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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11 서래마을 영아 유기 사건 재판 개시
France 프랑스2009.06.11 09:32

기억 속에 잊혀져 있던 서래마을 영아사건의 재판이 개시됩니다. 세 명의 영아살해 혐의로 2006년 10월 12일, 오를레앙의 자택에서 구속된 베로니크 쿠르조(41)의 재판이 어제부터 투르의 '앙드르 에 루와르' 중죄재판소에서 열렸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2006년 7월 23일로 거슬러 간다. 서울 서래마을 자택에서 쿠르조의 남편 쟝-루이는 냉동실에서 두 구의 아기 시체를 발견했다. 서울에서 실시된 DNA감식결과 두 아기의 부모는 쟝-루이와 베로르니크 쿠르조라고 밝혔지만 쿠르조 부부는 강하게 부인했다. 프랑스로 돌아온 후, 현지 감식관에 의해 재실시된 DNA감식결과는 서울에서의 결과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쿠르조 부부는 여전히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며칠간의 취조 후, 베로니크 쿠르조는 그들이 자신의 아이라는 사실과 그 전에 프랑스에서 불태워 살해한 영아가 하나 더 있었음을 자백했다.

 

재판 첫날, 베로니크의 가족과 친지들이 나와 그녀에 대해 증언했다. 모두가 한결같이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엄마, 좋은 아내'라고 말했다. 포도주 농사를 짓는 그녀의 부모는 '이해가 안된다', 그녀의 시누이 베아트리스는 '이건 범죄가 아니다. 지금은 감옥에 있지만 정의가 의식을 찾는 길로 이끌었다. 비극에 비극을 덧붙여서는 안된다. 두 아이가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 그애들에겐 엄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녀의 두 아들(14살, 12살)은 베로니크가 구속된 이후, 매주 오를레앙 유치장으로 면회왔다.

 

베로니크의 변호사는 '그녀가 판결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며, 베로니크를 정기적으로 면회했던 베아트리스는 '그녀는 변했다, 좀더 열린 사람이 되었고 좀더 자발적으로 말한다, 베로니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두 명의 영아를 살해하기 전, 살해되었던 첫번째 영아는 그들 부부가 1996년 2월부터 1999년 6월까지 살았던 '빌네브 라 콩테스'의 자택에서 였으며, 그 임신에 대해서는 쟝-루이의 취조 중에 드러났다. 1999년 봄, 모로코에 사는 그의 형 필립의 집에 갔을 때, 비대해진 아내의 몸을 보고 임신한게 아니냐고 물었고, 베로니크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부인했다는 기억을 털어놨다. 이로인해 베로니크를 취조했고, 그녀는 결국 입을 열었다. 이후 한국에서 두 명의 출산이 있었다. 2002년 9월, 당시 사회학을 공부하던 베로니크는 두 번째 아이를 출산했다.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체를 냉동실에 감췄다. 14개월 뒤, 2003년 12월, 베로니크는 욕실에서 아이를 출산하였고 아이를 냉동실에 보관했다. 두 구의 영아에게 실시된 부검 결과, 사인은 교살이 아닌 질식사로 밝혀졌다.

 

"뱃속에서 아이가 움직이는 걸 느끼지 못했습니다.... 내게는 이건 아이가 절대 아니었습니다. 내 일부였죠, 내가 죽인 건 나의 연장이었습니다" 베로니크가 그녀를 상담한 정신병의사에게 한 말이다. 정신병의사에 의하면 "매우 흔치않은 경우"이며 베로니크에 대해 "모성 거부", "거짓말", "의식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베로니크를 상담한 네 명의 정신병리학 전문가들은 임신 거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임신 거부에 대해 앞으로 상당한 토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보다 이번 법정에서 쟁점은 '모두가 하나같이 사랑스러운 여인이라 입을 모으는 여성이 어떤 심리학적 동기로 이해불가능한 행동을 했는가'에 있다. 베로니의 변호사들은 '의뢰인은 이전과는 달리 많은 것에 대해 말할 수 있으며, 지금, 그녀는 또다른 고통 속에 있고, 그것이 무엇인지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남편 쟝-루이는 법정에 도착해 언론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내를 지원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아내를 사랑하니까요".베로니크 쿠르조는 증인 자격으로 불려나오는 남편의 도움을 받아 배심원들을 납득시켜야 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무기징역으로 보이는 이 재판은 이달 17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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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기사 번역 및 정리 : 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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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