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 프랑스2010.06.18 00:36

월드컵에서 국제커플은 어느 나라 팀을 응원할까요?

각자의 모국을 응원한다? 아닙니다. 답은 잘 나가고 있는 나라 팀을 응원한다! 입니다. ㅎㅎㅎ


지금으로부터 4년 전(두둥~!), 큰애 낳고 몸조리하고 있을 무렵, 요즘처럼 월드컵이 열렸습니다. 그때 하필(?!) 프랑스와 한국이 맞대결을 벌였죠. 당시엔 대통령이 국민을 속썩이는 때가 아니었던 지라 한국팀이 출전하면 진심어린 마음으로 TV 켜놓고 열심히 응원하곤 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프랑스와 한국이 경기를 벌인다는 거에요. 저는 '한국이 이긴다', 남편은 '프랑스가 이기지'. 어느 팀이 이겨도 부부싸움 날 듯한 살벌한 분위기가 예상됐어요. 남편 나라가 이기면 내가 기분 나빠 저녁을 안 해줄 판이고, 한국이 이기면 신랑이 밥맛 없어할 참인거에요. 두 상황에서 고르라면 차라리 한국이 이기는게 낫죠. 적어도 두 어른과 애는 신나게 먹을 수 있으니까. ㅋㄷㅋㄷ 중간에서 친정엄마는 '두 나라가 한 골씩 골고루 넣고 무승부로 끝났으면 좋겠다' 셨어요.


경기가 벌어졌습니다. 프랑스가 먼저 한 골을 집어넣었어요. 남편이 '만세~!' 환호를 지르려다말고 제 눈치를 봅디다. 제가 시큼털털한 눈으로 째려봤죠. 집안에 한국인이 둘이나 있으니까네 남편는 소리는 안 지르고, 좋아도 좋은 척을 차마 못하고 있는 폼이었어요. 저녁밥은 얻어 먹고 싶었던 게지요. 한참을 1대0으로 가다가 경기가 끝나기 10분 전인가.. 한국이 한 골 넣자 엄마는 동네 시끄럽게 저희가 다 깜짝놀라 기절하도록 괴성을 질러대셨습니다. 동네사람들이 이 소리를 듣고 몽둥이를 들고 쫓아왔다가는 쫓겨나가는 수가 있는데.. 흠. 그날 하늘이 보우하사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어요. '거봐라. 내가 말한대로 되지 않았느냐'며 신이 나신 엄마는 경기 전에 냉장고에 넣어뒀던 맥주를 가져와 -저만 빼고- 둘이 건배까지 하며 마시더군요. 그 더운 여름, 병 위로 땀 흘리는 맥주가 참 시원하게 보이더이다. 올 6월은 약간 추워서 아직도 긴 팔 입고 있어요. 요상한 날씨..


이후, 프랑스가 고전을 면치 못하자 신랑은 잘 나가는 마누라의 나라를 응원하기로 하더군요. 조국을 헌신발짝처럼 버리고 참...... 저녁밥이 뭔지. 그리고 한국은 4강까지 진출하는 신화를 만들어 냈더랬지요. 올해도 남편은 한국을 응원하기로 했어요. 특히나 올해 프랑스팀은 욕을 좀 많이 얻어먹고 있어요. 아까도 저는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안 봤는데 경기 끝나고 회사에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한국이 4대1로 졌어. 그중 하나는 자살골이야." 니 시방 회사서 일은 하는기가? 아니믄 모니터에서 경기 관전하는기가? 지금 프랑스랑 멕시코랑 경기하고 있는 중인데 남편은 아까부터 자러갔네요. 인터넷으로 슬쩍 보니 2대0으로 프랑스가 죽쑤고 있다는군요. 올해도 한국을 응원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 탁월한 선택인 듯 합니다. 음핫핫핫핫~


