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ualités 시사2009.12.24 10:14
저희 아이(만 42개월)가 신종플루백신을 접종받고 닷새를 호되게 앓았습니다. 백신 후유증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24시간이 넘은 뒤부터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구토를 시작으로, 심한 피로감, 48시간에 걸친 고열, 피부 발진 등 모든 증상이 사라진 건 백신을 맞은 후 무려 닷새가 지난 후였습니다. 그러고도 모자라서 이후 보름간 비인두염과 중이염이 덮치고, 건강의 추락속도가 매우 빨라서 중이염은 얼마 되지 않아 곧 고막이 터지는 지경까지 갔었더랬습니다. 생후 지금까지 맞았던 모든 백신에 열 한번 나지 않았던 건강한 아이가 그렇게 초죽음이 되어 기력없어 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어요. 때문에, 2차접종은 맞히지 않을 생각입니다.

신종플루백신을 맞을까 말까?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제 경험으로 볼 때,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그게 한국이라면 저는 더 뜯어말리고 싶습니다. 왜냐?

첫째, 자기가 맞을 백신에 대한 상세정보를 알 수 없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프랑스는 '적어도' 접종센터에 가면 접종받을 백신의 이름과 제조 연구소를 밝히고, 해당백신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그걸 다 읽고 사인을 해야 접종을 받을 수 있어요. 면역증강제가 들어있지 않은 백신(파넨자)는 만 9세까지의 아동과 임산부에 한합니다. 그런데, 한국은 자기가 맞을 백신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제공받지 못하는 걸로 알아요. 백신 접종 후, 의문의 사망자가 여러 구 나오는데도 '백신과 관련없다'며 오리발만 내밀 뿐, 정밀검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백신이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아니더래도 간접적인 관련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피해자들이 맞았던 백신명이 뭔지, 어느 연구소에서 만들어낸 건지 일절 언급이 없습니다. 프랑스에서 얼마 전 백신접종 후 처음으로 사망한 만9세의 어린이의 기사에서 '사노피'사의 '파넨자'였다고 밝혔던 사실과 무척 대조적이더군요.

다시 말하지만 백신 후유증은 24시간이 지난 뒤, 48시간이 지난 뒤에도 발생합니다. 백신 접종시 접종센터에서는 '접종일로부터 48시간동안 고열이 있을테니 해열제를 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는 24시간 후에야 -전형적인 백신접종 후의 반응인- 구토, 고열, 극한 피로감이 나타나기 시작해 고열이 48시간 갔으니 열이 떨어진 건 접종 후 72시간이 지난 뒤였죠. 그리고 그 이후로 피부 발진은 이틀이 더 갔습니다. 접종 후 사흘만에 보러갔던 일반의가 '백신 후유증이다'고 인정했습니다.

둘째, 불안정한 신종플루백신. 
신종플루백신이 오죽 불안정하면 의료계에 종사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절반이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할까요? 약에 대해서, 의학에 대해서 잘 아는 분들이 말입니다. 신종플루백신이 불안정한 이유는 -제가 조사해서 알아낸 사실만- 아래와 같습니다.

-> 하나 : 티로메살 또는 치로메살 (thiromesal, 백신보존제).
백신을 오래 보존하기 아주 소량 첨가하는 성분이 있는데, 이를 '티로메살'이라고 부르며, 주성분은 수은입니다. 수은과 뇌의 상관관계를 설명할께요. 뇌를 보호하기 위해서 신체에는 뇌신경과 외부신경계를 나누는 일종의 단단한 문이 있는데, 이 문이 열리면 뇌가 손상을 입습니다. 평소에 이 문은 매우 단단하게 잠겨있지만 아주 높은 고열이나 수은에 의해서 열린다고해요. 아이들이 열경기를 일으키는 현상을 이 문과 관련해서 얘기하면, 고열로 이 문이 열릴 때 몸에서 뇌를 사수하기 위해 마지막 방편으로 뇌의 전원장치를 살짝 내리는 거라고 합니다. 문제는 열경기가 있는 동안 뇌에 공급되는 산소가 동시에 차단된다는거죠.
백신에 들어가는 수은의 양은 매우 소량이라서 뇌에 손상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비롯 소수라 하더라도 티로메살에 민감한 경우는 존재합니다. 그 피해자가 누가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쨌거나 티로메살의 안전성 여부로 프랑스에서는 2000년부터 모든 백신에서 티로메살을 뺐습니다. 그 전에 제조된 티로메살이 함유된 백신이 2003년까지 접종되었다고는 하네요. 근데, 이번에 급히 제조수입된 신종플루백신은 그중 예외로 티로메살이 들어있게 되었답니다.

-> 둘 : 보름간의 임상실험.
지난 봄, 멕시코에서 시작된 신종플루가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전세계로 빠르게 퍼져가는 동안 치료법도 백신도 없어 속수무책이었죠. 백신 연구소들은 제품이 완성되기도 전인 9월과 10월에 여러 나라와 억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출시를 앞둔 11월 중순, 제조사측에서는 '보름간 임상실험을 거쳤다. 안전하다' 했습니다. 제조회사 연구소에서 일한 지인에 의하면, 일반 독감백신이 나오려면 '몇 년 간'의 임상실험을 거친다고 합니다. 약 성분이 몸 속에서 돌아다니면서 어떤 반응이 언제 나타날 지 수 년을 두고 지켜본다는 거지요. 근데 '임상실험 보름?' 갖고 어림없다면서 콧방귀를 뀌더군요. 눈가리고 아웅~

-> 셋 : 면역증강제 (불:adjuvant, 영:ajuvant)
이건 다들 너무나 잘 알고 계시니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고 넘어갑시다.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면역증강제가 첨가되는데, 주성분은 스쿠알렌. 상어 뿐만이 아니라 동물이나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하는 성분이죠. 보통 백신은 2차접종을 하는데, 1차접종만으로도 효과를 내기 위해서 이 면역증강제를 첨가합니다. 신종플루백신 뿐만 아니라 기존의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신에도 쓰여요.
면역증강제는 백신에 맞서는 항체의 힘을 빨리 키우는게 목적인데, 가끔 이 면역증강제가 지나체게 역효과를 내서 항체에대한 항체를 만들어내 항체를 되려 공격하는 경우가 생겨요. 아주 소수이긴 하지만 이 역시 누가 피해자가 될 지는 아무도 예견할 수 없지요.
프랑스의 경우, 신종플루백신 접종을 시작했던 11월 중순에는 면역증강제가 들어있지 않은 백신은 임산부와 만 2세 이하의 유아에게만 한정했었지요. 그러다가 12월 첫주부터 만9세이하까지로 확대했습니다.
독일 정치인들은 자신들은 면역증강제가 들어있지않은 백신(셀바판)을 맞고, 국민에게는 면역증강제가 들어간 백신(팜덱릭스)을 접종했다지요. 한국의 고급공무원들은 회사식당에서 한우를 먹고, 군인들에게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게한 것과 똑같은 치사한 짓을 했어요. 안전하다고 장담하며 선전하면서 무엇이 불안해서 그들 자신은 '그들 자신이 안전하다고 말한' 제품을 맞지 않고, 먹지 않는걸까요?

