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 프랑스2011.11.13 00:46

어제 금요일 저녁, 라데팡스 개선문 아래 '우리는 99%' 시위를 400명이 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오늘 파리에서 전시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라데팡스에 들렀다. 이곳에서 occupy 시위가 열리고, 시민들이 숙박을 하기 시작한 지는 1주일 됐다고.


'우리는 99%' 시위 가면



'우리는 99%. 더이상 침묵하지 않겠다'



'당신의 자리를 찾는 독립공화국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신개선문 아래 깔린 경찰 차량을 보라. 총 12대 대기 중.



오른편에 보이는 부스는 안내소. 이곳에서 occupy시위에 대한 기본적인 안내받을 수 있고, 인쇄자료를 얻을 수 있으며, 그날의 스케줄과 캠프 안내도를 볼 수 있다.


시위대 주변을 둘러싸고 같이 밤새는 경찰들.

한 젊은 학생에게 경찰과 무력충돌은 없었냐고 물어보니 시민쪽에서 폭력을 쓴 적은 없는데
며칠 전 경찰이 시위대의 물품을 부수고 시위자 몇 명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증언했다.




11월 12일 토요일 일정. 

매일 저녁 7시면 회의가 시작된다.


시위자들에게 필요한 목록과 캠프장 안내도. 

시위자들에게 필요한 목록에는 생필품 뿐만 아니라 대자보와 포스터를 작성하는데 필요한 물품들이 적혀있다.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길래 '사먹을 수 있는건가요?' 물어보니 '돈 내는거 아니'란다. 옆에서 하는 회의가 다 끝나고 사람들이 이리로 오면 먹을꺼란다. '저도 먹을 수 있나요?' 물어보니 '그렇'단다. 이들이 빵을 자르고 뭔가를 바르고 있길래 식사를 준비하는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랜다. 모두가 다 각자 자기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거랜다. 같이 앉아 먹고 얼마 기부를 하고 오려고 했는데 밤 10시까지 있다가 추워서 그냥 왔다. (집에 왔더니 먹을게 없더만.. 쪼로록~)




이곳이 시위장 한가운데에 있는 회의장.

서로 모르는 낯선 대중이 모여 질서있게 회의가 진행되는 모습이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발언을 원하는 사람은 사회자가 갖고 있는 종이, 즉 목록에 등록해야 한다. 목록에 적힌 순서대로 일어나서 시위에 대한 자기 생각이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한다. 현상황에 대한 비판일 수도 있고, 2년 전 해고된 자기 얘기일 수도 있으며, 시위분위기에 대한 개선점을 토로하기도 한다. 외국인이든 청소부든 유색인종이든 누구에게나 발언할 권리는 평등했다. 1시간 반 앉아있다 왔는데 어느 누구도 육두문자나 인신공격을 하지 않았다.

흥미로운 건 이들에게 무언의 제스춰들이 있다는 사실! 중간에 누가 질문을 하는 바람에 사회자가 설명을 해줬다. 얘기를 듣는 도중 동의를 나타날 때는 박수 대신 양손을 높이 들어 반짝반짝 손을 흔드는 시늉을 한다. (사랑해~ 많이 많이~할 때, 그 '많이 많이' 동작. 방귀대장 뿡뿡이를 보신 분들은 이해하리라!) 마이크가 없는 상황에서 발언 도중 박수를 치면 말이 안 들리기 때문이다. 발언이 끝날 때, 박수는 원칙적으로 치지 않았다. 하지만 발언에 동의하는 바가 크면 발언자가 앉을 때 박수가 나왔다.

