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ualités 시사2011.08.22 12:50

한국에서 지인이 받은 메일을 제게 재전송한 내용입니다. 링크 주소가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제 블로그에 카피해서 올리니 원저자께서 이 포스팅을 발견하시면 제게 링크주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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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또 유행인가봅니다 조심하세요 ㅜ.ㅜ
아침에 출근하는데 '02-3630-2715' 번으로 전화가 오더군요.
전 지방에 있지만 서울업체와의 교류가 많은 관계로 '일찍부터 왠일인가?' 하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나 : 네 ㅇㅇㅇ 입니다.
너 : 네 일찍부터 죄송합니다. 저는 서울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팀 경사 ㅁㅁㅁ입니다.
나 : 무슨일이시죠?
너 : 네 어제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서 국제금융사기단이 검거되었습니다.
      현장에서 200여개의 신용카드 및 대포통장들도 함께 압수하였구요.
      그 통장들에서 ㅇㅇㅇ님 명의의 '농협' 및 '한화증권' 통장 2개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전~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너 : ㅇㅇㅇ님께서는 그 사기조직과 연관이 없습니까?
나 : 네. 전혀 없습니다.
너 : 그럼 '농협' 및 '한화증권' 통장이 ㅇㅇㅇ님 명의로 개설된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까?
나 : 몰랐습니다.
너 : 그럼 ㅇㅇㅇ님도 국제금융사기단으로부터 명의를 도용당한 피해자시군요.
      지금부터 녹취를 시작하며 좀 여쭙겠습니다. 시간은 괜찮으십니까?
나 : 네 괜찮습니다.

그러면서 회사에 도착을 했죠

너 : 지금 통화하시는 분은 000000-0000000 의 주민번호를 가진 ㅇㅇㅇ님이 맞습니까?

제 주민번호를 먼저 부르며 시작하길래 의심은 더더욱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위 사기조직 및 '농협' 및 '한화증권' 통장에 대해서 질문하면 "Yes", "No" 형식으로 답했습니다.

너 : 일단 녹취는 끝났고 이 자료는 법원에 증거자료로 제출될 것입니다. 사실만을 말씀하셨다고 하셨으며 혹시 허위사실 및  잘못 대답하신 부분이 있다면 ㅇㅇㅇ죄 및 ㅇㅇㅇ죄로 영장이 발부될 수도 있습니다.

나 : 네 모두 사실입니다.
너 : ㅇㅇㅇ님 증언으로는 ㅇㅇㅇ님이 피해자라는 것이 되었지만 조금 더 조사해서 ㅇㅇㅇ님이 진짜 피해자임이 밝혀지면 이미 도용된 부분 외에는 모두 보호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드리겠습니다.

나 : 네 저는 떳떳합니다.
너 : 지금부터 ㅇㅇㅇ님 명의 통장으로 정상적인 자금 외 세탁을 위한 돈이 입출금 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을 시작합니다.
      동의하십니까?
나 : 네 동의합니다.
너 : ㅇㅇㅇ님께서 실제 거래중인 은행은 어디입니까?
나 : 혹시 실례지만 전화주신분이 누구라고 하셨죠?
너 : 네 저는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통일로 97번지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금융범죄수사팀 경사 ㅁㅁㅁ입니다.

다시 한번 물어본거죠. 제가 서울 의경 출신이라서 미근동에 경찰청이 있는것을 알았고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나 : '우리은행'이 주거래 은행입니다.
너 : 그럼 지금부터 ㅇㅇㅇ님 명의 통장의 불법자금 입출금 부분을 조사할것이며 그런 부분이 없다면 해당 계좌를 더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조치 하겠습니다. 지금 컴퓨터 가능하십니까?

나 : 네 가능합니다.
너 : 그럼 http://cyber112-seoul.net/main.jsp.htm 주소로 접속해 주시고 좌측 하단에 개인정보 침해신고를 클릭해 주세요.

