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깐느영화제 공식사이트를 클릭하시면 이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
http://www.festival-cannes.com


윤정희씨의 한복이 참 곱네요. 이창동 감독님은 '박하사탕' 촬영 때 서울 사무실에서, 몇 년 전 파리에 영화로 오셨을 때 뵌 적이 있어요. 그때 기억과 느낌으로 이창동 감독님은 양복에 넥타이보다 아래 인터뷰하실 때의 복장이 더 멋져요. ^^
인터뷰 중에 윤정희씨가 유창하게 불어로 대답하시지요. 남편 분이 프랑스에서 거주하며 활동하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라는 사실을 왠만한 한국인들은 다 알지요.
이창동감독님, 인터뷰 잘 봤습니다.
느낌이 왠지 좋습니다.
영화 '시'를 응원합니다. 화이팅이요!
^^


포토콜과 인터뷰 장면은
http://www.festival-cannes.com/fr/mediaPlayerForDay/2010-05-19.html
오른편 하단에서 클릭하시면 됩니다. 한국어로 통역 다 해주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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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의 남부 깐느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에 임상수 감독의 '하녀'팀이 5월 14일에 입장했다. 당일 깐느영화제 사이트에서 보기는 했는데 귀차니즘으로 이제야 포스팅을 함다. 겔겔~ 동영상 보고 싶은 분? 아래 클릭하세요. 끈기있게 보시다보면 전도연과 이정재를 시작으로 '하녀'팀이 3분42초에 등장해서 마지막까지 이어집니다.

http://www.festival-cannes.com/fr/mediaPlayerForDay/2010-05-14.html.

주연 여배우를 포토콜 중앙에 놔주는게 예의인데, '하녀'팀은 감독과 연로배우가 중앙에 있군요. 헤어스타일, 썬글라스, 까만 와이셔츠에 무채색 넥타이의 감독님, 패션 센스는 매우 감각적입니다만 여배우에 대한 배려 제로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포토콜은 위 사이트에서 오른쪽 하단에 있는 '하녀'팀 사진을 클릭하시면 볼 수 있구요.
화살표를 클릭해가면 '하녀'팀 인터뷰를 비롯해서 기타 다른 동영상들도 볼 수 있습니다.
15분짜리 인터뷰를 봤는데, 임상수 감독의 태도가 무척 거만하다는 인상이 강하게 듭니다.


사회자가 첫번째 질문으로 '50년 전에 나왔던 '하녀'라는 작품을 왜 리메이크할 생각을 했느냐'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졌는데,

대답이 진지하지도 않을 뿐 더러 대답 자체가 깊이가 없어서 영화를 찍기 앞서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이질 않아요.

50년 전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만큼 50년 전 사회와 현재의 (달라진) 사회를 어느 정도 반영할 수 있겠는가하는 질문에서도

임감독은 고개를 건들거리면서 매우 성의없는 답변으로 얼버무립니다.

'한국뿐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사회를 반영하는거다'라고 답하자,

사회자가 '그렇다면 국제 사회를 염두에 두고 영화를 찍은거냐'고 묻자

임감독은 1초간 머뭇하더니 '그렇게 안 보셨습니까?'로 받아치더군요.

그렇게 말장난으로 받아쳐서는 안되는 자리였는데...

프랑스 사회자가 혼잣말로 'Vous osez, vous osez'라고 하네요. 한국어 통역은 안 나갔습니다.

oser란 '자만하다' '뻔뻔하다'는 뜻입니다.
이 따위 대답으로는 영화 '하녀'가 깐느에서 상을 탄다고 해도 감독상은 택도 없을 겁니다. 


사회자가 윤여정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40년 전에도 같은 배역을 맡았는데, 40년 전과 지금, 그 역을 다르게 소화시켰느냐'는 질문에

윤여정씨는 '감독님께서 시키는대로 했다'고 답합니다.

매우 한국적인 답변이라는 것이라는걸 한국사람이라면 다 알지만

깐느측에서 보기엔 배우가 자신의 배역을 어떻게 해석하고 소화했는지 고민이 전혀 없는 것으로밖에는 보여지지 않아요.

임감독는 이 말에 목에 힘이 불끈 들어갔을 지도 모르겠지만 배우에게 역할 해석의 빌미를 조금도

남기지 않는다는 건 감독의 능력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요.


다음은 어제 입장한 '시'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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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엮인글에서 참 길게 설명을 하셨는데, 단 마디로 요약하면Awards와 Festival의 차이입니다.Awards는 개봉된 영화들을 대상으로하며, Festival은 미개봉작을 대상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아카데미 영화제는  Academy Awards고, 깐느영화제는 Festival Cannes 라고 합니다. 우리말로 다 '영화제'라고 번역하기 때문에 헤깔릴 뿐이죠. Academy Awards는 '아카데미 수상식'이라고 불러야 맞을 겁니다.

 

때문에 Festival에서는 오프닝작이 어떤 영화일지 세간의 관심사로 떠오릅니다.Festival을 통해서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이거든요.Festival에 초대되는 심사위원들이나 영화애호가들은세계의 각 영화관에 상영도 되기 전에 미리영화를 보게된다는 희열에 들떠있죠. 모두가새로 만들어진 영화인 탓에 Festival에서는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제작자들이영화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어요.

 

Awards와 Festival의 예를 볼까요?

1. 프랑스에 두 개의 큰 영화제가 있습니다. 깐느영화제(Cannes)와 세자르영화제(Cesar)가 있는데, 깐느는 Festival이고, Cesar는 영어로 Cesar Awards, 불어로 Academies des Cesar라고 합니다. Festival de Cesar라고는 하지 않아요. 왜냐면 지난 해 동안 개봉되었던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죠.

 

2. 세계 3대 영화제로 꼽는 깐느,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 모두 Festival입니다. 미개봉작들을 대상으로 하거든요. 때문에 festival에 작품을 내놓고 싶다면 감독들은 촬영과 편집을 Festival이 시작하기 전까지 끝내서 서둘러 제출해야 합니다. 상영관에 내놓기 전에 말이죠. Awards라면 자기 시간에 맞춰서 맘 편하게 작업하면 되죠.

 

3. 미국에는 그럼 Awards만 있는가? 아니죠. 대표적으로 독립영화제 '썬댄스'(Sundance)는 미개봉작을 대상으로 하는 Festival입니다.

 

4. 한국의 대종상수상식은 그럼 Festival일까요 Awards일까요? 그렇죠, 이미 개봉된 작품들이 대다수니 Awards라고 해야겠지요.

 

우리가 '영화제'라고 부르는 영화축제들이 들려올 때, 어떤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며, 원어로 Festival이라고 하는지 Awards라고 하는지 앞으로 유심히 눈여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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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