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에서 인간적인 배신으로 '폐인됐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메가폰을 놓은게 아닌가 염려되었던 김기덕 감독이 3년만에 영화계로 돌아와주셨습니다. 지난 3년간의 자신의 얘기를 담은 영화로 김기덕은 보란 듯이 승리했습니다. 인간승리네요. 감동적이고, 눈물나게 축하드립니다. 수상식 장에서 무대 위에서 수상소감을 묻자 김감독은 '아리랑'을 즉석에서 불러 청중들의 갈채를 받았다고하죠.


올해 '주목할만한 시선' 후보작으로 19개국에서 온 22편의 감독, 21편의 영화가 물망에 올랐습니다. 한국에서 김기덕의 '아리랑'과 나홍진의 '살인자'가 후보로 올랐었죠. 에밀 쿠스타치카를 심사위원장으로한 '주목할만한 시선' 결과는 지난 21일에 났는데, 김기덕 감독의 기쁜 수상소식을 트위터에서만 전했습니다. 자세한 결과는 아래 보시죠. 


PRIX UN CERTAIN REGARD Ex-æquo
ARIRANG de KIM Ki-Duk
HALT AUF FREIER STRECKE (Arrêt en pleine voie) d’Andreas DRESEN

주목할만한 시선상 (공동수상) : 김기덕의 '아리랑', 안드레아스 드레센의 '길 한복판에서 정지된'






PRIX SPECIAL DU JURY
ELENA d’Andrey ZVYAGINTSEV

심사위원 특별상 : 안드레프 즈비아긴체프의 '엘레나'


PRIX DE LA MISE EN SCENE
BÉ OMID É DIDAR (Au revoir) de Mohammad RASOULOF

감독상 : 모하메드 라술로프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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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는 봄만 오는게 아니라 올해도 어김없이 칸느영화제가 시작됩니다.
평상시에는 썰렁~한 이 도시가 5월이 되면
세계에서 날아온 스타들과
그 스타들의 사진과 인터뷰를 취재하려는 프레스와
한군데 집결한 스타들을 가까이서 보고자하는 영화팬들과
영화관에서 개봉하기 전 영화를 보고, 점수를 줘보고자하는 영화팬들과
영화를 팔고사는 영화산업 관련자들로
칸느를 지글지글 달구지요.

5월 11월부터 22일 깐느영화제가 막을 내리는 날까지 날이면 날마다 후보작들으로 뽑힌 배우와 감독들이 도착하고,
붉은 양탄자(레드 카펫.. ^^;)를 밟고 눈이 부시게 사진빨을 받으며 컨퍼런스 건물로 입장합니다.


http://www.festival-cannes.com
칸느영화제 공식 사이트는 영어, 불어, 중국어, 일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감독과 배우들은 후보작으로 뽑힌 자신들의 작품에 대한 예리한 질문을 받게 됩니다.
어떤 의도를 갖고 어떻게 만들었는 지 성의껏 설명해야 합니다.
작년에 초대돼 온 임상수 감독처럼 빈 깡통처럼 답했다가는 빈 깡통 신세됩니다.
참고자료 :
'하녀'의 굴욕: 워스트 드레서
레드카펫 밟는 '하녀'팀과 막나가는 인터뷰

이창동 감독님과 '시' 팀은 매우 겸손하고 성의있게 인터뷰를 하셨고, 아주 좋은 결과를 안고 귀국하셨죠.
참 보기 좋았더랬습니다. ^^

칸느영화제 홈페이지는 그날 그날 도착한 영화인들의 사진으로 매일 바뀝니다.
어제 초대된 팀을 보니까 김기덕의 '아리랑'이 있네요!!!
'주목할만한 시선' 후보작으로 올라있군요.
이번 영화로 김기덕 감독은 깐느에 3번째 초청됐습니다.
작년엔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을 '하하하'의 홍상수 감독이 받았었죠.
유럽에 상당한 팬을 확보하고 있는 김기덕의 새로운 영화,
심란했던 3년간의 공백을 깨고 나온 작품이 어떤지 개인적
으로 무지~~~하게 기대됩니다.
^^;
(추가분) 연합뉴스에서 김기덕감독과 현지 인터뷰를 한 기사가 뒤늦게 떴네요. 기사보기