인적사항 입력란이 나옵니다. 상대방에서 제 이름 및 주민번호, 전화번호를 이미 알고 시작한터라 그냥 입력하고 '등록' 했죠

님들도 아무거나 입력하고 '등록' 해 보세요. 그럼 '계좌추적조회' 가 나올 것입니다.

너 : 그곳에 ㅇㅇㅇ님 계좌정보를 입력하시고 '계좌추적'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어이없게도 그대로 해버렸습니다..ㅠ 기다리는 동안 혹시나 싶어서 경찰청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죠..

정면에 바로 보이는 '피싱사이트 주의보발령' 문구!
http://net-durumi.netan.go.kr/news_read.do?c_seq=1451&tabid=notice

와 씨알 젓됐다 싶더군요..ㅠ
그렇게 해서 뜨는 화면에서 기다리는 동안 그새끼들이 제 공인인증서로 접속해서 기존것 파기하고 새로 만들었더군요.
통장잔고는 9,000원정도밖에 없어서 괜찮았는데 신용카드사 홈페이지를 공인인증서 접속을 해서 한도를

500,000 → 4,500,000으로 늘려 놨더군요. 미친놈들..ㅋㅋ
얼른 공인인증서 다시 만들고 카드는 정지시켜버렸습니다ㅋㅋ 님들도 조심하시길~

참고로 http://cyber112.police.go.kr/main/index.do  이 페이지는 위 가짜 페이지가 따라만든 진짜 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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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France 프랑스2011.08.09 00:05
한국은 소비자가 왕이지만 프랑스는 왕은 무슨? 소비자를 개똥쯤으로 안다. 서비스가 막말로 개망나니. 설마 프랑스가??? 하시는 분을 위해 실례를 들어보자.

실례 1) 인터넷
6~7년 전, 어느날 문득 인터넷 연결이 끊겨 AS를 불렀는데, 장장 3주 기다렸다. 결국은 인터넷회사를 바꾸는걸로 끝냈다. '3주가 지나도록 인터넷 서비스가 안되면 계약해지시 해약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는 조항이 있었기 때문이다. 서버를 바꾸겠다고해도 '어서 기술자를 보내겠습니다' 하지않고 눈하나 깜짝 안 하더라.

실례 2) 전기공사 -1
약 2 년 전, 프랑스 전기공사(EDF)에서 전기소비량을 측정하러 온다고 언제 몇 시부터 몇 시 사이에 방문할꺼라고 약속을 주길래 집에서 기다렸는데 오질 않았다. 다음달 편지가 오기를 '전기소비량 측정이 안되었으니 사람을 보내겠다. 이번 방문은 유료다 (한화로 약 4만원)' 우린 펄쩍 뛰었다! 나는 딴데 가지도 못하고 일부러 집에 있었고, 오지 않은건 EDF 기술자였거덩! 우린 유료통화료 펑펑내며 시정전화를 수 차례 했고, '추가방문비를 낼 수 없다'고 버텼다.

실례 3) 전기공사 -2
결국 무료방문을 다시 해줬고, 계량기를 적어갔는데, 어느날 전기공사에서 전화가 왔다. "아직도 댁의 계량기 측정이 안됐습니다. 지금 계량기 앞으로 가서 저에게 읽어주십시요" 허참, 환장하겄다!!!
"이웃집은 죄다 전기소비량을 가가호호방문 안하고 하는데 왜 우리집만 방문약속 잡아서 매번 일이 생기게하느냐? 우리도 원거리측정기 설치해주라" 이걸 전기공사 직원이 올 때 마다마다, 전화를 걸어서도 여러 번 요구했다. 이래서 잘 안되고, 저래서 잘 안되고.. 하더니 어느날 약속도 잡지 않고 불분명한 한 남자가 짠~하고 나타나서 실행에 옮겨주고 갔다. 장장 '1년반(!!!)' 기다렸다! 전선 두 개를 자리만 바꾸는 상당히 단순한 작업이던데, 이걸 18개월을 기다리게 하다니, 이해가 안 간다.

