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 프랑스2009.08.09 03:41
해리포터 시리즈에 호와트 마술학교의 거실이 자주 등장한다. 친구들끼리 모여서 수다를 떨거나 해리가 론과 헤르미온과 작전을 짜기도 한다. 4편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는 해리가 시리우스 블랙과 만나기로 하는 약속장소가 된다. 2009년에 개봉된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에서도 이 타피스리는 화면 뒷배경에 시종일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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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유심히 보면 이 거실에 붉은 타피스리(tapisserie)가 걸려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타피스리가 세계적으로 얼마나 유명한 명물인지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타피스리란 카페트같은 것인데 다른 점은 바닥에 까는 목적이 아니라 그림처럼 벽에 걸어 벽장식을 위한 것으로 유럽에서는 역사적으로 매우 흔하게 볼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옛날 건축물들은 단열이 되지 않아 벽난로를 뗀다해도 무쟈게 추웠기 때문에 타피스리로 벽을 통해 전해지는 냉기를 차단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베르사이유 궁전이나 프랑스 전국에 깔린 성에 가면 그림과 더불어 타피스리가 여기저기 걸려있다. 크기는 보통 벽 하나를 다 가릴만큼 크다.  

해리포터 영화 속에 나오는 타피스리는 <La Dame à la Licorne (라담 알라 리꼬흔느)>라고, 우리말로 해석을 하자면 <일각수 부인>정도 될라나? <라담 알라 리꼬흔느>는 1500년 경 중세 시대 타피스리의 요람이었던 플랑드르에서 만들어졌으며, 1841년에 부삭(Boussac) 성이 팔리면서 발견되었다. 1882년부터 파리의 '끌뤼니 박물관'이라 불리는 중세박물관에 보관되어오고 있다. 모와 비단으로 짜졌으며, 전체 6장으로 구성되는데 서로 다른 주제를 지닌다: 맛, 향기, 소리, 촉각, 시야, 그리고 나의 단 하나의 욕망. 각 작품은 3.5m x 3.5m의 크기로 그 전체의 모습은 압도적이고 매혹적이다. 지금껏 수많은 사학자와 전문가들이 이 여섯 장의 타피스리를 연구했지만 아직까지도 여러 가지 해석만 분분할 뿐이다. 분명한 건 첫다섯 장의 타피스리가 오감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http://www.licornedecluny.com 에서 관련자료 번역. 번역: elysee)

박물관 내에 이 작품을 전시하는 방은 해리포터에 나오는 거실처럼 둥글며, 작품의 보관을 위해서 다른 전시실과는 다르게 조명이 좀더 어둡게 처리되어 있다. 높이 3.5m의 큰 타피스리 여섯 개가 둥글게 나를 감싸고 있는 전시실에 들어서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그 아름다움에 정복되어 눈물을 떨구며 신음에 가까운 감탄만 나올 뿐.

해리포터 4편에 해리가 시리우스 블랙을 만나러 가는 장면을 유심히 보기 바란다. 기존의 세 편에 비해 이 거실이 좀더 크게 전체적으로 화면이 잡기 때문에 이 타피스리를 좀더 명확하게 볼 수 있다. 특히 위에 올린 저 사진, 5감이 총체적으로 담긴 '나의 단 하나의 욕망에게(A mon seul désir)'라는 미스테리한 여섯 번째 타피스리 전체가 화면 뒷배경에 잡힌다.


*클뤼니 박물관또는국립 중세 박물관상세 정보 *

Musée de Cluny, Musée National du Moyen Age

6, place Paul Painlevé
75005 Paris

 

열람가능시간 : 9시15분~오후 5시45분 (화요일 제외)

입장가능시간: 오후 5시15분까지

정기휴일: 1월 1일, 5월 1일, 12월 25일.

메트로: Cluny-La Sorbonne / Saint-Michel / Odéon

입장료: 5유로 50쌍띰.

           25세이하나 매주 일요일은 4유로.

           18세 이하, 실직자, 예술학과 학생, 장애인은 무료.

