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s 쉼2011.08.07 01:18
흑인을 가리켜 'negro'라는 단어는 현재 쓰이지 않는다. 'negro'는 흑인 노예를 가리켰던 단어였기 때문에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의미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부지 세대까지는 이 단어를 쓰셨던 것 같은데, 아주 어렸을 적에 어느날 아부지가 'negro라고 하지말고 앞으로는 black american이라고 해라'고 하셨던게 어렴풋이 기억난다.

지나다가 물 마시려고 우연히 들른 시청에 17~18세기 당시 아프리카 노예(negro)의 생활을 그린 기록화가 전시되있었다. 전시작품 수가 몇 안되고, 사진촬영을 허락하고, 흔치않은 기록화여서 온라인에서 같이 나눠보고자 한다. 인간이 인간을 어느 정도로 잔인하게 착취하고 고통을 줄 수 있는가, 과거에만 한정된 것은 아닐 것이기에. 


삶이 얼마나 모질었으면...

독약을 먹고 자살하려는 여자 노예에게 자살을 못하게 입마개를 씌웠다. (1850년, 브라질) 



노예 상거래 (1695년)

오른편엔 노예로 팔려가는 아프리카인들이고, 중간에 옷입은 아프리카인과 유럽인이 노예 상거래를 하고있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인신매매'인거지.



노예에게 채찍을 하는 장면.

'Voyage pittoresque (그림같은 여행)'(J.B. Debret 작, 1834)에서 발췌.

채찍 휘두르지 않아도 저렇게만 묶어놔도 무척 아플텐데.

때리고 있는 사람을 보니 이 사람도 백인은 아닌 유색인종 같다.  





공개적으로 이렇게 채찍질을 하기도 했다.

'Voyage pittoresque (그림같은 여행)'(J.B. Debret 작, 1834)에서 발췌.

이 역시 채찍질을 하는 이도 흑인이며, 발과 허리에 쇠사슬이 묶인걸 봐서 노예 중에 한 명을 골라 채찍질 하도록 시킨 것 같다.





채찍질 처벌. 'Voyage pittoresque (그림같은 여행)'(J.B. Debret 작, 1834)에서 발췌.

채찍으로 맞아 살이 찢어지고 피투성이가 된 노예들을 이렇게 재웠나보다.

발목을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켜 놨으니 돌아누울 수도 없잖은가.

쥐들이 돌아다니고 있고, 누운 노예 머리맡에 놓인 접시에 쥐가 한 마리 와서 핥아먹고 있다. 



이제는 노예 상인도, 노예 제도도 사라졌지만 아프리카 침탈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지금도 중국과 유럽에 의해 세계화의 희생양이 되가고 있는 아프리카, 인간이 인간을 착취하고 고통 주는 세상은 이제 그만 !



* 고통받는 아프리카 관련 포스팅 :

2011/07/01 숲은 아직도 죽어가고 있다 !

2007/09/07 온난화의 첫희생자, 아프리카

2007/07/29 연 4백만명 아이들 환경으로 사망

2006/01/17 다윈의 악몽(Le cauchemar de Dar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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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프랑스2009.12.22 22:04

24일간의 파업을 끝내고 12월 17일부터 죠지 퐁피두 센터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그간 파업으로 묶였던 전시는 연장전시됩니다. 휴~ 다행이네요. ^^
La subversion des images : surréalisme, photographie, film 는 2010년 1월 11일까지, 
Soulages 는 2010년 3월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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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 쉼2009.06.15 14:57

1년에 딱 한 번, 여름마다 찾아오는 모뉴멘타 올해의 주인공은 프랑스 설치예술가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하지만 올해는 패쑤~랍니다. 아니, 이게 무슨 말이냐... 예산이 없어서 캔슬된 건 아니구요, 헤헤~ 볼탕스키가 보여줄 작업이 여름보다는 겨울의 빛과 온도가 적합하기 때문에 2010년 1월로 미뤄졌답니다. 올여름에 모뉴멘타 기대하셨던 분들, 조금은 실망하셨겠지만 두툼한 외투에 동동 싸매고 올겨울에 봅시다.요즘 그랑 빨레에서 앤디 워홀 전시가 열리고 있으니 헛걸음은 하지 않으실 겝니다.

