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업'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5.09 농약에 쩔은 목화 (4)
  2. 2011.03.31 GMO가 생태계와 사람을 말려죽인다
Ecologie 친환경2011.05.09 03:09
목화는 전세계 작물 중 면적상으로 5%에 해당하지만 농약은 전세계 사용량의 1/4을 소비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면에도 유기농 면이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먹는 것도 아닌데 왜 유기농 면을 써야하는 지 모르시는 분?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

농약은 모두가 알다시피 토양과 수질오염을 일으키는데, 한 문장으로 간추려서 그렇지
그게 실상은 몇 단어로 정리되는 그리 간단한 골치거리가 아니다.
농약으로인해 땅 속의 미생물과 지렁이, 각종 곤충이 죽어나가고,
땅이 산성화되고,
농약 묻은 꽃에서 꿀을 따던 벌들이 죽어나가고,
바람에 실려 날아간 농약에 노출되거나 농약 묻은 벌레를 먹은 새들이 죽어나가고,
농약을 직접 살포하는 농민들은 각종 피부병, 신경장애, 파킨슨, 암으로 아파하고 죽어간다.
'절대로 유해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잡초에만 유해합니다'라고 광고하는 제초제 때문에.
빗물에 내려간 농약의 유해성분은 땅 속에 스며들어 민물을 오염시키고,
이 유해성분들은 저 멀리 -죽기 전에 한번도 가보지도 못할- 북극에 있는 북극곰의 혈액에서 검출된다 !

미국의 다국적 생화학기업 몬산토는 유전자조작 목화씨를 팔면서 그 목화씨에만 쓸 수 있는 농약을 세트로 판다.
이 농약을 '라운드업(Round up)'이라고 한다.
이 농약을 뿌리면 유전자조작된 몬산토사의 목화만 빼고 나머지 잡초들을 다 죽인다.
문제는 예상밖으로 이 제초제에 내성을 보이는 이른바 수퍼잡초가 생겨나
목화 재배업자들은 기존보다 2~3배 많은 농약을 살포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것도 Round up보다 훨씬 강력한 기존의 농약을 뿌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것.

인도의 목화재배지에서 수 만 명의 농민들이 자살했다.
이유는 라운드업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도 생산량이 못미치자 산더미같은 빚을 갚을 능력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몬산토는 이에 대해서 라운드업을 같은 값에 1개 더 끼워팔기로 했다. 푸헥~

자기네 유전자조작 씨앗에 대해서는 한 톨도 거저로 썼다가는 폐가망신시키는 몬산토
자기네 농약으로 심각한 질병을 앓는 농민들에 대해선 단 한 푼도 쓰지 않는다.

따라서, 유기농 면옷을 산다는 건 '나는 유기농 목화재배를 지지하며, 몬산토에 보이콧한다'는 무언의 시위다.
먹고, 입고, 쓰는 공산품과 식품들이 세계화(globalisation) 된 지금,
내가 낸 돈이 어디로 흘러가서, 누구에 의해, 어떤 일들이 지원하는데 쓰이는가?
당신은 알아야 할 권리가 있고, 그 결과들에 대해 간접적인 책임이 있으며,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야한다.
스타벅스 커피를 사먹으면 그 돈이 시오니스트(스타벅스 회장)의 손에 들어가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팔레스타인의 어린이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가는데 동원된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의식있는 올바른 소비만이 올바른 생산을 좌우하는 단 하나의 열쇠다.
소비자가 지지하지 않으면 생산자는 무너진다.



오늘 내가 사온 유기농 면양말. 일반 면양말은 5켤레에 5유로였고, 이 유기농 면양말은 3켤레에 6유로였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양말 아껴신으면서 유기농 재배를 지지하는 마음으로 골랐다.
같이 있던 일반 면양말보다 훨씬 감촉이 좋고 부드럽다.




환경을 위해, 유기농 목화 발전에 참여하기 위해 파는 유기농면으로 만든 쇼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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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Ecologie 친환경2011.03.31 01:47

2008년 3월에 ARTE에 방영되었던 마리-모니크 호방(Marie-Monique Robin)의 다큐 다시보기
'Le monde selon Monsanto'(The World According to Monsanto).
(France, 2007, 1h48mn)

'몬산토'와 '라운드업'이란 단어,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게 뭘 뜻하는 지는 모를 지라도.
몬산토는 미국에 본부를 두는 세계 최대의 다국적 생명공학회사이며,
유전자조작된 씨앗을 전세계에 판매합니다.
라운드업이란 몬산토가 개발한 유전자조작 작물(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의 씨앗에 같이 세트로 파는 농약 이름이에요.

왜 씨앗과 농약을 같이 파냐고?
수 년 전의 저같은 이들은 있을 지도 모르니 시간과 수고가 들더라도 설명을 하지요.
제가 GMO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을 때는 GMO는 농약을 안 쳐도 되게끔 만들어진 신기술인줄 알았어요.
신기술이 맞긴 맞아요. 하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적인 신기술은 아닌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설명하면, 대두를 라운드업이라는 농약에 강하도록 유전자를 변형시켜 놓으면
대두 밭에 라운드업을 뿌려도 대두는 아무 이상없고 잡초만 죽어요.

유전자조작 작물이 인체에 정말 무해하다면 문제가 없는데..
라운드업이 인체에 무해하고, 토질에도, 자연생태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는데...
라운드업 한 방이면 더이상의 농약은 필요가 없다면 문제가 덜한데...
문제는 그 모든게 아니라는 겁니다.
더 더 큰 문제는 몬산토가 연구원의 연구결과를 왜곡해가면서 거짓말을 밥먹듯이 했다는 겁니다.

위 다뷰 앞부분에서 나오는데, 라운드업을 팔면서 '자연분해된다'고 생거짓선전을 하죠.
마리-모니크는 몬산토가 전세계 농민과 소비자들을 상대로 얼마나 새빨간 거짓말을 거짓말을 해댔고, 해대는 지
3년 동안 세계 곳곳을 돌며 수 십 명의 전문가와 현지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샅샅이 밝힙니다.

불어라서 이해가 어렵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꼭 한번 본 필요가 있는 다큐여서 올립니다.
설명을 하기 전에 검색을 해보니
한국에 이미 '몬산토, 죽음을 생산하는 기업'이란 제목의 책으로 나왔기에 자세한 얘기는 과감하게 생략합니다.
다큐를 보실 분은 위 동영상을 클릭하시고, 우리말 자세한 설명은 위 아래 밑줄친 링크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북남미와 아시아는 몬산토의 영향권 아래에 놓여있습니다.
유럽은 괜찮을 줄 알지만 유럽에서 키우는 소, 돼지, 닭, 오리 등 가축의 사료로 쓰이는 곡류들, 다 유전자조작된 대두와 옥수수를 남미에서 수입해서 먹입니다.

이 다시보기를 왜 지금 올리느냐....
'왜 유기농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이 다큐를 보면서 '왜 비-GMO여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관련기사 >
GMO 식물 전국 26곳 유출… ‘생태계 교란’ 비상     2010년 11월 30일 | 국민일보
슈퍼잡초 기승… 美 GMO 농장 쑥대밭     2010년 6월 8일 |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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