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스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그곳에서 내 여행 역사 중 단연코 최고로 꼽는 아침식사를 했다.






영어로 어떤 재료가 든 요리인지 일일이 설명하시는 주방 언니. 



이게 아침상이다! 끼약~~~~ 


사진 찍는동안 손대지 말랬는데도 먹는걸 보고 정신을 잃은 우리 막내. 앞으로도 계속 음식 사진을 보면 저 노무자슥 손이 안 들어간 사진이 없다. '그리스인들은 아침식사를 다 이렇게 하느냐?'고 물으니 주방언니 왈, "그리스인들이 아침에 먹는 음식은 맞지만 이걸 다 먹진 않고, 이들 중 몇 가지를 먹는다. 근데 당신들은 하루만 자고 가니 맛보라고 다 내놓는거다." 무한감동!




짜꾸가 날 정도로 먹고 남겼는데 주방언니가 오더니 사과 3개랑 사진 속의 종이 봉투를 한 장 준다. 남은거 싸갖고 가서 점심에 먹으란다! 무/한/감/동! 사진 오른편에 빈 접시 쌓은거 보이는가? 싸갖고 간 음식은 우리가 길에서 점심식사로 때우기 충분할 정도였다.


이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기 전에 카테리나의 무릎에 아이 둘을 앉히고 넷이 함께 사진을 찍었다. 카테리나는 연신 그리스어로 아이들에게 솰라솰라~ (동영상으로 찍어둠) 프랑스식 뽀뽀와 포옹을 하고 이별의 정을 나누는데, 카테리나가 뭐라고 하면서 손으로 하늘을 향해 솟은 골뱅이 모양의 제스춰를 했다. '날아간다(voler)'는 불어와 비슷한 단어였다. 하늘로 날아오를만큼 기분이 좋다는 뜻인지..



자로스 주택가




차에 시동을 걸었고, 카테리나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었다. 다음 목적지는 고르티나. 기원 전 3000년 말경~기원 전 2000년 초의 도시 유적인 고르티나(또는 고르틴 ; Gortyna, Gortyne, Gortys)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어디서 어디로 가는 길목이라든지 가이드북에 상세한 위치 안내가 없고, 네이게이터의 주변 목록 검색에서도 이곳은 나오지 않았다. Tomtom 네비양의 최근 크레타 데이타를 다운받은건데, 이 데이타가 기본적으로 허술하다. 예컨대, 가라고 표시가 나오는데 길이 없거나 막힌 경우가 있었고, 오른쪽으로 돌아야하는데 '좌회전'이라고 안내가 나오기도 부지기수였다. 게다가 그리스어 지명 표기 자체에 알파벳이 서로 다른 차이를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지도에 적힌 지명, 가이드북에 적힌 지명, 네비양에 적힌 지명의 철자에 차이가 있는 경우도 여러 번이었다. 예를 들면, 지난 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이라크리오는 Heraklion, Iraklio의 두 개 표기가 있고, 고르티나 지명은 Gortyna, Gortyne, Gortys 세 가지가 있다.



고르티나 찾다가 얼떨결에 들른 아지데카(Aghii Deka)의 한 교회.


4세기에 희생당한 순교자들의 지하무덤이 있었다.




'여기가 아닌게벼~'하고 나와 한참을 찾다가 포기할 무렵,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해서 겨우 찾은 고르티나! 가이드북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여행 정보는 안 올리는데, 헤매고 헤매다 결국 포기하려다가 겨우 찾은 이 곳을 찾아가는 방법을 적어두는게 다음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겠지? 배낭여행객이라면 페스토스(Festos)행 버스를 타고 고르틴에서 내려 언덕쪽으로 10분간 걸어 올라가면 된다. 어린애 둘 데리고 차를 렌트해서 다니는 우리같은 경우는 Aghii Deka에서 Mitropoli로 가는 길에 Mitropoli 방면 안내표시판 나오면 오른편 공터에 차를 세우면 된다. 다시 말해서 도로가 T자형으로 꺽어지는 곳에 T자의 바로 머리 부분에 있다. 눈에 띄는 안내표지판이 없고, 돌이 널부러진 유적지가 보이면 바로 그곳!

왼쪽 페이지 가운데 v표 한 곳이 고르티나.

아지데카는 동쪽에, 미트로폴리는 남쪽에 있다. 도로가 꺽어지는 바로 그 지점에 고르티나 유적지가 있다. 





* 고르티나 (B.C. 3000 말경이나 B.C. 2000 초기)

입구가 이래갖고 눈에 띄겠냐고요... ㅠㅠ 파란 글씨마저 그림자와 어울렁 더울렁.
이 근처를 차 타고 지나다가 오른편에 돌들이 널부러져 있는 공터가 보인다하면 바로 그곳임!






원형 극장 뒤편에 돌에 새긴 고르틴 법문서가 있다.

(클릭하면 제가 놓친 고르틴 법문서를 찍은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 올리브나무

크레타 전국에 올리브 나무 재배지가 널렸다. 전적으로 올리브유로 요리하고, 올리브 열매를 꼭 샐러드에 넣어먹는 그리스인들에겐 올리브 나무는 삶 자체라는 인상이 들었다. 그 수많은 올리브 재배지에 보이는 올리브 나무들은 한결같이 키가 작다. 열매를 잘 맺는 기간동안 심었다가 그 기간이 끝나면 뽑아버리는걸까? 아니면 나이든 나무는 물을 많이 먹기 때문일까? 크레타 도심이든 올리브 재배지 산에까지 물주는 호스가 뻗어있는걸 보며 낮아지는 지하수위가 내심 걱정스러웠다. 그런 반면, 백 년 이상된 올리브 나무에서는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다. 이처럼 나이 많은 나무는 뿌리가 깊어 물을 굳이 따로 줄 필요가 없다. 인간도 마찬가지란 생각이 들었다. 영험한 기를 뿜는 오래된 올리브나무는 프랑스 남부에서도 볼 수 있다.







나무 안에서 새로운 나무가 자라고 있다.


한번도 잎을 떨구지 않는다는 신비한 플라타너스.

