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logie 친환경2015.09.02 06:31

지난 7, 프랑스 남서부 바닷가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던 보르도 시내로 하루 나들이를 나갔다. 나들이의 마지막 코스로 도시 북쪽 호수 근처에 위치한 친환경 단지 징코(Ginko)’ 방문했다.  징코 은행나무를 말하는데, 단지에 은행나무에 있기는 , 그루나 있는지 전혀 알려진 바는 없지만 우리말로 번역해서 은행나무 단지라고 칭하겠다.

 

적포도주 생산지로 유명한 보르도는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해있으며, 도시의 절반이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은행나무 단지도



설계  시공업자  Bouygues(부이그분양사무실을 찾아가 단지 소개를 부탁했다. 2009시장 알랑 쥬페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보르도에   친환경 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공모를 냈다.  부이그가 제안한 프로젝트가 뽑혔고, 2010 여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2012년부터  가을부터 지금까지  전체의 3분의 2 입주했다고 한다필자는  단지가 어떤 점에서 친환경인지 물어봤다.



첫째, 에너지 저소비 건물

단지 전체가 에너지 저소비 건물로 건축되며, 이들의 에너지 효율은 A부터 G 모두 A급이다.

 

둘째, 신재생 에너지 바이오 매스로 단체 난방을 돌린다. 

단지 켠에 위치한 바이오 매스 발열소에서 물을 덥혀 단지 가정, 사무실, 상가에 직송한다. 더운 물이 집의 히터를  돌아 난방을 하고, 뜨거운 수도를 틀면 바로 더운 물이 나오게 된다. 바이오 매스의 연료는 보르도에서 가까운 렁드 숲에서 가져온다. 참고로, 렁드 (la fôret des Landes)   1 000 000 ha 달하는 유럽에서 가장 인공숲으로, 19세기에 나폴레옹 3세가 만들었다.

 

, 자연과 가까울 뿐더러 도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을 높인다.

도시의 북쪽 경계에 있는 은행나무 단지는 호수와 맞닿아 있고, 넓은 녹지 안에 있으면서도 도심까지 트람으로 불과 15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분양될 지역에 기존의 버스 노선이 연장되어 들어오며, 단지에 닿는 트람 역도 개가 예정이다. 이렇듯 출퇴근 시간에 자가용을 쓰지 않아도 될만큼 버스와 트람, 자전거로 시내 진입이 용이하다.  참고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로 지정된 도시 보르도에는 지하철이 없다.

 

, 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단지 내에 유치한다.

32 ha 단지 내에 채의 단독주택과 다수의 집합주택, 상업시설은 물론이고 사무실, 어린이집, 초등학교, 중학교, 청소년을 위한 시설 아니라 양로원, 무용학원, 카약을 비롯한 각종 스포츠 시설, 의료시설 등이 들어선다. 2200 세대,  6천명을 수용하게 은행나무 단지의 녹지공간은  자그마치  4.5 ha이며,  상업공간이  22 000 m², 사무공간이  20 000 m²가 전망이다. 전체 주거 3분의 1 국민주택으로 할당되고, 주거공간은 휠체어를 장애자의 동선을 십분 고려해서 설계되었다.


 


