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logie 친환경2011.08.19 20:40
브라질의 아마존 열대림 4십만 헥타르를 집어삼킬 벨로 몬테 댐건설 반대시위가
8월 20일 토요일,
라데팡스 대개선문 앞에서
오후 3시~6시 사이에 열립니다.
파리와 파리 근교에 사시는 분들의 동참을 촉구합니다!

열대림은 지구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20%를 흡수합니다.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현재 지구 곳곳에 폭우, 폭설, 가뭄, 쓰나미, 토레이도 등 기상이변을 일으키고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북극곰이 멸종해가고 있으며,
빙하가 사라지면 햇볕이 대기 중으로 반사되지 못하고 그대로 바다를 데워
바다의 수온이 올라가 바다 속 생태계가 변하게 됩니다.
플랑크톤의 수가 줄고, 먹이사슬 피라미드에서 플랑크톤 위에 있는 모든 바다 동물들의 생존이 위험에 처해지죠.

파리와 파리 근교에 사시는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두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francereport.net/883
http://raoni.fr/actualites-47.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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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1.07.28 02:20
난 프랑스에서 6월에 결혼했고, 6월에 출산했기 때문에 6월의 날씨를 그 누구보다 피부 속 깊이 잘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한창 더워야할 프랑스는 지금 가을날씨 같다. 프랑스에서 10년 넘게 살면서 이렇게 서늘한 여름을 보낸 적이 없다. 난 아직도 긴팔 티셔츠에 조끼를 입고 산다. 밖에 나가봐도 반팔 입은 사람은 소수고, 대부분이 긴팔 티나 긴팔 외투를 입고 다닌다. 오히려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았던 지난 4~5월이 더 더웠던 것 같다. 6월에 낮기온 30도 올라간 날이 며칠 있었다. 겨우, 며.칠.

지난 토요일 라데팡스의 맥도널드에서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

저들이 입고 있는 옷차림을 보라. 9월의 복장에 가깝지 않나?



그리고 한국엔 장마가 지나간 뒤로 예년처럼 무더위가 아닌 태풍과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예전같으면 '날씨가 미쳤어'라고 말했을거다. 지금은 지구를 이 지경까지 만들어 놓은 '사람이 미쳤어'다. 이 기상이변은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북극에서 빙하가 녹아내려 유럽은 추워지고, 빙하가 녹은 물로 바닷물이 증가해 증발된 수증기는 지구 다른 편에서 태풍, 폭우, 홍수로 쏟아내리고 있는 것이다. 트친께서 보내온 정보에 의하면, 미국 펜타곤 보고서에서도 '빙하가 녹아내려 바닷물에 유입되어 유럽에 한파가 닥칠 것'이라고 했단다.

프랑스에서 발간되는 과학잡지 <Sciences et Avenir>(과학과 미래) 2011년 3월호(769호)에 실린 기사를 보자.
 
지난 2천년간 북극이 이렇게 더운 적이 없었다. 북극의 두꺼운 얼음층이 5년 전부터 사라지고 있다. 지난 해 6월부터 11월 사이, 러시아 요트가 북극횡단을 했는데 얼음깨는 기구가 필요가 없었다. 1979년에 인공위성을 틔운 뒤로 겨울 빙하 면적이 최소가 되었다. 그린랜드 옆 빙하 면적은 예년에 비해 2010년에는 3배나 빠른 속도로 줄었다.

그렇게 많은 빙하가 녹았으니 지구 어디선가 폭우로 쏟아질테고, 물가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수위가 높아져 삶의 터전을 옮겨야할 것이다. 르몽드에 의하면, 바다 수온의 상승으로 남극과 북극에 있는 빙하가 녹는 속도가 최근 가속화되어 수위가 오르고 있다고 한다. 이대로 가면 2050년엔 바다 수위가 32cm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빙하는 태양열을 반사하는 역할을 하는데, 빙하가 사라지면 사라질수록 태양열이 바로 바다로 흡수되어 지구온난화를 가중시킨다. 수온이 오르면 빙하가 더 녹는 악순환이 된다. 뿐만아니라 수온이 높아지면, 바다 속 생태계가 흔들린다. 수온이 높아지면 수중에 플랑크톤의 개체 수가 줄고, 바다 속 생물 피라미드의 가장 밑에 위치하는 플랑크톤이 줄면 그 위에 위치하는 모든 동물의 개체수가 줄게 된다. 빙하조각이 점점 사라지는 탓에 임신한 북극곰은 막달을 채우기가 힘들어 저체중인 새끼곰을 출산한다. 그 새끼들을 데리고 또다른 얼음조각을 찾아가다 새끼곰들은 죽고만다.