이 나무 밑에서 제우스(Zeus)가 에우로페(Europe)와 사랑을 속삭였다고.. 



자, 그럼 이제 히피의 해변 마탈라(Matala)에서 해수욕이나 해볼까? 10월 하순에?!











* 고속도로가 없는 섬

그러고보니 크레타엔 고속도로가 없다. '적어도 해변가를 따라 고속도로를 뚫으면 도시간 이동이 수월할텐데 왜 안 하지?' 싶었다. 하지만 하늘과 경계가 없는 푸른 바다, 눈부신 햇살과 선선한 바람, 그들을 음미하고 즐기는 그 자체가 크레타 여행이라는걸 깨닫는데는 결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산과 바다를 끼고 운전하다가 길가에 염소떼가 나오면 속도 늦추며 늦게 가면 되지, 빨리 가야할 필요가 있는가? 인생도 과정인 것. 목적지에 누가 빨리 도달하느냐가 아니라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만남과 깨달음이 곧 인생 그 자체인걸. 흘러가는 시간과 공간을 만끽하고 음미하며 몰락하는 그리스에서 시공간이 정지된 듯한 크레타를 느끼는 것이 내겐 소중했다.



여자의 젖가슴같은 섬



불새와 함께 지는 노을




글과 사진이 맘에 드시면 가시기 전에 추천 좀.. 긴 글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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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그리스가 전국적인 파업을 선언했던 바로 그날, 비행기가 과연 뜰까 안 뜰까? 왜 하필 그날 파업을 하냐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24시간 전까지도 취소되지 않았다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나갔다. 하지만 이륙선 전광판에 크레타행 노선이 보이지 않았다. 공항에선 당일 아침 6시에 파업 결의 통지를 받았다고 했다. 공항에서 샌드위치으로 피크닉을 하고 터덜터덜 돌아왔다. 48시간동안 하는 이 파업은 다음 날 저녁 8시에 끝나기 때문에 비행기는 밤 10시에 뜰꺼란다. 밤 10시발, 새벽 3시 도착이면 아이들 수면리듬이 모조리 깨질텐데.. 호텔과 비행기를 다 취소하나 고민을 하던 끝에 딸에게 물었다. "가고싶냐?" <슈렉>의 장화신은 고양이 표정을 지으며 '가고싶다'한다. 그래, 가자! 까짓거! (그랬던 이 년이 크레타에 도착한 바로 다음 날, 또 그 다음 날에도 '집에 가자'고 성화를!!!)

에라클리옹(Heraklion, Iraklio; 한국에선 '이라클리오'이라고 하던데, 이 글에 나오는 모든 지명은 제 편의상 불어발음으로 표기합니다. ^^;;;) 공항에서 렌트한 차에 파리에서 크레트 지도를 다운로드한 네비양을 설치했으나,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곳으로 우리는 인도하는 네비양 덕분에 꼭두새벽에 한참을 헤매다 호텔에 당도하니 새벽 4시. 테라스가 딸린 호텔방이 널찍하기도 하지, 바닥은 또 마룻바닥이네! 아무리 좋으면 뭐하남? 전날 밤 호텔비는 날아갔고, 고작 3시간 자고 나오려니 돈이 아까워~ 꺼이꺼이..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저 푸른 초원 위에, 아니 바다 위로 태양은 떠오르고!




설친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얼르고 깨우고 먹이곤 호텔을 나와 근처에 있는 시장과 아지오스 미나스 사원을 들렀다. 강한 햇빛을 받아 새빨갈꺼라고 생각했던 그리스 토마토는 오히려 옅은 색을 띄고, 호박은 꽃이 붙은 채로 시장에 나오더군! (사진 업뎃만으로도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각 지명마다 상세설명은 과감하게 생략합니다.)












* 아지오스 미나스 사원







에라클리옹의 고고학 박물관은 명성에 비해 아주 자그마한데 그림, 장신구, 조각 등 그 콜렉션의 놀라움은 도끼를 든 골리앗이었다!









고고학 박물관 앞에서 나른한 한 때 (잠결에 이렇게 몰카에 걸릴 수도 있으니 주의요망)



36시간의 여행일정을 놓친 상황에서 우리는 첫날 예정 경로였던 에라클리옹 시내 구경을 과감히 포기하고, 스케줄대로 크놋소스(Knossos)로 향했다. 이리하여 베네젤루 광장의 모리시니 분수는 구경도 못하고 크놋소스로 고고씽~

* 크놋소스 궁터 (기원 전 1700~1450년)










* 자로스 (Zaros)

크놋소스를 나와 크레타 남부로 내려가기 위해 남북을 횡단하다 자로스에서 하룻밤 묵어가기로 했다. 예약한 숙소에 들어갔을 때, 한 할머니가 벽난로 앞에서 호두를 까면서 긴 테이블 반대편에 있는 노인과 화기애애한 담소를 나누고 계셨다. 그리고 난 이 곳에서 평생 잊지못할 매우 특이한 순간과 맞닥뜨렸다.


벽난로 옆에서 호두를 까는 주인 할머니.


그러고보면 크레타는 전혀 춥지 않았는데 왜 한겨울처럼 벽난로에 불을 붙이셨을까? 거실을 훈훈하게 덮히시려고 했던걸까? 애들과 가방을 한짐 지고 들어가 'Hello~'하자 그녀는 마치 먼 길 갔다가 돌아온 딸을 기다렸다는 듯이 나를 환한 웃음으로 반겼다. 간단한 그리스 인삿말 몇 개 밖에 모르는 내가 느낌과 추리를 동원한 자의적 해석에 의한 우리의 대화.


할머니 : "오~~~~~! 너 왔구나! 이라클리온에서부터 운전하고 온게야?"

나 : " 네 "

할머니 : "피곤하겠구나. 앉아서 뭐 좀 먹으렴. 차를 마실래? 커피를 마실래?"

나 : (양손에 든 짐을 내려놓지도 못하고 당황하며) "먹으려고 온게 아니라 방을 예약했는데......"

할머니 : "힘들텐데 앉아서 뭐부터 먹으렴. 급할꺼 없잖니. 커피 줄까? 차 줄까?"