예를 들면 이렇다. 한 여성이 말했다. "난 발언이라기보다는 여기서 느낀 2가지를 말하고 싶어요. 첫째, 여기 시위자 중에 여기서 자는 사람과 안 자는 사람 사이간에 위계의식이 생기는 것 같아요. 여기서 자든 안자든 이 시위에 동참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중들이 침묵 속에서 찬성 몸짓을 열렬히 보냈다) 둘째, 이 시위는 비폭력 원칙인데, 우리 안에서도 폭력을 쓰는 이들이 있는 것 같아요. 서로를 존중하면서 친절하게 대했으면 좋겠습니다. (청중들 다시 침묵 속에 찬성 몸짓만)"

반대 의사를 내비치는 동작도 정해져있긴 하지만 내가 앉아있는 동안 한번도 보지 못했다. (한 팔을 들어 위아래로 흔듬)

발언권도 없는 사람이 말을 해서 발언자의 말을 끊는 경우가 생기면, 머리 위에 양팔로 큰 항아리를 만든다. '그만 얘기해. 말 끊지마!'의 표시.

지루하게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경우, 양팔로 물레방아를 돌리듯이 둥글게 둥글게를 그려보인다.

발언시간이 너무 늘어난다 싶으면 양팔을 가위모양으로 만들어 보인다. '그만 혀!'

술 취한 사람이 소리를 지르거나 누군가 시끄럽게 하거나 소란스러우면 대중들이 대번에 서로 '쉬잇~!'하며 주의를 준다. 사회자가 주의를 줄 필요도 없다. 대중들이 알아서 주의를 주기 때문에. 술에 취한 사람들이 몇 있었는데, 몸을 덮힌다는 이유로 술 마시는 걸 자제하라는 의견이 자체적으로 나오고 있었다.

위에 적힌 몇 가지 제스춰를 갖고 발언자이면서 동시에 청중인 시민들은 매우 질서정연하게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회의가 끝나면 샌드위치를 각자 싸먹으리라. 그리고 달밤에 잠을 자겠지. 라데팡스 광장을 점거하고 이렇게... 얼마나.. 갈까... Occupy 시위에 찬성은 하지만 시위를 해도 잠은 집에 들어가서 자고 씻고 했으면 좋겠는데.


Occupy France 전경. 왼쪽 상단에 밝게 뜬 건 어영청 뜬 보름달

난 밤 10시경에 집에 들어왔다. 춥더라고... 이곳에서 자는 사람들은 더하겠지. 다음 주면 3~10도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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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1.09.19 23:42
아마존에 브라질 댐 벨로몬테가 지어지면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4십만ha의 열대림이 물에 잠기고 숲과 강가에서 전통적으로 살아오던 원주민들의 문화가 '아듀~'를 고한다. 이미 지구상에서 사라져버린 부시맨처럼. 오늘 아침 파리에 벨로몬테 댐건설에 맞써 싸우고 있는 원주민 족장 라오니가 온다고 해서 샤를드골 공항에 나갔다왔다.

벨로몬테 관련글


사실 사흘 전에 연락을 받기를, '라오니가 파리에 오는데 맞이하겠느냐'길래 파리 시내 어딘가에서 자리를 마련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오케~' 했다. 오늘 아침에 연락이 닿아서 모임장소와 시간을 알려주는데, 어.. 샤를드골 공항으로 오라는거다. 친구가 온다고해도 '야, 공항에서 RER선 타고 시내까지 들어와'하는 판에 애초부터 공항으로 모이는 거였으면 안갔을텐데 이제와서 내뺄 수도 없고.. 애기 맘마랑 기저귀를 챙겨서 부리나케 공항으로 뛰었다. 왕복티켓으로 11.40유로 곱하기 2. 궁시렁 궁시렁.. 근데 사실 불만이 많았던건 나보다 애기였다. 오전 내내 유모차에 묶여서 돌아다니질 못했으니까.


10시 45분 도착예정인 비행기가 1시간반 연착해서 12시04분에 도착했다.

터미널도 2F에서 2E가 되느라 유모차 들고 디립따 뛰었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애 밥이나 먹여야겠다 싶어 '언제 나오나'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먹였으나

애가 밥 두 공기를 다 먹을 때까지도 라오니는 나오지 않았다.