 

모뉴멘타에서 소개될 다음 작가들은 아니쉬 카푸르와 다니엘 뷰랑이랍니다. 오호~ 기대 만빵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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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 쉼2008.07.01 14:31

파리에 와서 전시를 보고 싶은데 대체 어디로 갈까? 보러갈 데가 너무 많아서 주체를 못 하겠지요? 퐁피두 전시 일정 올린 김에 덩달아.. 파리에서 전시 보기 안내도 살짝 해드립니다. 살짝입니다, 살짝.. 파리에 있는 박물관과 전시장을 한 술에 다 소개하는건 무리고, 예술전시장만 알려드려요. 그것도 맛보기로.

 

1. 루브르 박물관

세느강가에 자리한 루브르, 파리 최고의 박물관으로 꼽는데 이의가 없을 줄로 압니다. 게다가 <다빈치코드>로 방문객들이 훨씬 더 부쩍 늘었어요. 역사 이전 유물부터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나온 유물, 한국을 포함해서 동양에서 온 유물, 시리아 등 중동에서 온 유물, 그리고 유럽의 바로크, 르네상스, 로코코 등등 고대 유물과 클래식 페인팅과 조각이 주콜렉션입니다. 이태리인들이 와서 울고 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들이 있고, 루브르에서 가장 유명한 방은 바로 <모나리자>가 있는 곳. 사진샷도 제일 많이 받고, 루브르에서 유리관에다 모셔놓은 유일한 그림. 어디냐구요? 루브르 안에 들어가면 '모나리즈 걸린 곳'이라고 안내표지판이 삼지사방에 다 붙어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한복판에 유리 피라미드가 박힌 사연도 꼭 듣고 가세요.

매달 첫일요일은 무료입장인데 엄청난 인파에 전시관람 할 의욕을 상실할 지도..

www.louvre.fr

 

 

2. 오르세 박물관

루브르에서 세느강을 건너 국회의사당으로 걸어가다보면 나오는 오르세 박물관. 이곳에선 근대예술을 볼 수 있습니다. 쿠르베의 그림과 로댕의 조각들, 무엇보다 가장 유명한 곳은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이죠. 이곳 고흐의 방이 루브르의 <모나리자>의 방만큼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을 보러 사람들이 이곳에 많이 오긴 합니다만 다 있는건 아니에요. 루엉 보자르 미술관에도 있고, 뉴욕 MoMA에서도 모네의 수련을 봤고,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에서도 몇 점 봤고..

이곳도 역시 박물관 건축에 얽힌 사연도 꼭 듣고 가세요.

이곳도 역시 매달 첫일요일은 무료.

www.musee-orsay.fr

 

 

3. 오랑쥬리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에서 샹젤리제 쪽으로 걸어 올라오다보면 튈르리 공원을 지나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곳에서 모네의 수련을 한 방 가득 전시한 오랑쥬리 박물관을 만나게 됩니다. 

http://www.musee-orangerie.fr/

 

 

4. 모네미술관

인상주의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 이곳엔 중세예술도 조금 있지만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많이 모아놨어요.

http://www.marmottan.com/

 

 

5. 중세박물관

중세예술하니까...말인데, 중세문화를 보시려거든 파리 중심부 중세박물관으로 가셔야 합니다. 중세 때 만들어진 그림, 조각, 타피스리 그리고 유물까지 다 볼 수 있거든요. 생미쉘에서 뤽상부르그 공원 쪽으로 걷다보면 왼편에 중세목욕탕이 철창 안으로 보이는 곳, 바로 그곳이 클뤼니 파리 박물관이라 불리는 중세박물관입니다.

이곳도 매달 첫일요일 무료입장이에요.

www.musee-moyenage.fr/

 

 

6. 뤽상부르그 박물관

말이 나왔으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원래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뤽상부르그 박물관도 꼽사리를 끼게 되네요. 뤽상부르그 공원에 도착하시면 공원 주변 철창에 이따만한 크기의 사진을 걸어 종종 사진전시를 합니다. 돈 안 내고 사진 구경하기 딱 좋은 곳이죠. 파리에 왔을 때, 이곳 벤치에 앉아 처음으로 '정말 파리답다'는 생각을 하게끔 했던 곳이에요. 추억은 방울방울~ ^^ 시내 한복판에 이런 아름다운 휴식처가 있다는 건, 정말 환상적이에요. 박물관은 공원 안으로 들어가서 오른편에 자리해 있구요, 근대예술을 기획전시합니다. 콜렉션 수에 비해서 입장료가 상당히 비싸지만 전시만큼은 훌륭합니다.이곳에서는 공짜 입장이 없어요. 머리 벗겨지기 전에 과감하게 투자하세요. ^^;

www.museeduluxembourg.fr/

 