나 : "그럼 차 주세요." (속으로 : 이거 charge(부가요금)으로 붙는거 아닐까? 상술이래도 할 수 없지모. 일단 앉아서 마시자.)



수저가 놓여있는 접시엔 꿀에 절인 건포도가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다!

여기다가 까고 계시던 호두를 한 줌 주셨으니, 호두와 건포도와 꿀, 환상의 콤비!!!


난 이 할머니에게 묘한 친밀감을 받았다. 그녀가 아이들을 위한 쥬스를 갖고 나왔을 때, 나를 가리키면서 내 이름을 알려줬다. '당신은?'했더니 '카테리나'란다. 그녀는 아이들의 이름도 물어봤다. 막내의 이름에 "아~~!!" 하시더니 자기 가족사를 꺼내신다. 똑같은 이름을 가진 식구가 있나보다. 자기 가족 중에 카테리나가 셋이나 있다는 얘기도 하시면서, 물론 이걸 눈치로 알아듣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여러 번 반복하셨으니까. 



카레리나의 파푸스(그리스어로 '아빠'를 뜻하는 것 같다)



그리스어밖에 못하는 카테리나와 그리스어를 못하는 나의 무력한 소통이 벽난로처럼 훈훈하게 오가고나서 카테리나는 호두를 까던 쟁반에서 남은 호두조각을 골라내기 시작했다. 뻔히 보이는 호두 조각을 카테리나가 호두껍질과 함께 걷어내고 있었다. '카테리나가 눈이 잘 안 보이는구나' 난 쟁반 가까이 다가가 호두 껍질과 섞인 호두 조각을 빠른 손놀림으로 걸러내기 시작했다. 뒤통수에서 남편이 "애들을 돌봐줘야지" 했으나 대꾸도 안했다. 애아범이 있는데 왜 굳이 엄마가 애를 돌봐야되는거냐 말이다. 조그만 호두 조각들이 점점 모여들자 카테리나가 깔깔대며 웃었다. 호두 발리기가 다 끝나고 카테리나가 그리스어로 '고맙다'고 말했다. '뭘요'라는 그리스어를 몰라서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그리스어로 '고맙다'(에프샤리스토)와 '뭘요'(에프카리스토)는 한끝차이라는걸 나중에 알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우리 식구들은 나만 놔두고 사라졌다.


"얘들아~ 어딨니?" 큰애 이름도 부르고, 작은애 이름도 부르며 계단을 올라가는데 큰애의 대답이 저 편 복도에서 들린다. 방을 찾아 들어오니 가지런한 방에 호텔방같지 않은 알록달록한 이불이 깔린 것도 정겹고, 테라스로 보이는 산골마을 정경도 아늑하다.







한국처럼 산으로 둘러쌓인 곳에서 산골 정경을 내려다 보고 있으려니 마치 고향같다. 짐을 풀고 있는데 카테리나가 먹을꺼리를 '또' 올려보냈다!



몽글몽글 진 이 것은 불어로 lait caillé(레 까이예)라고 하는데, 우유를 발효한 음식이다. 난 락토즈 때문에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해 우유를 마시면 하루 종일 방귀가 나오는데, 크레타섬에서 먹은 우유나 발효우유는 어찌된 영문인지 속이 편했다. 이 섬에서 소를 본 적이 없는 걸 봐서 소젖이 아니라 염소젖으로 만든게 아닌가 싶다.

저녁을 먹으려고 식당을 찾으니 이 마을에 하나밖에 없드라. 로컬푸드유기농, 거기다가 vegera라고 써있는걸 봐서 채식식당이라는 얘기 같은데! 이건 완전히 나를 위한 식당이잖아! 띵호와~ 야호! 야호!





식당 아주머니가 우리를 테이블에 앉히더니 메뉴판도 주지않고 음식을 하나 하나 내오시더라. 채식요리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메뉴판이 없으니 그저 주는대로 이름도 모른 채 먹는 수 밖에. (이름을 봤다해도 기억이 다 안 나지..) 그리스 음식들 하나같이 정말 맛있더라! 상에 내온걸 다 먹지 못하겠어서 저 위 사진 중 토마토 접시는 식당에 돌려줄 생각으로 아예 손도 안 대고 있었다. 그 안에 프랑스 요리 tomate farci처럼 고기가 들어있을꺼라고 여겨서, 그 요리를 느끼해서 싫어하는 나는 먹을 생각조차 안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다른 식당에서 먹어보니 고기가 아닌 밥이 들어있더군! 어쨌거나 부픈 배를 튕기고 있을 무렵, 디저트라고 또 내오신다! 맛을 보니 맛있어서 안 먹을 수가 없었다. 숟가락 댄 것은 남김없이 싹싹! 냠냠..



어른 2명, 아이 2명이 상이 휘어지도록 먹고도 남은 식사값으로 30유로 냈다. 프랑스같으면 어림없지! 50유로는 내야했을 터. 이렇게 산골마을 자로스에서의 하루가 저물어갔다.






크레타 섬에서 기원 전으로의 여행은 둘째날 여행기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글과 사진이 맘에 드시면 가시기 전에 추천 좀.. ^^;

글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

Posted by 에꼴로
5월 영화제만 아니면 깐느는 연중 내내 조용~~~~한 도시다.
생활비가 파리보다 더 비싸면 비쌌지 싸지 않으며, 커피값은 파리보다도 때로 더 비싼 곳.
바닷가 휴양지, 깐느 영화제로 알려진 이 도시는 은퇴한 노년의 삶을 보내는 이들이 많이 정착하기 때문에
개를 산책시키는 멋쟁이 노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바다와 면한 대로는 유명 (일명 명품) 부띠크와 사성호텔로 삐까번쩍한 반면,
다른 한 켠엔 상설벼룩시장과 마치 남대문처럼 싼 값에 쇼핑하고 먹을 수 있는 공간이 공존하는 재미난 도시기도 하다.
깐느에서 배를 타고 깐느 앞에 있는 섬으로 들어가면 이 세상과 단절된 듯한 고요를 음미할 수도 있다.
유칼립투스와 소나무로 꽉 채워진 이 섬에 다가가면 유칼립투스향과 솔향, 그리고 바닷내음이 진동한다.
그 섬에 다시 가고 싶다.