12시04분에 비행기가 도착했다더니 라오니는 12시40분이 다 되서야 나왔다.

저기 노란 모자 쓴 이가 라오니 족장님이시다. 



벨로몬테 댐건설 반대를 지지하는 이들에 둘러싼 라오니가 가려서 보이지도 않는다.



한 발 앞서 도착한 이 분은 이마에 '나 아마존에서 왔어요'라고 써있지 않나? 

불어와 원주민 토속어 통역자로 아마존에서 오셨다. 



벨로몬테 댐건설 반대서명을 출력한 것을 이분께 전해드리고 있다.

두꺼운 두 권의 책 속에 102,000명의 서명이 깨알처럼 적혀있다.

8월 20일 라데팡스에서, 8월 22일 프랑스의 브라질 대사관 앞에서

열린 두 차례의 거리 시위에서 이틀동안에만 천 여 명이 넘는 서명을 이끌어냈다.



프랑스에서의 잠자리, 먹거리, 옷, 숨쉬기 등 모든게 다 아마존을 떠나 낯설텐데... 걱정된다.

직행비행기임에도 20시간이나 걸린 여행으로 피로가 역력하다.

이분 연세가 팔십이랜다. 10년은 젊게 봤는데.. 아마존과 자연의 힘인 듯!



라오니 지지자들과 짧은 시간이래도 만남의 자리가 있었기를 바랬는데 왠걸?

그는 곧바로 프랑스 동행인과 함께 승강기에 올라서 사라졌다.

1시간 반을 기다려 50미터의 이동이 우리가 본 전부였다.

그가 사라진 뒤, 번역자께 트위터에서 받은 지지 메시지를 남겨드렸다. 



벨로몬테 외에도 아마존엔 60개의 댐건설 계획이 있으며, 댐으로 인해 인종말살(genocide)이 되고말 원주민들이 여럿 있다. 벨로몬테와 라오니는 이들 모두의 상징적인 의미다. 벨로몬테 댐 건설에 프랑스 굴지의 기업 둘이 참여한다 : 알스톰과 GDF 스웨즈. 라데팡스 시위에 프랑스 언론은 한군데서도 나오지 않았다. 오늘은 기자들 몇이 있던 것 같은데.. 내일 기사가 나와봐야 알겠지.


4십만 ha라고 하면, 연간 1분당 축구장만한 크기의 숲이 사라지는 셈이다. 댐 건설이 진행되면 첫번째 희생자는 4십만 ha의 숲과 그 숲에 사는 동식물, 균류 등의 생명체와 각종 무기물들이 안녕을 고한다. 그리고 숲과 강에서 전통적으로 살아오던 이들 문화가 멸종을 고한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 우리들 모두가 희생자가 될 것이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 될 것이기에..


설중매를 한 잔 했더니 피로가 스믈스믈 나를 엄습해 졸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그럼, 이만.


+ 추가분 (9월 21일) ;

라오니의 프랑스 방문이 당일 19일 저녁에 20Minutes에 실렸고, 어제 Metro지에 실렸습니다. 근데 두 기사의 내용이 상이하군요.

