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ualités 시사2011.07.27 03:34
노르웨이 테러범이 한국을 대체 뭐라고 썼는 지 궁금하십니까? 안데스 베링 브레이빅이 범행 전 인터넷을 통해 배포한 <2083년 : 유럽 독립 선언문> 동영상을 보면 한국에 대한 언급은 세 번 나옵니다. 이 선언문은 아래의 4개의 파트로 전개되는데, 한국은 동영상의 파트 1과 4에서 언급됩니다.
1. The Rise of cultural Marxism (문화 마르크시즘의 발현)
2. Islamic Colonization (이슬람의 식민지화)
3. Hope (소망)
4. New Beginning (새로운 시작)

(참고로, 이 글은 '노르웨이 테러범 오보의 오보, 이제 종결하죠?'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레이빅은 선언문을 통털어 cultural Marxism을 타파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가 수도 없이 반복하는 cultural Marxism이 뭔지 개념 정리를 먼저 하지요. 

Marxisme culturel (불문 위키페디아)
Le marxisme culturel est une forme de marxisme qui analyse le rôle des médias, l'art, le théâtre, le cinéma et les institutions culturelles de la société en mettant de l'emphase sur les luttes de genres, de classes et d'ethnies. Formulé par l'école de Francfort et Herbert Marcuse, il aurait contribué à la montée de la rectitude politique (politically correct) en Occident. Il s'agit d'un moyen culturel et non-révolutionnaire pour revendiquer l'abolition des classes et l'égalitarisme absolu.
문화 마르크스주의란 마르크스주의의 한 형태로, 쟝르, 계급, 민족 투쟁에 중점을 두어 미디어, 예술, 연극, 영화, 사회의 여러 문화기관들의 역할을 분석한다. 프랑크푸르트 학파와 허버트 마르쿠스에 의해 형식이 잡혔으며, 서구에서 'politically correct'가 출현하는데 기여했다. 계급타파와 절대평등성을 주장하며, 비혁명적이고 문화적인 방식을 말한다.

cultural Marxism을 그래도 잘 이해하지 못하신 분은 multiculturalism(다문화성)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는 유럽 내에서 증가하는  이슬람 인구의 영향으로 정통 유럽사회와 유럽문화가 위협받고 있으며, 미래에는 크게 위협받게 될 것으로 보고있어요. 백인 중심/ 남성 중심/ 그리스도교 중심의 유럽만의 문화와 혈통을 고수하고, 타민족과 타문화를 배척해야한다는게 그의 주장의 골자입니다.



한국이 언급된 부분 1. Part 1. The Rise of cultural Marxism in Western Europe (서유럽에서 문화 마르크스주의의 발현)

다문화주의를 배격하고, 성공적으로 민족주의를 이룬 일본, 한국, 대만은 논의에서 제외한다. 안그러면 당신은 나치 동정자로서 박해를 받게될 것이다!


한국이 언급된 부분 2. Part 4. New Beginning (새로운 시작)

유럽 템플러 기사단은 아래 4가지는 유럽에 심는다. 단일성, 단일문화성, 부계사회, 유럽 소외주의. (즉, 유럽을 타민족과 섞지 않는 것)

위 화면에 흰 글씨로 쓴 문단을 따라 읽어가다보면 일본과 한국이 나온다! 한국 얘기가 한국 밖에서 나오면 언제나 눈이 번쩍! @@!!!
We believe that facilitating the growth of competing cultures within a nation will only result in the weakening of the nation through cultural/religious/ethnic conflit. We believe that the Japanese and South Korean cultural model is the most superior of all existing models in the world today. This model is similar to the European cultural model from this 1950s.

한 나라에서 문화들끼리 경쟁하며 성장하는 것은 문화적, 종교적, 인종적 충돌을 유발해 결국 국가를 약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기만 할 것이다. 일본과 한국의 문화모델은 오늘날 세상에 현존하는 모든 모델 중 가장 우월한 문화모델이라고 우리는 믿는다. 이 모델은 1950년대 이후의 유럽의 문화모델을 닮았다.