한국 국민 여러분, 한국팀이 월드컵에서 선전하는 것도 좋지만 천안함이 어디로 가고 있는 지, 한나라당이 선거 이후로 정신차리고 있는 지...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봐야 합니다. 천안함을 북풍으로 몰다가 조작설 뜨고, 4대강삽질하다가 문수스님 공양하시고, 선거가 야당의 득세로 끝난 이판에 월드컵한다고 '짝짝~짝짝짝~' 박수치며 신나게 좋아할 사람은 광화문 앞이 아닌 바로 청와대 안에 있습니다 ! 안 그래도 선거 후 폭풍으로 할 말이 없어 고개도 못 들고 있었는데 얼마나 신이 날까요. ' 월드컵을 보라! 내 모든걸 싸그리 잊게 해주마!!!' 4대강은 지금쯤 어디까지 짓밟히고 파헤쳐졌습니까? 국민의 알 권리 목이 터저라 주장하는 한국 언론 여러분, 국민들에게 알아야 할 것을 알려주세요. 침묵하지 맙시다. 눈 감지 맙시다. 문수스님이 지하에서 울고 계십니다. 천안함 조작설이 재미 한국 과학자들을 통해서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는 요즘, 저는 그래서 이 동요가 자주 뇌리에 스칩니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 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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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varde 잡담2009.08.19 16:14
가끔 인터넷에서 본 한국 기사를 불어로 옮겨 남편에게 얘기해주면 이이는 내가 농담하는 줄 안다. 한국같은 경제선진국에서 프랑스같으면 말도 안되는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고 있어서. 예컨대, 전과14범이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오는데도 아무 제동이 걸리지 않는 시스템이라던가, 국회가 멱살판이 된다든가, 그렇게 멱살을 잡아야 했던 이유라든가, 그런 개판오분전 국회를 보고 대통령이라 하는 자가 '시간이 촉박해서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이해해달라'며 뒷조종한 인물이라는 사실이라든가, 평화시위에 물대포와 췌루탄으로 진압을 한다던가, 철거민 현장 진압에서 시민이 여럿 죽어나갔는데도 침묵하는 정부라든가, 나라의 주요기업을 정부가 외국에 헐값에 팔아먹고 자국민 진압을 마치 테러리스트 때려잡듯 한다든가, 신종플루 백신 접종의 우선권이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을 제치고 군인에게 0순위로 있다든가, 줄어드는 출산률을 개선하기 위해 여성복지와 출산휴가 및 복직, 분만 및 육아시스템에 신경쓰기 보다는 '애국'을 빌미로 출산을 유도한다든가, 미취학아동에게 한 달 50~100만원씩 사교육비가 들어가고, 취학하기 시작하면 공부/공부/공부! 경쟁/경쟁/경쟁!에 매달려 밤10~11시에나 집에 기어들어오는 학생들의 생활을 얘기할 때 등이다.

위에 나열한 모든 것들은 당연한 게 아닙니다. 당연한게 아니라구요! 뭔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살기 위해 구성되는 시스템이 아니라 어떤 시스템에 사람을 가두고 조이고 있는 사회에요. 모두가 한꺼번에 저항하면 바뀔 것도 같은데 다들 하나같이 불평을 하고 욕을 하면서도, 남이 먼저 바뀌면 나도 덩달아 바뀌어 지겠지하는 식인지, 아무도 저항하지 않습니다. 목에 핏대가 서도록 외치던 두 분이 하늘나라로 가셨는데도. 후.... 오늘 글이 많이 비관적이네요. 죄송합니다. 술을 마신 것도 아닌데 너무 슬퍼서 말이에요. 흰눈 가득 쌓인 광야에 푸르른 소나무처럼 의로운 사람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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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lités 시사2009.08.13 00:38
관련글> http://media.daum.net/foreign/america/view.html?cateid=1007&newsid=20090812090408840&p=newsis
아무 손 쓰고 있지 않으면 3주 후, 간도가 중국 땅이 된다는데 이명박 대통령, 뭐하십니까? 어서 이 서류에 서명하셔야지요?! 대운하 사업에 몰두하느라 우리 땅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도 나몰라라하시는 겝니까? 나라는 중국과 일본에 팔아먹고 (또는 갖다바치고), 남은 땅덩이는 후벼파서 물길을 트는게 5천년 물려받은 이 금수강산을 위한 당신의 알량한 계획이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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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lités 시사2009.07.27 16:14

목이 터져라 써도 써도 네이버에서는 검색도 안되는 정부 비판의 글, 일어나 기사를 읽자니 또 화가 나 한 자 적습니다. 7월 27일자 SBS TV에 방영된 기사에 의하면, 이명박 대통령은 "미디어법 처리에 대해서는 더 늦출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면서 이해를 당부"했답니다. "방통융합시대에 대비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더 늦출 수 없는 현실로 생각한다"구요. 아니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깡그리 무시하고 치뤄진 국회 처리 과정에 대해서 이렇게 무지할 수 있는 겁니까?! 이명박, 당신은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입니까? 아니면 독재의 우두머리입니까?