언덕에 올라서 내려다 본 풍경












깐느영화제가 열리는 컨퍼런스 건물의 평상시 모습.

세미나 간판 내리고, 계단에 붉은색 양탄자 깔고, 양 갈래로 정장한 기자들을 깔아놓으면, 스타들 등장~! 



먹자골목이 있는 쪽에 위치한 벼룩시장. 1주일에 2번 벼룩시장이 섬.



깐느에서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육지가 맞은편에 보이지요.






요트마다 주인이 있대요. 난 한번도 못 타봤는뎅...



느 부산 갈매기가???



저 나무 그늘 아래서 장기나 한 판 뒀으면.... 싶었던 곳.



소나무가 무성한 것이 꼭 한국의 동해 풍경을 닮은 것 같아서 고향생각 나게 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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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깐느, 사진,
날씨가 느므느므 좋았던 지난 주말, 파리에서 12km 떨어진 근교 말메종(Malmaison)에 있는 황후 조세핀의 전원주택에 갔다왔습니다. 나폴레옹의 자취가 곳곳에 남아있어요. 당시엔 그 근처 일대가 모두 그 집에 딸린 정원이었는데, 지금은 집(샤또)과 작은 정원만 박물관으로 남아있고, 정원에 속했던 땅의 일부는 지금은 일반에게 공개된 공중공원으로 쓰이고 있어요. '일부'라고는 하지만 '일부'라는 그 공공 공원의 넓이가 18헥타르니까 당시 조세핀의 전원주택에 속했던 정원은 얼마나 넓었을까요? 그 집 일대 전체가 다 개인정원이었죠모. 왕비도 아니고, 황후라잖아, 황후!!!

사진 출처: http://www.musees-nationaux-napoleoniens.org

나폴레옹이 이집트에서 돌아와 조세핀과 함께 이곳에 처음 들렀을 때, 조세핀은 이 장소에 반하게 되어 이 집을 당장 사기로 합니다. 그녀에게 지름신은 대단하여서 집을 다 부숴버리고 다시 지으려고 했답니다. 이 무지막지한 계획에 나폴레옹은 반대를 하고 옥신각신 끝에 합의를 본 게, 개조를 하자! 양쪽에 보내는 두 개의 날개 건물은 조세핀이 살던 당시에는 없었던 부분이고, 사후에 또 다시 개조되면서 증축된 부분입니다.

입구에 중앙홀이 있고, 당시에는 회전하는 거울이 있었다고 해요. 지상층에서 왼편으로가면 음악홀과 무척 큰 당구대가 있는 당구장이 있어요. 당시에는 여성들이 당구를 즐겨 쳤다고 하더군요. 오른편으로는 식사하는 곳, 군무회의를 자주 열었던 회의실과 나폴레옹의 서재 등이 있습니다. 당시에 나폴레옹이 이 집에서 회의를 자주 열었기 때문에 당시 말메종은 파리에 버금가는 정치의 산실이었습니다. 나폴레옹의 학구열이 얼마나 대단한 지 밤에 자다가도 서재에 슬그머니 내려와 책을 읽으며 공부를 많이 했다고하죠. 때문에 밤에 사람들을 깨우지 않게끔 주택의 중앙복도를 통하지 않고 침실에서 서재로 바로 내려가는 비밀통로가 있습니다. 서재에서 꺼낸 문서와 책들을 한눈에 다 펼쳐놓고 볼 수 있게끔 하려고 나폴레옹의 책상은 특수하게 주문제작되어 길이가 일반 책상의 두 배가 넘습니다. 그렇다고 지금부터 큰 책상 주문하는 분들! 책상만 크다고 공부 잘 하는 것은 아니겠죠? 자다가 몰래 일어나 공부하라지 않습니까? ㅋㅋ

여튼 나폴레옹은 군사, 행정, 교육, 수로, 의료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 이르기까지 국가시스템을 만들어 정립했는데, 그 시스템이 워낙 탄탄하게 잘 만들어져서 현재까지 프랑스에 살아내려오고 있을 정도지요. 그 이유로 저희 남편은 '나폴레옹만한 지도자는 없다, 그는 매우 드문 천재다'라며 나폴레옹에 대한 존경심이 대단합니다. 천재는 타고 나기도 하겠지만 밤에 일어나 혼자 서재에 내려와 연구를 할 정도의 학구열에 있으니 나폴레옹이란 인물이 나올 수 있지 않았겠는가하는 싶었어요. 그냥 타고나는 건 없구나, 갈고 닦아야 되는 거구나,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새삼스레 다시 느꼈네요.


그가 죽을 때까지 사랑한 조세핀, 그녀의 드레스와 장신구, 찻잔, 식기들도 2층과 3층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치가 대단하여서 엄청난 빚을 끌어다 쓰면서도 옷과 장신구를 끊임없이 샀다고 하지요. 오죽하면 이태리로 전장에 나간 나폴레옹이 조세핀에게 보낸 편지에 '돈 좀 고만 펑펑 써!'라고 했을까요. 조세핀이 소장했던 손수건이 900장, 블라우스가 500장이랍니다. 2층(1er etage)에 올라가면 개인공간인 침실이 있는데, 나폴레옹의 침실은 황제의 침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평범하다못해 소박할 정도였어요. 그곳엔 긴 더벅머리의 시골 총각 나폴레옹의 오래된 초상화가 걸려있습니다. 나폴레옹이 애 둘의 유부녀 조세핀을 만났을 당시 그런 모습이었다고 하지요.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썼던 칼을 전시해놓은 방이 있고, 그 옆방에는 다비드의 유명한 나폴레옹의 초상화 원판이 걸려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를 치기 위해 알프스를 넘어간다는 천재적인 전략의 나폴레옹을 그린 그림입니다.

나폴레옹이 단신이라고들 아는데, 그건 사실 나폴레옹을 얕잡아보려는 영국사가들이 '말에도 올라가지 못할 정도로 작았다'고 비하하는데 기원했을 뿐이고 실제로 작은 키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169cm로, 당시 성인 남성으로서는 매우 평균적인 크기였다고 해요. 한국을 폄하하려는 일본이나 프랑스를 폄하하려는 영국이나 섬에 사는 옆나라는 대륙에 사는 옆나라를 깍아내리려 하는 아주 못된 습성이 있는 것 같아요.