셋째, 신종플루백신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
신종플루는 현재까지 조사된 바로 일반 계절독감에 비해 전염률은 높으나 사망율이 낮습니다. 신종플루는 계절독감과 다름없는 독감의 일종이며, 폐를 공격하는 점이나 치료법이나 일반독감, 특히 A형독감과 질병의 발전형태나 처방법이 다르지 않습니다. 신종플루냐 계절독감이냐를 구분하고자 굳이 테스트를 할 필요가 없어요. 2009년 겨울에 유행하는 독감은 A/H1N1이라고 보면 됩니다. 일반 독감과 마찬가지로 신종플루도 변종이 나오고 있습니다. 변종바이러스에는 신종플루백신은 듣지 않아요. 이에 저항하는 단 한 가지 방법은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과 신체의 자연적인 면역력을 키우는 길 밖에 없습니다.

신종플루 백신을 맞을까 말까? 주저하는 분들께는 백신을 맞지 말라고 권하고 싶지만 백신을 맞겠다고 결정을 하셨다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하세요.

첫째, 백신은 몸이 건강한 상태에서 맞아야 합니다.
독감백신을 맞으면 체내에 침투한 죽은 바이러스와 싸우며 항체를 만들어 내는 동안 기력이 당분간 떨어집니다. 원기왕성한 바이러스의 효과만큼은 아니더라도 백신은 미비하게 원래의 바이러스인 척 활동하는데, 몸이 건강하면 이에 대항해서 항체를 만들어내지만 몸이 약한 상태면 죽은 바이러스에도 대항하기 힘들어 실제 독감처럼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약을 처방하고 있는 상태거나 가벼운 감기라도 이미 들은 상태라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세요. 백신은 몸이 어느 정도 건강한 상태에서 맞으셔야 합니다. 백신은 접종되는 순간부터 몸을 보호하는 제품이 아니라 백신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내기 위함이거든요. 죽은 바이러스에 저항할 만한 힘은 있어야겠지요. 백신접종 후 항체가 생성되기까지는 10~14일 소요됩니다.

저희 아이가 이번 백신에 유달리 심한 반응을 보인 이유 중 하나는 3주 전에 걸린 수두에도 원인이 있다고 아이를 본 일반의, 소아과의사, 자연요법의사 등 의사 셋이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소아과의사는 면역이 바닥을 친 아이에게 코티코이드와 항생제를 처방했습니다. 의료지식이 없는 일반인이지만 '항생제, 이건 줄 수 없다'라는 밑도 끝도 없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자연요법의사를 찾아갔습니다. 의사는 아이가 보름간이나 고열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비인두염과 중이염이 이렇게 급속히 진행된 이유는 '백신 탓'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리고 '코티코이드와 항생제는 이 아이에게 답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고, 고막이 뚫린 중이염을 항생제 없이 치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의사마다 이렇게 소견이 다른데, 웃기는 건, 백신접종센터에서 아이가 수두에 걸려 면역력이 저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문제없다'며 아이에게 백신을 접종했다는 거지요! 의사라고 다 믿을 수가 없다는 걸 뼈저리게 체험한 시기였습니다. 제 아이가 백신 접종 후 그렇게 아프다고 그 의사를 찾아가 귀싸대기를 때릴 수도 없고, 그래봤자 소용도 없는 일. 수두에 걸리면 체내 면역이 바닥난다는 일반적인 사실을 백신 접종 후 이례적인 이상반응을 조마조마 보름간 지켜보면서야 알았습니다.



둘째, 알레르기성 체질은 맞지 마세요.

백신 접종 전에 백신센터에서 배부한 파넨자 설명서에 실려있는 주의사항입니다. 팜덱릭스 설명서도 마찬가지더군요. 계란이나 닭 등 동물성 단백질에 알레르기를 보이는 사람은 접종을 하지 말 것 (소화를 못 시키는 것과는 다릅니다), 티로메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접종을 하지 말 것, 더불어 식구 중에 알레르기가 있는 부모가 있는 경우도 백신접종을 피할 것이라고 씌여있어요.

참고로, 프랑스는 현재 4백5십만명이 신종플루백신을 접종받았습니다. 이는 인구의 7%에 해당하며, 백신접종 우선권자들 중에 최소한 절반이 접종을 거부했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 프랑스 중고등학생들 단체접종 통지서 배포되었을 때 보니까 한 반에서 접종을 희망한 학생의 비율은 10% 안팎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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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lités 시사2009.12.02 07:06

한국에서 신종플루 백신을 맞은 후에 중고생들이 마비를 일으키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터지고 있습니다. 사망 3건이면 결코 적은 수가 아니죠. 저 역시 자세한 연유는 모르겠지만 해당 백신 제조회사가 어딘지, 어디서 만든 백신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프랑스는 지난 단부터 65세 이상의 노인, 임신 6개월 이상의 임산부들에게 개별통지서가 발송했고, 중고등생 단체접종을 시작했으며, 이번 주는 만 6세 이하의 유아에게 개별통지서가 날아가고, 앞으로 점차 공공서비스 종사자들에게도 개별통지서가 발부될 예정입니다. 얼마 전까지도 백신에 의혹을 갖는 사람들이 많이 접종을 희망하지 않는 이들이 많았는데, 지지난 주, 주간 22명의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자 경게수준이 높아지고, 백신접종을 희망하는 이들이 갑자기 몰려들어 이제는 통지서가 없는 이들에게는 백신접종을 허가하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통지서 뒷면에는 해당자의 이름, 보험번호, 백신접종시 백신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는 도표가 있습니다. 어느 센터의 어느 의사가 언제 어떤 제품을 접종했는 지, 면역증강제의 유무와 일련번호(코드바)를 붙이는 칸이 있어 접종된 백신에 대해 기록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한국도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한국에서 신종플루 접종 맞아보신 분의 답글 부탁합니다.