           매월 첫일요일 모든 관람객 무료.

http://www.musee-moyenag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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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프랑스2009.07.18 01:21

지난 7월 14일은 프랑스 국경일이었습니다. 프랑스의 혁명기념일이지요. 해마다 12차선 샹젤리제 거리에서 차량 막아놓고 프랑스 대통령 앞을 향하여 군인들이 행진을 합니다. 전투기 띄워서 하늘에 색가루도 뿌리고. 올해는 인도 군인들을 불렀다 하던데.. 저희는 그 긴 주말에 놀러갔는데, 아침 10시에 호텔 안에서 TV보고 있겠습니까?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돌아다녔지요. 장대같은 빗속을. ㅠㅠ 

 

올해는 에펠탑 120주년 기념으로 프랑스 혁명기념일 불꽃놀이가 뻑적지근했다는 소문을 이웃 제이님네 놀러가서야 들었습니다. 3분짜리 동영상만 봐도 감동이 전해져 옵니다. 한 마디로 뻑!입니다. 뻑!!! 네이버 동영상이 자주 끊겨서 한번에 볼 수 없었어요. (저만 그런가요?) 해서, 유투브에서 퍼다가 날라왔습니다. 폭죽소리에 우는 애를 데리고 저희가 불꽃놀이를 보려면 아직도 한 5년은 더 참아야 할 듯 합니다. 아마 에펠탑 150주년쯤에는 애 떼놓고 노부부가 되어 호젓이 갈 수 있겠지요??? 제이님의 블로그에 가시면 직접 담아오신 동영상과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TV에서 생중계 된 고화질 동영상 1편)

해설자의 주요설명을 번역하면, 빨강, 파랑, 하얀, 프랑스 국기의 삼색이 불꽃놀이로 터지고 있고, 에펠탑 위로는 유럽국가들의 국기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흘러 올라갑니다. 이 불꽃놀이를 위해 장장 3톤의 폭죽이 쓰였답니다. (필자 주: 이 돈 다 파리시 예산에서 나갑니다. 하긴 파리를 거쳐가는 관광객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얼만데요. ^^;) 이날 행사를 보러 21만명이 샹젤리제에 운집했으며, 이날 기념공연으로 초대된 프랑스의 국민가수 쟈니 홀리데이의 콘서트에는 자그만치 7십만명(경찰집계)이 몰렸다고 합니다. (동영상 1분10초에서) 에펠탑 머리에선 불꽃이 터지는 동안 에펠탑 치마자랏에서는 레이저 영상을 쏴 마치 에펠탑이 흔들흔들 춤을 추네요. (동영상 3분에서) 에펠탑 치맛자락에 에펠탑을 설계한 구스타프 에펠의 초상이 레이저 영상으로 나타납니다.

 

(TV에서 생중계 된 고화질 동영상 2편)

 

 

불꽃놀이의 마지막 6분30초. 에펠탑이 불에 붙은 듯 처절하게 아름답군요. 뜨아~

 

이 마지막 부케장면에 쓰인 폭죽만 1만5천개랍니다. 굉장하지요?

www.tour-eiffel-tow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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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프랑스2009.04.09 20:25

지난 주 우리 동네에서 카니발 행사가 열렸다. 영어로 카니발(carnival), 불어로는 carnaval(카르나발)이라고 하는데, 카니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야후 백과사전을 참고하기 바란다. 서양의 명절과 축제들에서 그리스도교와 연관 되지 않은 행사가 없다만.. 우리는 단순히 미친 듯이 축제로 즐기는 크리스마스, 카니발, 마르디그라들이 어떤 종교적, 역사적 기원을 갖으며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마르디그라 ; Mardi gras, 불어로 mardi는 '화요일', gras는 '기름진'이란 뜻. 그니까 고기 진탕 먹는 화요일이란거지..)

http://kr.dictionary.search.yahoo.com/search/dictionaryp?pk=18823300&p=%C4%AB%B4%CF%B9%DF&field=id&type=enc&subtype=enc

 

각 지역마다 해마다 다른 주제를 정하는데, 올해 우리 동네 카니발 행렬의 테마는 '우주'! 작년 카니발에는 비가 부슬부슬내려 나가지도 않았는데, 올해는 날씨가 무진~~장 좋았다. 사진 함 볼까?