2011년 제64회 깐느영화제의 심사위원들을 볼까요?
심사위원장 : 로버트 드니로
심사위원 : 올리비에 아사야스, 말티나 구스만, 마하마트 살레 하룬, 쥬드 로, 난순 쉬, 우만 써먼, 죠니 토, 린 울만

각설하고, 이곳을 클릭하시면 어제 저녁에 도착한 팀들의 화려한 사진빨 보시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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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을 심사위원장으로 한 제63회 깐느영화제가 일요일 저녁, 수상결과를 발표하고 광란의 파티를 끝으로 폐막했습니다.

www.festival-cannes.fr

팔므도르(황금종려상)은 태국 감독 아피차퐁 위라세타쿨의 '전생을 기억하는 분미삼촌 (Uncle Boonmee Who Can Recall His Past Lives)'의 품에 안겼다.

그랑프리(대상) : 자비에 보부아의 '인간과 신(Des hommes et des dieux)'

감독상 : 마튜 아말릭 - '순회공연(Tournee)'

각본상 : 이창동 - '시'

심사위원상 : 마하마트 살리 하룬의 'Un homme qui crie (소리지르는 남자)'

남우주연상 : 자비에 바르뎀 (Biutiful; 뷰티풀), 엘리오 게르마노 (La Nostra Vita; 우리의 삶)

여우주연상 : 줄리에뜨 비노쉬 (Copie conforme ; 원본과 동일한 복사본)

황금카메라상 : 미카엘 로에의 Ano bisiesto (윤년)

단편영화부문 황금종려상 : 세르쥬 아베디칸의 Chienne d'histoire

황금종려상을 탄 '전생을 기억하는 분미삼촌' 맛배기필름 보실 분은 아래 링크로 가보세요. 
http://www.allocine.fr/video/player_gen_cmedia=19113344.html


폐막작은 줄리 베르투첼리 감독, 샤를로뜨 갱즈부르그 주연의 '나무'였다지요.
영화도, 파티도, 아~ 재밌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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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느영화제가 오늘 저녁 폐막하기 앞서 슬슬 상을 뽑고 있습니다. Palme d'or(황금종려상)가 어느 영화에게 돌아갈 지 귀추가 모아지는 동안 Cinefondation상Un Certain Regard상(주목할만한 시선)의 결과가 어제 나왔습니다.

1. 주목할만한 시선 (Un Certain Regard)
올해 Un Certain Regard는 19개국에서 21명의 감독들이 만든 19편의 영화를 선보였으며, 그중 4편은 감독의 첫작품들이었다.  클레르 드니 심사위원장과 부산영화제 총감독 김동호씨가 포함된 4명의 심사위원들이 뽑은 영화들을 보면,

http://www.festival-cannes.com/fr/theDailyArticle/57836.html 화면 캡처

홍상수의 '하하하'가 주목할만한시선 대상을 탔으며,
다니엘 베가와 디에고 베가 감독의 'Octubre(10월)'은 주목할만한시선 심사위원상을,
배우상은 이반 펀드와 샌티에고 로자 감독의 'Los Labios(입술)'의 세 여배우(아델라 산체스, 에바 비앙코, 빅토리아 라포스)에게 돌아갔다.

수 년 전부터 파리 MK2 영화관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종종 볼 수 있었는데, 드디어 깐느에서 상을 거머쥐셨군요. 축하드립니다. ^^



2. 시네퐁다시용 (Cinefondation)
아톰 에고얀을 위원장으로 총 5명의 영화인들이 단편영화와 시네퐁다시용의 심사를 맡았다.
시네퐁다시용은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유럽에서 제출한 학생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13편이 경쟁을 겨뤘다. 

1등상 : Taulukauppiaat (물감장사들)
Juho Kuosmanen 감독, 핀란드 알토 대학교

2등상 : Coucou-les-nuages (구름까꿍~)
(영어제목 : Anywhere Out of the World, 세상의 바깥 어디든)
Vincent Cardona (뱅상 카르도나) 감독, 프랑스 라페미스

3등상 (2편이 동점으로 3등 수상) :

(1) Hinkerort Zorasune (영어제목 : The Firth Column, 다섯 번째 기둥)
Vatche Boulghourjian 감독, 미국 뉴욕대학교

(2) Ja Vec Jesam Sve Ono Sto Zelim Da Imam
(영어 제목 : I Always Am Everything I Want to Have, 나는 언제나 모든 것이었고, 나는 소유하고 싶다)
Dane Komljen 감독, 세르비아 FD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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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깐느영화제에는 한국영화가 무려 2편이나 공식초청작에 올라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근데 대체 몇 편이나 되는 어떤 영화들과 경쟁을 벌이는걸까요?