임신 6개월 이상의 임산부가 1차접종 대상인 이유는 3가지 :
첫째, 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저하되며,
둘째, 임신 말기(7, 8, 9개월)에는 일반적으로 임신중독증과 조산의 위험이 있는데, 독감에 걸릴 경우, 고열이 자궁수축을 유발하여 조산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마지막으로, 백신으로 산모가 항체를 만들어내면 태아에게 항체가 전해져 출생 후 몇 개월간 신생아도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갖게 되죠.

프랑스에서 접종하는 신종플루 백신의 종류는 총 6가지로 GSK, 사노피, 노바르티스, 박스터 등 4군데 연구소에서 제조합니다. 그중 4개의 제품(판뎀릭스, 휴멘자, 포세트리아, 셀투라)에 면역증강제가 들어가고, 2개의 제품(셀바판, 파넨자)에는 면역증강제가 들어있지 않아요. 후자의 2가지 백신은 임산부와 만 9세 이하의 유아만을 위한 백신입니다. 임산부를 포함한 성인은 1회, 어린이는 3주 간격으로 2회에 걸쳐 접종합니다. 

면역증강제가 체내 면역체계와 너무 강렬한 반응을 일으켜 이상반응을 일으킬 '소지'가 있을 수 있기에 많은 찬반론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현재, 프랑스에서 1백3십만 명이 신종플루 백신을 맞았지만 아직까지 접종 후 마비를 일으키거나 사망까지 이르는 큰 사고는 뉴스에서 듣지 못했습니다. 

효력은 백신을 맞은 후 2주 후에 발생하며, 백신을 맞고 해당 독감에 걸리지 않을 확률은 70%. 백신은 해당 독감에 대해서만 항체를 생성하기 때문에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효력이 없습니다. 독감의 감염은 발열시작 24시간 전부터 전염이 가능합니다.

각 나라마다 자국 연구소에서 백신을 만듭니다. 지난 가을, 전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캐나다는 백신 접종 시작 이후 의료사고가 연달아 일어나자 캐나다산 백신을 전부 회수한 바 있습니다. 직접적인 이유인지 간접적인 이유인지 한국에서 연이어 타미플루나 백신을 접종받고 10대들이 사망하거나 중태에 빠지는 의료사고에 대해서 관련기관과 정부는 '신종플루와 관련이 없다'고 일축할 것이 아니라 깊이있는 진지한 조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백신 때문이 아니라면 사망원인을 밝히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백신 때문이라면 어느 나라의 어느 연구소에서 제조한 어떤 백신 제품인지 조사해서, 필요하다면 전량을 회수해야 합니다.

+ 추가분 :
저 오늘 아이 데리고 가서 백신 맞히고 왔습니다. 경험담을 말씀드리면, 접종소에 가니 저희가 우편으로 받은 백신접종 통지서와 신분증을 대조해보고, 맞을 백신에 대한 상세한 안내서를 줍니다. 약 사면 들어있는 설명서 있잖아요? 깨알같은 글씨로 A4용지 앞뒤 가득한 설명서를 복사해줍니다. 접종받을 백신의 주요성분, 해당 백신에 대한 소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대상, 어떤 현상의 부작용들이 나타날 수 있는지 '흔한 현상, 드문 현상, 아주 드문 현상' 등으로 세분해서 적혀있어요. 그거 다 읽고 '해당 제품에 대해 충분히 인지했다'는데 사인하고, 몇 가지 의료/건강상의 질문에 '예/아니오' 대답해서 제출합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호출되면 의사가 '(어떤 이름의) 백신을 주사할 것이다'고 알려주고, 다시 한번 설문지에 적혀있던 질문을 던져 확인하고, 주사 맞히고, 저희가 맞은 백신 이름이 적힌 접종확인서를 줍니다. 다시 대기실에서 10분간 있으면서 부작용을 일으키는 지 보다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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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프랑스2009.09.08 13:23
8월 마지막 한 주동안 프랑스에는 2만3천명의 신종플루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프랑스령 포함 총 15명이, 전세계적으로 2,837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했다.

지난 주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었으나 개강하자마자 신종플루로 수업을 일시 중단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4명의 독감환자가 발견된 파리 근교의 한 유아학교는 일주일간 휴교령이 내려졌다. 3명의 어린이가 독감증상을 보여 결석했으며, 그중 2명이 신종플루로 확인되었다.

파리 근교의 한 초등학교에는 '새로운 지시가 있을 때까지' 휴교령이 내려졌다. 여러 명이 독감증상을 보이고 있어 신종플루 감염여부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총 교실이 5개인 한 초등학교에서는 총원 118명 중 5명이 독감증상을 보여 1주일간 학교 문을 닫기로 했다.

사베르덩의 한 중학교에서는 한 반에서 3명이 독감으로 결석. 현재 신종플루 감염여부를 조사 중이며, 이 학급은 일주일간 문을 닫기로 했다.

한 고등학교에서는 졸업반 학생 7명을 포함 총 9명이 독감 증상을 보여 7명의 환자가 발생한 학급은 1주일간 휴교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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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lités 시사2009.09.07 14:09
신종플루에 걸렸는지 아닌지 알고 싶다는 환자들의 검사신청이 밀려있다지요. 검사에 들어가는 돈이 20만원, 검사해서 신종플루가 아닌 경우는 보험으로 환불도 안된다지요. 신종플루에 걸렸느냐 아니냐가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간에 왜 자신이 유행하는 신종플루에 걸렸는지 아닌지의 단순한 '의심'을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게다가 2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무엇보다 신종플루 아니라고 확인도장 받는다고해서 내년 봄까지 독감에 안 걸릴꺼라는 보증서도 아니잖습니까?

