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촬영'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6.05.20 4월 18일: 3차 초음파 촬영
  2. 2006.02.09 2월 4일: 2차초음파촬영 (입체초음파)
  3. 2006.01.02 11월 28일: 1차 초음파 촬영

업뎃을 참 빨리도 한다. 흠흠.. 사실 3차 초음파 촬영이 있던 날 오전에 병원에서 퇴원했다. 블로그 업뎃이고 뭐고 눈에 들어오지를 않지!!! 애 생사가 달렸는데 블로그가 문제여 시방?!

 

어쨌거나.. 임신 32주가 지나면 마지막 초음파 촬영을 한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지만 3차 초음파 촬영은 사실 볼 것이 별로 읍다. 애기가 커서 화면에 다 잡히지도 않고, 얼굴 하나, 허벅지 하나, 가슴통 하나.. 뭐 이렇게 보이니 장님이 코끼리 더듬는 격이다. 애기가 누구를 닮았나... 궁금해 죽겠는데, 3D도 안 본다. 쳇! 애기 옆모습을 보아하니 코는 나를 닮은게 분명해. 우리 신랑이 집안 대대로 코가 너무 커서 컴플렉스거덩. 흐흐흐~ 여튼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을 2D 사진을 찍는 이유가 그래도 다 있댄다.아이의 성장과 무게를 가늠하고, 역아인지 아닌지를 보며, 양수의 양이 적당한 지를 본다. 각 부위 부위를, 다시 말해서 머리통, 심장, 위장, 다리, 등뼈 등을 수치로 체크하면서 아기가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는데, 그 잰 치수로 아이의 무게를 추정해낸다. 이날 우리 아기의 체중은 2kg. 아기집 안에서 심장만 불빛처럼 보이던 작년 10월의 초음파 촬영을 떠올리자면 감격스러움에 벅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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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초음파촬영시 남편과 함께 가라는 산부인과 의사의 지시대로 지난 토요일 오후, 초음파촬영 전문의를 찾았다. 뱃속의 아이를 보게 된다는 기대감에 남편의 초조함이 눈에 다 보이더만.

 

프랑스에서는 임신 기간 중 총 3번 초음파촬영을 한다. 그 이상의 잦은 촬영은 40세 이상의 노산에만 허가된다. 1차 초음파촬영은 2차원 초음파촬영으로 임신 12주가 지난 뒤에 하는데, 이때 사람의 생김새를 얼추 닮은 태아를 보게 된다(엮인글 참조). 태아의 크기는 약 6~7cm로, 화면 속에서 아이가 펄쩍펄쩍 널을 뛰어도 태동은 전혀 느끼지 못한다.

 

임신 21주가 넘어 2차 초음파촬영을 하러갈 때 쯤이면 태아는 23~25cm 경으로 자라서 한 화면에 다 잡히지도 않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부위별로 2~3회 나누어서 촬영해야할 정도. 다섯 손가락, 다섯 발가락은 물론 손톱과 발톱도 다 나고, 눈썹과 머리카락도 난다. 눈꺼풀이 만들어져 눈을 덮고, 얼굴이 완성되며, 오장육부까지 다 갖춰진다. 이 세상 어느 컴퓨터보다 더 복잡한 구조를 가진 뉴런망과 뇌조직도 이미 완성된다. 사람의 모습을 다 갖춘 태아에게남은 건 청각과 허파. 공기호흡을 가능하도록 하는 허파가 마지막으로 완성되면 아이는 세상에 출사표를 던진다.

 

입체초음파촬영(또는 3차원 초음파촬영)을 통해서입으로 양수를 삼키는 태아의 모습도 볼 수 있으며, 화면 속에서 태아가 움직이는걸 눈으로 보는 동시에 태동이 온다. 정말이지 신비, 그 자체다! 태아는 자궁 속 공간을 거의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고개를 까딱이고, 손과 발을 움직일 때마다 엄마는 태동으로 다 느낀다. 태아는 피부를 통해 양수를 흡수하는데, 이때가 되면 입으로 양수를 마시고 오줌을 싸기 때문에 양수의 97%를 차지하는 물을 임산부는 수시로 마셔줘야 한다 (하루에 2리터).

 

혈액검사를 통해 기형아 테스트를 이미 했지만, 2차 초음파 촬영을 통해서 외형적 기형 여부를 60~70% 파악하게된다. 이때 초음파촬영은 기계 하나로 2차원뿐만 아니라, 3차원, 그리고 도플러촬영까지 한다.2차원 초음파촬영으로 각 부위별 사이즈를 측정하고, 장기의 단층촬영을 통해 심장이 2심방 2심실로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위장은 이상이 없는지 장기의 기형적 결함여부를 확인한다.3차원 초음파촬영으로 이목구비가 갖춰진 아이의 얼굴을 처음으로 볼 수 있게 되며, 외형적 기형여부를 점검.도플러촬영은 태아의 심장에 흐르는 혈액의 흐름을 측정하는 것으로써 태아에게 산소가 원활히 공급되는지를 체크한다. 더불어양수의 양을 측정한다. 정상치보다 모자라도 탈이지만 너무 많아도 역시 문제가 된다. 양수가 정상치를 웃도는 경우는 산모에게 당뇨와같은 병이 있거나 태아가 기형인데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이렇듯복잡한 촬영 탓에 촬영비가 1차의 배가 넘는다. 사진 24장과 분석표가 첨부된 리포트 받고, 100유로(12만원) 지불했다. ㅠㅠ