   감독명           '영화제목'               (제목해석)
1. 마이크 리, 'Another Year' (또다른 어느 해)
2. 알렉산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Buitiful' (아름다운)'
3. 아바스 키아로스타미. 'Copie conforme' (원본과 동일한 복사본)
4. 더그 리만, 'Fair Game' (정당한 게임)
5. 라시드 부샤렙, 'Hors la loi (법이 보호하지 않는)'
6. 다니엘 루세티, 'La Nostra Vita' (우리의 삶)
7. 벡트렁 타베르니에, 'La princesse de Montpensier' (몽펑시에의 공주)
8. 아피샤퐁 위라세타쿨, 'Lung Boonmee Raluek Chat' (전생을 기억하는 분미삼촌)
9. 다케시 기타노, 'Outrage' (치욕)
10. 이창동, '시' (Poetry)
11. 왕 샤오쉐, 'Rizhao Chongqing'
12. 켄 로쉬, 'Route Irish' (아일랜드의 길)
13. 세르게이 로즈니챠, 'Schastye Moe' (나의 행복)
14. 코르넬 문드류쵸, 'Szelid Teremtes - A Frankenstein Terv' (허약한 소년 - 프랑켄슈타인 프로젝트)
15. 임상수, '하녀' (The Housemaid)
16. 마튜 아말릭, 'Tournee' (순회공연)
17. 마하마트 살리 하룬, 'Un homme qui crie' (소리지르는 남자)
18. 니키타 미칼코프, 'Utomlyonnye Solntsem 2: Predstoyanie' (집단탈출 - 해 사기꾼 2)

위 18편의 영화 홍보장면을 보려면,
http://www.festival-cannes.fr/fr/trailer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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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야후시네마에서 깐느 영화제 워스트 드레서(The worst looks)를 뽑았는데, 그 넷 중에 '하녀'팀의 포토콜 사진이 있네요.

http://fr.movies.yahoo.com/festival-de-cannes/photos/cannes-2010-les-pires-looks/4
상단 제목 : 페스티발에서 옷을 제일 못 입은 이들
사진 아래 : '하녀' 팀


위 사진에서 맨 왼쪽에 서계신 분은 누군가요? 첨에 포토콜에 멀쭘하게 서있다가 몇 초 후에 포토콜 관계자가 들어와 저 분을 내보내시더라구요. 인터뷰할 때도 저 분은 질문도 받지 않고, 한 마디도 없이 앉아만 계시더라구요. 복장도 제일 구리구리하고, 포토콜 자리에서 동네 아저씨 뒷짐 포즈로 어색하게 서서 입술을 앙다물고 계신 저 분이 누군지 아시는 분??? (아래 사진에서 맨 왼쪽) 관광가이드? 통역? 택시기사? 근육으로 단련된 체형이 아닌 걸 보면 보디가드는 아닌 것 같고, 인터뷰 자리에도 올라갈 정도의 뚝심이라면 혹시 제작자??? 아니면 임감독의 친지???


프랑스 야후시네마에서 깐느 특집으로 제일 잘 생긴 남자들, 제일 예쁜 여자들 등등 테마별로 사진을 뽑아놨어요. 함 보실라우?

제일 잘 생긴 남자들 (8명)
http://fr.movies.yahoo.com/festival-de-cannes/photos/cannes-2010-les-beaux-garcons/1

제일 예쁜 여자들 (28명)
http://fr.movies.yahoo.com/festival-de-cannes/photos/cannes-2010-les-plus-jolies/1


참고로, 마돈나도 우스꽝스런 복장을 하고 나타날 때가 있답니다. ㅋㅋ
깐느영화제와는 별도로 유명스타들의 '이건 아니올시다' 의상 사진도 재미있지요.
웃자고 하는거니 웃고 넘어가야겠지요? ^^;
http://www.yahoo.dailywoman.fr/it-girl/2010/05/19/les-pires-looks-de-stars-le-festival-des-fl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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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깐느영화제 공식사이트를 클릭하시면 이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
http://www.festival-cannes.com