테스트에서 음성반응이 나오면 검사비 20만원이 환불이 안 된다구요. 그런 경우는 보험제도가 탄탄한 프랑스에서도 환불 안해주기는 마찬가집니다. 여기는 신종플루인지 아닌 지 '의심'만으로 확진을 요구해오는 신청자가 있다는 얘기는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들어보질 못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예로, 프랑스는 임산부가 통증이 와 앰블런스가 아닌 일반택시를 잡아타고 병원에 가도 택시비가 보험으로 100% 환불이 됩니다. 근데 그 통증이 출산으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는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저도 임신 말기에 택시 잡아타고 병원에 여섯 번인가 갔는데, 그때마다 '다음에 다시 오라'고 해서 환불 한번 못 받았습니다. 그래서 버스 타고 집에 돌아온 적이 여러 번. ㅠㅠ

신종플루(A/H1N1)란 무엇인가?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신종플루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검사를 왜 하려고 합니까? 신종플루는 A형독감의 일종이에요. 그래서 A/H1N1 바이러스라고 부릅니다. 조류독감 역시 A형 독감입니다. 정확히는 A/H5N1 바이러스라고 부릅니다. 차이점은, 조류독감이 조류-조류에게서 뿐만이 아니라 조류에서 직접 사람에게로 옮겨지며 사람-사람간에는 전염이 되지 않는 반면에, 돼지독감(A/H1N1)은 돼지에게나 감염이 되던 A형독감이 변이를 일으켜서 사람-사람간에 전염이 되기 때문에 큰 이슈를 불러오고 있는 겁니다. 돼지에게서나 볼 수 있는 A형독감이었기 때문에 '돼지독감'이라고 불리는데, 한국에서만 양돈업체에 피해를 불러일으킬까봐 안 쓰는 지 몰라도, 영어권이든 불어권이든 아직도 '돼지독감(영:swine flu, 불:grippe porcine)'이란 단어가 아무런 문제없이 쓰이고 있습니다. 독감에 걸렸는지 아닌지, 감기인지 독감인지는 바로 본인이 압니다. 기존의 독감인지 A/H1N1인지는 더 자세한 정말검사를 통해 나타나구요. 프랑스의 경우도 돼지독감에 걸렸다고 추정되면 큰 병원 말고 동네 일반의를 보러가라고 권고합니다. 큰 병원은 만 1살 미만의 신생아만 받는다고 되어있어요.

타미플루
타미플루는 신종플루가 생겨나기 전부터 A형독감과 B형독감에 처방되었던 약입니다. 신종플루에만 먹히는 특효약이 아니라는 소립니다. 신종플루가 아닌 다른 유형의 A형독감에 걸렸다면 마찬가지로 타미플루를 처방합니다. A/H1N1으로부터 바이러스가 변이(mutation)을 일으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그런 경우, A/H1N1의 백신은 먹히지 않아요. 백신 맞고 독감에 안 걸릴 확률은 70%라죠. 즉 30%는 독감에 그래도 걸릴 확률이 있다는 소리. 또한, 일반 감기증상에 타미플루를 써봤자 약에 대한 내성만 높여 나중에 진짜로 A형독감에 걸렸을 때 복용하면 약이 듣지를 않습니다. 11월에 감기에 걸려 타미플루 사다 먹었는데, 1월들어 진짜로 A/H1N1에 걸리게 되면 그때는 정말 어쩌시렵니까? 약도 안 듣고. 아파서 의사를 봤을 때, A형독감으로 진찰이 나면 의사가 약을 처방해줄텐데 타미플루를 왜 미리 사두고 쌓아둡니까?

왜 A/H1N1바이러스가 기존의 A형독감보다 무섭게시리 '공포를 조장'하느냐구요? 여러 언론들이 하나같이 지나치게 필요이상으로 떠드는 것도 문제는 있습니다. 공포감을 조장하는 측도 문제지만, 문제를 바로 보지못하고 이래저래 휩쓸려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하는 건 문제의 성향이 좀더 심각하고 크다고 봅니다. 신종플루는 기존의 독감보다 더 무서운 질병이 아닙니다. 기존 독감보다 치사율이 더 높은 게 아니니까요, 전혀! 신종플루 이전에도 일반 독감으로 겨울철이면 철마다 독감으로 죽어나가는 환자가 세계적으로 몇 십 만명이에요. 프랑스는 올겨울 독감, 그니까 A/H1N1으로 사망할 환자가 2~3만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에 대비하기 위한 자료이지 신종플루로인한 공포로 몰아넣기 위한 자료가 아니에요. 지금까지 프랑스는 본토와 프랑스령 합쳐 총 12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했고, 전세계적으로 1,500명이 사망했습니다. 일반독감의 한 해 사망자 2십5만에서 5십만명에 비해 아직은 매우 낮은 수치라는 설명은 하나마나 사족.

2십5만에서 5십만명의 독감 사망자는 백신이 나와있었을 때도(!) 그렇게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는 말입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중증환자나 소아, 노인 등 평소에 면역체계가 약했던 사람들입니다. A형독감 사망환자들은 대개 폐관련 질환으로 발전되어 사망했지요. 독감의 특성이 이렇습니다. 신종플루가 특별난 질병이 아니라구요. 지난 번 글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4천명 중에 4명이 사망했다면, 1천명 중 9백9십9명은 치료되어 살아납니다! 뭐가 무서워 지레짐작 '이거 신종플루 아냐?' 싶어 비싼 돈 주고 검사를 받으러 간답니까?

반면에, 돼지독감에 눈깜짝 안 하고 대비도 안 하는 사람은 정말 대책없더군요. 그저께 어느 가게에서 줄을 서있는데, 제 뒤에서 노인 몇 분의 대화를 듣게 되었지요. '라헤위니용에 간다'시는 거에요. 라헤위니용(La Reunion)은 프랑스령의 섬으로 내륙사람들이 휴가철에 가는 장소 중에 하나입니다. 남 대화하는거 귀에 들려도 안 들은 척~하는데 바로 그날 아침에 읽은 기사에 의하면 그 섬 인구 중 5만명, 자그마치 그 섬 전체 인구 중 10%가 신종플루에 감염되었다는 기사를 바로 그 날 아침에 읽은 터라 끼여들였지요. ' 그 섬에 지금 안 가시는 게 좋을텐데요. 돼지독감  감염자가 많데요.' 했더니 노인네 왈, '올겨울이면 신종플루가 끝나잖아' (정말 몰라도 한참 정보가 부족하시는구나) 싶어 한 마디 더, '그 반대죠,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이제 시작이에요.' 옆에 있는 6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 노인? 왈, '그게 문젠가, 문제는 돈이지' 가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 간다는 뜻으로 한 말인데, 그렇게 대응을 하니 나는 등을 돌리고 내 볼 일만 봤다. 면역체도 약하고 백신 맞을 틈도 없을텐데 그 노인네 올연말에 제삿상을 받든 말든 더 이상 내 소관아녀... 카산드라가 지나가도 귀닫고 안 들으면 도루묵.