(슬라이드에 걸린 사진은 총 18장입니다. 사진 몇 개 못 보신 분은 다운되는 시간을 기다려주세요)

 

 

 

 

비싼 돈 들이지 않고 집에서 굴러다니는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창조성이 돋보였던 분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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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워즈> 분위기로 등장한 한 중학교 팀의 분장은 역시 머리 큰 것들이라 솜씨가 세련됐다. 




지금까지 보신 사진 중에 제 딸년이 있습니다. 어디 (숨어) 있을까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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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http://www.journaldunet.com/economie/enquete/illuminations-noel-villes/

 

처음부터 순서대로 스트라스부르, 파리, 몽플리에, 툴루즈, 랑스, 리옹, 마르세이유, 니스, 릴, 낭트, 콜마, 그르노블, 보르도, 비아리츠, 생트로페, 렌느, 르아브르, 생티엔느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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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조명이 세계적으로 아름답다고 손꼽는 반면,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유럽 제일까지는 아니더래도- 파리를 제끼고 프랑스 제일이라고 꼽겠습니다. 스트라스부르가 대체 어디냐? 소개를 잠깐 할께요. Strasbourg라는 철자 때문에 혹자는 '스트라스부르그'라고 읽는다거나 독일의 한 도시로 알고 있는 이들도 적지않습니다. Y언론에서 근무하던 한 한국인이 '거기 독일이냐?'고 물을 때는 황당했습니다. 왜냐하면 스트라스부르에는 세계 인권 연합, 유럽의회, 유럽이사회 등이 소재하고 있으며, 유럽 국가간 분쟁에 대한 회의를 이곳에서 연다는 국제뉴스를 종종 접할 수 있거든요. 스트라스부르주와(=스트라스부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프랑스의 수도는 파리고, 유럽의 수도는 스트라스부르다!'

 

독일식의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이곳은 프랑스의 동쪽 끝, 독일과의 접경지대에 있는 도시로, 프랑스와 독일의 영토 분쟁으로 한때는 프랑스령이었다가, 한때는 독일령이었다가 했던 기나긴 역사의 흔적이 살아있는 곳이고, 프랑스 문화와 독일 문화과 섞인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 아시죠? 교과서에도 실렸던 그 이야기를 전 참 가슴아프게 읽었는데, 그 장소적 배경이 되었던 '알자스'라는 지방이 바로 스트라스부르가 있는 지방이에요. 프랑스에서 이만큼 지방색이 짙게 살아있는 도시도 없지요. 또한 도심에는 차가 다니지 않도록 계획된 환경도시로도 유명합니다. 도심을 다닐 수 있는 방법은 전기로 가는 트람(tram)과 자전거, 도보만이 가능하거든요.

 

스트라스부르를 여행하기에는 사시사철 좋지만 겨울의 크리스마스 마켓 풍경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습니다. 프랑스에서 크리스마스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는 파리보다는 스트라스부르라고 꼽겠습니다. 11월 24일이 되면 도심의 광장 한복판에 십 여 미터가 넘는 진짜 전나무로 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섭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가요. 그 주위에는, 그리고 광장이라는 광장과 큰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섭니다. 15세기부터 지금까지 내려오는 풍습이지요.헨젤과 크레텔 풍의 300~400년 된 집들이 늘어선 도시에 크리스마스 장식과 파스텔 조명이 떨어진다고 상상해보세요. 게다가 파리와는 달리 눈까지 내리면? 파리의 크리스마스에는 결코 상상할 수조차 없는 '아늑하다'는 느낌을 이곳 스트라스부르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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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fr.boutis-quilt-creation.fr/i_love_fabric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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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blog.doctissimo.fr/php/blog/voilavoilavoila/index.php/notes/p404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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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lsace-terro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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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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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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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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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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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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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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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ileane.com/laurie/laurie01/strasbourg_noe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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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밤에 피어난다'는 모 유명화장품의 오래된 광고문구대로 정말이지 파리의 야경은 이 세상 어느 도시보다 아름다와요. 파리보다 더 아름다운 도시를 꼽자면 -제가 가봤던 도시 중에는- 로마였습니다. 하지만 그건 낮동안의 얘기지요. 해가 지고 도시가 어둠에 싸여 조명이 하나 둘 켜질 때가 되면 파리만큼 아름다운 도시는 없습니다. 게다가 연말이 되면 특별 서비스 조명들이 추가되지요.