다비드는 이 외에도 나폴레오의 초상을 50점이나 그렸다고 합니다. 나폴레옹이 주문한 것은 아니었구요. 나폴레옹의 위대함을 나타내는 위 그림 역시 나폴레옹의 주문으로 제작된 게 아닙니다. 스페인 왕이 미술관을 지으면서 '당시 가장 위대한 군인의 그림을 그려달라'는 주문으로 그려진 것이라고 하지요. 그림 속에 말이 밟고 있는 바위 새겨진 이름은 알프스를 넘어갔던 위대한 유럽의 세 지도자의 이름이 새겨 있습니다 :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한니발, 그리고 샤를마뉴 대제. 세 지도자에 대한 오마쥬가 담긴 그림인거지요. 보통 이런 밑바닥에 작가의 사인이 새겨있는데 이 그림 속에는 작가 다비드가 어디에 사진을 해넣었을까요? 퀴즈! ^^

같은 2층에는 조세핀이 썼던 찻잔과 식기류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방의 중앙에는 유리벽으로 둘러쳐져 (당연히 그 유리를 깨면 알람이 울리겠죠) 화려하게 금식기들을 깔아놓고 있습니다. 접시 중앙에는 도자기 위에 풍경화가 아름답게 그려져 있고, 접시 가장자리는 두께 3cm 정도로 금색으로 둘려쳐져 있습니다. 이 접시의 시가가 4만3천유로랍니다! 접시 세트의 총가가 아니라 접시 하나의 가격이이에요. 이 비싼 식기를 오로지 디저트를 먹는데만 썼답니다. 칼질을 하면 식기가 상할까봐서요. 입만 쩍! 벌어집디다.

계속 더 가면 붉은 천과 금실로 화려하게 장신된 조세핀의 침실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조세핀이 운명했다고 하죠. 근데 이 붉은 침실은 말만 침실이지 당시 그런 공간은 사람들을 맞이하는 용도로 쓰였다고 해요. 실제로 잠을 자려고 쓴 일은 없고, 그 옆에 있는 평범하고 창이 많은 밝은 방에서 자는걸 선호했다고 해요.
(방이 남아돌아.. 헐헐) 황후나 저나 침실은 평범하고 햇빛 잘 들고 맘 편한게 좋은가 봅니다.

이 외에도 나폴레옹과 관련된 박물관, 하다못해 나폴레옹이 하루 묵었던 호텔 등 나폴레옹의 흔적은 프랑스 전국 곳곳에 있습니다. 말메종 저택은 그 중 하나에 불과할 뿐이지요. 나폴레옹과 조세핀이 좋은 시절을 보냈던 말메종의 전원주택을 방문해보고 싶은 분을 위해 찾아가는 길 알려드립니다.

* 찾아가는 방법 *
RER A선이나 메트로 1호선을 타고 La Defense(라데팡스)에서 내려서 258번 버스를 타세요.
Le Chateau(르 샤또)역에서 내려 버스 반대방향으로 30m 걸어내려와 사거리에서 길을 건넌 후, Chateau de Malmaison(샤또 드 말메종)이라는 표지판을 따라 가로수가 쭉 뻗은 길을 따라 300m 걸어가시면 길 끝 오른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박물관 앞 주차장은 무료입니다마는 환경을 위해서 사지멀쩡한 사람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세요!!! 그리고 4월부터 9월말까지 미니기차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정문 앞에서 서는 이 기차는 조세핀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 18헥타르라는 공공 공원(Parc Bois-Preau)으로 데려다 주고, 이어 그 근처의 녹지로 안내합니다. 이 미니기차의 이용료는 무료에요.

입장료는 6유로, 점심시간 12시부터 오후 1시반까지 문 닫힙니다. 박물관 내에 먹을만한데가 없고 주변에 식당이 없으니 아침이나 점심 식사 후에 가셔야해요. 저는 김밥 여섯 줄 싸갖고 가서 '이만하면 먹고 남겠지' 싶었는데 다 까먹고 싸갖 과일까지 다 먹어치우고 왔네요. 쩝.. 역시 화창한 날에 하는 피크닉은 너무 재밌어요. 에너지가 퐁퐁퐁 솟는 것 같애..^^
개방시간은 철에 따라, 주말/주중에 따라 다르니 아래 링크된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http://www.musees-nationaux-napoleoniens.org//homes/home_id25138_u1l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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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http://www.journaldunet.com/economie/enquete/illuminations-noel-villes/

 

처음부터 순서대로 스트라스부르, 파리, 몽플리에, 툴루즈, 랑스, 리옹, 마르세이유, 니스, 릴, 낭트, 콜마, 그르노블, 보르도, 비아리츠, 생트로페, 렌느, 르아브르, 생티엔느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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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조명이 세계적으로 아름답다고 손꼽는 반면,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유럽 제일까지는 아니더래도- 파리를 제끼고 프랑스 제일이라고 꼽겠습니다. 스트라스부르가 대체 어디냐? 소개를 잠깐 할께요. Strasbourg라는 철자 때문에 혹자는 '스트라스부르그'라고 읽는다거나 독일의 한 도시로 알고 있는 이들도 적지않습니다. Y언론에서 근무하던 한 한국인이 '거기 독일이냐?'고 물을 때는 황당했습니다. 왜냐하면 스트라스부르에는 세계 인권 연합, 유럽의회, 유럽이사회 등이 소재하고 있으며, 유럽 국가간 분쟁에 대한 회의를 이곳에서 연다는 국제뉴스를 종종 접할 수 있거든요. 스트라스부르주와(=스트라스부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프랑스의 수도는 파리고, 유럽의 수도는 스트라스부르다!'