암컷 북극곰은 보통 177km를 헤엄치는데, 지구온난화 때문에 헤엄치는 연속 12일 연장되어 687km를 헤엄쳐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끼곰을 데리고 '빙하조각 찾아 삼만리'하는 11마리의 암컷 중 5마리는 장거리수영 도중에 새끼를 잃는다. 이로인해 6년생 이하 새끼 북극곰의 생존률은 45%. 암컷 북극곰 역시 번식에 써야할 에너지를 장거리헤엄으로 소진한다.  <과학과 미래> 769호

지구온난화로 평소 이동거리보다 무려 4배 가까이 되는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것이다. 빙하조각은 북극곰이 사냥하고 먹을 장소인지라 연속 687km를 헤엄친다는 것은 보름 가까이 먹지도 못한 채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걸 뜻한다. 사냥과 출산을 위해서 얼음조각이 필요한 해마에게도 생존의 위기가 닥친 건 마찬가지다. 동면에서 깨어난 북극곰이 먹이와 빙하조각을 찾아 헤엄만 치다가 마침내 먹이(해마)와 얼음조각이 눈앞에 나타났지만 긴 헤엄에 지친 북극곰을 사냥을 하지못하고 얼음 위에서 죽어가는 모습이 다큐필름 '지구'에 그대로 나왔다. 세상에 나온 지 얼마 안되는 새끼곰들이 장시간 헤엄으로 지치고 배고파서 죽어가는 장면을 상상하노라면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다. 그 필름에 의하면 2030년엔 북극곰이 멸종한다고 예견했다. 하지만 현재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는 현실을 볼 때, 북극곰의 멸종은 그보다 더 빨릴 올꺼라 예상된다. 이미 거북류의 50%가 멸종했고, 고래의 80%가 사라졌다. 숲이 사라지고, 동물들이 멸종하고, 오염된 지구에서 인간만 바글바글 남은 세상, 어떤 의미가 있을까?


북극곰 기사를 트윗으로 내보낸 뒤, 트윗트리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첨가해 기사를 썼다고 알려왔네요. (위키트리 기사보기)
참고로, 앞으로도 열흘간 서울 지방에 비가 온다는 반갑지 않은 일기예보를 전합니다. 단단히 준비하셔야겠네요.
 http://www.weather.com/weather/tenday/KSXX0037


정보가 유용했다면, 트윗하시기 전에 '추천' 한번 꼭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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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1.04.10 08:09
녹색연합에서 '나무를 심자'는 캠페인을 김혜수라든지 유명 연예인을 동원해서 펼치더라마는
뭐 취지도 좋고, 맞는 말이긴 한데, 현재 파괴되는 환경의 속도를 고려하면 그 캠페인은 고양이가 눈가리고 '아웅~'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1. 대체 어느 세월에???

현재 지구상의 숲이 파괴되는 속도가 얼만지 아는가? 기절하지마시라...
매 2초마다 축구장만한 숲이 사라진다!
(자료: WWF, 그린피스)

바로 이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지나야 나이테가 하나(!) 생긴다는 너무도 당연한 진리를
화분에 씨를 심고, 마당에 나무를 심어본 사람은 안다.
지리멸렬할 정도의 기다림의 시간을 !

한 나무가 자라서 그 나무 밑에서 피크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잎이 무성해질 때까지
걸리는건
몇 십 년이나 
댕강~ 사라지는건 순간이다. 
나무를 심자는건 좋은데 숲과 환경이 파괴되는 속도를 따라잡기엔 턱도 없는 소리다.


2. 나무

동네 정자 옆 나무 한 그루가 주는 혜택은 구구절절이 설명해봐야 무슨 소용있으랴.
한여름에 그늘을 주고, 공기를 정화하고,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여 광합성작용을 한 초록색 잎은 눈의 피로를 덜어주며,
재잘이 새들에겐 서정윤의 싯구처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쉼터가 되고,
아기새를 낳고 키울 둥지의 기초가 되어주며,
땅을 부여잡고 있는 뿌리는 빗물에 흙이 소실되지 않도록 해주며,
게다가 열매까지 맺는 나무라면 새에게 먹이를 주고, 사람에게도 입 가득 퍼지는 행복감을 안겨주고,
늦가을이 되어 찬바람이 불며는 나뭇가지가 보이지 않도록 온통 초록색으로 치장하던 나뭇잎을 떨궈내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을 통과시켜 땅과 사람을 덥혀주고,
땅에 떨어진 낙엽은 그 자체로 퇴비가 되어 이듬해 필요한 양분이 되게 하는,
나무.