이런 과찬을. ㅋㅋㅋ


한국이 언급된 부분 3. Part 4. New Beginning (새로운 시작)
... A Europe worth dying for. A cultural model similar to that of Japan and South Korean - which is not far from cultural conservatism and nationalism at its best. Celebrate us the martyrs of the conservative revolution for we will soon dine in the Kingdom of Heaven.
... 유럽은 죽을 가치가 있다. 문화적 보수주의와 민족주의를 최상으로 지켜온 일본 및 한국의 문화적 모델과 비슷한 문화모델을 위해서. 우리는 곧 천국에서 식사를 하게 될테니 보수적인 혁명의 순교자들을 축하합시다. (이힝? 이 뭔 헛소리???)


브레이빅의 한국에 대한 언급에 비판 >>
한국은 유럽이나 미국만큼은 아니더라도 다문화 사회입니다. 서구 문화와 문물의 유입은 외려 걱정될 정도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국사를 영어로 가르치라고 해괴한 주문을 넣을만큼 영어를 배우느라 혈안이 된 나라입니다. 대체 한국의 뭘 보고 '단일문화성'이라고 하는 겁니까? 순수혈통? 중국, 몽고인과 피가 섞인건 브레이빅이 모르나 봅니다. 최근엔 국제커플도 날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이 유럽이나 미국보다 덜 다문화적이라면 그건 보수적인 국가정책이나 민족성 때문이 아니라 정치지리적인 상황을 봐야할 것입니다. 위로는 미수교국인 북한이 막고 있고, 50년 전으로 돌아가봐도 중국이 하나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래로는 바다, 그 바다 건너가봐야 덜렁 일본 하나입니다. 유럽처럼 나라와 나라가 상하좌우로 서로 다른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유럽인들이 도착해 원주민을 몰아내고 세운 뒤 세계 각국에서 이민자를 받아 이룩한 미국과도 다르다는 겁니다. 현재가 아닌 과거 역사를 본다해도 한국이 주변국인 중국, 일본과 담 쌓고 지냈습니까? 브레이빅은 대원군 시절 얘기를 한국의 현재라고 어디서 줏어들었나 봅니다.

그는 일본도 모델로 삼았죠. 일본은 아시아 전체를 상대로 제국주의의 칼을 휘두른 나라입니다. 그가 배격하는 제국주의를 저지른게 일본이고, 그가 주장하는 '소외주의(isolationism)'하고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지요. 기타 일본 언급에 대한 비판은 제가 할 필요도 없고, Norway Shooter Admired 'Monocultural' Japan(노르웨이 총잡이가 '단일문화의' 일본을 우러러봤다) (7월25일)을 보시면 나옵니다.

대만이 보수적이고 민족주의적이라고? 대만은 -한국도 아직 인정하지않는- 이중국적을 인정하는 나라라는걸 브레이빅이 혹시 아실랑가 모르겠네요.



여러분, 이제 아셨습니까? 기껏 외신이나 번역하면서 번역조차도 제대로 못한 한국 주요언론도 언론이지만, 그 기사를 읽고 '테러범이 가부장적인 국가의 모델로 한국을 꼽는다잖아. 부끄러워, 반성해야돼'라고 트위터에서 너도나도 성토하는 반응 또한 가관이지요. 대체 정신나간 이의 근거없는 언급에 일제히 '쑤구리~'하는 모습은 대체 뭐냐 말입니다. 한국이 반성하고 변화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건 미친 테러범의 횡수를 근거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한국 내부의 자성에서부터 나와야만 합니다. 한국에 대해 서양인이 한 마디하면 무조건 무/비/판/적/으로 '쑤구리~'하지 말란 말입니다!!!!!