자, 그럼, A/H1N1바이러스가 기존의 A형독감보다 미디어에 더 많이 소개되고 '유명세'를 타는 이유가 뭘까?
가장 첫째 이유는, 돼지에서나 감염이 되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이되어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전염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초기에 멕시코에서 A/H1N1이 발견되었던 당시, 감염자들은 면역체가 약한 어린이거나 보건시스템과 의료혜택이 미비했던 지역에 살고 있었던 탓에 빠른 의료처치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사망자가 급속하게 늘면서 사람들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바로 죽는가보다'라고 여기고 두려워하게 된거죠. 당시에 한 에어프랑스 기장은 멕시코 공항에 착륙하기를 거부할 정도였습니다.
세째, A/H1N1바이러스는 기존의 독감보다 전염속도가 3배 빠릅니다. 치사율은 기존 독감과 같은데도 전염속도가 배로 빠르다면 사망자가 배로 늘겠지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돼지독감은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입니다.
네째, 기존에는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독감백신이 개발되어 있었고, 백신을 맞을 시간이 있었습니다. 근데 신종플루는 기존의 백신이 먹혀들지 않는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습니다. 지금 백신이 개발은 됐습니다만 시중에 돌려면 아직도 한 달은 기다려야 합니다.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하면 독감 바이러스가 활개를 치는데, 백신의 대중화가 독감 바이러스가 활개칠 시기와 맞물려 돌아가게 생긴 판이지요. 백신은 면역체계가 약한 영유아, 소아, 태아를 품은 임산부, 노인이 1차대상자입니다. 전국민에게 백신을 맞춘다는 나라가 있는데, 한국과 비교해가며 '우리나라는 왜 그지같은거야?' 좌절감 느끼지 마십시요. 전국민에게 백신 투여하는 나라는 아주 극소수입니다.

프랑스는 지난 주부터 새 학기가 시작했는데, 신종플루 감염자가 다수 나타난 유아원은 문을 잠정적으로 닫고, 한 학급의 1/3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초등학교, 중고등학교는 해당 학급을 1주일 또는 한 달 폐쇄시키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유아원에 맡기지 못하거나 학교에 보내지 못하면 부모가 둘 다 일하는 경우, 부모 중 하나는 역시 회사에 휴가를 요청하고 집에서 아이를 돌봐야하는 도미노현상이 일게 되겠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면역체계가 약해지지 않도록 몸관리를 잘 하고, 손을 자주 씻고, 예방대책을 충실히 지키세요. '신종플루'라고 공포감에 휘싸이거나 지레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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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lités 시사2009.09.04 05:09
한국의 신종플루 풍속도는 한 마디로 가관이다. 열도 없고 몸살기도 없어 독감 증상이라고는 보이지도 않는데 신종플루 감염여부를 신청하지 않나, 타미플루를 처방전없이도 살 수 있어 품귀가 되버리고 있는 현상이나, 신종플루는 커녕 일반독감에 걸린 것도 아닌 고교생이 병원에서 어떻게 타미플루를 타왔는지, 하여 한번도 써먹지 못한 타미플루를 온라인에서 판매하다 걸린 사건이라든지. 신종플루 자체의 위험성보다는 신종플루에 대한 '심리적 공포'가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돼지독감이 발생한 이후부터 2009년 8월말까지 프랑스에서는 5,000명이 감염되었고,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프랑스 대륙에서 2명, 나머지는 최대 사망자를 내고 있는 뉴칼레도니아(7명)를 비롯 프랑스령에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보다 높은 사망률이다. 이런 실정이지만 옆사람이 기침을 하거나 코를 훌쩍거리며 코를 푼다고 흠찍 놀라 경계하는 상황은 아니다. 나도 사실 우리 아이랑 같이 감기에 걸렸다가 나은 상황이지만 감기에 걸린 동안 주변에서 멀리 떨어져 앉는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오히려 오래 전, 터키와 홍콩에서 조류독감이 유행하던 시절, 길거리에 비둘기만 봐도 사람들이 경계하던 때, 편도선이 부어 목이 너무 아파 마스크를 쓰고 나간 일이 있었는데, '마스크 쓴 동양인 = 조류독감!!!'으로 여겼는 지 사람들이 자리를 내주며 피해다니더만. 쾌쾌한 찌린내로 전철 한 칸, 버스 하나를 가득 채우는 노숙자가 옆자리에 와앉아도 아무런 반응없이 자리를 피하지 않는 프랑스인들이 말이다. 이런 상황을 몇 번 접했는데, 조용히 창문을 여는 정도 외에는 쑥덕이지도 않고, '아유~ 냄새야!' 흉보지도 않고, 자리를 떠 멀리 가지도 않더라. 근데 조류독감이 한창일 당시, 마스크 쓴 동양인 앞에서는 훠이훠이 비켜나더란 말이지.

신종플루가 별것 아닌 것은 아니다. 일반독감보다 전염성이 몇 배 높은데, 돼지독감에 걸렸다 나은 사람들의 경험담을 읽어보면 그들과 같이 사는 가족들은 걸리지 않았었다고 하는 걸 보면 접촉하는대로 다 걸리는 백발백중의 전염병은 아닌 것 같다.

신종플루, '너 걸리면 죽~~~었어!'?? 그것도 아니다. 한국 총 감염자 4천명 중에 4명이 사망했다. 천 명 중 한 명꼴. 낮은 사망률이다. 미국 에이즈 환자 통계를 보면, 100명의 에이즈 감염자 중 3명만이 사망한다. 그에 비하면 신종플루는 에이즈보다도 훨씬 낮은 사망률인 것이다. 신종플루 감염자 천 명 중에 9백9십9명은 완치가 된다는 소리다 ! 그런데 무엇이 그렇게 두려워 덜덜 떠는가? 무엇이 두려워 독감의 의심도 없는 상황에서 테스트를 보러 가는가? 15만원이나 주고 받은 테스트에서 음성반응이 나왔다한들 올가을, 올겨울 내내 안 걸린다는 보증이 있는가? 왜들 그래 호들갑을 떠는가? 한국에서 신종플루로 4명이 사망했다. 그래서?!! 물론 인명은 하나라도 소중하다. 그 한 사람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슬픔은 어째 다 말로 표현하랴?