나무 하나의 혜택이 이토록 많은데 숲은 얼마나 더할 것인가?
하지만 숲은 개별적인 나무가, 아니 가로수에 줄줄이 선 나무들이 결코 하지 못하는 중요한 역할을 몇 가지 더 하고 있다.


3. 숲

낙엽이 떨어져도 썩어 퇴비가 되지 못하는 보도블럭 가에서 자라는 나무와는 달리
숲은 나무와 나무의 도합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숲 속엔 이루말할 수 없이 많은 생물들이 터를 이루며 살아가는 생태계가 있다!
나무 뿐만이 아니라 잡초는 물론이거니와 약초를 비롯해서 크고작은 숱한 식물들이 자라고,
이름도 다 열거할 수 없는 곤충들이 뛰놀며,
다람쥐, 토끼, 여우, 곰, 사슴, 멧돼지 등 동물들이 먹고 생활하는 터전이다.
땅에 떨어진 나뭇잎과 나뭇가지가 쌓이고 쌓여 습기와 함께 썩어 미네랄이 풍부한 폭신한 토양을 만들고,
화학비료가 필요없는 그 토양을 만들기 위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숱한 미생물들.

숲이 사라지면 나무만 없어지는게 아니라
숲 안에 살고, 숲을 이루고 있는 이 모~~~~~~~~~~~~~~~~~~~~~든 생태계가
모두함께 'Good bye'를 고하는 것이다. Good bye together....
아니, 다시는 영영 볼 수 없는 작별이니 '아듀(Adieu)'다, 아듀. ㅜㅜ

거기다가 더해서,
숲은 지구온실효과를 내는 이산화탄소를 붙잡아두는 역할을 한다.
숲이 사라지면 숲이 붙잡아두고 있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날아가 지구를 덥게 하는 공헌(?)를 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옛날처럼 벌목을 하지 않고, 싼값에 나무를 없애버리기 위해 위 사진처럼 불을 놓아 나무를 태워버린다.
그 안에 생명들은 다 산채로 불타죽어갈텐데..... 인간의 이 싸가지없는 행동이란 정말! 부르르르르르~
산불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정부는 눈감는다. 왜? 축산업자들은 부자거든...


4. 니미, 방 빼!


숲의 생태계는 당신이 마당에, 학교 정원에, 가로수에 나무를 열 그루, 스무 그루 심는다고 불러올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
숲을 밀어내는 건 모든 미생물과 식물과 동물들에게 '방 빼!'하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다.
사대강을 살린다고 문제없이 잘 살고 있는 강을 괜히 들쑤셔 뒤집어 엎고, 불도우저를 갖다 들이밀고,
강에다 시멘트를 들이붓는 짓도 마찬가지다.
강물 안에, 강가에, 강가의 생물을 먹고사는 강 주변의 생물들에게 '방 빼!'
다.
이렇게 잃어버리는
생태계는 -무덤도 없이 사라지는 그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생명이란 이런 것이다.
한번 목숨이 끊어지면 동네 최고 무당을 불러 푸닥거를 할 지라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
게다가 그들은 멸종하기도 한다.

자연재해로 러시아에서 스페인에서 숲이 활활 타들어가는 걸 봐도 속이 타는데
먹이사슬의 제일 꼭대기에 있는 인간에 의해서,
어느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인간에 의해서 숲이 인위적으로 파괴되고 있다. 

골프장을 짓기 위해서,

소 사육장을 만들기 위해서,
옥수수나 대두 등 소 사료를 경작하기 위해서.


브라질은 미국 다음으로 제일가는 쇠고기 수출국이다.
위 사진은 주민수보다 많은 소를 사육하는 브라질의 모습이다.
이보다 한술 더 뜨는 세계 최고의 쇠고기 수출국인 미국이 이제 한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내게는 그들의 협상이 '우리 쇠고기 좀 먹어줘~! 이 지구를 짓밟아버릴테야~'하는 소리로 들린다.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브라질 열대우림이 소 사육장 및 소 사료를 위한 경작지로 파괴되는 숲으로
1. 생태계가 파괴되고,
2. 숲이 가두고있던 이산화탄소(CO2)가 대량으로 대기 중으로 올라가며,
3. 숲이 불에 타들어가면서 이산화탄소가 톤 급으로 대량 생산되며,
4. 소의 트림과 방귀에서 나오는 메탄(CH4)은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강력한 지구온실효과를 낸다.