브레이빅은 제가 막말로 '미쳤다'는게 아니라 실제로 브레이빅의 변호사 게이르 리페스타드는 '내 클라이언트는 미친 것 같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브레이빅이 정신감정을 받든가, 변호사 선임을 새로 하든가,하는 상황이에요. 그는 범행 전 마약을 복용했다고도하죠.
>> 자료 출처 :
Attendat d'Oslo : Selon son avocat, Breivik serait fou, 20 Minutes(7월26일) (오슬로 테러 : 변호사에 의하면 브레이빅은 미친 것 같다고)
Breivik est 'sans doute fou', estime son avocat, Le Figaro(7월26일) (브레이빅은 아마도 미친 것 같다고, 그의 변호사 왈)


유럽에서 다문화를 몰아내자, 특히 이슬람 인구가 많아지는 현상을 경계하자고 주장하는 브레이빅은 세계적으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을 많이 인용했습니다. 그중 하나로 '미래의 파시스트들은 자신을 반-파시즘이라고 할 것이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러니까 결국 '우리가(내가) 할 때는 파시즘이 아니다'라고했죠. 이 동영상을 보고 있으면 비판할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닌데, 비판할 가치도 없거니와 한 마디로 제정신이 아닌 인간이라는 결론을 얻을 뿐이죠. 그는 유럽 템플러 기사단을 자청하고 있는데, 십자군원정에 나섰던 템플러 기사단들이 바로 이슬람의 문화와 과학을 유럽으로 전해왔던 장본인이었다는걸 알기나 할까요? 에효~ 도통 말이 안되는 구석이 하나 둘이 아니라서 비판할 가치가 없어서 관둡니다.



프레스라는 이름이 부끄러울 정도로 한국 언론의 정신 못차리는 짜집기성 오보도 심각한 문제지만, 광인의 가치없는 발언에 반성을 한다거나 우쭐하거나하는 코메디를 연출하는 일도 없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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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Actualités 시사2011.07.27 02:05
지난 7월 22일,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2번의 테러가 발생해 93명의 희생자를 냈으며, 경찰복을 하고 시민에게 총질을 해댄 테러범 안데스 베링 브레이빅(Anders Behring Breivik)은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저항하지않고 순순히 잡혔다. 그는 범행 전, 자신의 페이스북의 친구와 친구의 친구들에게 <2083년 : 유럽 독립 선언문>을 배포했다.



지난 사흘 동안 세계 각국에서는 이 사건과 범인을 둘러싸고 숱한 기사를 쏟아냈다. 영미불어권에선 브레이빅에 대한 분석과 인터뷰 기사가 나가고 있는 판에 한국 주요언론에선 오보가 흘러나와 '뭐가 진실이고, 뭐가 왜곡이냐'이냐고 왈가왈부하는 기사들이 나가고 있는게 참으로 어이없고 한심하다. 더 절망적인건, '연합뉴스의 기사는 오보였다'라고 내보내는 기사마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인터넷 사용자들과 변상욱 기자의 지적으로 잘못된 사실을 '인지'하게 된 후에도 한국의 언론이라 이름하는 자들은 원문 자료 한번 들여다보지도 않고, 계속해서 기사를, 아니 '소설'을 연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보자보자하니 심해도 지나치게 심해서 (막말로 화딱지가 나서) 이 글을 쓰기로 했다.


1. 첫번째 오보 : 노르웨이의 형법과 사형제도

'노르웨이 테러범 징역 21년', 사실은 대규모 오보 - 브레이비크는 한국의 가부장제 존경스럽다했을까?, 미디어뉴스 (7월26일)
이 기사를 보면, 오보가 나간 언론사들을 일제히 언급해놨다. 연합뉴스,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인터넷판 등. 사실 이뿐만이 아니라 노컷뉴스, KBS 등 조사만 바꾸고 문단 앞뒤만 바꿨지 베껴쓴 듯한 동일한 기사는 넘쳐났다. 이 기사에 캡쳐된 동아일보 유제동 기자의 기사를 보면, '노르웨이에서 사형제는 1905년 공식폐지되었고, 마지막 사형집행이 1876년'이라고 적혀있다. 그런데 이건 거짓말! 노르웨이에서 사형제가 폐지된건 1979년이며, 마지막 사형집행은 1948년에 있었다!
>> 자료 출처 : Ensemble contre la peine de mort (일제히 사형제도 반대)