20Minutes 기사는 라오니와 벨로몬테 댐 건설반대 서명에 대한 내용이고, Metro기사에 의하면 라오니는 댐건설 반대운동때문에 프랑스를 찾은게 아니라고 써있어요. 건강문제와 인디안 지역에 돈을 대기 위해서라고 써있습니다. Metro에서 나온 듀렁기자는 저도 기억해요. 공항에 나온 라오니 지지자들의 대화에 일일이 끼여들어 수첩에 열심히 적고, 우리에게 질문도 했고, 제 이름도 적어갔어요. 혹시나?했지만 역시나 제 이름은 나오지 않았지만요. ^^; Metro 기사를 읽으니 공항에서 2시간이나 기다렸던 지지자들과 왜 짧으나마 대화의 자리를 만들지 않고 브라질에서부터 함께했던 프랑스 동행인과 함께 승강기를 타고 사라졌는지 알 것도. 그 승강기에 파리쪽 지지자들이 올라탔지만 브라질에서 함께 했던 프랑스 동행인과 -승강기 문이 열린 상태에서- 몇 분간 대화가 오고갔고, 파리쪽 지지자들을 모은 Foundation 직원과 지지자들이 다 내렸거든요. Meto 기자가 훨씬 사실에 가까운 기사를 담았네요. 쭈빗쭈빗해서 초자기자인줄 알았는데 기사를 충실하게 썼네요. 역시 외양으로 판단하면 안돼.



Le chef Raoni en quête de soutien en France contre le barrage de Belo Monte (벨로몬테 댐에 맞써 프랑스에서의 지원을 찾는 라오니 족장), AFP, 20 Minutes 

Brésil : l'étrange silence de Raoni (브라질: 라오니의 이상한 침묵), Anne-Aêl DURAND, Metro -> 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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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1.08.21 09:13

(02/09/2011 : J'ajoute des légendes en français pour les francophones.)

어제 8월 20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파리 북서쪽 라데팡스 대개선문 아래에서 벨로몬테 대형 댐건설 반대시위가 있었습니다. 파리뿐 아니라 전세계 16개국에서 이 날 시위가 있었습니다. 라오니 족장께서 오시기로 하셨는데, 사정이 있어 못 오신 것 같습니다. 연세도 있으시고, 장거리 비행기며, 침대에서 자야하는 호텔이며, 모든 도시생활이 많이 불편하겠지요. 다음 달에 다시 파리를 찾는다고 하는군요. 시위현장으로 안내합니다.


펴기: * 벨로몬테 대형댐에 대해서 *


관련 포스팅 :



"라오니가 우리 모두를 위해 숲을 지킨다. 서명하세요. http://www.raoni.fr "


라데팡스 대개선문 계단 앞에서 시위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이 정도 모였어요. 땡볕에.. 하필 이날부터 프랑스에 삼복더위가 시작이었어요.

더운 날씨에 수고많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려고 PET 물 한 병을 들고 나갔는데 수줍어서 물병은 꺼내지도 못했어요. ^^;;;

Le début de la manif. J'ai apporté une bouteille d'eau de 1.5L pour distribuer aux manifestants sous la canicule mais je n'étais pas osée. ^^;




오후 3~6시면 제일 더울 때인데 참가자분들이 땡볕 밑에서 정말 수고가 많으셨지요.


"GDF SUEZ가 아마존을 파괴한다"

* 필자 주: GDF는 프랑스 가스공사로 벨로몬테 댐건설을 맡았습니다.

GDF va s'occouper de la construction du barrage de Belo Monte.


"벨로몬테, '지구의 허파'를 수장, 질식사를 유발함"


* 필자 주: 프랑스 회사 Alstom에서는 벨로몬테 댐에 터빈을 제공하기로 했어요.

Alstom fournit la turbine pour le barrage de Belo Monte.


"아마존에서 알스톰과 프랑스 가스공사의 돈이 풀릴 때, 자연과 인권은 물거품이 된다"


"벨로 몬테 : 숲과 인간이 희생된다"


"벨로몬테로 가는 길을 저지합시다!"


"지구의 허파가 물에 잠기면 질식사한다"

(이건 모 완전히 여신의 뽀~스)


"벨로 몬테는 우리의 미래를 막는 장벽이다"

(barrage는 '댐'과 '장애물, 장벽'이란 뜻이 있는데 이중적 의미로 썼네요)


"벨로 몬테 댐은 우리의 미래를 수장시킨다" 


"알스톰이 벨로 몬테와 함께 우리의 미래를 싹쓸어가"




"지구의 허파가 물에 잠기면 질식사함"


"벨로 몬테 댐 = 위험의 지구"


"알스톰과 프랑스 가스공사가 아마존 댐들에 돈을 댄다. 침묵하면 공모자가 된다"




왼쪽에 마이크 잡은 분은 안티-벨로몬테 불어 페이스북을 만드신 분. 오른쪽은 이날의 사회자.

http://fr-fr.facebook.com/xingudam

Antoine (gauche) a crée le site de facebook pour la pétition contre la construction du barrage de Belo Monte au Brésil.



