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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4.16 RENT (렌트)

Five hundred twenty five thousand six hundred minutes,

how do you mesure, mesure a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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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T> film poster
 
10년 가까이 CD로 음악만 듣다가 공연물은 못 보고 마침내 영화로 나온 <렌트>를 봤다. allocine에서의 프레스와 관객이 준 평가는 극과 극을 달렸다. 프레스는 별 4 중 하나를, 관객은 넷! 그렇다고 음악으로만 10년 들었던 사람이 별 하나, 별 둘에 마음이 동할쏘냐?
 
메가폰을 잡은 이는 <구니스>와 <그렘린>의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무엇보다CD 캐스팅과 영화 캐스팅이 그다지 다르지 않아서 반가왔다. Maureen, Mark, Roger, Tom Collins, Angel, Benny 등은 같은 가수였고, 무슨 사연에서 Joanne과 Mimi가 바뀌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판 캐스팅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특히 Joanne역의 배우, 맘에 들더만. Tom Collins는 배우와 역이 분리가 절대 안 될 듯한 느낌.
 
영화화 하는 과정에서 뮤지컬 극 전체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에서 노래와 대사를 적절하게 섞었는데, 나쁘지 않은 생각같다. 모든 대사를 노래로 했다면 뮤지컬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지루했을 수도. 예를 들어,영화의 시작과 끝부분, 전화 대화부분은 원래 노래로 진행되는데, 노래를 쳐내고 각각 나레이션과 대화로 전환.2막 첫곡으로 나오는 'Seasons of love'를 영화에서는 아예 초장에 틀어댄 것도 감독의 편집. 원래 순서와는 맞지는 않지만 극 전체의 메시지를 담는 이 노래로 시작한 것도 나쁘지 않은 듯.
 
 

Five hundred twenty five thousand six hundred minutes,

how do you mesure a year in the life ?

 

 
보고나서 나는 무쟈게 좋았는데, 신랑의 의견은 '뉴욕의 어두운 면을 그렸다..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내내 어둡고 내용이 슬펐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더라는. 쩝.. 원래 대도시라는데가 그런거 아니냐.. 밝고 첨단적인 면과 더불어 슬럼가도 있는거 아니냐고..가난한 예술가들이 성공의 꿈을 꾸며 옹기종기 모여사는 곳은 멀지않은 이곳 파리에도 있지 않느냐.. 어둡고 힘든 가운데에도 꿈과 사랑이 있기 때문에 살만한 거 아니겠느냐.. 삶과 죽음 사이에 사랑이 존재하기 때문에 삶도 죽음도 가치를 부여받는거 아니냐..반론을 열심히 펼치지만 먹혀야 말이지. 하긴.. 허울좋아보이는 예술가들의 고뇌 가득한 진짜 삶을 아는 인간이 얼마나 되겠으? 
 
자신의 삶과 닮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 얼마나 주구장창 성공했는지도 못 보고 36살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한 Jonathan Larson에게 다시 한번 조의를 표한다. 유명한 예술가가 되는 방법, 아니 예술가로 유명해지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다. Larson이나 반 고호처럼 멋진 작품남기고 요절을 하든가, 유명해질 때까지 명 길게 살 것! 바늘로 코끼리 죽이기랑 별반 다르지 않는 듯 : 코끼리가 죽기 바로 전에 바늘로 찌르던가, 코끼리가 죽을 때까지 쉬지않고 바늘로 찌른다. ㅋㅋ
 

 

Five hundred twenty five thousand six hundred minutes,

how do you mesure the life of a woman of a 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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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T > CD cover

 

 

Remember a year in the life of friends

Remember the love

Mesure your life in love

Seasons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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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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