올해 돼지독감이 멕시코에서 나타나기 전까지 매년 겨울이면 겨울마다 독감으로 사망하는 수치가 얼마나 되는지 아나? 전세계적으로 한 해 2십5만명에서 5십만명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독감으로 죽는 지 몰랐을게다. 사망자는 어디사는 몇 살이고, 어떤 질병을 앓고 있었으며, 독감에 걸린 지 며칠만에 사망했고, 체온은 몇 도 였더라 한 사람 한 사람 죽을 때마다 매스컴에서 자세하게 떠들어 댔다면 어땠을까? 12월, 1월 되서 '백신을 맞고도 사망한 사람이 있더라!'하면 그때가서 사람들은 또 어떤 패닉상태를 보일까? 

신종플루보다 더 빠른 속도로 죽어가는 사유들이 즐비하다. 근데 사람들은 신종플루만 피하면 목숨을 구할 것처럼 행동한다. 한 해 교통사고로 한국내 사망자는 5천8백명, 전세계에서 1백2십만명이다. 일반 독감 사망률에 비하면 낮은 수치지만 사람들이 1년에 5천8백명이나 교통사고로 죽어간다고 당장 차를 몰지 않겠다거나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등 차라는 차는 안 타고 다니겠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들의 상세정보가 매일매일 언론을 타고 나오면 아마 교통사고 사망률이 급격하게 줄 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을 해본다.


담배 관련 사망자는 전세계 4백만명이다. 올해말까지 550만명이 담배로 사망할꺼라고 예측한다고 보고가 있다. 전체 사망자 중 1명꼴이 담배로 인해 죽는다. 하루 담배 사망자는 전세계적으로 130여명. 신종플루는 그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해서 이 글을 읽으면서 담배 관련 사망자 수치에 경악해 담배를 내일 당장 끊겠다는 사람은 아마도 하나도 없을껄? '피고 싶은 담배 피다가 살만큼 살다가 죽지뭐~ 담배 펴도 장수하는 사람도 있드만' 하는 반응이 대다수가 아닐런지?
(담배의 해악에 대한 관련글> http://bktimes.net/detail.php?number=17305&thread=31r06 )

한국에서 알콜로 사망한 사람은 하루 평균 12.7명, 자해로 사망한 사람은 하루 평균 35명. 신종플루 사망자보다 훨씬 높은 수치들이다만 '살려면 당장 술을 끊어야겠어!'라는 사람 역시 하나도 없을껄?
(참고 자료> http://www.yeojufocus.co.kr/sub_read.html?uid=6251&section=sc1&)

전세계에서 5세 미만의 어린이가 하루에 2만5천명씩 죽는다 (2007년). 연간이 아니고 하루에!!!
오염된 물로 인해 발생하는 설사병 환자는 연간 2백만명, 그중 어린이는 하루에 5천명. 하루에!!!
(참고 자료> http://blog.daum.net/skyey/15858189?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2Fskyey%2F15858189)

전세계 암 사망자 연간 712만명(2004) => 일반 독감 사망자의 14배
전세계 에이즈 사망자 연간 210만명 (2004). 이중 15세 미만의 어린이는 29만명 (13.9%) => 일반 독감 사망자의 4배
비만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250만명 => 연간 독감 사망자의 5배를 넘는 수치
전세계적으로 운동 부족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매년 190만명 => 역시 연간 독감 사망자의 4배

2004년 통계에 의하면 전세계 심장, 혈관 질환 사망자는 1천7백만명, 전염병 1천9십만명, 당뇨병 9십9만명. 다들 연간 독감 사망자보다 훨씬 많은 수치를 자랑(?)하지만 어느 하나 '정신차리고 지금부터라도 당장 당도가 높은 음식, 과식을 줄이고, 운동을 해야겠어!'하고 결심하는 사람은 역시 하나도 없을껄?

이 글을 쓰고 있고, 읽고 있는 이 순간에도 3초에 한 명씩 어린이가 기아로 죽어간다. 하루에 몇 명인지 계산해보면 무엇하리? 전세계 인구 중 17억은 비만이고, 10억은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영양실조보다 영양과다인 사람이 훨씬 많음에도 전세계 식량공급은 불균등해서 기아도 비만도 다 같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우습지 않은가? 한쪽에서는 체중과다로 죽고, 다른쪽에서는 못 먹어 죽고. 인간은 충분히 도울 수 있는데 돕지 않고 있다. 어느 누구도 이런 수치에 경악하지 않고, 뭔가 행동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왜? 나하고 상관없는 일이니까. 다른 나라 얘기니까. 하지만 신종플루는 다르거든. '내(!)'가 감염되어 '내(!)'가 죽을 수 있다는 거지.

