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ents 교육/육아2009.12.02 15:34
크리스마스 양말을 한 켤레 만들었습니다. (양말이라기 보다 군화에 가까운... -0-ㅋ)
하나는 딸래미꺼고, 하나는 딸래미와 동갑인 시누의 딸(뭐라고 하죠?)에게 줄꺼랍니다.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써서 저 안에 넣어두면 그걸 보고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고 갈꺼야."했더니 아이가 "나는 글을 쓸 줄 모르니까 그림을 그려야지" 하더니 정말로 매우 진지하게 초콜렛을 그리려고 애를 쓰더만요. '산타할아버지, 초콜렛 넣어주세요~'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하루에 한 칸씩 열어 사탕, 초콜렛을 꺼내먹는 달력을 딸아이가 어제 개봉하면서 얼마나 좋아하는 지 몰라요. 오늘 아침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진지하게 "산타 할아버지는 언제 와?" 물어요. "12월 24일에 오지" 했더니 "왜 빨리 안 와?" (아이는 아직 날짜 개념이 없어요) "지금은 선물을 준비하고 계시거든. 저 달력에 있는 마지막 초콜렛을 먹는 날 오실꺼야. 하루에 꼭 하나씩만 여는거야.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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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http://www.journaldunet.com/economie/enquete/illuminations-noel-villes/

 

처음부터 순서대로 스트라스부르, 파리, 몽플리에, 툴루즈, 랑스, 리옹, 마르세이유, 니스, 릴, 낭트, 콜마, 그르노블, 보르도, 비아리츠, 생트로페, 렌느, 르아브르, 생티엔느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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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조명이 세계적으로 아름답다고 손꼽는 반면,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유럽 제일까지는 아니더래도- 파리를 제끼고 프랑스 제일이라고 꼽겠습니다. 스트라스부르가 대체 어디냐? 소개를 잠깐 할께요. Strasbourg라는 철자 때문에 혹자는 '스트라스부르그'라고 읽는다거나 독일의 한 도시로 알고 있는 이들도 적지않습니다. Y언론에서 근무하던 한 한국인이 '거기 독일이냐?'고 물을 때는 황당했습니다. 왜냐하면 스트라스부르에는 세계 인권 연합, 유럽의회, 유럽이사회 등이 소재하고 있으며, 유럽 국가간 분쟁에 대한 회의를 이곳에서 연다는 국제뉴스를 종종 접할 수 있거든요. 스트라스부르주와(=스트라스부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프랑스의 수도는 파리고, 유럽의 수도는 스트라스부르다!'

 

독일식의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이곳은 프랑스의 동쪽 끝, 독일과의 접경지대에 있는 도시로, 프랑스와 독일의 영토 분쟁으로 한때는 프랑스령이었다가, 한때는 독일령이었다가 했던 기나긴 역사의 흔적이 살아있는 곳이고, 프랑스 문화와 독일 문화과 섞인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 아시죠? 교과서에도 실렸던 그 이야기를 전 참 가슴아프게 읽었는데, 그 장소적 배경이 되었던 '알자스'라는 지방이 바로 스트라스부르가 있는 지방이에요. 프랑스에서 이만큼 지방색이 짙게 살아있는 도시도 없지요. 또한 도심에는 차가 다니지 않도록 계획된 환경도시로도 유명합니다. 도심을 다닐 수 있는 방법은 전기로 가는 트람(tram)과 자전거, 도보만이 가능하거든요.

 

스트라스부르를 여행하기에는 사시사철 좋지만 겨울의 크리스마스 마켓 풍경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습니다. 프랑스에서 크리스마스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는 파리보다는 스트라스부르라고 꼽겠습니다. 11월 24일이 되면 도심의 광장 한복판에 십 여 미터가 넘는 진짜 전나무로 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섭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가요. 그 주위에는, 그리고 광장이라는 광장과 큰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섭니다. 15세기부터 지금까지 내려오는 풍습이지요.헨젤과 크레텔 풍의 300~400년 된 집들이 늘어선 도시에 크리스마스 장식과 파스텔 조명이 떨어진다고 상상해보세요. 게다가 파리와는 달리 눈까지 내리면? 파리의 크리스마스에는 결코 상상할 수조차 없는 '아늑하다'는 느낌을 이곳 스트라스부르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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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fr.boutis-quilt-creation.fr/i_love_fabric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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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blog.doctissimo.fr/php/blog/voilavoilavoila/index.php/notes/p404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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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lsace-terro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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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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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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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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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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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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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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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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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밤에 피어난다'는 모 유명화장품의 오래된 광고문구대로 정말이지 파리의 야경은 이 세상 어느 도시보다 아름다와요. 파리보다 더 아름다운 도시를 꼽자면 -제가 가봤던 도시 중에는- 로마였습니다. 하지만 그건 낮동안의 얘기지요. 해가 지고 도시가 어둠에 싸여 조명이 하나 둘 켜질 때가 되면 파리만큼 아름다운 도시는 없습니다. 게다가 연말이 되면 특별 서비스 조명들이 추가되지요.