 

독일식의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이곳은 프랑스의 동쪽 끝, 독일과의 접경지대에 있는 도시로, 프랑스와 독일의 영토 분쟁으로 한때는 프랑스령이었다가, 한때는 독일령이었다가 했던 기나긴 역사의 흔적이 살아있는 곳이고, 프랑스 문화와 독일 문화과 섞인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 아시죠? 교과서에도 실렸던 그 이야기를 전 참 가슴아프게 읽었는데, 그 장소적 배경이 되었던 '알자스'라는 지방이 바로 스트라스부르가 있는 지방이에요. 프랑스에서 이만큼 지방색이 짙게 살아있는 도시도 없지요. 또한 도심에는 차가 다니지 않도록 계획된 환경도시로도 유명합니다. 도심을 다닐 수 있는 방법은 전기로 가는 트람(tram)과 자전거, 도보만이 가능하거든요.

 

스트라스부르를 여행하기에는 사시사철 좋지만 겨울의 크리스마스 마켓 풍경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습니다. 프랑스에서 크리스마스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는 파리보다는 스트라스부르라고 꼽겠습니다. 11월 24일이 되면 도심의 광장 한복판에 십 여 미터가 넘는 진짜 전나무로 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섭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가요. 그 주위에는, 그리고 광장이라는 광장과 큰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섭니다. 15세기부터 지금까지 내려오는 풍습이지요.헨젤과 크레텔 풍의 300~400년 된 집들이 늘어선 도시에 크리스마스 장식과 파스텔 조명이 떨어진다고 상상해보세요. 게다가 파리와는 달리 눈까지 내리면? 파리의 크리스마스에는 결코 상상할 수조차 없는 '아늑하다'는 느낌을 이곳 스트라스부르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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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fr.boutis-quilt-creation.fr/i_love_fabric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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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blog.doctissimo.fr/php/blog/voilavoilavoila/index.php/notes/p404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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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lsace-terro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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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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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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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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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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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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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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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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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밤에 피어난다'는 모 유명화장품의 오래된 광고문구대로 정말이지 파리의 야경은 이 세상 어느 도시보다 아름다와요. 파리보다 더 아름다운 도시를 꼽자면 -제가 가봤던 도시 중에는- 로마였습니다. 하지만 그건 낮동안의 얘기지요. 해가 지고 도시가 어둠에 싸여 조명이 하나 둘 켜질 때가 되면 파리만큼 아름다운 도시는 없습니다. 게다가 연말이 되면 특별 서비스 조명들이 추가되지요.

 

저희의 야경 관광은 파리 시청 앞 광장에서 아이와 함께목마를 타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5살 미만의 아이는 부모가 동반하라길래 그걸 핑계로 신나게 같이 탔지요. 케케~ 현재 파리 시청 앞에는 스케이트장이 만들어져 있어요. 스케이트 신발 대여비만 받습니다. 목마도 무료에요. 단, 한번만 타고 나가주셔야 합니다. 뒤에 길게 줄 선 걸 보세요.

 

파리 시청에서 자리를 이동하려니까 갑자기시청 지붕에 불이 마법 가루가 쏟아지듯이 반짝반짝 들어오더만요. 오후 5시경이었을 겁니다. 길을 건너던 사람이 건너다말고 시청 지붕을 쳐다보느라 신호등이 바뀐 줄도 모르고 턱이 빠지게 보더군요. 사고날뻔 했습니다. 파리 시청 건물은 평상시에도 언제봐도정말 아름다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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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lickr.com

 

예전같으면Rue de Rivoli를 따라 차도 상공에 화려한 장식등이 줄줄이 걸려있었는데, 올해는 그건 사라졌어요. 해서, rue de Rivoli를 따라 인파에 시달리며 상가를 따라 걷느니 한적하게 센느강가를 따라 걷기로 했습니다. 물론 한적한 센느강가 주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적다는 것이죠. 이곳에는 애완동물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해 있어요. 강아지, 고양이, 금붕어, 열대어, 앵무새와 각종 새, 뱀, 바다거? 햄스터, 도마뱀 등. 동물냄새로 코가 시큰한데, 아이는 신이 났어요. 길은 한산한데 애완동물 가게마다 어린아이들과 데이트 나온 연인들로 북적북적합니다.

 

폐쇄된 사마리탄 백화점 쪽으로 길을 건너면 동물가게는 끝! '동물보고 싶어~!!!' 외치며 뒤돌아 차도로 뛰어들려는 녀석을 달래야했습니다. 구 사마리탄 백화점 건물 벽에는 현재 신생아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태어난 지 10분에서 많게는 1시간되는 신생아들 말이죠.

 

전시된 사진을 따라 걷다보면 다시 Rue de Rivoli로 나오게 됩니다. 우리가 피하려고 했던 Chatelet(샤틀레)에 즐비한 상가들은 사라지고Palais de Royal(빨레 드 르와얄)과Louvre(루브르)가 나타납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루브르 맞은 편에 rue de rivoli에 면해있는 antiquite(엔티크 상가) 내부를 거닐어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이날 저녁은 샹젤리제까지 갈 길이 멀기 때문에 패쑤~.

 

빨레 드 르와얄에서오페라를 향해서 걸어가다가 한국수퍼에서 장을 좀 봤어요. 새해에 먹을 떡국이 필요했지요. ^^ 라파예트 백화점의 쇼윈도우를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오페라 뒤편으로 향하려고 하는데 아이가 그만 유모차에서 새근새근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아쉽지만 패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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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lickr.com

 

Rue de la paix(류 들라 뻬 ; 평화의 거리)로 발길을 돌려방톰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방톰 광장에는 형광등같은 조명으로 현대적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더군요. 4개의 조명 크리스마스 트리는 사실 방톰 광장 중심에 위치한탑을 밝히는 조명탑구실을 합니다. 빔을 쏘지요. 찌리링~ 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는 듯한 자잘한 흰 불빛들이 방톰 광장 주변의 모든 건물 외부를 장식합니다. 여기는 보석가게들이 주루룩~ 워낙 비싸서 가격은 표시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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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lickr.com

 

다시 징하게 긴 Rue de Rivoli으로 나와콩코드 광장에 이르면 엄청나게 큰 수레바퀴(?)가 조명 만빵! 아래 비됴는 낮에 보는 풍경이구요. 야경은 사진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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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lickr.com

 

이 코너에서 전경차가 몇 대 보일껍니다. 미국대사관이 있거든요. 어느 나라를 가든지 미국대사관 앞 풍경은 별나요. 바리케이드 쳐져있거나 전경차가 대기하고 있거나.. 머.푸..