게다가 은행나무 단지의  집합 주택들은 동으로 나뉘는데, 동마다 서로 다른 건축가가 설계를 담당해 동의 외관이 각기 다르다. 한국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나로서는 어디까지가 건축 혹은 단지 설계의 일반사항이고, 어디까지가 친환경적인 요소인지 분간할 있었다. 예를 들어, 세번째와 네번째 사항은 설계할 고려하는 사항이지 특별히 친환경인 건축물이라고는 없다.  친환경 단지라면 건축물 외에 기사 부수적인 설비시설이나 인프라가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처리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양 담당자의 자부심 가득찬 설명이 끝날 무렵, 질문을 던졌다. 쓰레기 분리수거와 처리는 어떻게 하고, 오수 시설 처리는 어떻게 하느냐고. 그는 질문에 당황한듯 하더니 일반적인 처리를 거친다고 했다. 더불어 단지 내에 공동 텃밭이 있고, 내년에는 은행나무 단지 맞은 편에 오셩(Auchan) 들어올꺼라고 했다. 보기가 편해질꺼라는 얘기를 하려나본데, 그걸 자랑삼아 말하는 보니 분양 담당자는 마켓팅 교육은 철저히 받았을지언정 그의 마인드에는 친환경이란 개념이 혼미한게 틀림없다. 하이퍼 마켓에서 장을 보면, 근거리라 하더라도 다들 자가용을 몰고 이동할테고, 하이퍼 마켓의 할인가 때문에 인근 지역 중소규모 상가들은 내로 죽어버릴 것이다. 하이퍼 마켓이 내다파는 야채와 과일들의 대부분은 지역 농산물이 아닐 것이고, 농약과 방부제로 떡칠한 장거리 농산물들이 진열대를 장식할 것이며, 구매가의 지나친 협상으로 생산자가 제값을 받고 팔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공동 텃밭도 나쁜 생각은 아니지만,  텃밭 이웃들이 달팽이 없애는 약품, 개미를 쫓는 약품, 잡초를 없애는 라운드업, 화학비료 등을 퍽퍽 뿌린다면 텃밭은 나는 결코 나눠쓰고 싶지 않다.   화학약품들이 벌과 나비에, 흙을 비옥하게 만드는 속의 숱한 생물들에, 지하수에, 인체에 어떤 해를 끼치는 전혀 모르는 신나게 뿌려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친환경이란 개념이 뭔지 모르는 채로 친환경 건물을 팔고, 친환경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모르면서 친환경이란 이름에 건물을 산다. 은행나무 단지에서 친환경이란 라벨은 신재생 에너지로 난방을 하고, 에너지 저소비 건물이란 외에는 의미가 없었다. 친환경 단지의 역설적인 실례를 소개한다.


(1) 쉬드웨스트, 2014 111일자 – « Bordeaux : un ragondin pas assez écolo pour vivre à Ginko »

(‘쉬드 웨스트 프랑스어로 남서쪽이란 뜻으로, 프랑스 남서부 제일의 지역신문이다.)

은행나무 단지가 호수 옆인데다가 단지 내로 물길을 끌어다댔으니 여름이면 여기서 모기가 생기는게 당연할 . 2013, 이곳에서 처음으로 여름을 보내던 단지 주민들은   친환경적이지 않은 화학약품을 써가면서 모기를 없애달라고 요구했다.  모기 때문에 이사간 사람도 있었다. 그해 겨울에는 물길에 수달피가 출현했다. 어떤 주민은 수달피에게 먹을 것을 주는 반면, 대다수의 주민들은  수달피가  나타나지 못하도록  수로 입구에 울타리를 쳐주기를 바랬다. 결국은 시에서 전문가가 나와 수달피를 잡아갔다. 그렇게까지 해가면서 굳이 호숫가에 집합 주택을 짓고, 사는걸까 ?  자연이랑 지리적으로 가깝게 산다고해서 친환경 단지가 되는게 아닌데. 자연에 들어가 살면서 안에서 살던 동물들을 몰아내면 그게 친환경일까 ?

 

(2) 쉬드웨스트, 2015 8월6일자 – « Balcon effondré à Bordeaux : les résidents évacués de Ginko vont pouvoir rentrer chez eux », 88일자 – « Bordeaux : après la chute d'un balcon à Ginko, les habitants ne décolèrent pas »

지난 2015 84 화요일 , 2012 가을에 분양된 건물 생텍쥐페리 동에 있던 아파트의 발코니 하나가 3층에서  무너져내렸다.  다섯 식구가  대피했고, 시공사는 건물의 발코니 열다섯 군데에 튼튼한 지지대를 설치하고 엑스선 촬영 긴급 점검에 나섰다.  호텔이나 지인의 집에서 사흘 밤을 보내고 주민을 비롯해서 단지 주민들의 화는 누그러지지 않았다. « 우리 부부가 있는 돈을 털어 아파트를 샀다. 위험이 겁난다고 하기보다는  앞날이 걱정스럽다. 주택대출금을 아직도 20 이상 상환해야 되는데, 붕괴라니... 정말 허망하다. »

« 그들은 우리한테 단지와 함께 꿈을 팔았다. 아파트는 우리의 재산이고, 전인생에 걸친 투자였다. 이걸 다시 팔고 주택으로 옮겨갈까 생각해봤는데, 이미 아파트값이 30~40% 폭락했다.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하면 좋냐 ? »

은행나무 단지는  아직도 분양할 가구가 800 남았다.  보르도 시가 주최한 첫친환경 단지 설계 공모에 뽑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부이그 시공사가 부실공사의 불명예를 어떻게 회복할 있을 기적적인 회생을 빌어본다.

