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s 쉼2010.04.08 11:12


버클리 대학에서 개발한 청소하는 로봇이랍니다. 행주를 들어 더러운 지 어떤 지 한 바퀴 돌려보고, 개서는 정리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죠? ^^ 근데 이 비디오는 50배속으로 돌린 거랍니다. 실제 속도로는 행주 하나 접는데 20분 걸린다네요. 앓느니 죽지?!! ㅎㅎ 바닥청소하는 로봇이 상품화 되었는데, 행주, 걸레 접는 로봇도 10년 안에는 상용화되지 않겠어요? 이왕이면 걸레, 면기저귀 벅벅~ 빨아주는 녀석이면 더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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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Ecologie 친환경2009.07.10 15:39

집에서 청소, 빨래, 설거지 등으로 배출되는 물이 많다. 욕실과 화장실에서 나가는 물의 양은 말할 것도 없다. '많다, 많다' 하니 얼마나 많은 지 감이 안 잡히지? 4인가족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하수구로 흘려보내는 평균 물 소모량은 1인당 자그만치 하루에 150리터라고 한다. 욕실(39%), 화장실(20%), 빨래(12%), 설거지(10%), 요리(6%), 청소(6%), 자동차 세척(6%), 그리고 마시는 물(1%).

 

물을 필요한 만큼만 쓰거나 재활용하는 등 소비량을 줄이는 것이 첫번째일 것이며, 둘째로 집에서 배출되는 하수를 가능한 친환경으로 만들어 내보내야겠다. 분해가 되기 힘든 독성 화학세제의 양을 줄이고, 자연분해가 가능한 친환경세제를 쓰기로 마음먹은 뒤로 내가 이곳에서 구입한 친환경 세제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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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누와드라바쥬(noix de lavage), 싸봉누와르(savon noir), 셀 데타셩(sel detach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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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와드 라바쥬'는 인도, 네팔, 중국, 특히 히말라야에서 많이 자라는 나무 열매로 수 세기 동안 전통적으로 쓰이던 빨래세재로 알려져 있다.40도 이상의 물에 닿으면 껍질에서 사포닌 성분이 나와 세제기능을 한다. 면으로 된 주머니에 4~6개의 반쪽짜리 호두껍질을 넣어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데, 40도 빨래에서는 2번을, 60도 이상의 빨래에서는 1번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종류의 섬유 빨래가 가능하고, 섬유유연제가 필요없다. 100% 자연분해되며, 물을 전혀 오염시키지 않는다. 피부가 민감한 신생아와 유아용 빨래에 적합한 건 물론이고.한 가지 단점은 40도 이상에서만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모직물처럼 찬물빨래를 돌려야 할 때는 쓸 수 없다.

 

* 사용 후기: 직접 써보니 효과가 좋고, 무엇보다 일반 세제에서는 이중헹굼을 두 번이나 돌려도 세제 냄새가 나곤 해서 실내에 빨래를 널면 실내공기에서 빨래 세제향이 나서 꼭 환기를 해야했다. 그런데 누와드 라바쥬를 쓰니까 이중 헹굼 1번으로도 헹굼이 완벽하면서도 세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더라. 물 오염도 없고, 실내 공기 오염도 없으니 1석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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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봉 누와르'는 말 그래도하면 '검은 비누'인데 실제로 검은 색은 아니고, 호박색이다.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기름을 응고시킨 비누로우리 시어머니의 시어머니 시절에 쓰셨던 세제인데, 그때는 사용하기가 불편하셨다고 한다. 사용상의 불편함을 개선해서 오늘날엔 사진에서처럼 젤리형태로 판매되거나 액체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사봉 누와르'의 용도는 무척 광범위하다. 부엌 개수대, 욕조, 세면대, 바닥청소 등 집안 구석구석 거의 모든 청소에 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비누를 푼 물을 스프레이로 뿌리면 장미나무에 열광하는 진드기도 제거할 수 있다. 특히나 딸기처럼 씻기 힘든 과일 위에 농약대신 뿌리면 안전하다. 