"숲 파괴는 사망"

가운데 앉으신 분은 의사로 환경사이트를 개설하셨어요. 마이크에 대고 우리가 처한 환경문제에 대해서 여러 번 좋은 말씀 주셨습니다.

Madame Médecin (au milieu), si vous voyez cette photo par hasard, redonnez-moi l'adresse du site écologique que vous organisez parce que je n'arrive pas à ouvrir un site avec l'adresse que vous m'avez noté.


대개선문 앞 계단에 앉은 사람들에게 벨로몬테 댐건설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Ils signent la pétition.


열심히 서명해 주시는 분


"벨로몬테 댐 반대에 모두가 라오니와 함께 합니다.

서명하는 곳 : http://www.raoni.fr, http://www.facebook.com/xingudam "






장장 3시간동안 뭘 했느냐... 구호를 외치는 중간중간 즉석에서 발표할 분들을 모셨습니다.

벨로몬테에 대해서, 파괴되는 환경에 대해서, 짓밟아지는 소수민족들에 대해서 자발적인 시민들의 연설과 구호가 있었습니다. 

Un témoin


인권위원회에서 나오신 법학자께서 이 댐건설이 왜 genocide(한 종족 말살)인가 차분한 어조로 설명하고 계십니다. 

Un juriste du Droit de l'Homme explique pourquoi le mot 'génocide' est bien correcte sur le projet de Belo Monte auprès du peuple indigène en Amazonie.


브라질 아마존에서 오신 여성이 즉석 연설을 하고 계세요. 왼쪽에 의사선생님이 대개선문 앞 계단에 앉은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잘 들으라고 마이크를 높이 들고 계세죠. 이 분 어제 팔 엄청 아프셨을꺼에요. 플랭카드와 마이크를 오래 들고 계셨거든요.

Un autre témoin, Brésilienne de l'Amazonie.


또다른 지나가던 브라질 여성분이 한 말씀.

"선진국들은 이미 환경 다 파괴하고 수력발전, 핵발전, 다 지어놓고, 이제 막 산업화 시작되는 개도국에게는 발전소 지으려고 하니까  환경파괴하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 그것도 생각 좀 해달라. '인류의 문제'라고 반대한다면 '인류의 이름'으로 도움도 줘야하지 않느냐" 정연하지 않고 부산스러운 감이 없지 않아있었지만 일리있는 말이죠.

Un autre témoin, Brésilienne.


직장은 SNCF(프랑스 철도청)인데 소수민족 인권모임에서 활동하신데요. 유린당하는 전반적인 소수민족 인권에대한 발언을 하셨어요.

Un autre témoin, employé à SNCF et engagé à une association des ethniques.


Forest Ever에서 오신 분이 숲에 관한 내용으로 준비된 연설을 하고 계십니다. 

Un militant de Forest Ever donne le discourt préparé.


이분은 Raoni 인터넷 사이트(http://www.raoni.fr)를 만든 분이세요. 환경과 자연요법에 관심갖고 있다시네요. 

Elle a créé le site Internet de Raoni : http://www.raoni.fr/. Elle s'intéresse à l'écologie et à la naturopathie.


마지막으로 마이크 잡고 연설하신 시민. 벨로몬테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던 분인데 지나다가 우연히 시위를 보시고 서명과 함께 지지연설을 해주셨어요.