 


 

관련 링크)

은행나무 단지 홈페이지 : http://www.ecoquartier-ginko.fr/



녹색전환연구소 9월호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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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Ecologie 친환경2011.11.01 08:57
1950년대, 이태리 인구의 절반이 농민이었다. 지금은 4%만이 농업에 종사한다. 이러니 절대다수의 인구를 먹이기위해 농업도 축산업도 예전보다 훨씬 밀도높은 방법을 사용하도록 요구받고있다. 땅도 가축도 혹사당하고, 우리는 혹사당한걸 먹고 있는거지.

그 결과, 20세기에 들어와 농업에 필수불가결한 생태다양성의 70%가 파괴됐고, 땅은 양분을 잃었으며, 생산력이 부실한 종자는 가차없이 매장당했다. '녹색혁명' 전엔 쌀의 종류가 200,000개에 달했는데, 지금은 겨우 50가지 !

중국의 '붉은 혁명(Révolution rouge)'과 비교되는 개념으로 명명된 '녹색 혁명(Révolution verte)'은 농업생산성을 배가시켜 사람들을 고루 먹임으로써 평화를 가져온다는, 매우 민주적인 취지를 타고 태어난 개념이었다. 그러나.. 만인을 먹여살려 '평화'를 도모한다는 녹색혁명에 구세주처럼 나타난 수단은 바로 화학비료와 농약이었으니, 이들의 원료는 '전쟁', 즉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갈데 없어 나뒹구는 독성물질이 그 원료였다.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살충제 초기 TV광고를 보면 '이 제품은 식물에도 인체에도 무해하며 벌레만 죽인다'라며 방영됐다. 방독면을 쓰고 뿌리지 않으면 농부가 심각한 병에 걸리는 판에 무해하다니? 이들 독성물질은 땅에 흡수되어 쉽게 분해되지도 않으면서 당시 몬산토는 bio-degradation(자연분해)이란 홍보문구까지 붙어 팔았다!

* 몬산토 관련 포스팅 >



많은 사람들을 널리 먹여 평화를 구하자던 녹색혁명, 역설적이게도 오늘날 지구 곳곳에서 사람이 죽어난다. 농약을 뿌리던 농부가 신경마비질환에 걸리는가 하면, 소비자의 인체에 각 기관에 쌓여 오랜 시간 뒤 암과 같은 질병을 일으키고, 인도에서 한 해에만 20,000명의 농민들이 자살한다. 생산성이 높다는 개량 목화종자와 그에 맞는 신제품 농약를 샀으나 목화들이 예전엔 볼 수 없었던 희귀한 병에 걸려 기존보다도 생산성이 더 줄어들자 수확 후 빌린 돈을 갚지못하는 소농들이 부지기수로 생겨났고, 이들은 목화를 재배하려고 쓰던 바로 그 농약을 마시고 죽어버린 것.

녹색혁명으로 돈도 목숨도 잃은 이들은 제3세계 농민들이고, 돈을 긁어모은건 제1세계 국가들이었다. 세계대전 전엔 세계농업에 이러한 불평등은 존재하지 않았다! 19세기 중반, 영국에서 인도 전역을 조사했는데, 길거리에 거지가 없었다고 적고있다. 농업에 농약과 기계가 들여오면서 남녀 불평등도 생겨났다고 반다나 시바는 지적한다. 이전에 여성은 남성과 동등하게 밭에 나가 일하고 곡식을 거두고 관리하는 일을 했지만, 농약과 기계가 농업에 쓰이면서 농업은 전적으로 남성의 일이 되어버렸다는 것.