윤정희씨의 한복이 참 곱네요. 이창동 감독님은 '박하사탕' 촬영 때 서울 사무실에서, 몇 년 전 파리에 영화로 오셨을 때 뵌 적이 있어요. 그때 기억과 느낌으로 이창동 감독님은 양복에 넥타이보다 아래 인터뷰하실 때의 복장이 더 멋져요. ^^
인터뷰 중에 윤정희씨가 유창하게 불어로 대답하시지요. 남편 분이 프랑스에서 거주하며 활동하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라는 사실을 왠만한 한국인들은 다 알지요.
이창동감독님, 인터뷰 잘 봤습니다.
느낌이 왠지 좋습니다.
영화 '시'를 응원합니다. 화이팅이요!
^^


포토콜과 인터뷰 장면은
http://www.festival-cannes.com/fr/mediaPlayerForDay/2010-05-19.html
오른편 하단에서 클릭하시면 됩니다. 한국어로 통역 다 해주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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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의 남부 깐느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에 임상수 감독의 '하녀'팀이 5월 14일에 입장했다. 당일 깐느영화제 사이트에서 보기는 했는데 귀차니즘으로 이제야 포스팅을 함다. 겔겔~ 동영상 보고 싶은 분? 아래 클릭하세요. 끈기있게 보시다보면 전도연과 이정재를 시작으로 '하녀'팀이 3분42초에 등장해서 마지막까지 이어집니다.

http://www.festival-cannes.com/fr/mediaPlayerForDay/2010-05-14.html.

주연 여배우를 포토콜 중앙에 놔주는게 예의인데, '하녀'팀은 감독과 연로배우가 중앙에 있군요. 헤어스타일, 썬글라스, 까만 와이셔츠에 무채색 넥타이의 감독님, 패션 센스는 매우 감각적입니다만 여배우에 대한 배려 제로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포토콜은 위 사이트에서 오른쪽 하단에 있는 '하녀'팀 사진을 클릭하시면 볼 수 있구요.
화살표를 클릭해가면 '하녀'팀 인터뷰를 비롯해서 기타 다른 동영상들도 볼 수 있습니다.
15분짜리 인터뷰를 봤는데, 임상수 감독의 태도가 무척 거만하다는 인상이 강하게 듭니다.


사회자가 첫번째 질문으로 '50년 전에 나왔던 '하녀'라는 작품을 왜 리메이크할 생각을 했느냐'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졌는데,

대답이 진지하지도 않을 뿐 더러 대답 자체가 깊이가 없어서 영화를 찍기 앞서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이질 않아요.

50년 전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만큼 50년 전 사회와 현재의 (달라진) 사회를 어느 정도 반영할 수 있겠는가하는 질문에서도

임감독은 고개를 건들거리면서 매우 성의없는 답변으로 얼버무립니다.

'한국뿐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사회를 반영하는거다'라고 답하자,

사회자가 '그렇다면 국제 사회를 염두에 두고 영화를 찍은거냐'고 묻자

임감독은 1초간 머뭇하더니 '그렇게 안 보셨습니까?'로 받아치더군요.

그렇게 말장난으로 받아쳐서는 안되는 자리였는데...

프랑스 사회자가 혼잣말로 'Vous osez, vous osez'라고 하네요. 한국어 통역은 안 나갔습니다.

oser란 '자만하다' '뻔뻔하다'는 뜻입니다.
이 따위 대답으로는 영화 '하녀'가 깐느에서 상을 탄다고 해도 감독상은 택도 없을 겁니다. 


사회자가 윤여정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40년 전에도 같은 배역을 맡았는데, 40년 전과 지금, 그 역을 다르게 소화시켰느냐'는 질문에

윤여정씨는 '감독님께서 시키는대로 했다'고 답합니다.

매우 한국적인 답변이라는 것이라는걸 한국사람이라면 다 알지만

깐느측에서 보기엔 배우가 자신의 배역을 어떻게 해석하고 소화했는지 고민이 전혀 없는 것으로밖에는 보여지지 않아요.

임감독는 이 말에 목에 힘이 불끈 들어갔을 지도 모르겠지만 배우에게 역할 해석의 빌미를 조금도

남기지 않는다는 건 감독의 능력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요.


다음은 어제 입장한 '시'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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