 

7. 쥬드뽐

튈르리 공원하니까 말인데... (삼천포 도사!) 콩코드 광장에 도착하면 한 구석에 쥬드뽐이라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Jeu de pomme(사과쥬스)가 아니고 Jeu de Paume 입니다. ^^ 이곳에서는 사진과 비됴 작업을 주로 전시합니다. 쥬드뽐은 파리에 두 군데 있는데, 이곳 콩코드와 마레 지역에 있어요. 서로 다른 전시를 합니다. 마레 지역은 아래 따로 설명 나갑니다. 밖에 나가면 분수대 있는 공원있지, 쥬드뽐 입구 홀에서 공원 쪽으로 난 벽이 전체가 창이어서 공원이 다 보이니 안 나가도 되지,이곳 서점도 예술서적이 많아서 시간 보내기 딱 좋아요. 

http://www.jeudepaume.org/

 

 

8. MEP

파리에서 사진 전시하면 MEP을 빼놓고 얘기할 수가 없죠. impossible입니다, impossible. Maisons europeenne de la Photographie(유럽 사진관?)의 이니셜을 따서 우리끼리 보통 MEP(멥)이라고 줄여서 불러요. 3~4층 전체를 오로지 사진을 전시하는데 할애하는 사진 전문 전시장입니다. 안에 있는 도서관에는 사진책만 원없이 보관하고 있어요. 매주 수요일 저녁 5시30분부터 일장이 무료에요.

http://www.mep-fr.org

 

 

9. 죠지 퐁피두 센터

옆다리로 사정없이 샜군요. 자, 그럼 다시 오르세 박물관에서 곁다리 끌어올까요? 루브르에서 근대까지 보았으면 죠지 퐁피두 센터 상설전시장에서 현대미술을 보셔야 합니다. must입니다, must. 70년대아방가르드,피카소, 마르셀 뒤샹, 칸딘스키, 몬드리안,조셉 보이스, 잭슨 폴록 등 유명을 달리한 현대미술 작품 오리지날 뿐만 아니라 레베카 혼, 볼탕스키 등의 살아있는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들도 있습니다. 최근에 가보니까중국 작가들의 조각과 그림들도 걸려있더라구요. 저처럼 유모차 끌고 나오는 관객을 위해 승강기도 있습니다. 당근 장애자와 유모차와 함께 나오는 엄마 관객들을 위함이지요. 그리고 퐁피두 센터 지상층에는 1년 내내 콜렉션을 바꿔가며 아이들을 위한 전시장이 있어요. 퐁피두 센터의 센스, 정말 존경합니다. 지상층의 서점에는 예술관련 서적과 DVD 등이 빠방하게 있어요. 1층에 있는 디자인샵도 꼭 들러보세요. 눈에 들어오는 예쁜 것들이 억수로 많습니다.매주 화요일에 문을 닫으니 주말엔 사람이 많고, 월요일에 둘러보기 딱 좋아요.

이 건물 바깥에 나와있는 관들은 무엇일까요? 퐁피두 건축 이야기도 꼭 듣고 가세요. ^^

www.centrepompidou.fr

 

 

10. 파리 현대미술관 (Musée d'Art Moderne de la Ville de Paris - 파리 현대예술 박물관)

루브르-오르세-퐁피두로 잇닫는 미술 역사 기행, 컨템포러리 아트까지 가야겠지요? 전자 세 군데가 이루말할 수 없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임에 반해서 제가 여기 적은 기타 박물관과 미술관, 갤러리 등은 관광객보다 예술을 사랑하는 현지인이나 예술종사자, 예술관련인, 예술을 공부하는 학생 등이 심심찮게 찾는 곳이에요.

이곳의 자그마한(!) 상설전시홀 복판에 백남준의 비됴 아트가 있습니다. 20세기 이후의 컨템퍼리 예술을 전시하고 있어요. 여름동안 Peter Doig의 회고전과 Bridget Riley 전시가 있구요, 가을부터 뒤셀도르프학파의 사진전시와 라울 뒤피의 전시가 예정되어 있어요.

이곳에서 에펠탑이 한눈에 파노라마로 들어옵니다. 사이트가 따로 없구요, 위치와 연락처 남겨요.  