이러고도 지구가 더워지지 않으면 그거야말로 미친거다.

마무리.
나무를 심자. 동시에 현재 존재하는 숲을 목숨을 거는 심정으로 지키자.
한편으로 숲을 베는데 일조하면서 다른 한 편으로 나무 한 그루 심는 가증을 떨지마라.
고지서는 인터넷으로 받고, 복사와 출력을 아끼고 (아래 동영상, 그린피스), 재활용지를 쓰며,
종이가 재활용 가능하도록 분리수거 하는 등 숲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쇠고기를 지금처럼 게걸스럽게 먹어치운 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불과 100년도 되지 않는다.

쇠고기를 먹는 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미국과 브라질을 비롯한 세계 쇠고기 축산업자들은 돈을 벌 것이고,
그들은 당신의 식탁에 놓여질 쇠고기 덩어리를 더 많이 공급하기 위해서
환경이 파괴되거나 말거나 지구멸망의 마지막 축제를 벌이기 위해 자기 주머니를 불릴대로 불리기 위해서
당신이 숨쉬고 있는 이 지구를
더 교묘하고 철저하게 파괴해갈 것이다.


생산자를 조절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가진 이는 정부가 아닌 소비자다.
어느 때보다 현명하고 비장하게 책임있는 소비를 해야할 때인 것이다.
당신의 후대가 아닌 바로 당신!!!이 온전하게 살기 위해서.


관련자료 :
육식의 종말, 제레미 리프킨
Globalmag, ARTE (2011년 4월 7일자, 아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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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Ecologie 친환경2011.03.26 22:32
WWF에서 주최하는 지구사랑 에너지절약 캠페인 Earth Hour가 시작되기 전에 애들 저녁 일찍 먹여 Earth Hour 시작하는 8시 30분에 재우려고 했다. 그런데 들고 뛰고 작은애는 다 먹여 잠옷 갈아입혀놓고, 나머지 우리 셋이 저녁을 먹기 시작하자 대망의 '그 시간'이 되었다. 다 먹을 때까지 불을 켤까, 잠시 망설이다가 과감하게 "자, 8시 30분입니다. 이제 불 끄겠습니다!" 하여, 촛불을 켜놓고 저녁을 먹게 되었다는..

저녁 메뉴는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모짜렐라 치즈, 양파, 올리브, salicorne(식초에 절인 해조류), 콩소시지를 토마토 퓨레에 올려서 만든 100% 우리집표 유기농 피자 ! 흐흐~ 애들이 무섭다고 하지는 않을까해서 불을 끄나 마나 망설였는데, 막상 어둠 속에서 노래도 불러가며 1시간을 즐겁게 보냈다. 기본으로 촛불을 켜고, 애 옷 갈아입을 때는 태양열 스탠드로 더 밝게 해주고, 이동할 때는 자가발전 손전등도 이용했다. 뿌듯하다. 너희들이 크면 사진 속에 엄마는 없지만 이 사진 꼭 간직하렴.

지금쯤 해가 지구의 어느매쯤 지나고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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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Ecologie 친환경2011.03.08 00:00

(2009. 1. 7.)

어제는 기상청에서 '눈 온다'더니 정말 하루 종일 내렸다. 우리 동네에 약  3cm 내렸다. 오늘 날씨가 몹시 춥다. 영하 10도에서­ 시작해서 낮기온이 영하 5도랜다. 예년같지 않은 예사롭지 않은 추위다.하지만, 겨울은 추운게 정상아닌가? 눈오는게 정상아닌가? 겨울은 추워야 하고, 눈은 와야 한다. 땅 위에 눈이 오고, 얼었다가 풀려야 봄에 땅이 촉촉히 젖고, 눈 녹은 물이 개울에 흘러 물고기가 헤엄치는거다. <Lion King>에서 노래하는 The Circle of Life, 생명의 순환은 자연이 순환할 때 가능한 것이다.