우리 시어머님(프랑스인)의 신종플루 시나리오를 들어보면 이건 모 '죽음의 도시'에 가까운데,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한국은 이미 충분히 패닉상태라서 그분의 시나리오는 언급하지 않기로 한다. 하지만 두려움 자체에 함몰되어 근심과 걱정 속에 살아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한국 상황에서는 신종플루 자체가 가져오는 위험보다 '나도 걸리지 않을까? 걸리면 죽는거 아니냐?'는 신종플루에 대한 '두려움'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 '아는게 병'이라고 알면 근심할 것이 아니라 아는 만큼 준비하고 대처해야 한다. 몸 자체의 면역력을 키우고, 잔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며, 눈이나 입에  손대지 말고, 예쁘다고 지나가는 애기나 아이들 절대 쓰다듬거나 뽀뽀하지 말며,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몸을 청결하고 따뜻하게 유지하며, 환절기와 겨울철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감기든 독감이든 병에 걸린 사람은 주위 사람들에게 옮기지 않으려는 배려를 보일 것이며, 열이 오를 경우를 대비해서 해열제를 상비하고, 임산부는 임신 중에도 복용할 수 있는 해열제를, 영유아들은 시럽이나 좌약으로 된 해열제를 준비하세요. 독감이든 신종플루든 열이 있으면 먼저 열부터 낮춰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거...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담담한 마음으로 차분하게들 대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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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varde 잡담2009.08.27 14:50
지난 주, 옆집 아이, 저희집 아이, 저, 셋이 감기에 걸렸습니다. 콧물도 나고 기침도 했지요. 신종플루일까? 조심을 해야되냐 어쩌나? 마스크를 쓰고 외출해야 되나? 나보다도 주위에 전염시킬까 두려워 아침 일찍 주치의에게 전화를 걸었지요. "열이 있느냐?"하길래 "없다"했더니 "그러면 (돼지)독감 아니다. 마스크 없이 외출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1주일이 지났습니다. 아직까지 고열, 몸살, 무기력증 등의 독감증상은 없고, 의사도 보지 않았지만 집에서 아침 저녁 코세척하는 걸로 저나 애나 감기 다 나았습니다. 한국 친인척들에게는 '감기 걸렸다'고 하면 '신종플루 아니냐'고 호들갑 떨까봐 감기 걸렸다는 말도 일절 안 했답니다. 휴~ '감기 = 신종플루' 아니라는 걸 몸소 체험한 일주일이었네요. 환절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정말 조심해야겠지요. 몸 따시게 하고, 수시로 손 씻고, 영화관 등 사람 많은 곳 피하고, 상가에서 캐디 끌기 전에 알콜소독액으로 캐디 손잡이를 닦고, 과일로 비타민C 충분히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으로 평소에 몸을 피곤하지 않게하고, 담담하게 잘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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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lités 시사2009.08.17 08:28
여기는 파리입니다. 어제 조선일보에 올라온 '신종플루 예방법' 기사를 읽고 '한국에 신종플루에 대한 정보가 이것밖에 되지 않는가?' 답답한 마음에 적습니다. 이 기사대로 '예방이거니~'하고 다녔다가는 '눈가리고 아웅'입니다. 다~~ 전염됩니다. 왜 이틀새 두 환자가 손도 제대로 못 써보고 죽었는 지 이해가 갑니다. 주요일간지 '기자'라는 이가 제대로 된 정보없이 글을 쓴다는게 한심을 건너 국민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결과를 생각하노라면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이게 기자의 정보력 탓인지, 한글로 구할 수 있는 정보의 한계때문인지 (이건 말이 안되고), 올바른 정보대로 할래기 정부에서 지원하는 신종플루 관련 의료제반이 받쳐주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돼지독감, 일명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비눗물로 손 씻는다고 떨어지지 않습니다! 일반 마스크로 가린다고 신종플루 바이러스 막아내지 못합니다! '휴지'로 입 가리고 기침하면 주위에 전염을 막는다구요?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신종플루 환자는 외부인을 만날 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기침할 때만 휴지, 손수건으로 입을 막는 것으론 부족합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4대강보다 국민 건강이 먼저 입니다. 당신은 신종플루에 대한 올바른 예방법에 대해 이미 알고 계실껍니다. 신종플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즉각 일반인에게 공개하게 지시하고, 치료와 예방에 필요한 의료적 제반도구들 확보하십시요. 4대강살리기 계획에 퍼붓는 돈이면 국민을 위한, 적어도 어린이와 임산부, 노약자를 위한 신종플루용 마스크와 백신, 충분히 삽니다!!! 신종플루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지 못하면 국가경제가 흔들립니다!!!

(관련기사: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으려면, 김희섭 기자, 2009년 8월 15일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15/2009081500396.html?Dep0=chosunnews&Dep1=related&Dep2=related_all)

1. 신종플루? 돼지독감?
한국에서는 '돼지독감'이란 말 대신 '신종플루'라고 쓰기로 했다지요. 근데 사실 외국에서는 영어든 불어든 아직도 '돼지독감'이란 단어 흔하게 씁니다. 왜냐면 이 돼지독감은 사람에게 감염되는 새로운 A형 독감으로(H1N1), 지금은 사람과 사람을 통해서 전염되지만 일반적으로 돼지를 전염시키던 바이러스였기 때문입니다. '돼지독감'을 불어로는 'grippe porcine'이라고 하는데 (porc라고 하면 '돼지고기'란 뜻이죠), 신종플루 뉴스와 예방법을 알려주는 프랑스 홈페이지 주소는 아예 http://www.grippe-porcine.info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아마도 한국에서는 '돼지독감'이라고 계속 불렀다가는 돼지독감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은 돼지고기를 안 먹으려고 할 것이고, 그러면 양돈업체에 막대한 피해를 불러일으킬꺼라는 우려때문이라고 사려됩니다 '돼지독감'이란 단어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에서 돼지고기 소비량이 줄었다는 보고는 아직 하나도못 들었습니다. 돼지독감과 돼지고기는 아무런 관계가 없거든요.

2. 신종플루 증상
신종플루에 걸리면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몸살기가 있고, 코가 막히고 기침을 하는 등 호흡기에 장애가 온다. 일반 독감과 겉보기 증상이 비슷하다.

3 전염경로 (이후의 글은 프랑스에서 불어로 배포된 예방법입니다. 번역:elysee)
신종플루 환자의 기침, 재채기, 말할 때 튀는 침.
신종플루 환자와의 직접적인 피부 접촉. 악수나 입맞춤 등.

4. 신종플루 예방법
4-1. 신종플루에 걸렸을 때
- 주변에 전염시키지 않기 위해 일회용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약국에서 구할 수 있다. 재사용을 금한다.
- 코를 풀고나서 공중 휴지통에 버릴 때는 반드시 뚜껑이 있는 휴지통에 버리고, 휴지통은 정기적으로 비워져야 한다.
- 일반의에게서 치료를 받고 돼지독감인 경우, 보건부에 신고한다.

4-2. 신종플루 환자와 접촉할 때
- 주변 사람이 신종플루에 걸렸을 때는 'FFP2' 마스크를 써야한다. 개봉 후 4시간 유효.
(필자 주: 한국 신종플루 본부 사이트에 의하면, 'N95마스크'라고 나와있네요. 같은 종류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N95마스크의 유효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나와있지 않네요.)
- 대중교통에서 대중과 피부 접촉을 했을 경우, 얼굴을 만지기 전에 반드시 젤 타입으로 된 알콜소독액으로 손을 비빈다. 비눗물로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필자 주: 젤 타입의 소독액은 보통 병원에서 의사나 간호사들이 병실을 방문할 때, 환자간 병을 전염시키지 않기 위해 병실 문앞에서 이 소독액으로 손을 비비고 들어옵니다. 하늘색 빛이고,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오른편 사진 참고)