실례 4) 신축 부실공사
신축한 건물의 부실공사로 말많은데가 프랑스라면 믿으시겠습니까? 프랑스 건축사인 동료에게 물어보니 '건설회사가 공사비 줄이느라 빨리 공사 끝내놓고, 분양 후 수리비를 보험회사에 넘기는 술법'이랜다.

여튼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프랑스 건설회사에서 신축하고 입주하려고 보니, 어느집은 욕실에 타일이 반만 깔려있고, 어느집은 욕조 밑 오버플로(overflow; 물이 욕조에 어느 정도 차면 연결된 호스를 통해 배수시키는 구멍)에 호스가 연결되있지 않았다. 살고나서 한 달쯤 지났을까? 어느집은 화장실 배수가 안되고, 현관에서 물이 떨어지고, 지하주차장 천정에서 물이 떨어져 바닥에 늘 물이 고였다. 신축한 지 겨우 몇 달도 안되는데! 보수공사 신청으로 입주민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가장 심했던 집은 화장실 배수가 안됐던 집. 오죽 냄새가 났겠는가? 수리 요청 후 자그마치 한 달이 지나서야 배선공이 왔다고!

우리집은 분양 후 1년 뒤, 천정에서 물이 새서 벽을 타고 내려와 바닥 콘크리트를 적셨다. 천정과 벽 페인트가 일어났고, 나무 마루가 들고 일어났으며, 집이 습하니 천정 모서리에는 곰팡이가 끼기 시작했다. 날이 추워서 환기를 오래 할 수 없는 형편이었고, 집에 어린아이가 있어서 호흡기질환이 생기는게 아닐까 걱정에 태산이었다. AS출동하기까지 -남편과 나의 기억차를 조율해보니- 자그마치 여섯 달을 기다렸나보다. 그 다음 해 2월께 수리하러 왔었으니.

천정에서 물 샌다고 전화했을 때 바로 나왔으면 바닥까지 일어나지는 않았을텐데, 건설회사와 보험회사가 서로 책임전가하느라 늑장을 부려서 결국은 마룻바닥을 드러내는 공사까지 했다. 마루 일부를 다시 깔고, 표면을 곱게 갈고 (이때 날리는 입자 작은 먼지들이 엄청나다!), 칠 하고, 말리고. 프랑스에서.. 새 집에.. 상상이 되십니까?

벽을 따라 흐르던 물이 페인트에 갇혀 물주머니를 이뤘다.


짙은 갈색으로 보이는 모서리들이 물에 젖어 들고 일어나는 부분이다.



벽과 천정이 만난 바로 저 곳에서 물이 내려왔다. 곰팡이가 슬었다.



습기가 다 빠져나가지 못하고 거실 모서리에 갇혀 곰팡이를 만들어냈다.








실례 5) 택배서비스
한국에서 택배로 소포부친다고하면 소포가 내 손에 들어올 때까지 좌불안석이다. 한국에서 EMS로 부치면 프랑스 드골 공항에서 '크로노포스트(Chronopost)'가 인계해서 들여오는데, 이 크로노포스트의 우편 배달서비스는 개망나니 서비스 목록에서 결코 빠질 수가 없다. 최강자라면 모를까! 크로노포스트의 개념없는 서비스를 받고 있노라면 대체 여기가 21세기의 선진국 프랑스인지, 19세기 남아프리카의 한적하고 외진 마을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claim을 해도 들어먹지를 않는다!
믿을 수 없는 장황한 얘기는 여기서 -> http://francereport.net/205
해도 해도 너무 심해서 A4용지 5매에 출력(!)한 편지를 보냈더니 사과답신이 왔다. 오~!
그 편지 전문은 여기서 -> http://francereport.net/735