 

눈이 오지 않았던 지난 겨울들이 오히려 더 걱정스러웠다. 지금은 또다른 이유로 불안하다. 올겨울 추위가 혹시 북극에서 녹아내리는 빙하때문이 아닐까? 싶어진다는.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높아지면, 자연의 생태계가 변한다. 인간은 마치 생태계 안에 없는 듯이 행동들을 하고 있지만.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오르면 북극의 빙하가 녹고, 바닷물의 양이 많아져 수위가 오른다. 인류는 물 가까운데 집을 짓고 공장을 지으며 진화­해왔다. 수위가 1cm 오르면 물 가까이 사는 수 백만의 인구가 피해를 입는다. 사막은 해가 갈수록 크기가 늘어나고 있고, 열대성 곤충과 식물들이 아열대 지역에서 발견되기 시작한다. 동면을 마치고 일어난 북극곰이 얼음 위에서 사냥을 해야 하는데, 올라 앉을 얼음이 없어 사흘 나흘 얼음 찾아 삼만리 헤엄치다가 그만 힘에 부쳐 죽어간다.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2030년, 북극곰은 멸종한다 ! 지금으로부터 결코 멀지 않은 21년 후의 이야기다. 다큐멘터리 영화 <Un jour sur terre (언젠가 지구에는, 영제: Earth, 한국에는 <지구>로 출시)>는 어느 봄날, 동면을 마치고 눈 비비며 새끼 두 마리와 함께 세상 밖으로 나오는 북극곰 가족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Un Jour sur Terre - le film
envoyé par LFRN-CAVOK. - Court métrage, documentaire et bande annonce.

 

북극에서­부터 적도를 지나 남극에까지, 죽을 때까지 아마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할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과 생명체들을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영화의 메시지는 '아름다운 자연'에 있지 않다. 너무나 아름다운 그 자연이 인간으로인해 파괴의 위기에 처하게 된 안타까운 상황을 전달하고, 관객에게 '행동(action)'하기를 외치고 있다. 이 포스팅을 영화란에 올리나, 환경란에 올리나 고민하다가 영화 제작팀의 의도를 존중하고, 내 심장이 하는 소리에 귀기울여 환경란에 올리기로 한다. (아니 근데 주제분류에 환경이 없군요!)

 

 

키아누 리브스의 최근작 <지구가 멈춘 날> 마지막에 이런 멘트가 나온다.

"지구가 멸망하면 인류도 멸망하지만,

인류가 멸망하면 지구가 산다 !"

 

새끼곰들이 눈에 밟힌다..... 

 

 

불어 제목 : Un jour sur Terre (언젠가 지구에는)

영어 제목 : Earth

우리말제목: 지구

제작연도 : 2007

협찬 : BBC World Wide, lov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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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07.09.07 07:0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날 지구온난화때문에 건조한 지역과 비가 내리는 지역으로 양분되는 이상기온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희생될 지역은 아프리카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온난화로 인해 아프리카의 건조가 더욱 심해지는 반면 바닷가 지역은 홍수가 나고 있으며, 평균기온이 지난 한 세기동안 0.7도 올랐다.

2080년이면 7천만명의 아프리카인들이 추가로 기근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영국은 2009년까지 지구온논화의 주범 중 하나로 여겨지는 이산화탄소의 방출량을 줄일 것이라 약속했다.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 이산화탄소는 미국과 중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G8회의에서 부시 미 대통령은 이를 시인했지만 대응책에 대해서는 자세한 발언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과 사진 : 오늘 들어온 로이터 통신

- 불한 번역 및 요약 : 괭이 (http://blog.naver.com/joy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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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프랑스2007.07.05 18:15

개도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음력) 오뉴월, 파리는 춥다.

아침기온 11~14도로 시작, 낮기온이 25도를 치지도 못한다.

지난 4월, 아침기온 18로 시작, 낮기온이 27~28도를 쳤었다.

반팔 꺼내입고, 겨울옷은 다 빨아서 라면박스에 넣어 정리했었다.

5월, 라면박스 다시 열어 긴팔을 꺼냈다. 4월보다 서늘했으니까. 

그래도 '5월 날씨는 이게 정상이지..' 한숨 놓았었는데, 

6월은 5월보다 더 서늘했다. 사실 그게 4월의 날씨였어야 했다.

이제 7월, 남유럽은 40도까지 올라가는 삼복더위가 시작됐다는데,

파리는 춥다. 간간이지만 비도 온다. 몇 주 동안.

아직도 긴팔을 입는다. 날씨가 정상이 아니다.