 

저희의 야경 관광은 파리 시청 앞 광장에서 아이와 함께목마를 타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5살 미만의 아이는 부모가 동반하라길래 그걸 핑계로 신나게 같이 탔지요. 케케~ 현재 파리 시청 앞에는 스케이트장이 만들어져 있어요. 스케이트 신발 대여비만 받습니다. 목마도 무료에요. 단, 한번만 타고 나가주셔야 합니다. 뒤에 길게 줄 선 걸 보세요.

 

파리 시청에서 자리를 이동하려니까 갑자기시청 지붕에 불이 마법 가루가 쏟아지듯이 반짝반짝 들어오더만요. 오후 5시경이었을 겁니다. 길을 건너던 사람이 건너다말고 시청 지붕을 쳐다보느라 신호등이 바뀐 줄도 모르고 턱이 빠지게 보더군요. 사고날뻔 했습니다. 파리 시청 건물은 평상시에도 언제봐도정말 아름다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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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lickr.com

 

예전같으면Rue de Rivoli를 따라 차도 상공에 화려한 장식등이 줄줄이 걸려있었는데, 올해는 그건 사라졌어요. 해서, rue de Rivoli를 따라 인파에 시달리며 상가를 따라 걷느니 한적하게 센느강가를 따라 걷기로 했습니다. 물론 한적한 센느강가 주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적다는 것이죠. 이곳에는 애완동물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해 있어요. 강아지, 고양이, 금붕어, 열대어, 앵무새와 각종 새, 뱀, 바다거? 햄스터, 도마뱀 등. 동물냄새로 코가 시큰한데, 아이는 신이 났어요. 길은 한산한데 애완동물 가게마다 어린아이들과 데이트 나온 연인들로 북적북적합니다.

 

폐쇄된 사마리탄 백화점 쪽으로 길을 건너면 동물가게는 끝! '동물보고 싶어~!!!' 외치며 뒤돌아 차도로 뛰어들려는 녀석을 달래야했습니다. 구 사마리탄 백화점 건물 벽에는 현재 신생아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태어난 지 10분에서 많게는 1시간되는 신생아들 말이죠.

 

전시된 사진을 따라 걷다보면 다시 Rue de Rivoli로 나오게 됩니다. 우리가 피하려고 했던 Chatelet(샤틀레)에 즐비한 상가들은 사라지고Palais de Royal(빨레 드 르와얄)과Louvre(루브르)가 나타납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루브르 맞은 편에 rue de rivoli에 면해있는 antiquite(엔티크 상가) 내부를 거닐어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이날 저녁은 샹젤리제까지 갈 길이 멀기 때문에 패쑤~.

 

빨레 드 르와얄에서오페라를 향해서 걸어가다가 한국수퍼에서 장을 좀 봤어요. 새해에 먹을 떡국이 필요했지요. ^^ 라파예트 백화점의 쇼윈도우를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오페라 뒤편으로 향하려고 하는데 아이가 그만 유모차에서 새근새근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아쉽지만 패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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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lickr.com

 

Rue de la paix(류 들라 뻬 ; 평화의 거리)로 발길을 돌려방톰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방톰 광장에는 형광등같은 조명으로 현대적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더군요. 4개의 조명 크리스마스 트리는 사실 방톰 광장 중심에 위치한탑을 밝히는 조명탑구실을 합니다. 빔을 쏘지요. 찌리링~ 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는 듯한 자잘한 흰 불빛들이 방톰 광장 주변의 모든 건물 외부를 장식합니다. 여기는 보석가게들이 주루룩~ 워낙 비싸서 가격은 표시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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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lickr.com

 

다시 징하게 긴 Rue de Rivoli으로 나와콩코드 광장에 이르면 엄청나게 큰 수레바퀴(?)가 조명 만빵! 아래 비됴는 낮에 보는 풍경이구요. 야경은 사진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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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lickr.com

 

이 코너에서 전경차가 몇 대 보일껍니다. 미국대사관이 있거든요. 어느 나라를 가든지 미국대사관 앞 풍경은 별나요. 바리케이드 쳐져있거나 전경차가 대기하고 있거나.. 머.푸..