프랑스에서 설마~? Believe it or n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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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Actualités 시사2007.10.27 00:14

젯밤 글 몇 개 읽고 그 김에 바로 가입을 해버린 카페가 있다. 날이 밝고 난 오늘, 후회하고 있다. 내가 왜 이 짓을? 카페에 올렸던 가입인사인지 답변인지를 읽고 누군가 내 블로그에 찾아와 안부게시판에 비밀글로 안부인사를 하는 듯 하면서 그가 오픈한 '친가족형 스타일의 카페'를 홍보하고 갔다. 미안 하지만 난 친가족형을 지향하는 카페, 정말 싫어한다. 왜? 정말 친해서 '친가족'처럼 되는게 아니라 친한 '척'해야하며, 친해'져야만 하는 의무감'을 갖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게 전반적인 한국문화의 일부라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다.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서 가입을 했다니. 그 정보가 내게 정말 불가피한 것이면 모르겠는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적 특수성 때문에 한국 카페에 올라있는 정보는 내게 50%밖에 효용가치가 없다. 내가 게시판에 업로드를 하기 위해서라면 로그인이 필요하겠지만 게시판의 글을 읽는데 로그인이 필요한 웹은 닫힌 네트다. 한국엔 이런 닫힌 네트가 참 많다.

 

한국의 인터넷 서버들이 여럿인데, 그 안에는 블로그도 있고, 카페도 있다. 불만족스런 점은 왜 이 모든 블로그와 카페가 '유저' 중심이 아니라 '서버' 중심이냐는거다. 유저 중심이 되면 정보 교류가 자유롭다. 카페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굳이 가입이란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그게 내가 지난 밤에 한 일을 후회하게 만들고 있는 이유다. 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로그인을 해야 하는가? 일반적으로 한국에 살고 계시는 분들은 '아니 대체 이 사람이 대체 왜 당연한 일에 태클을 걸지?' 싶을 것이다.

 

검색에 걸린 특정 게시판의 글을 읽기 위해서는 서버에 계좌를 틀어야하고, 까페에 가입을 해야하며 회원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이 얼마나 번거로운 일인가? 이 세상에서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인구는 한국인밖에 없으며 한국인들끼리 자기 맘에 맞는 인트라넷을 구축한다는데 뭔 상관이냐?라고 말한다면 할 말이 없다. 나의 불만은 번거로운걸 싫어하는 사람의 투정에 지나지 않을 지도 모른다.

 

웹이란 열린세계, 정보의 공유를 위해서 탄생했다.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조건이 따른다.

첫째, 정보의 출처를 공개해야 한다. 누가 어디에 실은 글이며 정보인지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매우 유감스럽게도 한국 유저들은 이 점을 아주 쉽게 간과한다.

둘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특정 서버에 필수적으로 로그인을 하게 해서는 안된다.정보는 누구에게나 접근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특정 정보가 특정 연령이나 특정 분야에 제한되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예를 들어, 국가기밀이 담긴 정보에 누구나 접근하면 안되는 것처럼.

셋째, 로그인이 필요한 경우, 신분증 번호를 요구해서는 안된다.한국의 대다수의 로그인을 요구하는 서버들이 신분증 번호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데, 이건 유저를 콘트롤하겠다는거다. 얼마나 닫힌 사고의 반영인가. 짐작컨데 숱한 고단수의 도둑들을 걸러내기 위해서? 생각해봐라, 구글에서 찾아진 정보 게시판에 접근하기 위해서 구글 서버에 로그인을 해야 한다면? 라이코스면 라이코스, 야후면 야후, 네이버면 네이버.. 이런 식으로 모든 서버들이 '우리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어가려면 로그인을 해라'로 나온다면 유저가 얼마나 답답한 지.