지구온난화때문에 북극 빙하가 녹아흐르기 때문에 프랑스는 그 한류의 영향으로 추운거라고

누군가 그랬다.그래, 문제는 까짓 날씨가 아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의 이 환경이 변하고 있는거, 그게 진짜 문제다.

여러 가지 이상한 일들이 눈에 보이고 있는데도, 예레미야가 돌아다니면서 경고를 하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듣지 않는다. 산업화를 위한 지구 파괴는 행보를 멈출 줄 모르고 있는데도.

 

파리 근교 동쪽으로 뱅센느 숲이 있는데, 숲 내 꽃동산(Parc floral)에 최근 입장금지령이 내렸다. 애벌레같은 벌레가 발견됐는데, 이 벌레의 털이 피부에 닿으면 몹시 따끔거리고, 특히 눈에 닿으면 위험하단다. 이 벌레는 잔디밭이나 땅에 둥지를 트는데, 벌레의 털이 문제발생의 주원인이기 때문에벌레 뿐만 아니라 벌레의 털이 남아있는 벌레집까지도 완전퇴치를 해야한다고 한다. 주의력이 없는 아이들이나 개, 고양이 등을 특히 주의해야한다.원래 더운 지방에서 서식하는이 벌레는 퐁텐블로에서도 발견되었는데, 뱅센느 숲까지 온 것으로 봐서 센느강을 건너온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온난화의 징후로 보이는 이 벌레는 2020년~2025년경에는 파리 내로 입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때 더 큰 문제는, 남부 프랑스 숲에서처럼 살충제를 공중에서 살포하는 방법을 쓰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참고 기사: 20Minutes Paris, 6월 28일자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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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lités 시사2007.03.16 08:16

근래 심리학, 사진, 인테리어 등 잡지와 여행가이드만 탐독하다가 다~~~~ 도서관에 반납하고 참 오랜만에 신문을 손에 들고 봤다. ('여성의 날'이 언제지?) 신문에 나기를, 가정폭력에 희생되어 사흘에 한 명씩 여성들이 죽는댄다. 아니, 어떻게 죽는 수준까지 가나.. 그것도 바로 '인권의 나라'라는 프랑스에서!!! 연령대와 사회적 지위는 고루고루랜다. 믿을 수가 없었다.

 

사담 후세인 잡으러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한 후, 아니지.. 빈 라덴 잡으려고 시작했다가 사담의 모가지를 치고 아직도 뭐가 모자라 미국은 이라크를 뜨지 못하고 있는데, 지금 그 이라크에서 여성들이 겪는 기막힌 현실에 대해서도 신문에 적혔다. 그게 지금 2007년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믿기가 힘들었다. 이건 다음에 따로 '여성' 카테고리란에다가 적어야겠다. 

 

지구 온난화가 이대로 계속되면 2050년에는 스위스에서 열대성 질병이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 언젠가 2050년이 되면 더이상 생선을 먹을 수가 없을 정도로 지구가 오염될 것이라는 기사는 이미 오래 전에 읽었다. 

 

중동에서 석유값 올린다고 세계 도처에서 대체에너지 연구하느라 바쁘더니 이젠 석유소비가 줄었다고 석유값이 내려 그새 사람들은 다시 석유를 차에다 붓고 있다. 인간은 참 멍청하다. 앞날에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미리 알고있으면서도 지금 잡은 운전대를 꺽지 못한다. 2050년, 내 딸은 중년이 되어있을텐데... 가슴이 먹먹하다. 간만에 읽은 신문, 맘이 참 불편하다.

 

+ 덧붙여, 하얀덧문님의 질문에 답 나갑니다.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 의견 토달지 않고 기사 내용을 그대로 옮깁니다.

"2006년 통계에 의하면 프랑스에서 168명이 가정폭력으로 사망했다. 137명이 여자, 31명은 남자다. 이들 (31명의 남자) 중 4분의 3은 아내를 때렸다. 3월 15일부터 가정폭력 상담전화가 개통되었는데, 첫날 무려 382건의 전화가 접수되었다. 익명이 보장되는 이 서비스는 가정폭력의 가장 큰 피해자인 여성에게 뿐만아니라 아이들과 남성피해자들에게도 열려있다. 불어,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4개국어로 상담이 가능하다. (전화번호: 3919, 일반시내요금 적용)" 20 Minutes, Paris, 2007년 3월 15일자,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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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