저는 여러 번 손을 들었는데 사회자가 못 보셨는지.. 걍 나가서 마이크 뺏고 얘기할껄 그랬어요. 이날 시위대에 동양인이라곤 저 하나 밖에 없었는데 동양 대표로 지지연설 한 마디 해주고 올껄.. 후회막급이에요. ㅠㅠ 

Le dernier témoin, qui ne connaissais pas du barrage Belo Monte, qui venez de le découvrir et enfin qui a promis de soutenir la manif ! C'était pour ça on était là !


"Belo Monte, Non!!!"을 외치며 시위 마지막에 기념촬영.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신 라오니 족장께 보여드릴꺼랍니다.

시위 초반에 비하면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셨죠? 지나가던 시민들이 합세해주셨거든요. 

Une fois encore "Belo Monte, NON!" avant de partir. Les manifestant montent sur des escaliers et prenez la pose pour montrer la photo d'ensemble à Raoni qui serait présent en septembre à Paris.





"Belo Monte, NON !!!"


이날 사회자의 말씀 중 인상적이었던 거 : "지금 우리가 광장에 모여 이렇게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건 우리 선조들이 이뤄낸 결과입니다. 이처럼 벨로 몬테 댐건설 반대는 우리 후대를 위한 것입니다."



La fin de la manif en vidéo.


같은 시간,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선 ....


La manif contre le barrage de Belo Monte, le même jour au Brés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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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lités 시사2011.02.01 05:43
물대포

체루탄

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에서도 전혀 낯설지 않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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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France 프랑스2010.10.21 01:00
대중교통 타면 2번을 갈아타고 1시간반 걸린 거리에 차로 가면 20분밖에 안 걸릴 것 같아서 아침에 차를 몰고 나갔는데, 길이 엄청 막혔다. 늘 그렇듯이 '트람(tram) 공사 때문에 막히나부네'했는데 왠걸?! 알고보니 정유하려고 줄을 선 차량이 도로까지 100m는 나와 도로가 정체된 탓!!! 러시아에서 아스크림 사먹으러 줄을 100m 섰다는 풍경이 바로 이런거겠구나... 정유소를 지나니 길이 뻥~ 뚫렸다. 우리 남편도 정유소를 몇 군데나 돌아다녀봤지만 디젤 기름이 다 동이 났더라는 말을 하면서 지나갔다. 도로가 정체된 상황에서 우리도 기름을 아끼려고 아예 시동을 끄기를 여러 번.

정체구간을 지나 파리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도는데, 600m 앞에 정유소가 있다는 도로표지판이 눈에 띄었다. "설마 누가 외곽순환도로에까지 나와 주유하겠어? 당신도 여기서 주유할래?"하고 남편에게 물었다. '정유소, 200m 남았음' 안내판이 보이는데... 어헐헐헐~ 거기서부터 도로 하나를 점령하고 차들이 나래비를 서있는게 아닌가!

원래 평일에는 대중교통으로 다니는데, 오늘 꼭 일이 있어서 차 끌고 나왔드마 하필 정유회사 직원들이 퇴직개혁에 반대하는 파업하는 날이더냐. 차들이 길거리에 자리만 있으면 다들 주차를 해놓고 (길에 차가 그렇게 많이 주차된 걸 보기는 처음!!!), 도로에 다니는 차들이 한산하고, 대중교통은 미어터질 정도로 승객이 많았다고. 주유를 하기 위해 줄을 100m, 200m 선 차량들을 보니 '그 날'이 도래했구만, 하는 생각이 스쳤다. 기름으로 가는 차가 더이상 가지 못하는 날, 전기차를 쓰지 않을 수 없는 날. 그 때 볼 수 있는 풍경을 오늘 본 것이겠지.

