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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3.13 임신 중 위험 : 임신중독증을 피하는 방법

조만간 해산을 앞둔 친구가 임신중독증으로 아이를 잃었다.사람이 일평생 살아가면서 어느 한 순간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순간이 있으랴마는,매일매일 시시각각 눈으로 보이지 않아도 태아가 엄마에게 얼마나 큰기쁨을 주는지 너무나 잘 아는 까닭에 메일로 읽는 친구의 짧은 소식이 내 살을 에이는 듯이 아팠다. 친구의 소식을 듣고 불안한 마음으로 임신 중 위험에 대한 자료를 찾아봤다. 내가 아는 모든 자료를 다 올릴 수는 없고, 몇 가지만 추려서 정리해본다.

 

<임신 중 위험> 머리에 떠올리고 싶은 기분좋은 소재는 아니지만 임신 후기에 접어드는 나 또한 조심해야겠고, 알아야 위험을 피해갈 수 있기에 블로그에 써올리기로 한다. 이 글을 읽고싶지 않은 임산부는 페이지를 닫고 이 글을 피해가도 좋다. 하지만 어느 누구에게 닥칠 지 모를 위험상황이 닥쳐왔을 때, 그때 위험을 피하기는 웹 페이지를 넘기는 것만큼 쉽지 않을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알아야 피해가지 않겠는가'는 생각으로 여유있게 읽으시기를.

 

 

임신 중 위험은 초기 3개월과 후기 3개월에 찾아온다. 초기 3개월에는 수정란이 자궁벽에 제대로 착상되지 못해서 발생하는 유산, 후기 3개월에는 태아나 산모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이나 조산 등으로 크게 구분된다. 그중 후기, 다시 말해서 임신 28주가 지나면서찾아오는 임신의 위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알려진 것이 '임신중독증'. 인터넷을 찾아보면 '임신과 동반하여 고혈압, 단백뇨, 부종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나와있다. 임신중독증은우리 엄마에게도 찾아왔었다고하니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임신 전 혹은 초기에 산모의 가족 중에 혈압이나 당뇨환자가 있는지, 산모 자신은 어떤지를 체크하는데, 혈압이나 당뇨란 불청객은 임신 전에는 멀쩡하게 없었다가도 임신 중에 찾아오기도 한다. 임신 중 한 달에 한번씩 가는 정기검진에서 혈압을 재고, 소변검사를 시키는 이유가 다 있다. 때문에 임신 후기에는 정기검진에서 혈압, 혈당, 알부민치를 주기적으로 체크할 것이다.

 

'임신중독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하지만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내가 읽은 자료들에 의하면 아래 사항에 신경써야겠다.

 

1. 식염섭취

소금은 입맛을 당기게 하기에는좋지만 고혈압환자에게는 적이라는 사실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한국음식은 안 그래도 짭짜름하고 매운 음식이 많기 때문에 임신 후기가 들어서면서는 의식적으로 식염을 줄이도록 하라. 임신 중에는 맵고, 짜고, 단 음식 다 피할 것!

 

 

2. 체중의 갑작스런 증가

소금섭취를 줄여야 하는 또다른 이유는 소금이 입맛을 당기게 하기 때문에 많은 양을 먹도록 유도한다는거다. 임산부는 많이 먹어야 하는걸로 아는데, 2인분에 해당하는 양을 먹으라는게 절대 아니라 두 사람분의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라는 뜻이다. 체중의 갑작스런 증가는 임신중독을 부를 수 있으니 현명한 산모라면 경계할 것이다.

 

임산부의 체중은 총 임신기간 중 10~12kg 증가하는게 정상이다. 출산시 태아의 몸무게는 약 3.3kg인 점을 감안하면 나머지는 뭘까? 산모의 자궁으로 몰리는 혈액량, 양수, 태반 등의 무게다. 1주일에 한번씩 체중을 체크해야 하는데, 정상적으로 임신 6개월까지 한 달에 평균 1kg가 증가한다. 그러다가 후기 3개월동안 배가 더 빠른 속도로 불러온다. 그/러/나/ 임신 후기에 들어 몸무게가급격하게증가하는 건 반드시 피해야 한다! 임신기간동안 킬로수가 많이 붙는 산모도 있고, 적게 붙는 산모도 있다. 중요한건 어느 경우건간에 체중변화도가 일정해야 한다는거다. 임신 28주가 넘어어느 순간 체중이 갑작스럽게 증폭한다는 건 위험신호다. 이럴 경우, 다음 달 진료 날짜를 기다리지말고 바로 의사를 찾아가 볼 것을 권한다.

 

 

3. 고른 영양섭취와 운동

체중은 음식섭취와 소비열량의발란스에서 결정된다.

 

첫째, 음식.

임신 초기에는 영양에 그다지 신경을 써야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태아의 팔다리, 오장육보의 형성이 끝나고 뼈와 골격 등 '성장'이 일어나는 임신 5개월 이후에는 철저하게 영양을 따져 먹어야 한다. 태아에게도 중요하지만, 사실 태아는 산모의 사지에서 영양을 다 빨아가기 때문에 영양을 빼앗기고 있는 산모에게 더 중요하다.

하루 필요량에 해당하는 단백질과 칼슘을 섭취하도록 하고, 탄수화물, 철분, 무기질, 비타민 등 음식을 통해서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지방은 꼭 섭취하려고 신경쓰지 않아도 필요량만큼 먹게 되어 있는 것 같다.먹어야 하는데 좋아하는 식품이 아닌 경우, 입맛에 맞는 조리법을 찾아서라도 먹어야한다. 임신 후기 임산부의 필요 영양소와 권장량은 좋은 자료들이 많이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고.음식물로 보충이 안되는 엽산은 요즘 산부인과에서 다들 처방을 해주더만. 철분제든 영양제든 복용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반드시 복용 전에 담당 산부인과의 상의하시고..

 

둘째, 운동.

심장에 무리가 없고, 신체 모든 부위에 피로를 주지 않으며, 특별한 요령을 요구하지 않는 가장 안전하고 가장 자연스러운 운동은 걷기. 높은 혈압 낮춰주고, 낮은 혈압은 높여주는 등 혈압을 정상으로 되돌리는데도 매우 효과적인 무리없는 운동이다. 발이 편한 신발을 신고, 약간 빠르다 싶은 속도로 하루 30분씩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운동이 된다. 

수영도 좋은 운동이 될 수 있는데, 하던 운동이면 몰라도 안 하던 운동이었다면 무리하지 말 것.임신 말기의 임산부는 몸의 균형을 잡기가 임신 전보다 어려우므로 수영장 내를 걸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할 것. 숨이 덜 찬 배영을 권하며, 특히 임신으로 등이 아픈 임산부라면 배영이 등의 진통을 줄이는데 좋다.

계단 오르내리기는 수영보다 더 많은 열량을 소비하지만 계단 내려오다가 발을 헛디디지 않도록 주의할 것.

결국 돈 안 들고, 가장 안전하고,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걷기라는.

출산하는 그날까지 몸이 무겁더라도 걷기로 운동을 꾸준히 하세요.

 

 

임신의 길이 생각만큼 그리 쉽지만은 않구나.. 싶다. 하지만 97%의 임산부가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데 성공한다고 하니 낙천적이 되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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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