 

사지는 물론 이목구비와 오장육부가 완성된 태아는 약 50cm, 3.3kg로 자라 세상에 나오는 운명의 그 날까지 앞으로 덩치가 커지는 일만 남았다. 때문에 임신 6개월 넘어 7개월 지나 9개월에 이르기까지 임산부의 배는 굉장한 속도로 불어나는데, 만삭시 자궁은 임신 전의 1,000배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임산부가 음식을 섭취하면 영양소로 분해되어 아기에게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4시간. 철분, 칼슘, 엽산,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 많은 양의 물 등 임산부를 통해 태아에게 필요한 고른 영양섭취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건 두 말하면 잔소리. 단,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정도 이상의 과도한 섭취와 체중증가는 출산 후 산모의 살로 남는다. MBC 김주하 앵커가 현재 임신 5개월에 12kg이 늘었다고 하는데, 이건 비정상적인 체중증가다. 일반적으로 임신 중기까지는 한 달 평균 1kg씩 증가하고, 임신 기간을 통털어 총 12kg 증가하는게 정상이다. 12kg는 태아, 양수, 태반, 그리고 자궁에 몰리는 급증한 산모의 혈액량 등의 총합이다. 

 

임신 중반이 되면 산모는 감정적으로 기복이 심해지며 쉽게 우울함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기분전환을 위해 산보도 하고, 운동도 하고, 안 좋은 소리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노력을 해야겠다. 임신 중 9개월간만 어찌 특별히 사는게 내 마음대로 되랴?엄마의 기분이 호르몬 분비를 통해서 아이에게 전해지니까 아이 생각해서라도 기분조절에 신경써야겠다.

 

부부는 물론 주변에서까지도 2차 초음파촬영을 설레며 기다리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미래 엄마,아빠가 원한다면 의사는 태아의 성별을 알려주기 때문! 하여, 우리 부부, 요즘 아이 이름을 지어주느라 머리 맞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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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원 초음파촬영 사진으로 본 우리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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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입체초음파촬영 사진으로 본 우리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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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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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돌아와서 임신 12주가 넘은 뒤, 1차 초음파 촬영 헝데부가 잡혔다. 초음파 촬영만 전문으로 하는 클리닉에 갔다. 배에 젤을 바르고 누으니 주먹만한 기계를 배에다 갖다댄다. 그 기계를 이쪽에다 대면 아이의 옆모습이 보이고 (위 사진), 저쪽에다 대면 아이의 정수리가, 어떻게 하면 아이의 발바닥쪽에서 올려다보이는 영상이 보인다. 한 마디로 배 위에서 기계를 대는 위치에 따라서 태아에대한뷰포인트가 달라진다. 오, 신기해! 이게 지혜가 말했던 입체초음파인가??? (필자 주: 엮인글에 2차초음파촬영을 보면 알지만 이건 입체초음파가 아니었다. 2D초음파일 뿐.)
 
아이가 딸국질을 하는지 점프를 하는지 자궁 안에서 펄쩍펄쩍 뛰논다. 엄마와의 대면이라 신나서 그러는걸까? 예전에 서울에서 봤을 때는 콩알만했던 아이가 머리와 팔, 다리가 눈으로 쉽게 분간이 될 정도로 자랐다. 아.. 손가락과 발가락도 보인다. 코와 입술의 윤곽도 제대로 보인다. 녀석, 눈물만하던 것이 많이 컸구나..
 
"코가 작네요"
의사 말씀이 아가 코가 작댄다. 난 씩~ 웃었다. 날 닮은게다. 신랑 집안의 코가 큰 탓에 나의 이 집안에 시집 온 미션 중 하나가 2세의 코 크기를 낮추는 거였다. 성공했다.
 
의사가 태아의 머리 둘레, 팔다리 사이즈, 발 사이즈 등을 쟀다. 그중 가장 중요한 치수는 바로 목 뒷덜미다. 사람의 목 뒷덜미가 평평한게 아니라 살짝 옴폭한게 정상인지라 목 뒷덜미가 등의 연장선에서 몇 밀리 떨어졌는가를 재는게 말할 수 없이 중요하다고 한다.
 
초음파 촬영에 40유로 지불. 뜨하~! 나중에 보험으로 100% 환불된다니 그러려니... 오늘 아이 사진이 12장이나 생겼다. 지금부터 앨범을 만들어도 되겠다. 저녁에 시어머님, 시할머님, 그리고 1월에 출산 예정인 시누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초음파 촬영을 하고오니 어떠냐고. 아이가 어떠냐고. 전화통화를 이리저리 1시간 넘게 한 것 같다. 시할머님, 시어머님은 그 시절에 초음파촬영이라는게 없어서 어떤 영상이 보이는지 상상이 안된다고 하신다. 게다가손주, 증손주를 보신다는 설레임이 더하신게다.사실 초음파촬영을 하지 않으면 내가 임신을 한 건지 안 한건지 모를 정도로 자각증상이 거의 없다. 눈으로 직접 보니 '내가 아이를 정말 가진거로구나' 하지. 오는 1월에 출산 예정인 시누이가 내게 임신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고 길게 해줬다. 시누이의 설명에 의하면 아이의 머리며, 사지를 잰 치수를 갖고 아이의 몸무게를 추정해낸다고 한다. 아하, 그렇군!!!
 
12월 2일은 산부인과의와 헝데부가 있다.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 결과를 들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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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 아기의 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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