요즘 프랑스에서 퇴직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 이미 한국뉴스에까지 알려진 상황이니 부연설명도 필요없겠지만. 그 탓에 9월 초에 개학한 우리 딸 애 학교가 40일동안 장장 세 번이나 문을 닫았었다. 사립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국립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은 휴학이었다. 파업에 참가하는 선생님들의 의사는 존중하지만 학교에 못가는 아이들에 대한 후처리는 없는게 분통이 터지기도 했다. 일을 하지 않는 부모가 있다면 아이를 집에서 하루 데리고 있는데, 이것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면 '벌써 몇 번째야?! 내년엔 확 사립학교를 보내버려?!' 싶은 짜증이 난다. 두 부모가 다 일을 하는 경우엔 집에 있는 아이를 위해 하루 휴가를 일부러 내거나 -그렇다고 어디 놀러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를 맡길 누군가를 찾아야하니 파업하는 선생님 반에 있는 아이의 부모는 선생님들의 파업이 -한 번이라면 모르지만 반복된다면- 그다지 환영스럽지 않다. 평균수명이 예전에비해 연장된 현대사회에서 퇴직연령도 올라가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한번 권리를 얻은 자는 절/대/로 그 권리를 포기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던 인도출신의 프랑스 모대학 교수님의 말씀이 떠올라 고개를 끄덕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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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Actualités 시사2009.06.26 17:44

아니, 한국은 민주화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는거냐?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후로 검찰이 쉴 새 없이 할 일이 많아졌구나. 연합뉴스의 <시국선언 전교조 교사 '전원 징계' - 88명은 중징계 뒤 검찰 고발>을 읽고 있자니 하도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sid1=001&sid2=140&oid=001&aid=0002734601&isYeonhapFlash=Y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이바구 좀 더 떨어보자고. 오래 전, 미국 소 수입 반대에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나와 가두시위 벌인 엄마들에게 벌금 200만원씩 물렸다면서? 아니 평화적인 시위를 벌이는데 잡아다가 벌금 받고 풀어주는 건 뭐래? 봉이 김선달의 낙동강 물장사나 다를 바 없군. 한낱 인터넷 논객에 불과한 이가 경제시장을 정확하게 예측한다고 잡아다가 족을 치질 않나..아니, 사람이 이건 모 뭔 말~을 못 하게 혀!!! 법이라는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하라고 있는게 아니거늘,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람 위에 군림하는 법적용이 진정한 법의 존재 이유더란 말이냐?

 

시장이었을 때는 자기도 군중 틈에서 촛불들고 애절한 표정지으며 연기하더니 권좌에 오르고 나니까 그게 아닌겨? 한번 시민의 편에 썼으면 계속 시민의 편에 서시오!'이건 진짜 아니올시다!'라고 소리높여 말하는 시민들에게 벌금 및 징계를 하질 않나.. 대체 뭐가 무서워서 '법'이란 이름으로 평화적 시위에 재갈을 틀고 입막음을 하려는게요? 혹시 뭔가 캥기는거 아니요? 흠.. 뭔가 구리긴 구린 모양이구료. 대통령 되면 자기 재산 국가에 납부한다던 약속, 입 싸악~ 닦고 있는데는 속은 뻔히 보이지만 긴 말 안 하겠소. 그건 당신 재산이니까. 정직하게 긁어모았든, 권력을 이용해서 불린 것이든간에.

 

표현의 자유를 묵살하는 당신들. '민주'와 '자유'가 뭔지는 아는거요? 그걸 얻어내려고 목숨을 내던진 이들의 숭고함을, 그 의미의 소중함을 알기는 아는거요?권력에 아부하거나 침묵하고 눈감는 이들, 여론을 힘으로 묵살하는 당신들, 그러면 그들 똥꾸녁에서 떡고물이 떨어지는겨? 그게 그리 달콤하고 맛있는겨?!! 오호 통재라.

 

추천글 :

<MB은 진정하다>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629095142&section=01

고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를 지킨 이의 증언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825462&pageIndex=13&searchKey=&searchValue=&sortKey=depth&limitDate=0&agre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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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