 

저희의 야경 관광은 파리 시청 앞 광장에서 아이와 함께목마를 타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5살 미만의 아이는 부모가 동반하라길래 그걸 핑계로 신나게 같이 탔지요. 케케~ 현재 파리 시청 앞에는 스케이트장이 만들어져 있어요. 스케이트 신발 대여비만 받습니다. 목마도 무료에요. 단, 한번만 타고 나가주셔야 합니다. 뒤에 길게 줄 선 걸 보세요.

 

파리 시청에서 자리를 이동하려니까 갑자기시청 지붕에 불이 마법 가루가 쏟아지듯이 반짝반짝 들어오더만요. 오후 5시경이었을 겁니다. 길을 건너던 사람이 건너다말고 시청 지붕을 쳐다보느라 신호등이 바뀐 줄도 모르고 턱이 빠지게 보더군요. 사고날뻔 했습니다. 파리 시청 건물은 평상시에도 언제봐도정말 아름다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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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lickr.com

 

예전같으면Rue de Rivoli를 따라 차도 상공에 화려한 장식등이 줄줄이 걸려있었는데, 올해는 그건 사라졌어요. 해서, rue de Rivoli를 따라 인파에 시달리며 상가를 따라 걷느니 한적하게 센느강가를 따라 걷기로 했습니다. 물론 한적한 센느강가 주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적다는 것이죠. 이곳에는 애완동물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해 있어요. 강아지, 고양이, 금붕어, 열대어, 앵무새와 각종 새, 뱀, 바다거? 햄스터, 도마뱀 등. 동물냄새로 코가 시큰한데, 아이는 신이 났어요. 길은 한산한데 애완동물 가게마다 어린아이들과 데이트 나온 연인들로 북적북적합니다.

 

폐쇄된 사마리탄 백화점 쪽으로 길을 건너면 동물가게는 끝! '동물보고 싶어~!!!' 외치며 뒤돌아 차도로 뛰어들려는 녀석을 달래야했습니다. 구 사마리탄 백화점 건물 벽에는 현재 신생아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태어난 지 10분에서 많게는 1시간되는 신생아들 말이죠.

 

전시된 사진을 따라 걷다보면 다시 Rue de Rivoli로 나오게 됩니다. 우리가 피하려고 했던 Chatelet(샤틀레)에 즐비한 상가들은 사라지고Palais de Royal(빨레 드 르와얄)과Louvre(루브르)가 나타납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루브르 맞은 편에 rue de rivoli에 면해있는 antiquite(엔티크 상가) 내부를 거닐어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이날 저녁은 샹젤리제까지 갈 길이 멀기 때문에 패쑤~.

 

빨레 드 르와얄에서오페라를 향해서 걸어가다가 한국수퍼에서 장을 좀 봤어요. 새해에 먹을 떡국이 필요했지요. ^^ 라파예트 백화점의 쇼윈도우를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오페라 뒤편으로 향하려고 하는데 아이가 그만 유모차에서 새근새근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아쉽지만 패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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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lickr.com

 

Rue de la paix(류 들라 뻬 ; 평화의 거리)로 발길을 돌려방톰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방톰 광장에는 형광등같은 조명으로 현대적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더군요. 4개의 조명 크리스마스 트리는 사실 방톰 광장 중심에 위치한탑을 밝히는 조명탑구실을 합니다. 빔을 쏘지요. 찌리링~ 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는 듯한 자잘한 흰 불빛들이 방톰 광장 주변의 모든 건물 외부를 장식합니다. 여기는 보석가게들이 주루룩~ 워낙 비싸서 가격은 표시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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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lickr.com

 

다시 징하게 긴 Rue de Rivoli으로 나와콩코드 광장에 이르면 엄청나게 큰 수레바퀴(?)가 조명 만빵! 아래 비됴는 낮에 보는 풍경이구요. 야경은 사진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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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lickr.com

 

이 코너에서 전경차가 몇 대 보일껍니다. 미국대사관이 있거든요. 어느 나라를 가든지 미국대사관 앞 풍경은 별나요. 바리케이드 쳐져있거나 전경차가 대기하고 있거나.. 머.푸..

