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2.10 '여성중앙'에 실리긴 실렸는데..... (1)
  2. 2010.06.08 애들에게 선물로 독약을?
Bavarde 잡담2011.02.10 15:23


잡지에 실렸습니다~라고 글을 쓰고나서 몇 시간 뒤, 딩동~ 택배로 <여성중앙> 2월호를 받았습니다. 오홋~!
일반등기로 보내셔도 된다고 누누히 말씀을 드렸는데도 수고스럽게도 비싼 택배로 보내주셨네요. ^^

봉투를 뜯어서 '나랑 인터뷰한 대목이 어딨지?' 바로가기를 시도.
목차를 뒤지는데 목차가 대체 어디 숨은거야.... @@;;;
약 10분이 걸렸습니다. ㅠㅠ

564쪽입니다. <일본 주부의 골반 다이어트 vs 프랑스 주부의 뒤캉 다이어트>



 
이 중에서 저와 10분간 국제전화하고, 제가 추가로 메일을 보냈는데,
실린 글은 빨간 괄호와 괄호 사이단 한 줄이었습니다. ㅠㅠㅋ

뒤캉 다이어트의 위해성에 대해서 얘기를 했지만 역시.. 저는 영양학자가 아니므로 실리지 않았습니다.
채식하면 다이어트가 필요없을 정도라고 말했지만 역시.. 실리지 않았습니다.,

여하튼 한국어로 된 읽을거리를 보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네요.
더군다나 잡지값이 9500원인데, 택배비가 43000원 나왔으니... 헐헐헐~

사족인데.. 제가 프랑스에 나오고나서 한국에서 대학 후배가 '라면을 부쳐주겠다!'고 부쳤는데,
라면 5천원어치에 택배비가 5만원이 나왔더랬슴다.
소포 한 번 부치고나서 녀석이 연락을 끊겼슴다. 을매나 속이 상했으믄.. ㅠㅠ
지금쯤 장가는 갔는지.. 장가를 가도 벌써 가서 애가 초등학생일텐데 녀석...

읽으면 은행이나 미용실에서나 읽었을 여성지를 타지에서 보니 그것마저도 반갑네요.
한국에서 물 건너왔을 종이도 만져보고.... 그냥.. 울컥~

조한별 기자님, 감사합니다. 한국분들과 돌아가며 잘 읽겠습니다. ^^

* 추가 : '여성중앙'에 실리지 않은 실제 인터뷰 뒷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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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Parents 교육/육아2010.06.08 04:52
아래 사진은 집에 손님들이 오시면서 아이에게 주라고 사온 선물입니다. 전 이런 선물 정말 싫어합니다. 차라리 빈손으로 오는게 낫지 이걸 특히나 애들 앞에서 건내면 이미 눈 앞에서 본 애한테 주지 않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에라~ 먹어라~'하고 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힘들게 벌어 아까운 돈 주고 왜 이런 걸 사는 지 모르겠습니다. 내 아이에게 왜 독약을 주십니까? 이런 걸 받으면서도 '선물'이라는 명목때문에 감사한 척해야하는 상황이 정말 싫어요. '아이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만 감사를 할 뿐이지 그 생각이 가져온 선택에 대해서는 정말 '노 땡큐'거든요.


아이들에게 선물로 독약을 주겠습니까? 그럴 리가 없겠죠. 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에게 사탕을 무더기로 안겨주는 건 '너 이거 먹고 크지 말아라'는 것과 다를 바가 사실 없어요. 애아빠 친구 중에 저희집에 초대되면 꼭 저 금속통 사탕세트를 하나씩 들고 오는 사람이 있어요. 저희 집에 3통이나 있습니다. 근데 통만 받고 내용물은 비워요. 애아빠의 친한 친구라서 말을 차마 못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초대할 때 미리 말을 하려구요. '사탕 선물은 사양한다. 차라리 빈손으로 오는 것보다도 못하다'라고.

받아둔 사탕을 먹지도 않고, 선물이라고 또 버리지도 못하고, 내 딸 안 주는거 다른 애들 주자니 양심에 걸려서 지금까지 찬장에 보관하고 있던 사탕들, 이 빌어먹을 것들은 유효기간이 지나도 썩지도 않아요. 땅에 돌아가면 썩지도 못할 것들, 죽어서도 풀 한 포기 키우는데 도움도 못 될 것들. 찬장정리하면서 보니 유효기간이 5달이나 지났길래 거리낌없이 편한 마음으로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초콜렛도 초콜렛 나름인데, 저런 사탕에 쓰이는 초콜렛은 우유가 들어간 밀크초콜렛인데다가 캬라멜, 설탕과 범벅이 되서 당도가 엄청 높지요. 사탕 통 뒷면에 읽기도 쉽지 않게 쓴 영양표를 함 볼까요?

100g 당 497 kcal를 냅니다. 그 안에 영양은 얼마나 될까요?
첨가재료와 영양표가 글씨도 깨알같은데다가 금속면이 빛에 반사되서 보기도 쉽지 않네요..

  • 단백질 5.7g
  • 탄수화물 62.1g
  • 탄수화물 중 당분 54.1g
  • 지방 25.1g
  • 지방 중 포화지방 15.0g
  • 섬유질 1.3g
  • 염분 0.16g

받아서 버리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썩어서 땅을 이롭게도 못하고, 남 주지도 못할 이런 짐을 '선물'이란 이름으로 포장하지 말아주세요. 받기 괴롭습니다. 진짜로 선물을 하고 싶다면 아이에게 책 한 권을 선물해주세요. 고민고민해서 고른 CD 한 장도 좋구요. 먹는건 부모로서 잘 먹이고 있습니다만 굳이 먹을 걸 주고 싶다면 유기농 제품을 선물해주시면 그 배려가 고맙지요.

살다보면 사탕을 하나 둘 먹을 수는 있겠지요, 어쩌다. 하지만 제발 부탁이지 사탕, 밀크초콜렛, 캬라멜을 애한테 한아름 안기는 것만큼은 No! No! No,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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