4-3. 직장에서의 예방법 
- 계단 손잡이, 문고리, 승강기나 스위치 버튼 등 정기적으로 청소한다.
- 직원들끼리 가급적이면 악수를 피한다.
- 사람들이 많이 모일 건수를 줄인다. 회의는 안 할 수는 없겠지만 회의에 참석하는 인원을 가능한 줄인다. 세미나, 컨페런스 등도 마찬가지.
-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FFP2 마스크를 잠시 벗어야 할 경우, 2m 간격으로 떨어져 앉는다. (필자 주: 저희도 이거 읽으면서 웃었지만 이렇게 자리잡기 정말 힘든 일입니다. ㅎㅎ)
- 젤 타입의 알콜소독액으로 수시로 손을 씻고, 그게 없으면 비눗물로라도 수시로 손을 씻는다. 특히 코를 풀거나 기침을 하거나 침이나 가래를 뱉은 후,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 신종플루 환자가 사무실에 있는 경우, 방문자를 포함한 사무실 모든 직원은 FFP2 마스크를 착용한다.
(필자 주: FFP2 마스크의 유효시간은 4시간으로, 남편이 근무하는 회사에서는 필요한 경우, 직원에게 무료로 나눠주기 위해 지난 주, 마스크 8천개와 젤 타입 알콜소독액 500병 이상, 항바이러스 물티슈 등을 구입했답니다.)
- 신종플루에 걸린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무실과 사무실간 이동을 삼가하며, 회사에 즉각 연락을 취할 것. 집에서 쉬도록 하고, 외부인과 접촉을 피하며, 주치의는 가능한 왕진을 시켜 진료소 환자들에게 전염되는 걸 방지하도록 한다. (필자 주: 한국에서는 의사 왕진 시키는게 쉽지 않을테니, 신종플루든 아니든 독감으로 진료소를 찾을 때, 외출 전에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진료소에 가시면 되겠지요.)

* 한국 내 관련사이트 : 신종플루 질병관리 본부 http://www.c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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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Actualités 시사2009.07.24 13:26

여름 바캉스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 국내에서 또는 국외로 여행자들의 이동이 급격히 늘면서 신종플루에 새로 감염되는 환자의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7월 초, 프랑스의 한 단체캠핑장에서 돼지독감 환자가 발견되어 집단으로 27명의 아이들이 감염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이 바이러스는 지난 4월 뉴질랜드에까지 퍼져 이 세상 어느 나라도 신종플루로부터 안전한 나라는 없게 되었다.

 

멕시코에서 돼지독감이 발견되었던 초기, 사망자가 빠른 시일 내에 사망하고, 그 감염속도가 빠르게 퍼지면서 사람들은 '사느냐 죽느냐' 문제로 우려했다. 지금은 그 우려의 촛점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학생 하나, 또는 선생 하나가 신종플루에 걸리면 학교 전체를 폐쇄하고, 돼지독감에 걸리면 바로 병가를 받아 치료를 받아야 되니 이제 돼지독감은 경제활동에 여파를 미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신종플루에 대한 예방과 치료는 국가가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이제는 더 나아가 국가경제가 마비되지 않기 위해서가 되었다. 

 

신종플루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전에도 독감의 성격상, 일반적인 독감 하나가 유행하면 1년에 세계에서 2십5만명에서 5십만명이 사망했다는 통계는 A/H1N1이 특별나게 전염성이 높고 사망률이 높은 독감이 아니라는 걸 반증한다. 지난 겨울, 평범한(!) 독감이 유행했을 때, 프랑스에서 4백만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3천5백명이 숨졌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노인층이었다.돼지독감 사망자가 현재 전세계적으로 800명 가까이에 이른다. 평범한 독감 사망률에 비하면 특별하게 치사율이 높은 독감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리고 돼지독감에 걸린다고 바로 사망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치료가 가능하다.멕시코에서 초기 사망자가 많았던 이유는 피해자가 어린이들이었으며, 감염자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치료혜택을 받기 힘들었던 탓이다. 

 

단거리, 장거리 이동이 활발한 올여름이 지나면 쌀쌀한 가을, 독감이 활개치는 겨울이 온다. 올겨울, 프랑스 인구의 35%가 A/H1N1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3만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자료: Le Post, 2009년 5월) 프랑스 보건청에 따르면 올겨울 2천만명의 사람이 독감에 걸릴 것으로, 1만5천에서 2만명 사이의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프랑스 정부는 그에 대비해 1십만 유로에 가까운 돼지독감 백신 9천4백만개를 구입했으며, 올가을 시중에 배포될 예정이다. 참고로 프랑스 인구는 6천4백만명이다) 백신의 1차 대상자는 어린이, 임산부, 그리고 노인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는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제 3천3백만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돼지독감에 걸린 사람들에게는 주변 전염을 막도록 10억개의 마스크가 무료로 제공될 것이다. 신종플루에 걸린 경우, 우선 동네 의사에게 치료를 받도록 하며, 만 1살 이하의 신생아들만이 큰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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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Actualités 시사2009.07.24 02:27

로이터통신에서 50분 전에 올라온 속보를 전달해 드립니다. 영국에서 지난 한 주 동안만에 돼지독감 환자 1십만명이 새로 발견되었답니다. 그 전주는 한 주간 새 돼지독감 환자 5만5천명이 발생했는데, 지난 주는 그 2배로 뛰어 급속하게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영국에는 '신종플루 파티'라는 것이 청소년층에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파티에 가면 돼지독감에 걸린 아이가 와서 기침을 하고 살을 부비는데, 그러면 '바이러스에 면역이 된다'고 믿는다는군요. 또는 학교에 가기 싫어서 신종플루에 일부러 감염되려고 한답니다. (정신나간... 이것들을 치료하는 사람들은 정말 천사야.) 신종플루바이러스가 발견된 후부터 지금까지 영국에서는 31명이 숨졌습니다. 여름이라 배낭여행 나오는 젊은이들이 많을텐데 무척 걱정됩니다. 영국을 통과하는 모든 여행 스케줄 취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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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France 프랑스2009.07.10 02:19

프랑스에 신종플루(돼지독감) 환자는 현재 403명, 돼지독감으로 사망한 경우는 없습니다. 옆나라 영국의 경우, 돼지독감 환자가 1만명이죠. 6월 중순과 하순, 프랑스에서는 돼지독감으로 확인된 아이들이 발견된 학교는 7월초인 여름방학을 앞두고 일찍 문을 닫았더랬습니다.

 

돼지독감 백신이 올가을에 대중화됩니다. 프랑스 정부는 6천4백만명 분을 위한 1억개의 백신을 사기 위해 7억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하나 맞는데 15유로고, 의무접종은 아닙니다.

 

원본 기사에서는 '그돈(=7억유로)를 누가 낼까?'하고 있네요. 맞는 말이죠. 지금도 정부가 돈이 없어서 퇴직 후 지불할 연금이 바닥나서 퇴직연령을 만 60세에서 만 70세로 늘이려하고 있고, 대규모 국채를 빌어다 쓰겠다고 얼마 전 베르사이유에서 사르코지가 발표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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