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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07 보스턴에서의 휴일: we call it '우방'
France 프랑스2007.08.07 08:36

바캉스철이 도래했다. 우리는 올여름 아무데도 가지 않지만 (흑~)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바캉스를 떠났다. 취임되자마자 그 비싼 요트를 렌트해서 놀러다녔다고 말이 많았다. 그 비싼 요트 대여비를 누가 대겠냐고? 그렇지요, 대통령은 국민이 먹여살리고 있지요.이번엔 여름 바캉스를 떠났는데 또 말이 많다. 왜냐믄 미국으로 놀러갔기 때문이다, 그것도 취임된 지 석 달밖에 안됐는데. 시라크가 일본에 일곱 번이나 놀러갔어도 말이 이렇게 많지는 않았다. 요트 휴가 때 문제로 불거진 이유는 유명한 여느 나라의 대통령처럼 대통령이 되자마자 일은 뒷전이고 노는데 정신팔린거 아니냐는 시각때문이고, 이번 여름 휴가는보스턴에서 2시간 떨어진 빌라에 '친구'로서 초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사르코지 스스로 '나는 미국의 친구(ami)가 될 자격이 있다'고 말했으며, 실제로 대통령에 당선 된 이후  카우보이 복장을 하고 말을 타고 휴가를 즐기고 있는 그의 모습은 백악관에서보다 승마와 낙시로 시간을 더 보낸다는 부시 대통령과 퍽이나 닮은 점이 있다. '난 미국이 좋다' '내가 대통령으로 되면 미국하고 사이좋게 지낼꺼다'라고 공공연히 말해왔으니 뭐 별로 놀란 것도 없지만. (걱정은 되지만서도. ㅠㅠㅋ)

지난 이라크전 때, 시라크가 미국과 영국의 참전 캠페인에 반해서 독일과 반전기수를 높~이 들었을 때, 날로 하강하고 있던 그의 인기는 단숨에 하늘을 치솟았었다. 그때 반미의 여파로 프랑스 경제가 많이 힘들었었지... 음.시라크와는 담 쌓은 미국이 차기 대통령 사르코지를 불렀다는건 엄청 획기적인 일이다. "친구야, 놀자!" 바로 이런걸 '우방'이라고 부르는거다. 한국은 미국에 맨날 '우방' '우방'하면서 미국이 같이 놀자고 초대한 적 있는가? 

여튼 보스턴 근처에 연못가에 지어진 이 별장에 스무 명인가가 초대받아 놀고(?) 있다고 하는데,  영국의 새 총리도 초대를 받았다는 소문이 있다. 근데 이 기사의 진짜 진짜 진짜 문제는 사르코지가 미국에서 바캉스를 보내는데 들어가는 돈이 대통령 연봉을 웃돈다는거다. 연수입 꼴아박아 놀러가는 분 계십니까?노무현 대통령 눈꺼풀 수술한 건 이에 비하면 약과다. 취임된 지 100일도 안됐는데, 취임되자마자 매번 사치스런 휴가를 다닌다고 눈총을 받는 사르코지 대통령, 이번휴가비는 다 누가 대나??? 참고로, 지난 번 요트 타고 놀러다닌 돈은 사르코지와 절친하게 지내는 사업가가 댔다는데... 이번에 총대 매실 분?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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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