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ualités 시사2014.04.24 00:34

제목: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혼란

부제 : 416일, 선박을 침몰시킨 한국 승무원들 심각한 소송에 연루되다.

서울 특파원

 


시간이 흐를수록 희망이 희박해진다. 한반도 남서해안에서 몇 백 미터 떨어지지 않은 진도에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무기력한 채로 슬픈 숫자 세기를 보고있다. 이제는 수심 35미터까지 가라앉은 선박의 잔해에서 해군 잠수부, 해안 경비병, 민간인들이 어렵게 꺼내온 시신들. 421일 아침에 사망자 64명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416, 고등학생 325명을 포함한 476명이 승선했던 페리가 가라앉았다. 200명이 넘는 실종자가 보고됐다.

실종자 친인척이 모여있는 진도 체육관에서는 기다림을 견딜 수 없다. 구급대원들이 데리고 온  아들을  확인하고는  슬픔으로 실의에 빠진 엄마가 구급대원들에게 말한다. « 조심스럽게 운전해주세요. 얘 병원에서 일어날꺼에요. » 체육관에 설치된 스크린을 보던 한 엄마는 자기 자식이 죽었다는 걸 발견했다. 믿지 못했다. SNS에서 받은 거짓 생존자 명단에 아들의 이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모든 것들이 분노와 좌절을 키웠다. 정반대되는 정보, 근거없는 루머, 느린 구조작업으로 인해 피해자 가족들은 분노했다.

세월호 승무원들이 비난의 첫과녁이다. 선장은 항해의 가장 기본적인 규칙들을 어기면서  배에서 처음으로 내렸던 사람 중 하나였다.  419, 선장을 비롯해서 사고가 났던 당시에 키를 잡았던 3등항해사와  4명의 다른 승무원들도 구속되었다. 조사를 해보니 이 3등항해사는 그 위험한 지역에서 한번도 조종한 적이 없었다. 선원들은 어떠한 안전훈련에도 참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421, 박근혜 대통령은 이들 승무원들의 태도를 살인자라고 평가했다.


« 내 아이 살려내 ! »


지난 일요일, 백 여 명의 피해자 가족 및 친인척들은 한국 대통령 관저에 있는 박근혜를 (직역을 하면 박마담이지만 의역했습니다) 만나기 위해 진도에서 청와대까지 400km 를 걸어서 가기로 결심했다. 4시간을 걸어가던 그들을 경찰이 막았다. 몇몇 사람들이 외쳤다. « 내 아이 살려내시오 ! » 그들 중 13명이 정홍원 국문총리와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그들은 정총리에게 선박 인양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조금만 더 기다려다라고 부탁했다.

한국 대통령 박근혜는 선장과 그 승무원들의 행동을 살인에 해당하는행위라고 판단했다.

 

필립 메스메르

번역 : 필자

르몽드 (온라인 4월21일자, 지면 4월22일자) < 클릭하시면 기사 원본으로 이동됩니다


* 참고로, 같은 제목의 기사가 지면에서는 중간 제목이 '인양'이라고 나왔습니다. 기사 마지막 줄도 지면에서는 공간의 제한으로 인쇄되지 못했나보네요.

* 번역이 좀 허접하지만 많은 분들이 세월호와 관련된 제대로 된 기사 읽어보시기를 원하셔서 시간내서 우리말로 옮겨봤습니다. 르몽드에서 세월호 관련기사가 이틀 연속 나온 탓도 있구요. 우리나라에도 유능한 기자, 앵커분들 계시죠. 그분들 응원 많이 해드립시다. 정말 힘든 상황과 환경 속에서 '옳은 길'을 위해서 일하시잖아요. 그 길이 얼마나 힘든 지 여러분 잘 아시잖아요. 그분들 많이 많이 응원해 드립시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