 

한번은 한국에 꽃배달 서비스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거의 모든 꽃배달 서비스 업체가 신분증 번호와 함께 로그인하기를 요구하더라. 신분증 번호와 로그인이 필요없는 사이트를 찾으려고 몇 시간을 컴 앞에서 보냈는지 모른다. 프랑스에서도 꽃배달을 주문해봤지만 그들 업체는 로그인도 요구하지 않고 신분증 번호는 더더욱 요구하지 않는다. 자세히 말하면, 꽃을 선택하고 장바구니를 선택, 배달 주소 등 입력하면 카드업체로 연결이 되고, 카드결제 처리가 끝나면 주문이 끝나고, 영수증은 바로 출력을 하든지 이메일로 날아온다. 이들이 사적정보로서 요구하는 건 이메일 주소와 카드결제, 이 둘 뿐이다. 

 

인터넷으로 책을 사든 냉장고를 사든 마찬가지다. 구매자에게 계좌등록을 요구하지 않으며, 계좌를 트기위해 신분증 번호를 묻지 않는다. 생각을 해봐라, 가게에 가서 물건을 살 때마다 그 매장에 손님목록으로 등록을 해야하고, 신분증 복사본을 제출해야한다면 기분이 어떨가? 로그인도 신분증 번호 요구도 쓸모 없다. 구매자는 물품을 선택하고, 돈을 지불하면 된다.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그 이상의 어떤 것도 요구할 권리가 없다. 다시 말하지만 인터넷 상거래에서 배송을 요구할 경우에도,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묻지 신분증 번호를 대라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

 

만약 로그인 id나 비번을 잊어버렸을 때는 어떨까? 프랑스 웹의 경우, 이메일 주소로 로그인id를 찾고, 로그인id와 이메일주소로 비번을 찾는다. 주민등록증 번호는 어느 경우에도 요구받지 않는다.

 

정보를 정기적으로 메일로 보내주는 웹에서도 주민증번호는 요구하지 않는다. 필요한 건 단 한 가지, '당신의 이메일 주소를 주세요'. 더이상 뭐가 필요한가? 그리고 왜?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우리 카페에서 정보를 얻어가시려면 로그인을 하세요, 그리고 회원가입을 하세요'. 카페가 비밀단체라든가 친가족형이라면 로그인과 회원가입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진실로 정보의 공유를 원한다면 누구나 정보를 올릴 수 있고, 누구나 정보를 조회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 이런 절차들은 다 사라져야 한다. 회원가입도 가입인사도. 왜 필요한 지 이유를 모르는 짓을 어젯밤에 했고, 그때문에 후회한다. 불행히도 인터넷상의 열린 공간은 한국 웹에서 찾기가 매우 매우 매우 힘들다.

 

넷째, 유저는 다른 유저들을 존중해야 한다. 익명을 악용해서 타인을 무시하거나 비하하거나 비난하는 언행은 유치하고 야만스런 행위다. 광고성이나 음란성 게시물을 올리는 행위도 마찬가지. 불어 웹의 경우, 로그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해도 악플이나 광고성/음란성 게시물이 게시판을 흐리는걸 본 적이 없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들로) 위 4가지가 지켜지지 않으면 인터넷은 그 진정한 의미를 상실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추가 : 다섯째, 한글전용 프로그램을 깔도록 요구하지 않을 것.

해외에서 접속하는 한국인들이 정확히 수는 세지 못해도 상당히 많다. 나도 그들 중 하나인데, 내 컴은 프랑스에서 구입했으며 불문 윈도우가 깔려있다. 문제는 한국 사이트에 접속할 때, 적잖은 사이트들이 한글로 된 프로그램을 깔도록 요구하는데 이들 프로그램들은 내 컴하고 종종 불찰을 일으킨다.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부터 사실 문제가 생기는데, 모든 한글 설치명령어가 불문윈도우에서 다 깨져보여서 대체 뭘 선택해야할 지 조차 알 수가 없다. 다시 말하면 설치를 못한다는거지.. 이런 장애물들, 제발 만들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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