(참고자료: 7월24일자 SBS뉴스 >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623684)

 

당신은 "정권이 언론을 장악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강조하셨습니다.맞습니다.

정권이 언론을 장악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고, 그래서도 안되며, 마찬가지로 몸싸움과 날치기가 국회에 난립하는 시대도 지났어야 했고, 폭력으로 국민을 억압하는 시대도, 권력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시대도 지났어야합니다.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라면 모든 법안은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해서 표결되어야 합니다.

그 미디어법이 좋은 법이든 악용될 소지가 높은 법이든간에 민주주의 국가에서 법안의 처리는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처리되어야만 합니다!

성경을 읽기 위해 촛불을 훔치지 말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정족수도 모자란 상태에서 투표가 강행되고, 다수 여당만의 참석으로 대리권없는 대리투표가 벌어져성난 망나니같은 한국 국회의원들의 모습이 전세계에 방영되고 기사화 되었습니다.

역사의 오명을 씻어내고, 정정하려는 노력을 보이기는 커녕 당신은 오! 오히려 이해를 구하셨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결코 상상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당신은민주적인 방법에 절대 반대칭하는 그심각성에 대해 인식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하기는 커녕 오히려 '이해를 바란다'니요? 

이해를 할 수도 없고, 용납을 할 수도 없으며, 용인을 해서도 안되는 일에 대해 정당화를 부여하시면 당신은 미래의 아이들에게 무엇을 보여주시려는 겁니까?

당신에게도 자식이 있고, 손녀 손자가 있을 겁니다. 그들에게 당신은그 방법이 폭력적이든 강제적이든간에 빠른 결과를 얻기 위해서라면 모든게 용서되고 이해될 수 있다는 걸 가르치시려는 겝니까?

불법적으로 처리된 법안에 대해 대체 어느 국민이 그 법에 신뢰를 갖겠습니까? 

당신은 성경 표지로 위장된 포르노를 읽기위해 촛불을 훔친 자들을 단죄하기는 커녕 두둔하시고 계신겁니다!

가슴에 단 한번만이라도 손을 얹고, 생각해주세요.

그 미디어법 통과는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정면으로 강간한 엄연한 위법입니다!

따라서, 그 미디어법은 무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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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lités 시사2009.06.16 10:38

역사상 전쟁 중에는 물질적인 또는 지정학적인 이득을 획득하기 위해서 전쟁의 명분을 조작하는 사례가 있었다. 아주 교묘하고도 가증스럽게. 가장 최근의 일은 어린애도 다 아는 911테러사태와 미국의 이라크침공 사건. '빈라덴을 잡겠다'더니 아무 상관없는 이라크는 왜 치노? 테러리스트의 여동생이 뉴욕에서 대중가수로 활동하는게 가능하다고 보나?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다는 걸 확인하지도 않고 '있을 것이다'는 추측만으로 '있다'고 확언을 하고는 공격을 했다.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일어날 지도 모른다'는 추측만으로 단죄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대표하는 나라에서 자행되고 있다.

 

전쟁 일으키고 나서 어린이와 여성, 무고한 시민을 포함 3백만명의 이라크인들이 죽어나가는 동안 연일 보도되는 NBC와 알자지라의 보도내용은 내용이 판이하게 달랐다. 한참있다가 '어.. 대량살상무기가 없나며???'  하면서도 군인철수 시키지 않았다. 마이클 무어는 다큐필름을 통해 911테러는 이라크 침공의 명분을 사기위해 부시가 빈라덴과 손잡고 저지른 계략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버락 오바마, 부시하고 다를 바가 없다. 대통령이 되면 단계적으로 이라크에서 군인을 철수시킨다더니 대통령 되고나니까 생각이 바뀌었나부지? 3만명 추가로 파견. 군인 철수는 1년 후에 실행하는게 아니라 군인을 철수할 지 말 지 '재검토'해보겠다고?자유의 나라 미국에 사시는 한국인들, 정의롭지 않은 일에 대해서 미국인도 소리높여 쓴소리 하는데 '당장 방 빼!'랄까봐 아무 말도 못하는 그들의 상황이 한편으로 이해는 되지만 참 안타깝다. 

