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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19 돼지가 집을 비운 날, 비지만두 (6)
어느날 갑자기 딸애가 만두가 먹고 싶다는 거에요. 예전엔 돼지고기와 배추로 만두를 만들었는데, 고기없이 어떻게 만두를 만들지? 만두소로 넣을 남아도는 김치도 없고, 두부를 살 수 없는 동네에 살고 있으니 어쩐다... 해서, 채식만두를 뚝딱~ 만들어봤습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요리에요. ^^;


재료 >

유기농 대두

케일 (또는 배추)

새송이버섯 (다른 버섯도 가능)

새우 (선택사항)

만두피

소금, 후추

 

만드는 방법 >

1. 대두를 하룻밤 불려 콩비지를 만들어낸다.

보통은 시판되는 두부를 사서 으깨어 물기를 짜내는데, 저는 두부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 대두를 불려 직접 콩비지를 얻어냈습니다. 두유 만드는 법을 아시면 두부 만드는 건 식은죽먹기죠. 여튼 우선, 두유를 만들어요. 두유 만든 찌꺼기, 그니까 콩비지를 갖고 만두속을 만들껍니다. 두부를 만들래도 콩비지가 나오는데, 저는 콩을 불려서 두유와 콩비지를 얻어내고, 그 콩비지로 만두를 만드니 일석이조에요. 

 

* 두유 만드는 법 *

모르시는 분이 있을까 싶은데.. 혹시 모르니 간단하게 설명할께요.

대두를 하룻밤 불려서(위 사진) 물은 화초에 버려주고, 냄비에 새 물을 부어 뚜껑을 열어둔 채로 불에 올립니다. 우루룩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서 20~30분 끓여요. 이때 나오는 거품은 사포닌성분으로 강한 항암역할을 하는 아주 이로운 성분이니 걷어내지 마세요. 믹서에 곱게 갈아서 베보자기에 걸러주면 두유가 얻어지고, 베보자기 속에 남은 찌꺼기, 이 콩비지를 만두속으로 씁니다.


2. 배추를 증기에 푹 삶아 손으로 물기를 꼭 짜주세요. 저는 배추를 구하기 힘들어서 케일로 했어요. 야채 중에서 칼슘을 가장 많이 함유한 야채가 바로 케일이지요. ^^

 
3. 콩비지와 배추가 주된 만두소구요. 저는 냉장고에 남아도는 새송이버섯과 새우 남은 걸 넣었지만 나머지는 취향에 따라 추가하시면 됩니다. 배추철이 아니라면 콩나물이나 숙주나물을 데쳐서 넣으셔도 되구요, 부추나 잘게 썬 파를 넣으셔도 됩니다. 양파나 오이처럼 물 많이 나오는건 안되고, 피망처럼 두께가 있는 것도 안되겠지요. 
 

4. 위 모든 재료를 한데넣고 섞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살짝 합니다. 만두피에 말아서 증기에 찌는 사이, 양념간장 만들면 끝!

 

고기 안 들어서 맛없다고 안 먹으면 어쩌나.. 긴장했는데, 금방 한 솥 쪄서 점심으로 내놨더니 딸래미가 다 집어먹었어요. 제꺼 또 말아서 다시 쪘는데, 제꺼도 뺏어먹었어요. ㅋㅋㅋ

이 레시피를 채식까페에 올렸더니 대박났어요!!!

'이야~ 왜 그 생각을 못했지?!' 덧글만 말고 공감이나 추천 꾹~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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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어느날 갑자기 딸애가 만두가 먹고 싶다는 거에요. 예전엔 돼지고기와 배추로 만두를 만들었는데, 고기없이 어떻게 만두를 만들지? 만두소로 넣을 남아도는 김치도 없고, 두부를 살 수 없는 동네에 살고 있으니 어쩐다... 해서, 채식만두를 뚝딱~ 만들어봤습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요리에요. ^^;


재료 >

유기농 대두

케일 (또는 배추)

새송이버섯 (다른 버섯도 가능)

새우 (선택사항)

만두피

소금, 후추

 

만드는 방법 >

1. 대두를 하룻밤 불려 콩비지를 만들어낸다.

보통은 시판되는 두부를 사서 으깨어 물기를 짜내는데, 저는 두부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 대두를 불려 직접 콩비지를 얻어냈습니다. 두유 만드는 법을 아시면 두부 만드는 건 식은죽먹기죠. 여튼 우선, 두유를 만들어요. 두유 만든 찌꺼기, 그니까 콩비지를 갖고 만두속을 만들껍니다. 두부를 만들래도 콩비지가 나오는데, 저는 콩을 불려서 두유와 콩비지를 얻어내고, 그 콩비지로 만두를 만드니 일석이조에요. 

 

* 두유 만드는 법 *

모르시는 분이 있을까 싶은데.. 혹시 모르니 간단하게 설명할께요.

대두를 하룻밤 불려서(위 사진) 물은 화초에 버려주고, 냄비에 새 물을 부어 뚜껑을 열어둔 채로 불에 올립니다. 우루룩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서 20~30분 끓여요. 이때 나오는 거품은 사포닌성분으로 강한 항암역할을 하는 아주 이로운 성분이니 걷어내지 마세요. 믹서에 곱게 갈아서 베보자기에 걸러주면 두유가 얻어지고, 베보자기 속에 남은 찌꺼기, 이 콩비지를 만두속으로 씁니다.


2. 배추를 증기에 푹 삶아 손으로 물기를 꼭 짜주세요. 저는 배추를 구하기 힘들어서 케일로 했어요. 야채 중에서 칼슘을 가장 많이 함유한 야채가 바로 케일이지요. ^^

 
3. 콩비지와 배추가 주된 만두소구요. 저는 냉장고에 남아도는 새송이버섯과 새우 남은 걸 넣었지만 나머지는 취향에 따라 추가하시면 됩니다. 배추철이 아니라면 콩나물이나 숙주나물을 데쳐서 넣으셔도 되구요, 부추나 잘게 썬 파를 넣으셔도 됩니다. 양파나 오이처럼 물 많이 나오는건 안되고, 피망처럼 두께가 있는 것도 안되겠지요. 
 

4. 위 모든 재료를 한데넣고 섞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살짝 합니다. 만두피에 말아서 증기에 찌는 사이, 양념간장 만들면 끝!

 

고기 안 들어서 맛없다고 안 먹으면 어쩌나.. 긴장했는데, 금방 한 솥 쪄서 점심으로 내놨더니 딸래미가 다 집어먹었어요. 제꺼 또 말아서 다시 쪘는데, 제꺼도 뺏어먹었어요. ㅋㅋㅋ

이 레시피를 채식까페에 올렸더니 대박났어요!!!

'이야~ 왜 그 생각을 못했지?!' 덧글만 말고 공감이나 추천 꾹~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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