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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0 나무보다 중요한건 숲이다! 숲을 사수하라!!!
Ecologie 친환경2011.04.10 08:09
녹색연합에서 '나무를 심자'는 캠페인을 김혜수라든지 유명 연예인을 동원해서 펼치더라마는
뭐 취지도 좋고, 맞는 말이긴 한데, 현재 파괴되는 환경의 속도를 고려하면 그 캠페인은 고양이가 눈가리고 '아웅~'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1. 대체 어느 세월에???

현재 지구상의 숲이 파괴되는 속도가 얼만지 아는가? 기절하지마시라...
매 2초마다 축구장만한 숲이 사라진다!
(자료: WWF, 그린피스)

바로 이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지나야 나이테가 하나(!) 생긴다는 너무도 당연한 진리를
화분에 씨를 심고, 마당에 나무를 심어본 사람은 안다.
지리멸렬할 정도의 기다림의 시간을 !

한 나무가 자라서 그 나무 밑에서 피크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잎이 무성해질 때까지
걸리는건
몇 십 년이나 
댕강~ 사라지는건 순간이다. 
나무를 심자는건 좋은데 숲과 환경이 파괴되는 속도를 따라잡기엔 턱도 없는 소리다.


2. 나무

동네 정자 옆 나무 한 그루가 주는 혜택은 구구절절이 설명해봐야 무슨 소용있으랴.
한여름에 그늘을 주고, 공기를 정화하고,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여 광합성작용을 한 초록색 잎은 눈의 피로를 덜어주며,
재잘이 새들에겐 서정윤의 싯구처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쉼터가 되고,
아기새를 낳고 키울 둥지의 기초가 되어주며,
땅을 부여잡고 있는 뿌리는 빗물에 흙이 소실되지 않도록 해주며,
게다가 열매까지 맺는 나무라면 새에게 먹이를 주고, 사람에게도 입 가득 퍼지는 행복감을 안겨주고,
늦가을이 되어 찬바람이 불며는 나뭇가지가 보이지 않도록 온통 초록색으로 치장하던 나뭇잎을 떨궈내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을 통과시켜 땅과 사람을 덥혀주고,
땅에 떨어진 낙엽은 그 자체로 퇴비가 되어 이듬해 필요한 양분이 되게 하는,
나무.

나무 하나의 혜택이 이토록 많은데 숲은 얼마나 더할 것인가?
하지만 숲은 개별적인 나무가, 아니 가로수에 줄줄이 선 나무들이 결코 하지 못하는 중요한 역할을 몇 가지 더 하고 있다.


3. 숲

낙엽이 떨어져도 썩어 퇴비가 되지 못하는 보도블럭 가에서 자라는 나무와는 달리
숲은 나무와 나무의 도합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숲 속엔 이루말할 수 없이 많은 생물들이 터를 이루며 살아가는 생태계가 있다!
나무 뿐만이 아니라 잡초는 물론이거니와 약초를 비롯해서 크고작은 숱한 식물들이 자라고,
이름도 다 열거할 수 없는 곤충들이 뛰놀며,
다람쥐, 토끼, 여우, 곰, 사슴, 멧돼지 등 동물들이 먹고 생활하는 터전이다.
땅에 떨어진 나뭇잎과 나뭇가지가 쌓이고 쌓여 습기와 함께 썩어 미네랄이 풍부한 폭신한 토양을 만들고,
화학비료가 필요없는 그 토양을 만들기 위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숱한 미생물들.

숲이 사라지면 나무만 없어지는게 아니라
숲 안에 살고, 숲을 이루고 있는 이 모~~~~~~~~~~~~~~~~~~~~~든 생태계가
모두함께 'Good bye'를 고하는 것이다. Good bye together....
아니, 다시는 영영 볼 수 없는 작별이니 '아듀(Adieu)'다, 아듀. ㅜㅜ

거기다가 더해서,
숲은 지구온실효과를 내는 이산화탄소를 붙잡아두는 역할을 한다.
숲이 사라지면 숲이 붙잡아두고 있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날아가 지구를 덥게 하는 공헌(?)를 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옛날처럼 벌목을 하지 않고, 싼값에 나무를 없애버리기 위해 위 사진처럼 불을 놓아 나무를 태워버린다.
그 안에 생명들은 다 산채로 불타죽어갈텐데..... 인간의 이 싸가지없는 행동이란 정말! 부르르르르르~
산불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정부는 눈감는다. 왜? 축산업자들은 부자거든...