 

징하게 긴 '류 드 리볼리'가 끝나는 여기서부터 억수로 길고 넓은 오~샹젤리제가 시작됩니다. 올해는 rond point de champs elysee(홍뽀앙 드 샹젤리제)까지 'marche de noel 막쉐 드 노엘 (크리스마스 마켓)'이 섰더군요. 가격이 무척 비싸더만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것이니 팔리기는 하는 듯. 빛의 요정이 나무에 내려앉은 듯한 조명이 주구장창 길기도 긴 샹젤리제 거리를 따라 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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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lickr.com

 

파리 야경 사진 모음 (스피커를 켜세요. ^^)


Paris vous souhaite de belles fêtes !
parmairiedeparis

 

 

* 동영상 출처 : 파리 시청 공식사이트 www.paris.fr

*사진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31584881@N07/sets/72157610281625355/--> 더 많은 파리의 야경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즐감하시길.

* 엮인글을 따라 이웃님의 블로그에 가시면 갤러리 라파예트의 쇼윈도우 동영상을 비롯해서 아주 멋진 파리의 야경 사진을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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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가까운 곳에, 정확히는 차로 불과 1시간밖에 떨어지지 않은 근교에 중세도시로 유명한 마을이 있습니다. 프로방에 도착하면 마을 언덕에 성벽으로 둘러친 중세 도시(la cite medievale '씨테 메디에발')가 보존되어 있는데,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 인류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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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테 메디에발을 둘러싼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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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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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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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탑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마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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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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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 중세 때, 미혼녀 등이 아기를 낳아서 키울 수 없을 때 

이 안에아기를 넣고 통을 돌리면 반대편에서 수녀들이 받아다 키웠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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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프로방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 중 하나.세 개의 얼굴은 성신, 성부, 성자를 의미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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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바깥에도 돌아다니다보면 중세의 유산이 남아있습니다. 물가에 면해있는 공중빨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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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들에게 무료로 숙소를 제공하던 지하 호텔. 단, 3일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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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1: 중세라는 시간과 성벽을 무대로 중세 이야기를 줄거리로 하던 공연이었는데, 독수리와 올빼미 등 맹조류들을 데리고 쇼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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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새들을 갖고 놀지요?

 

새를 데리고 관객 사이를 돌면서 체험하도록 합니다. 독수리가 내 팔에도 앉았다 갔답니다. 므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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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2: 아릿다운 아가씨를 악마의 손길에서 구출할 기사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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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릿다운 아가씨 옆에서 기사가 수작(?)을.. 관객 앞에서 저글링을 보여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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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마을에 쳐들어온 악, 흑기사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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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3: 몽고인에게 말의 의미를 보여주는 공연이었는데, 프랑스인들이 몽고인 흉내내는거 보니까 좀 우스웠어요. 프로방에 와서 몽고 말타기 문화를 서양인 배우로 봐야하나.. 싶었지만 비평을 하려면 직접 눈으로 봐야했기 때문에!몽고인들 흉내내면서 작은 키의 동양인들이라고 비하하는 장면에서는 눈쌀 찌푸렸구요, 공연 내내 박수 안 치는 걸로 시위했습니다. 예전에 제주도에서진짜 몽고인들을 초청해서 말 쇼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그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공연이었어요. 별 다섯에 하나 줍니다. 당신들이 동양을 알면 얼마나 안다고 그래! 흉내를 내려거든 확실하게 카피를 해야할 것 아냐? 걸음마도 하기 전에 말을 탄다는 몽고인들의 말타는 수준을 관객들이 보면 얼마나 이해할꺼라고 생각해?몽고인에 대한 존경심도 없고, 에잇. 입장료 환불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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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을 대표하는 꽃, 장미 !

이곳에서는 장미밭, 장미비누, 장미잼, 장미차, 장미꿀, 장미사탕, 장미향수 등 '장미의 이름'으로 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다. 장미잼과 장치꿀은 시식을 할 수 있으니 일단 맛을 보고 사시길. 안 그러면 눈물을 흘리며 후회할 수도. ^^;

 

올라간 사진 외에도 중세의 대표적인 지하동굴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찍지 못했을 뿐이에요. 세자르 탑과 중세의 지하동굴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세자르 탑, 중세 지하동굴, 박물관 꼭 들어가보시길 강?!! 박물관 Grange auxdimes에 가면 중세시대의모든 직업들을 모형으로 떠놓은 것을 볼 수 있으며, 지하(!) 거주공간을 그대로 이용한 중세서점도 들러볼 만하다. 중세에 관한 책뿐만 아니라 중세의 음악, 기념품 등을 판매함. 

 

매년 여름 6~7월경에 사나흘간 중세 축제를 벌이며, 여름동안 콩코드 광장에서 프로방까지 왕복하는 셔틀이 있다. 셔틀왕복비와 박물관 입장료 포함 총 40유로로 아침에 출발해서 파리에 오후 6시반경에 도착한다. 여름에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관광정보가 뜰 것임.

외곽선 기차로 가는 방법이 있으며, 차로 갈 경우성벽 안에는 차량 진입금지이므로 성벽 바깥에 주차할 것. 1일코스로 충분함.

 

씨테 안에서 점심식사할 곳이 별로 없다. 광장을 둘러지고 식당들이 늘어서 있는데,호텔에서 운영하는 식당들이라 가격도 만만치 않다. 그중에 광장 분수대에서 북쪽 방향으로 크레페를 하는 집이 있는데, 크레페의 종류도 많고 맛있고 가격도 착하다.

 

프로방 중세도시에 대한 상세 정보는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www.provins.net/ (불어, 영어, 일어를 포함한 7개국어로 서비스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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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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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유럽
기간2006.6.21 ~ 2006.6.30 (9박 10일)
컨셉맛 찾아 미식여행
경로유럽 → 프랑스 → 상떼밀리용

몇 해 전에 Saint Emilion(쌍떼밀리용)에 있는 포도주 샤또에 갔더랬지요. 더운 여름에 프랑스 여행으로 더위를 잊어보시라는 의미에서 사진을 몇 장 올려봅니다. (몇 해 전 것을, 장하다... 그걸 지금 올리냐?)

