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8.07.31 햇볕과의 전쟁
  2. 2007.08.10 8월 9일, 춥다.
  3. 2007.07.15 이젠, 덥다
  4. 2007.07.05 오뉴월에 이리 추울 수가
  5. 2006.07.27 더위 사냥 (1)
  6. 2006.07.19 꺄니뀰 (canicule)
France 프랑스2008.07.31 18:58

햇볕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아침에 일어나면 일어나자마자 바로 창문을 다 열고 찬공기를 받았들였다가 10시경 해가 중천에 뜨면 창을 다 닫고 햇볕이 닿는 창은 불투명한 커텐을 친다. volet와 커텐을 열었다 닫았다, 집 안에 햇볕은 가리고 빛은 받아들이기 위해서 하루에도 몇 번 난리를 친다. 더위 때문에 애 낮잠 재우기가 힘들다. 오늘 아침엔 아침 실내기온이 25도와 26도 사이에서 서성인다. 지난 주말부터 갑자기 canicule(삼복더위)이 시작됐다. 헥헥~

 

* volet (볼레) : 한국에는 없는 건축용어라 원어를 썼습니다. 창문 바깥, 그니까 건물의 외부에 고정된 차양같은 것인데, 나무나 금속으로 되어있어요. 미닫이로 되어 있는 것도 있고, 우리나라 가게들이 문 닫을 때 내리는 '셔터'처럼 세로로 미서리로 움직이는 것도 있어요. 이걸 닫고 창문을 열어놓으면 햇볕은 차단하고 바람은 -많이는 아니더라도- 통하게 되어 있어요.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검색했습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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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et battant을 닫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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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et battant을 열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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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ets가 달린 주택 (유럽의 거의 모든 주택과 아파트에는 volets가 달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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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et rou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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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France 프랑스2007.08.10 07:45

어제는 자다가 얼어죽는 줄 알았다. 추워서, 도무지 잘 수가 없어서 새벽녘에 깼다. 이빨을 오돌돌돌 부딪히면서 따신 스웨터 찾아 이불을 머리 위까지 뒤집어 쓰고 신랑한테 등 부비며 잤다.

아침이 되자 창밖으로 보이는 날씨가 따뜻해 보이길래 반팔에 칠보바지를 입고 나가려다가 밖에 나갔다 들어온 사람이 '춥다'길래 춘추복 하나 꺼내 긴 팔에 긴 바지 입고 나갔다. 명색이 여름하고도 팔월 아닌가, 팔월!!! 아, 근디 집에 들어올 때는 꽁꽁 얼어붙는 줄 알았다. 덜덜덜~ 명색이 여름하고도 팔월 아니겠는가마는, 팔월! 명색 찾다가는 얼어죽겠다. 오늘밤은 자기 전에 겨울용 속옷을 두 벌 두둑하게 껴입고 양말 신고 잔다. 머리맡엔 스웨터 하나 준비해두고.이렇게 추워죽겠는데 바캉스 가는 인간들은 뭐냐고? 햇빛 쬐러 간다드라. 여름에 더울 땐 덥다고 피서, 추울 땐 춥다고 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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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France 프랑스2007.07.15 07:36

바로 그저께부터 갑자기 더워졌다. 정말 알 수 없는게.. 그 전날 밤, 긴팔 잠옷을 입고 누웠다가 춥길래 자다말고 일어나서 양말을 신고, 모직조끼(!)를 잠옷 위에 끼워 입고 잤었다. 실내기온이 22도였었다. 그랬는데, 그랬었는데, 바로 그날 늦은 오후부터 해가 나기 시작하더니.. 실내기온이 25도까지 올라가더니.. 그날 밤은 더워서 자다 말고 일어나 반팔로 갈아입고 자야했다.

 

화초만 봐도 기후가 정상이 아닌게 뚜렷했다. 예년엔 6월 초에 카푸친이 꽃을 피웠는데, 올해는 추워서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오늘(!) 꽃이 피더라. 봄에 심은 라벤다는 추워서 싹도 안 올라오고. 하긴 인화초 돌보느라 화초 농사는 다 망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만.  

어쨌거나 '아무렴 이게 정상이지!'하면서도 한편으론 이제 더이상 녹아내릴 빙하가 남아있지 않은 것은 아닐까? 싶은 걱정도 된다. 아... 오늘 전철 안에서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숨만 쉬고 있는데도 땀이 주루룩. 날이 추워서 빨아서 정리한 반바지를 다시 꺼냈다. 이제 모직조끼 진짜로 빨아서 정리해도 되는거니, 날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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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TAG 여름
France 프랑스2007.07.05 18:15

개도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음력) 오뉴월, 파리는 춥다.

아침기온 11~14도로 시작, 낮기온이 25도를 치지도 못한다.

지난 4월, 아침기온 18로 시작, 낮기온이 27~28도를 쳤었다.

반팔 꺼내입고, 겨울옷은 다 빨아서 라면박스에 넣어 정리했었다.

5월, 라면박스 다시 열어 긴팔을 꺼냈다. 4월보다 서늘했으니까. 

그래도 '5월 날씨는 이게 정상이지..' 한숨 놓았었는데, 

6월은 5월보다 더 서늘했다. 사실 그게 4월의 날씨였어야 했다.

이제 7월, 남유럽은 40도까지 올라가는 삼복더위가 시작됐다는데,

파리는 춥다. 간간이지만 비도 온다. 몇 주 동안.

아직도 긴팔을 입는다. 날씨가 정상이 아니다.

지구온난화때문에 북극 빙하가 녹아흐르기 때문에 프랑스는 그 한류의 영향으로 추운거라고

누군가 그랬다.그래, 문제는 까짓 날씨가 아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의 이 환경이 변하고 있는거, 그게 진짜 문제다.

여러 가지 이상한 일들이 눈에 보이고 있는데도, 예레미야가 돌아다니면서 경고를 하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듣지 않는다. 산업화를 위한 지구 파괴는 행보를 멈출 줄 모르고 있는데도.

 

파리 근교 동쪽으로 뱅센느 숲이 있는데, 숲 내 꽃동산(Parc floral)에 최근 입장금지령이 내렸다. 애벌레같은 벌레가 발견됐는데, 이 벌레의 털이 피부에 닿으면 몹시 따끔거리고, 특히 눈에 닿으면 위험하단다. 이 벌레는 잔디밭이나 땅에 둥지를 트는데, 벌레의 털이 문제발생의 주원인이기 때문에벌레 뿐만 아니라 벌레의 털이 남아있는 벌레집까지도 완전퇴치를 해야한다고 한다. 주의력이 없는 아이들이나 개, 고양이 등을 특히 주의해야한다.원래 더운 지방에서 서식하는이 벌레는 퐁텐블로에서도 발견되었는데, 뱅센느 숲까지 온 것으로 봐서 센느강을 건너온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온난화의 징후로 보이는 이 벌레는 2020년~2025년경에는 파리 내로 입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때 더 큰 문제는, 남부 프랑스 숲에서처럼 살충제를 공중에서 살포하는 방법을 쓰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참고 기사: 20Minutes Paris, 6월 28일자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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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France 프랑스2006.07.27 01:15

아.. 덥다. 실내온도가 어디까지 올라가나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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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France 프랑스2006.07.19 06:00

오늘 실내 온도 32.5도까지 올라가네요.

내일은 38도라는데... 온도계가 무사하려나...

2003년에 15,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꺄니뀰이 올해도 찾아왔네요.

오늘 한 명 사망했다는데..

파리는 시방 꺄니뀰 중.

 

 

* PS ; canicule = 삼복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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