4. 니미, 방 빼!


숲의 생태계는 당신이 마당에, 학교 정원에, 가로수에 나무를 열 그루, 스무 그루 심는다고 불러올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
숲을 밀어내는 건 모든 미생물과 식물과 동물들에게 '방 빼!'하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다.
사대강을 살린다고 문제없이 잘 살고 있는 강을 괜히 들쑤셔 뒤집어 엎고, 불도우저를 갖다 들이밀고,
강에다 시멘트를 들이붓는 짓도 마찬가지다.
강물 안에, 강가에, 강가의 생물을 먹고사는 강 주변의 생물들에게 '방 빼!'
다.
이렇게 잃어버리는
생태계는 -무덤도 없이 사라지는 그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생명이란 이런 것이다.
한번 목숨이 끊어지면 동네 최고 무당을 불러 푸닥거를 할 지라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
게다가 그들은 멸종하기도 한다.

자연재해로 러시아에서 스페인에서 숲이 활활 타들어가는 걸 봐도 속이 타는데
먹이사슬의 제일 꼭대기에 있는 인간에 의해서,
어느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인간에 의해서 숲이 인위적으로 파괴되고 있다. 

골프장을 짓기 위해서,

소 사육장을 만들기 위해서,
옥수수나 대두 등 소 사료를 경작하기 위해서.


브라질은 미국 다음으로 제일가는 쇠고기 수출국이다.
위 사진은 주민수보다 많은 소를 사육하는 브라질의 모습이다.
이보다 한술 더 뜨는 세계 최고의 쇠고기 수출국인 미국이 이제 한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내게는 그들의 협상이 '우리 쇠고기 좀 먹어줘~! 이 지구를 짓밟아버릴테야~'하는 소리로 들린다.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브라질 열대우림이 소 사육장 및 소 사료를 위한 경작지로 파괴되는 숲으로
1. 생태계가 파괴되고,
2. 숲이 가두고있던 이산화탄소(CO2)가 대량으로 대기 중으로 올라가며,
3. 숲이 불에 타들어가면서 이산화탄소가 톤 급으로 대량 생산되며,
4. 소의 트림과 방귀에서 나오는 메탄(CH4)은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강력한 지구온실효과를 낸다.

이러고도 지구가 더워지지 않으면 그거야말로 미친거다.

마무리.
나무를 심자. 동시에 현재 존재하는 숲을 목숨을 거는 심정으로 지키자.
한편으로 숲을 베는데 일조하면서 다른 한 편으로 나무 한 그루 심는 가증을 떨지마라.
고지서는 인터넷으로 받고, 복사와 출력을 아끼고 (아래 동영상, 그린피스), 재활용지를 쓰며,
종이가 재활용 가능하도록 분리수거 하는 등 숲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쇠고기를 지금처럼 게걸스럽게 먹어치운 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불과 100년도 되지 않는다.

쇠고기를 먹는 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미국과 브라질을 비롯한 세계 쇠고기 축산업자들은 돈을 벌 것이고,
그들은 당신의 식탁에 놓여질 쇠고기 덩어리를 더 많이 공급하기 위해서
환경이 파괴되거나 말거나 지구멸망의 마지막 축제를 벌이기 위해 자기 주머니를 불릴대로 불리기 위해서
당신이 숨쉬고 있는 이 지구를
더 교묘하고 철저하게 파괴해갈 것이다.


생산자를 조절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가진 이는 정부가 아닌 소비자다.
어느 때보다 현명하고 비장하게 책임있는 소비를 해야할 때인 것이다.
당신의 후대가 아닌 바로 당신!!!이 온전하게 살기 위해서.


관련자료 :
육식의 종말, 제레미 리프킨
Globalmag, ARTE (2011년 4월 7일자, 아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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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