'노르웨이 형법상 21년이 최고형'은 맞는 말이다. 오슬로 대학의 형법교수 스탈 에스클랜드는 "몇 명을 죽였든간에 최고형은 21년을 넘을 수 없다"고 로이터 통신의 질문에 답했다. 다만 출옥한 뒤 동일한 범죄를 저지를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판사는 5년씩 형을 늘릴 수 있다. 때문에 "이론적으로 브레이빅은 평생 감옥에서 살 수 있다"고 스탈 에스클랜드 교수는 보고있다.
>> 자료 출처 : Le système judiciaire norvégien à l'épreuve du drame, Le Monde (7월25일)



2. 두번째 오보 : 브레이빅이 '가부장제'의 모델로 삼은 한국?
'노르웨이의 최고형은 21년형'이라고 발표에 다수 언론사들이 너나없이 연합뉴스에 책임을 물리고 있는데, 지금부터 상술할 왜곡 기사에 비하면 그다지 흠잡을 내용도 못된다.

브레이빅이 범행 전 배포한 <2083년 : 유럽 독립 선언문>은 9년 동안 준비한 1,500장이 넘는 내용으로, 인터넷에 12분 22초짜리 동영상으로도 올라있다. 내가 트윗으로도 링크를 걸었는데, 오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어느 한 언론사도 이 원문을, 하다못해 동영상을 찾아볼 생각은 안하고, 한국인 페이스북과 트위터 사용자들의 지적에 의존해서 계속 정정 기사를 내보내고 있는 꼴은 정말로 코믹하다!!!

연합뉴스노컷뉴스에서 '노르웨이 테러범, 한/일처럼 가부장제 회복'이라는 기사를 썼는데, 이들이 참고한 원문은 <2083년 : 유럽 독립 선언문>도 아니고, 영국 신문 텔레그라프지다.
Norway Killer Anders Behring Breivik called Gordon Brown and Prince Charles 'traitor', The Telegraph (7월24일)

근데 베낄라믄 곱게 베끼기나하지 베끼는 와중에서 왜곡을 해버렸다! 페이스북 사용자 narciman은 노르웨이 테러범이 한국, 일본, 대만을 롤모델로 삼은 이유는 '가부장제' 때문이 아닙니다.(7월25일)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트위터를 타고 일만만파 퍼져나갔다. 이어서 '노르웨이 테러범 징역 21년', 사실은 대규모 오보 - 브레이비크는 한국의 가부장제 존경스럽다했을까?, 미디어뉴스(7월26일)가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프레시안은 7월 26일, 계속해서 '가부장제 회복이 대안이며 일본이나 한국 모델이 해결책'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가부장제 회복이 대안이며 일본이나 한국 모델이 해결책"이라고 쓴 프레시안 기사, 제목: 노르웨이 테러용의자 '이명박 대통령 만나고 싶다'(7월26일)