11, avenue du Président Wilson
75116 Paris
Renseignements : 01 53 67 40 00

 

 

11. 빨레드도쿄 (Palais de Tokyo)

예전에 일본문화관이 있던 자리여서 이름을 '빨레드도쿄'라고 지었답니다. 일본문화관이 이사를 한 곳은 세느강가, 에펠탑 옆 자리 좋은 곳이죠. 4층인가 5층인가 하는 건물 전체를 쓰고 있죠. 부럽기 짝이 없습니다. ㅠㅠ 빨레드도쿄는 파리 현대미술관과 이마를 마주대고 있어요. 두 군데를 다 돌아보시면 좋겠지요? 각 전시장마다 1시간반에서 2시간 소요된다고 보시면 될 듯 해요.이곳은 막말로 '깬다'싶은 컨템포러리 아트를 전시합니다. 이곳에서 본 가장 잊혀지지 않는 전시는 레베카 혼의 전시. 아.. 그야말로 영혼에 각인된 감동이었어요.

이곳의 서점도 -작기는 하지만- 퐁피두 센터 못지않게 예술서적이 빠방합니다.

www.palaisdetokyo.com

 

 

12. 마레지구

이젠 박물관급을 떠나 컨템포러리 아트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갤러리를 둘러볼까요? 그 첫번째는 마레지구. 퐁피두에서 나와 퐁피두 건물 앞에 난 길을 건너가면 바로 마레지구입니다. 이곳엔 rue de Temple을 비롯해서 갤러리들이 즐비하구요, 예쁘장한 부띠끄들이 줄줄이 있으며, 호모섹슈얼들이 손을 잡고 걸어다니거나 노천카페에서 유유히 차를 마시는 곳입니다. 게이 카페도 있고, 레즈비언 카페도 있어요. 호모섹슈얼은 아니시더래도 혼동해서 들어가지 마시길. ^^

돌아다니면 예술전문 서점도 몇 군데 나와요. 그중에 한 군데 컨템포러리 미술관에 붙어있는 서점이 하나 좋은게 있는데, 아.. 이름이 뭐더라. 여튼 이곳 갤러리들,일요일과 월요일은 문 닫아요.

 

 

13. 생제르망

아, 제가 파리에서 제일 사랑하는 구역이 바로 이곳, 6구 생미쉘에서 생제르망으로 이어지는 곳입니다. 여긴 갤러리들도 있고, 시네마도 있고, 시네마떼끄도 있고, 서점도 -여러 개- 있고, 강도 있고, 강이 있으니 당연히 다리도 있고..., 아름다운 노르트담도 있고, 이태리 아이스크림 가게도 있고, 시장도 서고,... 제게는 뭐 더 바랄 것이 없는 곳이죠. 바램이 있다면.. 생제르만 집값을 내려주시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겠나이다!!! ㅎㅎ 근데 저도 나이가 들은 모양이에요. 시내 한복판보다는 전원주택이 좋아요. ^^

우야든동.. 이곳에도 볼만한 갤러리들이 많아요. 특히 생제르망 데프레에서 내려서 에꼴데보자르 쪽으로 가는 길과 주변 구석구석에 갤러리들이 깔렸습니다. 이곳에서 뤽상부르그 공원으로 가는 길목에도 갤러리들이 여러 개 있구요. 숨어있는 갤러리들을 어떻게 찾느냐? 호호... 마레나 생제르망 어디든 한 갤러리에 들어가면 시시각각 모든 갤러리들의 프로그램과 위치가 적혀있는 갤러리 지도를 구할 수 있답니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문 닫아요.

 

로댕 박물관(http://www.musee-rodin.fr), 

피카소 박물관(http://www.musee-picasso.fr/index.html) 등은 여행가이드를 참고하세요.

오늘은 이만 할께요. 날 샌다, 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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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 쉼2008.07.01 12:43