 

징하게 긴 '류 드 리볼리'가 끝나는 여기서부터 억수로 길고 넓은 오~샹젤리제가 시작됩니다. 올해는 rond point de champs elysee(홍뽀앙 드 샹젤리제)까지 'marche de noel 막쉐 드 노엘 (크리스마스 마켓)'이 섰더군요. 가격이 무척 비싸더만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것이니 팔리기는 하는 듯. 빛의 요정이 나무에 내려앉은 듯한 조명이 주구장창 길기도 긴 샹젤리제 거리를 따라 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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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flickr.com

 

파리 야경 사진 모음 (스피커를 켜세요. ^^)


Paris vous souhaite de belles fêtes !
parmairiedeparis

 

 

* 동영상 출처 : 파리 시청 공식사이트 www.paris.fr

*사진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31584881@N07/sets/72157610281625355/--> 더 많은 파리의 야경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즐감하시길.

* 엮인글을 따라 이웃님의 블로그에 가시면 갤러리 라파예트의 쇼윈도우 동영상을 비롯해서 아주 멋진 파리의 야경 사진을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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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가까운 곳에, 정확히는 차로 불과 1시간밖에 떨어지지 않은 근교에 중세도시로 유명한 마을이 있습니다. 프로방에 도착하면 마을 언덕에 성벽으로 둘러친 중세 도시(la cite medievale '씨테 메디에발')가 보존되어 있는데,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 인류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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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테 메디에발을 둘러싼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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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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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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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탑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마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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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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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 중세 때, 미혼녀 등이 아기를 낳아서 키울 수 없을 때 

이 안에아기를 넣고 통을 돌리면 반대편에서 수녀들이 받아다 키웠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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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프로방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 중 하나.세 개의 얼굴은 성신, 성부, 성자를 의미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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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바깥에도 돌아다니다보면 중세의 유산이 남아있습니다. 물가에 면해있는 공중빨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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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들에게 무료로 숙소를 제공하던 지하 호텔. 단, 3일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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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1: 중세라는 시간과 성벽을 무대로 중세 이야기를 줄거리로 하던 공연이었는데, 독수리와 올빼미 등 맹조류들을 데리고 쇼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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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새들을 갖고 놀지요?

 

새를 데리고 관객 사이를 돌면서 체험하도록 합니다. 독수리가 내 팔에도 앉았다 갔답니다. 므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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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2: 아릿다운 아가씨를 악마의 손길에서 구출할 기사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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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릿다운 아가씨 옆에서 기사가 수작(?)을.. 관객 앞에서 저글링을 보여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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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마을에 쳐들어온 악, 흑기사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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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3: 몽고인에게 말의 의미를 보여주는 공연이었는데, 프랑스인들이 몽고인 흉내내는거 보니까 좀 우스웠어요. 프로방에 와서 몽고 말타기 문화를 서양인 배우로 봐야하나.. 싶었지만 비평을 하려면 직접 눈으로 봐야했기 때문에!몽고인들 흉내내면서 작은 키의 동양인들이라고 비하하는 장면에서는 눈쌀 찌푸렸구요, 공연 내내 박수 안 치는 걸로 시위했습니다. 예전에 제주도에서진짜 몽고인들을 초청해서 말 쇼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그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공연이었어요. 별 다섯에 하나 줍니다. 당신들이 동양을 알면 얼마나 안다고 그래! 흉내를 내려거든 확실하게 카피를 해야할 것 아냐? 걸음마도 하기 전에 말을 탄다는 몽고인들의 말타는 수준을 관객들이 보면 얼마나 이해할꺼라고 생각해?몽고인에 대한 존경심도 없고, 에잇. 입장료 환불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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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을 대표하는 꽃, 장미 !