브레이빅의 <2083년 : 유럽 독립 선언문>을 보면 알지만 한국과 일본을 롤모델로 삼은 이유는 가부장제 때문이 아니라 문화적 보수성, 민족주의, 단일문화(monocultural)라는 점 때문이다. 이 언급은 그의 12분 22초짜리 동영상에서 세 군데 반복되어 나온다. 근데 그의 지적에 '부끄럽네' 하고 자시고 말 것도 없다. 왜? 그가 일본과 한국에 대해 말하는 것들이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narciman은 '이들 세 나라가 갖고 있는 "가부장제" 때문이 아니라, 다문화가 지배하는 노르웨이와 달리 '단일문화'를 보존하면서도 과학의 발전과 경제의 진보를 이뤄내고, 범죄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평화롭고 반제국주의적인' 나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가 참고 자료로 쓴 Norway Shooter Admired 'Monocultural' Japan(노르웨이 총잡이가 '단일문화의' 일본을 우러러봤다) (7월25일)의 전문을 끝까지 읽어봤다. '일본에 대해 브레이빅이 적은건 사실이 아니'라고 적으면서도 필자는 브레이빅이 일본을 이상화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글 마지막 문구가 인상적이다. '이것봐, 미친 놈에게서 뭘 바래?' 한국인들이 '테러범이 우리의 가부장제를 모델로 삼다니 부끄럽다'고 하는 반응과는 상당히 비교된다. 기사를 전달(deliver)해야할 기자들이 어쩌다 몇 개의 단어에 돋보기를 들이대 기사를 만드셨는지(make) 그 창조적인 문장력이 참 대견들 합니다그려.

매우 역설적인 점은, '가부장적인 사회'를 그가 열망했다면, 그건 바로 그가 유럽에서 척결하고자하는 이슬람 문화이다. 단순한 부계사회를 넘어서 -한국 및 일본과는 비교도 안되는- 가부장적인 사회, 그 이슬람 사회가 그가 이상화하는 가부장적인 사회의 전형이다. 반면에, 유럽은 미혼모가 자기의 성씨를 아이에게 주며 혼자서도 충분히 아이를 키울만한 사회제도가 뒤따르기 때문에 부계사회에 반한다. 이러한 서유럽의 상황과 제도를 가부장제도에 반한다고 볼 수는 없다. 따라서 그가 쓴 patriarchy라는 단어는 '가부장적인'이 아닌 '부계사회'로 해석해야 적절하다고 본다.



3. 세번째 오보 : 브레이빅은 '가부장제'를 옹호했다?!

오보를 지적한 '노르웨이 테러범 징역 21년', 사실은 대규모 오보 - 브레이비크는 한국의 가부장제 존경스럽다했을까?, 미디어뉴스(7월26일)도 부정확한 부분이 있다. 변상욱 대기자는 “‘family value’라고 돼 있는데 이걸 가부장제라고 해석할 수 있을지”라고 적었는데, 사실 '가족의 가치'를 '가부장제'로 해석했다고 보긴 두 단어의 의미차가 너무나 크다. 내가 보긴, family value를 해석하면서 오류가 생긴게 아니라 patriarchy(부계사회)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2083년 : 유럽 독립 선언문>을 보면 브레이빅이 patriarchy를 옹호하는 대목이 실제로 나온다.


그가 Knight Templer(템플러 기사단)을 자청하며 주창하는 사항이 <2083년 : 유럽 독립 선언문> 동영상을 캡쳐한 화면에 4가지로 요약되어 있다 : 다양성이 아닌 '단일성', 다문화성이 아닌 '단일문화성', 모계사회가 아닌 '부계사회', 유럽 제국주의가 아닌 '유럽 소외주의'.

patriarchy(부계사회)를 마초적 성향을 더 강하게 띄는 단어인 '가부장제'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근데 텔레그래프의 원문에 보면 patriarchy라는 단어가 없다. 결국 family value(가족의 가치)를 제멋대로 해석한 기자의 농간이 맞나보다. 애초에 이 엉터리 해석 및 마구잡이식 편집기사를 대체 누가 썼을까? '부계사회'를, '가족의 가치'를 '가부장제'로 옮긴 그가 혹시 마초이스트는 아니었을까?!



4. 한국은 대체 어느 부분에서 인용되었을까?
이 부분 부터는 다음 편에서 이어쓸께요. 새벽 2시라서 일단 요기까지 마무리하렵니다.

이어지는 글 > 정신나간 노르웨이 테러범, 한국에 대해 뭐라 언급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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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