퐁피두 센터에서 뉴스레터가 왔네요. 올여름 퐁피두에서 열리는 전시 일정 알려드려요. 파리에 여행나오시는 분들께 좋은 문화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죠지 퐁피두 센터는 제가 파리에서 제일 좋아하고 아끼는 뮤지엄급 전시장이에요. 예술을 사랑하는 에스프리와 대중에게 친밀하게 다가가는 시도를 늘 보여주고 있거든요.이곳은 언제 어느 전시를 가도 절대 후회하지 않는 콜렉션을 보여줍니다. 아래 프로그램은 기획전시구요, 상설전시관도 꼭 둘러보세요. modern and contemporary art의 주요 알짜배기를 보여주고 있지요. 기획전시와 상설전시를 다 둘러보는 표 하나 끊어서 돌아보면 좋겠지요. 하루 종일 걸리시겠지만.. 퐁피두 주변에 먹을데도 많고, WiFi 로 인터넷 접속하면서 다리품도 쉬고, 전시장 앞에서 열리는 거리공연도 보시고, 최근에 갔을 땐 퐁피두센터 앞에 잡상인들이 많이 진을 치고 있어서 눈살 찌푸렸습니다만, 하루 종일 보내도 지루하지 않은 곳이에요. 이곳에서 낮시간을 보내고 저녁에 파리시청(Hotel de Ville de Paris)으로 내려가 세느강을 거닐..거나 세느강을 오가는 유람선을 타고 파리의 야경을 보면 이 더운 여름에 짱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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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ition
Traces du Sacré


Jusqu'au lundi 11 août / Galerie 1 / niveau 6

8월 11일까지, 갤러리 1 (6층).

이 전시가 뭐냐면.. 부가설명을 좀 해야 홍보효과가 될 것 같아서리. 종교나 정신세계에서 영향을 받은 예술 작품을 모아놨습니다. 초반에 죽음을 소재로 한 작업들을 걸어놔서 아이가 무섭다고 달라붙는 바람에 훌러덩 훌러덩 종종걸음으로 나와야 했습니다. 정신세계에 개인적인 관심은 있지만 전시주제로는 재미없을꺼라 여겼는데 전시장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흥미로운 작업들이 눈에 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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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ition
Dominique Perrault Architecture

Jusqu'au lundi 22 septembre / Galerie Sud / niveau 1

9월 22일까지. 남측 갤러리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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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ition
Tatiana Trouvé - Prix Marcel Duchamp 2007

Jusqu'au lundi 29 septembre / Espace 315 / niveau 1

9월 29일까지. Espace 315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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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ition
Miroslav Tichy

Jusqu'au dimanche 21 septembre / Galerie d'art graphique / niveau 4

9월 21일까지. 그래픽 아트 갤러리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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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tacles vivants(공연)
Trisha Brown, Early Works - Avec Paris Quartier d'été

Mercredi 16 et jeudi 17 juillet, de 12h à 18h / Musée / niveau 4

7월 16일과 17일, 낮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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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 쉼2008.06.17 09:03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닙니다. 그렁빨레에서 열리는 모뉴멘타는 1년에 단 한 번 옵니다. 작년에 안젤름 키퍼에 이어, 올해는 미국 조각가 리차드 세라(Richard Serra)가 초대되어허허벌판 이 넓은 전시장을 메꾸느라 땀 뺐습니다.제목하야 '프로므나드(Promenade)', 산책이란 뜻이지요.전시장에 가보면 장장 17미터 높이의 철판 5개가 육중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깨죠? 철판 하나의 크기는 높이 17미터, 가로폭 4미터, 두께 13.5cm, 무게 75톤(!!!). 2도도 안 되는 각도로 비스듬~~하게 서있어요.작품 설명을 올리는 중노동을 바라지 마세요. 관심있으신 분은 작가와 작품에 대해서 각자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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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 광장에서 튈르리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설치된 세라의 조각 '클라라-클라라'입니다.

클라라는 세라의 부인 이름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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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 쉼2007.07.0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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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umenta 2007 >Monumenta(모뉴멘타)란 그렁빨레가 유리관 전시실을 2년간의 보수공사를 끝내고 일반에게 공개하면서 2007년 새로 신설한 아트 프로젝트로 한 해에 한 작가를 선정, 유리관 전시실 전체를 전시실로 할애한다.전체가 유리로 덮힌 점, 그리고 기둥 하나 없는 12x200미터라는 대형공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작가들에게 일생의 단 한 번 뿐일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다.올해의 작가로는 독일 출신이자 1993년부터 프랑스에서 작업해오고 있는 안젤름 키퍼로 선정됐으며, Sternenfall (별의 낙하)를 주제로 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내년과 내후년 작가까지 이미 지정된 상태. 3개 국어로 안내되는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렌트하고 있는데, 키퍼의 목소리로 직접 설명하는 걸 들을 수 있다. 불어가 가능한 사람에게는 visite guidée(유로)를 적극 권한다. 그렁빨레(Grand Palais)에서7월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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