 

베트남전쟁도 마찬가지. 당시 미국 언론은 사이공이 미국의 PT선박을 공격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지만 실제로 그 공격은 일어나지 않았다. 베트남을 공격하기 위한 구실에 불과할 뿐이었다. 5만8천명의 미국인이 죽어나가는 동안 3백만의 베트남인들이 죽어나갔다. 당시 정의의 불꽃에 활활타는 한국 젊은이들이 조작된 정의의 깃발 아래 전쟁터에 자원했고, 그때 미국으로부터 받은 돈으로 한국은 남한의 남과 북을 잇는 고속도로를 깔았다.

 

그 많은 돈이 어디서 났는 지, 최근들어서야 알았다. 연방(federal)인 척 하지만 실은 사립이고, 연방정부보다 위에 군림하고 있어 법도 손을 쓰지 못하는 Federal Reserve로부터 나왔다는 것을. 그 Federal Reserve의 자금을 운반하던 일본인 둘이 어제 이태리공항에서 잡혔다. 그들이 운반하던 돈의 액수는 자그마치 1천3백4천억 US달러. 

(관련기사 :http://www.lepoint.fr/actualites-economie/2009-06-12/italie-deux-japonais-arretes-a-la-frontiere-avec-134-milliards-de/916/0/352169 )

 

최근 연합뉴스의 한 기사에 의하면 미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했는지 안 했는지조차 확실하지 않은 보고서를 제출했다고.http://media.daum.net/politics/north/view.html?cateid=1019&newsid=20090616042302679&p=yonhap&RIGHT_COMM=R4

금강산 관광사업 끊고, 이산가족 상봉계획도 끊고, 물자지원도 끊고, 남은 거라곤 악밖에 안 남은 북한이 미사일 만들고 있으려니 이명박 대통령, 그에 대해 '단호하고 직접적으로' 대처하겠단다. '직접적인 대처'가 대체 뭔데? 무지하게 겁나는 말을 남기고 그는 물건너 오바마를 만나러 갔다. 내일 그는 오바마와 만나 회담을 할 것이다. 아................무런 기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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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lités 시사2009.06.15 18:13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으로 남북관계에 서광이 보이는가 싶었는데, 정부가 바뀌니 마른나뭇가지에 불을 붙이려는 정책으로 돌변하는군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미군이 철수하지 않고, 그 옆에 이란도 어수선하고, 아프리카는 기아와 에이즈, 내란으로 흉흉하고, 북한도 미사일, 핵무기 등으로 위협을 하고 있으니 참.. 세상이 하수상하네요.

 

어제 불어판 AP통신에 나왔던 기사 번역 들어갑니다. 우리말로도 기사가 당근 나왔겠지요? 제가 뒷북치나요? ^^; 근데 한국어로 검색하니까 6월 14일, 남북관계에 대한 이명박의 언급이 보이지 않아서 포스팅합니다. 뒷북이래도 할 수 없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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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대통령 이명박은 일요일, 안보문제로 장관들을 불러모은 가운데 최근 남한의 위협에 대해서 "단호하게" 그리고 "직접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미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화요일에 가질 회담을 위해 월요일 출국한다. 토요일, 북한은 갖고 있는 모든 플라토늄을 "군사화시키"고, 지금껏 존재를 부인해왔던 우라늄 농축 계획을 계속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공식 언론은 토요일과 일요일, 남한의 핵무기를 폐기하도록 한 미국을 비난했다. (<-- 저도 이 부분은 동의합니다. 이 세상에서 핵무기를, 최신식 대량살상무기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가 미국이지요.)

 

서울 주재 미 사령관은 이런 비난들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고, 무장축소조약에 따라 미국이 1991년 남한의 핵전략을 철수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신문 '동길신보'는 "한반도는 이 세상에서 핵전쟁의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이 된다"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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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lités 시사2008.10.09 19:0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0&sid2=264&oid=001&aid=0002305457

이대통령의 라디오연설을 검토한다고 한다. 어제도 현 경제위기에 대한 이대통령의 발언 기사를 읽고 관련글을 쓸까.. 했다가 접었는데 써야겠다.

 

'정부를 믿고 협조해달라'는 부탁의 말이라면 아무런 설득이 없을 것이다. 왜? 새 정부는, 특히 새 대통령은 대운하계획, 영어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취임 전부터 국민의 믿음을 얻지 못했고, 미쇠고기와 촛불시위 강경진압으로 국민의 미움과 분노을 잔뜩 샀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정부를 믿어달라'는 말은 코미디에 불과하다. 오히려 불신감을 부채질 할 뿐이다.