 

'쌍떼밀리용'하면 '와인 좀 안다'는 분들에겐 너무나 잘 알려져있을 겁니다. 프랑스 남서부, Aquitaine(아끼뗀)이란 지방에 위치해 있으며, 포도주 산지로 보르도만큼이나 세계적으로 유명하지요. 보르도나 쌍떼밀리용이나 그다지 멀지 않아요. 보르도에서 북동쪽으로 35km, 차로 1시간 정도밖에 안 걸리니까요.

 

쌍떼밀리옹은 포도주 애호가에게 뿐만 아니라 오래된 건축유산을 좋아하시는 분께도 흥미있을 겁니다. 지하 암석층을 뚫고 지어진 수 킬로미터에 이르는 지하건축물하며, 중세식 문화유산들로인해 이곳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늘은 포도주 샤또 사진만 업합니다.

 

샤또(château)'란 성(영; palace)을 말하는데, 포도주 관련용어로 '샤또'라고 하면 포도를 모으고 짜서 포도주로 만들어 병에 담아서 출하하는 곳, 한 마디로 포도주 생산공장을 말합니다. 절대로 무식하게 공장이라고 부르지 않구요, 샤또라고 합니다. 불어에는 포도주와 관련된 전문용어들이 많아요.포도주 병에 보시면 대문짝만하게 어느 샤또인지 적혀나와요. 제가 이렇게 자세히 설명하는 이유는 저또한 프랑스에 오기 전까지는 '샤또'란 명칭에 대해서 문외한이었기 때문이에요. 자, 이 장면에서 그저께 재활용 쓰레기통에 쳐박혔던 빈 포도주 한 병 꺼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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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 갸보리아(chateau gaboriat)라고 큼지막하게 보이죠? 샤또의 이름은 보통 샤또 주인의 성씨를 따르는 경우가 많아요. 위와같은 포도주를 프랑스에서는 5유로 이하에 살 수 있어요. 5유로면 현재 환율이 많이 올라 (1유로=1580원) 약 8000원이네요.

 

같은 지역에서 포도를 만들어도 샤또에 따라서 포도를 따는 시기, 포도주 발효방법과 기간 등 제조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샤또에 따라 맛이 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연도에 제작된 보르도 포도주라해도 샤또에 따라 가격이 달라요. 아끼뗀 지방에 있는 어느 유명 샤또는 비밀유지 때문에 일반 지도에는 표기를 하지도 않는다고 해요.

 

아래 사진은 포도밭입니다. 요긴 상떼밀리용이 아니라 Cadillac(꺄디악)의 한 샤또 뒷편에 펼쳐진 포도밭에서 찍은 거에요. 꺄디악도 아뻴라시옹을 조금 아시는 분들은 '아하~' 하시던데. 보르도에서 고속도로타고 차로 약 1시간 가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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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사진은 꺄디악에 있는 샤또에서 찍은 사진이고, 아래 두 사진은 쌍떼밀리용에서 찍은 거에요. 저는 통역으로 내려갔던거라 중간중간에 사진 찍을 시간이 없었어요. 겨우 마지막 장면에서 시간이 좀 생기더라는.. 어쨌거나 샤또에 허락을 받고 포스팅하는게 아니라서 샤또명은 생략합니다. 상떼밀리용의 저 포도주 창고는 자연암벽을 파서 만들어진건데, 사진에 보이는 저런 더미가 수 십 개씩 널려있습니다. 발효가 진행 중인 것, 발효가 끝난 것 등 다 달라요. 샹떼밀리용에서 맛 본 포도주 중에 최고의 것은 탄산이 들어간 포도주였어요. 포도주는 포도주인데, 맛은 꼭 샴페인같아요. 이런 특수한 포도주는 탄산 기포를 자연발효를 통해 만들어내기 위해서 일정기간마다 한번씩 병을 살짝살짝 회전시켜야 한답니다. 발효균을 위해서 온도로 일정하게 맞춰야 하구요. 관리가 아주 엄격했어요. 삼복더위에 갔을 때도 저 안에는 닭살이 돋을 정도로 서늘했어요. 아래 세로 사진을 보시면 산적한 포도주 상자 위에 두터운 암벽이 확실하게 보일꺼에요. 디지탈사진 파일이 깨져서 좌우는 다 잘리고 저 이미지 겨우 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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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이라 포도가 아직 파랗죠. 가을에 포도가 까맣게 익었을 무렵, Route de vin(루트 드 방)를 계획해보세요. vin은 포도주, 즉 '루트 드 방'이란 자동차로포도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가게끔 만든 포도주 여행이에요. 중간중간 샤또에 들러 시음도 할 수 있고, 저렴한 값에 최고품의 포도주를 살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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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유럽
기간2008.5.18 ~ 2008.5.18 (1일)
컨셉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날씨 좋고 놀러가기 딱인 요즘, 프랑스 여행 사진을 몇 장 올려봅니다.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260km 떨어진 곳에 Tours(뚜르)라는 도시가 있는데, 그곳에 르와르강(La Loire; 라 루와르)을 따라 성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있는 지역이 있어요. 이 성(chateau)들을 Chateaux de la Loire(샤또 들라 르와르)라고 하고, 이 일대 지역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으로 가도 좋고, 연인끼리 가도 좋고, 혼자가도 상관없습니다. 이런걸 컨셉으로 지어서 분류시키는 무료한 짓은 우리 하지 맙시다.옆에서 신랑과 애가 같이 놀자고 보채는군요. 설명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사진만 올립니다.

성 주변에 허벌나게 정원이 펼쳐지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하는 짓은 삼가하시구요, 가진게 젊음 뿐인 싱글이나 커플분들은 자전거로, 운전면허증도 갖고 계신 분은 차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저희가 간 날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이어서 외부 사진을 별로 못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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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서 목욕 해봤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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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혁명 중에 다친 그림인데요, 어떻게 복원했는지 보시면 놀랄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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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기술이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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