 포함하고 있는 식품군은 야채, 과일, 해물 등 실로 다양하다.
씁쓸한 맛이 도는 녹색채소, 고구마 줄기, 참깨, 대두, 해조류, 굴, 정어리 등등등.
생수병에도 보면 칼슘함유량이 적혀있다. 예컨대, 우리집에서 마시는 생수 2잔을 마시면 우유 300ml를 마셨을 때와 동일한 칼슘을 섭취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우유는 칼슘의 보고가 아니다!!!

더군다나 뼈를 만드는데는 칼슘 뿐만 아니라 마그네슘, 비타민D 등 무기질과 비타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야채나 과일에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나 우유에는 그렇지 못하다는 겁니다. 칼슘을 체내에 흡수하도록 돕는 비타민D는 햇볕만 쐬도 체내에서 스스로 생성해내며, 뼈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암 발생을 억제하는데, 아래 링크해드린 티에리 수아르와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미국에서 나온 연구자료에 의하면 우유가 비타민D를 감소시킨답니다 !


인터넷 검색 중 찾은 참고 자료를 첨가합니다.
* 야채, 과일, 생선에 함유된 칼슘의 양은 다음과 같다 *
(프랑스 사이트에서 찾은 검색입니다.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는 식품만 소개합니다. 프랑스에서는 구할 수 없는 한국식품들은 한국어 검색으로 찾아보세요) 

민들레 150g : 247.5mg
시금치 150g : 168mg
브로콜리 150g : 114mg
껍질콩 150g ; 60mg
haricots blancs 익힌 것 (강낭콩처럼 넙적한 흰 콩) 150g : 90mg
콩가루 (50g) : 77mg
말린 아몬드 30g ; 75
말린 무화과 (3개 = 40g) ; 64
오렌지 1개(130g) ; 52

정어리 100g ; 400mg (비타민D 다량 함유)
익힌 새우 100g ; 115
송어 150g ; 105
익힌 홍합 100g ; 100
식빵 100g ; 100
굴 100g ; 92

(참고 : 위에 적은 칼슘의 양은 함유량입니다. 체내에 흡수되는 양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컨대, 우유 100ml에 함유된 칼슘은 114mg 입니다만 우유의 칼슘 체내흡수율은 30%미만으로 체내에 축적되는 칼슘은 30mg, 나머지는 소변으로 배설돼요)


* 하루 칼슘 필요량 (mg/일) *
1~3살 : 500
4~6살 : 700
7~9살 : 900
10~19살 : 1200
성인 남녀 : 900
75세 이상 : 1200
임산부, 수유기간 중 : 1000


현재 서유럽 몇몇 국가에서는 우유 파업 중이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우유값 파동이 나기 전에 우유를 박스채로 사두나.. 걱정했는데 이제 걱정 안 한다. 니들은 파업을 하든 지 말든 지. 난 두유 먹으니까 상관없다. 근데 오늘 기사를 보니 파업을 잠재우려고 프랑스 정부는 2010년부터 낙농업체에 보조금을 늘이기로 했답니다. 경제회생에 들일 돈도 없는 판에.. 신종플루 백신은 전국민을 다 맞힐 수 있을만큼 사뒀는데 앙케이트 결과, 65%가 신종플루 백신을 맞지 않겠답니다. 간호사와 의사들도 응답자의 반이 백신을 맞지 않겠답니다. 빚까지 들여 백신 사놨는데 백신이 남아돌겠네요. 근데 이런 판에 낙농업에 보조금을 늘이기로 합의를 보다니. 마셔도 이득되지 않는 우유 만드는 사업에 굳이 보조 안 해줘도 된다니까네... 와인에 곁들여 먹을 치즈를 만들려면 조금은 만들어야 되든가? 쩝.

* 참고하실 자료 * 
<우유의 역습> 티에리 수카르 (한국어) :
http://issue.media.daum.net/culture/life_master/view.html?issueid=4533&newsid=20091020092413802&cp=yonhap

<Lait, mensonges et propagande> Thierry Souccar (불어) : http://www.passeportsante.net/fr/P/Bibliotheque/Fiche.aspx?doc=Biblio_10084

티에리 수카르와의 인터뷰 1편 (불어, 오디오) : http://www.dailymotion.com/video/x96r4q_le-lait-mensonges-et-propagande-12_webcam

티에리 수카르와의 인터뷰 2편 (불어, 오디오) : http://www.dailymotion.com/user/nature-boy-79/video/x96qg7_le-lait-mensonges-et-propagande-22_webc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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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