 

* 사용 후기: 일반 세제로 부엌 청소를 할 때는 독한 성분때문에 꼭 고무장갑을 끼고, 잔여분이 남을까봐 여러 번 헹궈내고, 그래도 뭔가 찝찝했는데, 사봉 누와르는 맨손으로 청소를 해도 안전하고 잔여분이 쉽게 제거되니 안심천만이다.일반 세제로 욕실을 청소한 후에 독한 냄새가 나서 환기를 오랫동안 시켜야 하지만 이 천연세제는 청소 후에도 전혀 향이 나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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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 데타셩'은 '얼룩을 지우는 소금'이란 뜻이며, 성분은 과탄산염 나트륨이다. 빨래를 돌리기 전에 얼룩을 빼야할 때, 빨래를 희게 만들고 소독시키며 악취를 제거한다. 40도 이상 모든 종류의 섬유, 모든 색상의 빨래에 가능하다. 나는 흰 면 빨래 돌릴 때, 삶은 빨래할 때 이 세제를 첨가한다. 말하자면 옥시크린같은 섬유표백제인데, 옥시크린과는 다르게 염소표백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염소와 인산염이 들어있지 않아 물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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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이 희한하게 생긴 물건은 무엇인고? 구멍 뻥뻥 뚫린 공같이 생긴 이것은 '빨래공'이라 불리는 것으로 물 속에 들어있는 석회질 성분을 제거하는데, 물에 석회질이 많은 프랑스에서나 필요하지 한국에서는 필요가 없다. 물 속의 석회질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세탁기를 돌릴 때, 2~3번에 한번은 석회제거제를 세탁세제와 함께 넣어 돌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탁기 펌프 내에 석회가 콜레스테롤처럼 차곡차곡 쌓여 펌프가 막혀 세탁기가 끝내 고장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고. 석회제거제로 액체처럼 나온 친환경세제도 나와있지만 '오호~ 신기할세!'하고 내가 고른건 바로 이 '빨래공'! 이 공 안에 있는 자석성분이 물 속의 석회질을 모아모아 모아다가 석회알갱이로 만들어 내보낸다고 한다. 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석회성분이 펌프 내에 침전하지 않게하고 석회알갱이 형태로 물과 함께 하수로 떠내려간다고 한다. 독성이 있는 화학세제를 쓰지 않으니 수질오염 제로에다가 10유로의 이 공 하나로 몇 년을 쓸 수 있다니 계산기 두드려볼 필요도 없이 경제적으로도효과만점이더라.

 

저희 가족이 3명, 아이의 물 소모량을 어른의 반이라고 잡아본다면, 프랑스 가정 평균 물 소모량 자료치로 계산할 때, 하루에 375리터의 물을 하수로 내보내고 있는 거거든요. 엄청난 양입니다.식기세척기로 쓰는 제품도 친환경 세제, 설거지 세제도 친환경 세제를 쓰고 있으니 저희집에서 청소, 빨래, 설거지로 나가는 하루 평균 물 소모량의 28%가 전혀 오염되지 않은 채로 하수로 내보내고 있어요. 욕실에서는 보디클린저 안 쓰고 천연비누를 쓰고, 자동차가 없으니 세척할 일이 없으니 1주일에 한번 화장실 청소하는 것과 일반 샴푸쓰는 걸 제외하면 저희집에서 하수로 내보내는 물로 수질오염지수는 매우 저조합니다. 

 

제가 소개한 제품들 외에도 친환경 가게에 가면 친환경 인증마크가 붙은 다양한 세제들이 나와있어요. 집안 청소를 하다보면 독한 화학세제때문에 물은 물론 직접적으로 실내 공기가 오염되는데, 이들 제품은물 오염 제로, 실내 공기 오염 제로, 피부알레르기 제로라서 너무나 마음이 편합니다. 환경만 살리는게 아니라 저희집 식구의 건강도 지키는 거거든요. 더군다나 세제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여러 번 헹궈내야 할 필요가 반으로 줄어드니 물 소모량도 줄어 총 1석4조의 효과를 가져다주지요. 가정 하나하나가 바뀌면 사회 전체가 바뀝니다. 여러분도 가정에서부터 꼭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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