 

무엇보다, 현 경제위기는 대통령의 책임이 아니고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라고 보는게  세계적인 추세인데 전시체제도 아닌 상황에서 대통령이 나와 무슨 연설을 한다는건가? 남의 나라에서 일어난 경제위기에 그 나라 대통령도 손을 쓰지 못해 세계전반으로 번지는 쓰나미같은 경제위기 앞에서 사건의 책임도 관련도 없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겠다는걸까? 한국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었던 일, 예컨대 미쇠고기 협상과 촛불시위 진압 등,을 우선 잘 했어야하는데 한국대통령으로 아무런 손도 쓸 수 없는 일에 무슨 말을 하겠다는걸까?

 

며칠 전 기사에 의하면 대통령 자신도 측근에게 '어느 정도 바닥으로 떨어질 지 전혀 알 수 없는' 현 경제위기에 대해서 공개적으로는 '한국은 서구국가보다 피해가 덜한 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한국은 세계경제의 중심지가 아니라서 피해를 적게 받을 수도, 또는 여파가 늦게 올 수도 있지만 긍정적인 해석으로 국민을 안심시켜 무마가 될 수 있는 성질의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 위 발언을 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어제 일본의 주가가 10% 손두박질쳤잖은가. 일부 언론처럼 사실을 과장을 해서도 안되지만 대통령은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과소포장을 해서도 안된다. 차가운 머리로 국민들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발언을 해야한다, 만일 연설을 한다면 말이다.

 

그런데 사실 대통령이 친절하게 나서서 '요즘 세계적인 경제가 이러하니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하는 대정부연설을 하는 장면을 상상하는 것도 어색하다. TV, 라디오 보고듣지 않아도 인터넷을 켜면 대통령이 친절하게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주셔도 세계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데 말이다. 모든 국민이 젊은 세대만 있는게 아니니까 뭐.. 그런대로 이해를 해주자.

 

대통령이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한 발언을 거짓으로 몰아부칠 수 있을까? 그건 아니다. 그 발언은 진실이기도 하고 거짓이기도 하다. 거짓인 이유는 지금까지 장황하게 설명했듯이 현제 경제위기는 IMF처럼 한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전세계적인 추세이며, 대통령이 안심시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훨씬, 보다 훨씬 심각한 정도다. 전문가들은 이미 1930년대의 세계대공황과 지금 상황을 비교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경제침체는 앞으로 최소한 2009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에 한국언론과 한국인의 반응을 예상하면 그의 발언은 진실이기도하다. 왜냐하면 어떤 사건 하나가 터졌을 때, 한국언론은 하나같이 모두가 다 그 사건에 집중되어 필요이상으로 집요하게 집착하고 국민전체가 집단적으로 과열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황을 무덤덤하게 보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집단적 광기를 보이거나 심리적 불안감을 자살로 마감하는 현 국민의 성정을 고려한다면 현사태에 대한 이대통령의 긍정적인 해석은 경제위기로 인한 국민의 집단적인 심적 불안감을 가라앉히기 위한 제스춰라고 볼 수도 있다.하지만 믿지 않는 대통령의 발언에 손놓고 안심한다면 그건 더이상 대통령의 잘못이 아니라 현명하지 못한 국민의 잘못이다.

 

사설 : 이번 경제위기로 오랜 예언처럼 21세기 세계의 헤게모니가 바뀔까?

미국과 유럽의 경제가 쑥대밭이 된 판국에 12억 중국의 침묵이 궁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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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Actualités 시사2008.05.07 10:16

광우병과 관련되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서 쓴 글들이 네이버 메인에 올라왔다. 그 글들을 다 읽고, 설명이 부족한 부분은 기사검색을 해서 읽었다. 시간이 다섯 시간 정도 나면 떠도는 생각들 다 정리해서 쓸 수 있는데, 지금이 자정 지나 17분 지난 밤이고 해서 떠오르는 생각을 골자만 적어본다. 읽고 이해가 안된다고 뭐라 타박하지 마시길. 솔직히... 내 블로그에 와서 '과제에 도움이 되서 가져간다'시는 분들이 계셔서 논리정연하게 글 쓸 기분이 안 난다. 내 글이 당신 과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는지, 어느만큼 참고했는지, 어느만큼 베꼈는지 제출한 과제를 보여주세요.

 

 

진짜 문제는 대체 뭘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생각을 하려니 머리가 복잡하다.