이곳에서는 장미밭, 장미비누, 장미잼, 장미차, 장미꿀, 장미사탕, 장미향수 등 '장미의 이름'으로 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다. 장미잼과 장치꿀은 시식을 할 수 있으니 일단 맛을 보고 사시길. 안 그러면 눈물을 흘리며 후회할 수도. ^^;

 

올라간 사진 외에도 중세의 대표적인 지하동굴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찍지 못했을 뿐이에요. 세자르 탑과 중세의 지하동굴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세자르 탑, 중세 지하동굴, 박물관 꼭 들어가보시길 강?!! 박물관 Grange auxdimes에 가면 중세시대의모든 직업들을 모형으로 떠놓은 것을 볼 수 있으며, 지하(!) 거주공간을 그대로 이용한 중세서점도 들러볼 만하다. 중세에 관한 책뿐만 아니라 중세의 음악, 기념품 등을 판매함. 

 

매년 여름 6~7월경에 사나흘간 중세 축제를 벌이며, 여름동안 콩코드 광장에서 프로방까지 왕복하는 셔틀이 있다. 셔틀왕복비와 박물관 입장료 포함 총 40유로로 아침에 출발해서 파리에 오후 6시반경에 도착한다. 여름에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관광정보가 뜰 것임.

외곽선 기차로 가는 방법이 있으며, 차로 갈 경우성벽 안에는 차량 진입금지이므로 성벽 바깥에 주차할 것. 1일코스로 충분함.

 

씨테 안에서 점심식사할 곳이 별로 없다. 광장을 둘러지고 식당들이 늘어서 있는데,호텔에서 운영하는 식당들이라 가격도 만만치 않다. 그중에 광장 분수대에서 북쪽 방향으로 크레페를 하는 집이 있는데, 크레페의 종류도 많고 맛있고 가격도 착하다.

 

프로방 중세도시에 대한 상세 정보는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www.provins.net/ (불어, 영어, 일어를 포함한 7개국어로 서비스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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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France 프랑스2008.10.01 16:56

파리의 대표적인 공항 샤를드골 공항(또는 르와시 공항)에서 항공사 카운터에 짐을 등록하면 짐을 끌어다 옮겨싣는 사람들, 그니까 공항 수하물 운반인들이 여행가방을 도둑질 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도둑넘들은 정식으로 고용된 사람들인데, 훔친 물건들은 노트북, 비디오 카메라, 보석류, 여행자 수표, 향수 등 총 시가 4십5만유로로 추정된다. 환율 1유로=1600원으로 계산할 때, 한화로 7억2천만원.

 

한 수하물 운반인 집에서는 명품구두 80켤레가 발견됐고, 다른 수하물 운반인은 샤를드골 공항을 이용했던 한 이태리 여행자가 잃어버렸다고 도난신고를 한 핸드폰을 소지하고 있었다. 하도 많은 여행객들이 도난신고를 하자 경찰이 나섰던 것.2006년에는 131건의 도난신고가 있었던 반면 2007년에는 샤를드골 공항 터미날 1과 터미날 3에서 총 3천1백3십9건의 도난신고가 접수되었고, 마찬가지로 2006년에는 터미널 2에서 도난신고 621건에 비해, 2007년에는 24% 높은 도난신고가 접수됐다. 패키지 여행자들의 짐은 손대기 힘들고, 자유여행객들의 짐을 쓱싹하기가 쉬웠단다. 이전에도 샤를드골 공항에서 여행가방을 옮기다가 쓱싹~해서 덜미를 잡힌 내력을 보면, 2003년에 27명이, 2006년에는 19명의 수하물 운반인이 잡혀 법정에 섰다.

 

사설.. 저희도 32kg되는 짐을 통째로 잃어버린 적이 있지요. 오를리공항에서 Air Europa(밑줄 쫙~!)를 타고 출국했었는데, 도착지에서 짐이 사라져서 장장 열흘동안 현지에서 얼마나 애를 먹고 고생을 했는지 몰라요. 오를리공항 수하물 운반인들도 수색해주면 참말로 좋겠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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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