 

징하게 긴 '류 드 리볼리'가 끝나는 여기서부터 억수로 길고 넓은 오~샹젤리제가 시작됩니다. 올해는 rond point de champs elysee(홍뽀앙 드 샹젤리제)까지 'marche de noel 막쉐 드 노엘 (크리스마스 마켓)'이 섰더군요. 가격이 무척 비싸더만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것이니 팔리기는 하는 듯. 빛의 요정이 나무에 내려앉은 듯한 조명이 주구장창 길기도 긴 샹젤리제 거리를 따라 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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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lickr.com

 

파리 야경 사진 모음 (스피커를 켜세요. ^^)


Paris vous souhaite de belles fêtes !
parmairiedeparis

 

 

* 동영상 출처 : 파리 시청 공식사이트 www.paris.fr

*사진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31584881@N07/sets/72157610281625355/--> 더 많은 파리의 야경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즐감하시길.

* 엮인글을 따라 이웃님의 블로그에 가시면 갤러리 라파예트의 쇼윈도우 동영상을 비롯해서 아주 멋진 파리의 야경 사진을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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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프랑스2007.01.08 20:07

느즈막~~~하게 연말연초 파티 사진 몇 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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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는 바게뜨, 아래 왼편은 어린양 뒷다리 요리 (오븐 들어가기 바로 전 상태), 오른편은 쏘씨쏭. 쏘씨쏭은 돼지고기 가공품으로 쏘시지와는 약간 달라요. 쏘시지는 요리를 하지만 쏘씨쏭은 요리하지 않은 채로 그냥 저렇게 썰어서 먹습니다. 특히 전식에 음료수와 함께 먹거나 전시장 오픈식에서 가볍게 칵테일과 함께 나올 때도 있어요. 이렇게 전식용으로 먹는 비스켓이나 쏘씨쏭 등을 일컬어 '아뮤즈결(amuse-guele)'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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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테이블. 제 자리는 테이블 저쪽 끝, 선물이 남산만하게 쌓인 부분입니다. 흠흠..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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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옆에 놓인 '싸빵 드 노엘'(=크리스마스 츄리). 진짜 전나무에요. 향기가 솔솔~
아기의 신발을 싸빵드노엘 밑에 두면 싼타가 와서 선물을 놓고 간데요.
우리 아기 신발 밑에 높이 쌓인 선물 보이지요? 선물! 선물! 선물!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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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노엘을 마치고 신랑과 함께 조촐하게 보낸 12월 31일의 저녁메뉴입니다.
적포도주가 들어간 소스로 요리한 암사슴이에요. 소스가 아주 맛있었어요. 신랑 솜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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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게 12월 31일의 저녁 요리였어야 했는데, 그만 '24시간 재둠'이란 구절을 깜빡~하는 바람에 1월 1일 점심으로 넘어갔어요. 저 고기가 뭐게요? 멧돼지입니다. 적포도주 한 병을 통째로 드러부었어요. 그리고 파프리카를 뿌린 후, 냉장고에서 24시간 재웁니다. 다음 날 깨워서 오븐에 넣고 구워요. 소스에서 술맛이 너무 나서 저는 못 먹겠더라구요. 역시 신랑이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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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신년파티는 아니구요. 주말시장에 갔는데, 흔치않게도 개구리 뒷다리를 팔더라구요. 한번 맛보기로 두 다리 사봤어요. 가격은 1kg에 58유로!!! 왼편에 누운 생선은 황새치. 계속 신랑이 요리하고 있습니다. 팔자 좋은 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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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려고 포크를 들이대니까 다리가 열려요? 그 안에서 미라의 손같은게 쓰윽~!
비위 상해서 갔다버리고 싶지만은 간떨리며 산 거, 아니 먹을 수가 없지요!
발 도려내고 먹었습니다. 맛이 꼭 닭살같아요. 한 입에 털어넣고 나니 감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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