 

첫째, 나는 한국의 언론을 신임하지 않는다. TV든 신문이든. 인터넷 기사는 아예 언론으로 여기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터지면 검색할 것은 -유감스럽고 아이러니하지만- 기사가 우선이다. 글을 읽으면서 기자의 감정과 주관이 개입된 부분, 설득력이 없는 사례와 통계를 도려내고 읽는다. 그렇게 기사를 몇 개 읽으면서 fact만 걸러낸다. fact만 쓰는게 사실 기자의 임무인데, 한국기사의 대다수는 읽으면서 그 작업을 독자가 '지가 각자 알아서' 해야하는 실정이다.

 

둘째, 대통령 인기없기는 한국이나 프랑스나 매한가지.

여론조사에 의하면 사르코지의 인기도(=신임률)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53%가 negatif.사르코지, 촛불집회 안 해도 반성하고 있지?

 

셋째, 2MB도 잘못이지만

한국인들, 대책없이 남 비판을 참 잘 한다. '하라'면 뒤로 물러서면서 물러서서 비판하기는 이를데없이 참 잘 한다.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면 대안을 내놓라. 2MB도 잘못이지만 대통령 된 지 두 달 되서 끌어내리면 그 자리에 앉힐 사람을 염두에 두고 하는 계산인가? 대통령 탄핵시킨 후, 그 이후의 시나리오를 보여달란 말이다. 무엇이 한국사회를 목표없이 항해하게 만들고 있는가? 한국, 대통령이 모든 것을 관할하는 시스템을 가진건 아닐까? 전반적으로 한국 사회가 회장, 사장, 선생, 교수, 국회의원 등 이름표 갖은 이들에게 선물 갖다바치고 쑤그리~하는 탓에 병폐를 자생시켰던 것은 아닐까?

 

넷째,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강도가 점점 높아질수록 면역도 높아진다. 낮은 강도의 표현에서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는건, 명령이 아니다. 밖에서 보기에 한국은 표현의 강도가 굉장히 자극적이다 (violent하다).

 

다섯째, 프랑스는 미국소 수입 안 한다. 왜? 엮인글에 써있다.

'미국소는 미친소니까'라고 '광우병'을 꼭! 집어 얘기하지는 않았다. 이유가 다르다.

미국에 대항하려면 -한국이 미국하고 1대1 게임이 되겠냐마는- 힘이든 꾀든 -<스타워즈>에 나오는 표현대로- 뽀~스(force)가 있어야 되는데,

 

여섯째, 선진국꺼라면 다 좋아

한국에 사는 이와 전화 통화를 했다. 파리 사는 내게는 '(대우나 현대같은) 한국차를 사라'더니 자기는 '르노(프랑스제)나 토요타' 운운하더라. 이 동네서 사실 르노는 비싼 차도 아니고 대중적인 메이커다. 어쨌거나해외나가 사는 나는 한국제 사서 애국하고, 한국 사는 자신은 외제 산다? 한국에 사는 자체로 애국하고 있다는건가? 이렇게해서 국제경제를 균등하게 만들자는건가 뭔가??? 초등학교도 가기 전부터 영어, 음악, 미술 교육 시키느라 사교육비가 엄청나게 들어간다고 한다. 못 들어도 한 달 30만원이라더라. 특히 영어 교육 시키느라 엄마들 교육열이 엄청나다고 한다. 화장품은 국산품 안 쓰고 다 수입품을 쓴다고 한다. 명품을 찾는 사람들이 -일본과 더불어- 유독 많은 한국. 왜? ('그건 극소수일 뿐'이라고 반격해주실 분 환영합니다) '남들이 이렇더라'고 비판하면서 그도 같은 부류의 사람이 되어있던 이도 있던데. 무엇이 그들을 이토록 의식하지 못하게 집단적으로 물들어 가게 하고있는 걸까? <아포칼립스 나우>

 

일곱째, '남이 가진거, 남이 하는 건 나도 (가져야 하고/해야)한다'

는 이기적이고 감정적인 평등주의가 한국을 병들게 한다. 서로 경쟁하고 있는데, 궁극적으로 무엇을 위해 경쟁하는지도 모르고 일단은 경쟁을 한다. 짚밟으며 올라가고 있는데 대체 뭘 보기 위해서 그러고 있는 지를 모르고 있다.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 최근 삼일동안 광우병 관련 글을 메인에 띄워주는군요. 잘 된 글 몇 개를 엮인글로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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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