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 프랑스2009.01.25 08:43

토요일 새벽 3시경부터부터 밤사이 몰아친 폭풍으로 프랑스 남서부가 난리가 났습니다. 강풍이 160km/h, 지면측정 풍속만도 120km/h, 순간 최대 풍속이 180km/h로 기록됐습니다. 대륙 내에서 이렇게 강한 바람이 부는 건 드문 일이라고 하네요. 나무가 뿌리채 뽑혀 넘어가는 탓에 일부 도로가 마비되었고, 자동차로 외출하지 말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일대의 경보수치가 최대 4 중 현재 3에 올라있습니다. 아래 도표를 보세요. 주황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경보 3, 남서부의 지중해에 면한 곳은 경보 4로 올라있어요. 까맣게 동그라미 친 부분이 '일드프랑스(Ile-de-France)'로 파리와 파리 인근 지역입니다. 그 안에 아주 조그맣게 하얀 지역이 파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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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7백가구 전기공급이 끊겼고, 일부 지역은 수돗물 정화시설이 전기로 가동되는 탓에 이 일대 지역에 수돗물 공급도 두절됐습니다. 식수를 수퍼마켓에서 판매하지 않고 시에서 배급하는 상황이구요. 전기 난방을 하는 가구의 경우 불도 안 들어오고, 물도 없고, 게다가 이 추운 1월에 난방도 완전히 끊긴 상태입니다. 전기공사를 하는데 최소 사나흘은 걸린다네요.

 

전봇대가 쓰러져 산불을 일으킨 Alicante지역에서는 1만4천 가구를 긴급 대피시키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비행기는 물론이고 기차, 버스, 자동차 등 일체의 교통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어 이 일대 여행객들 8십만명이 발이 묶였습니다. 아직도 강풍과 함께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강의 범람 우려도 있는 가운데 현재 폭풍으로 프랑스에서 사망자 4명, 부상자 9명이 집계되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의 피해자까지 포함하면 최소 1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폭풍은 지역적이긴 하지만 1999년 12월 프랑스 전체를 뒤집어 놓은 폭풍에 비교되고 있습니다. 당시에 나무가 쓰러진 것은 물론 쓰러진 나무가 바람에 날아가 집과 사람을 덮치고, 기왓장이 우수수 날아가는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어마어마 했었지요.

 

관련 사진 자료의 저작권 문제로 오픈캐스트에 링크 걸어놓겠습니다.

영화 <완전한 죽음 (그 이후에)> 스틸컷과 영화 제작 뒷얘기, 영화판에 대해 기욤 뮈소가 뭐라고 했나 인터뷰 동영상 등 블로그에 링크하지 못한 모든 관련자료를 오픈캐스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opencast.naver.com/FR305

저작권 존중하는 세상, 믿을 수 있는 세상!

 

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