자본주의 경제 체제 안에서 농업 시장에서 돈을 버는건 유통업자! 생산자는 철저하게 소외된다. 이태리의 경우, 생산지에서 젖소의 젖은 1리터당 단돈 25센트인데, 이게 종이팩에 담겨 수퍼마켓에 진열되면 1.60유로/l 로 껑충뛴다. 우유 뿐 아니라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가축의 분뇨가 땅에 돌아가 땅을 살리는 훌륭한 거름이 되어 주었는데, 녹색혁명 이후로 퇴비를 주는 농가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비옥하던 땅은 화학비료, 농약, 집약적인 경작으로 영양분을 잃었다. 폭신하고 향내나던 땅은 이제 예전같지 않다. 흙은 엄마의 젖가슴같은 특유의 향과 질감을 잃고, 푸석푸석하게 날리며 흩어지는데, 그 흙에 무엇을 심고 무엇을 얻어낸단 말인가?

밀집 경작 및 축산으로 지하수위는 낮아지고, 음식에 대한 존경심도 사라지고, 종자의 다양성도 급격히 줄었고, 생태다양성도 사라지고, 사람들의 미각도 평준화됐고, 농부의 수도, 경작지도 줄고, 무엇보다 어머니같은 땅이 죽어가고 있다 !

산업국가들이 뿜어대는 엄청난 CO2로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 곳은 CO2 발생량도 환경발자국도 미비한 죄없는 아프리카 대륙이다. 소말리아에서 서울인구에 해당하는 이들이 배가 고파 죽어가고 있다니.. 끔찍하지 않은가?! 죽는 방법 중에 배고파 죽어가는 것만큼 참혹한게 없다.

관련기사 > 피골이 상접한 소말리아 어린이 (파이낸셜 뉴스, 2011년 7월 22일)

죽어가는 소말리아 어린이를 도와주실 분 여길 클릭하세요>




2011년 10월 31일 자정을 기해 세계 인구는 70억이 됐다. 인구는 겁나게 늘어가는데 농부와 경작지는 반대로 줄고있다. 인구는 느는데,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곡류의 총생산량은 줄고 있다. 먹는다는 행위는 이제 정치적이 되어버렸다. 만인을 고루 먹여준다는 녹색혁명이 시작된 지 불과 50년이 지난 지금, 누구도 식량이 위기가 될 줄은 미처 몰랐을 것이다. 생산된 농산물의 절반이 거름통으로 직행한댄다. 왜? 못생겼다는 이유로 팔리지 않기 때문에! 이쯤되면 생산량이 부족한게 아니라 유통과 소비에 매우 커다란 문제가 있다는걸 깨달을 것이다.

외식사업은 번창했으나 음식에 대한 경외감과 미각은 추락했다. 단위면적당 생산성은 늘었으나 함유영양분은 줄고, 땅은 갈수록 황폐해졌다. 녹색혁명이 출현했으나 더 많은 이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 식량가는 오르고, 경작지와 농민은 줄고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유기농을 먹어야 하는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렇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유기농이라도 먼거리에서 오는 농산물이 아닌 '지역 유기농산물', 즉 local food를 드셔야합니다. 먼거리를 이동한 유기농산물의 환경발자국은 차치하고라도, 국내 농업구조가 흔들리고, 더 나아서는 식량주권이 위협받기 때문입니다. 농경지가, 농부가 사라지고나면... 핸드폰, 자동차, 반도체 팔아 쌀 사 먹는다구요? 그건 팔게 있는 '부자들'이나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유기농이 비싸다고 하는데, '농약친 작물이 왜 싼가?'라는 질문으로 바꿔보자! 유기농 생산자는 유기농 인증마크에 돈을 지불하며, 팔리기도 전에 못 생긴거, 자잘한거 골라내 (농약과 화학비료를 치면 성장이 촉진되어 크기가 커짐. 영양과 맛은 반비례하게 됨) 거름으로 직행시키는데 이 양이 자그마치 50%나 된다! (카를로 페트리니씨의 강연 중 나온 자료임)

* 관련포스팅 > 친환경적인 식습관 - 유기농이되 안전하지 않은 (친환경이 아닌) 유기농

전체인구의 87%가 농업인 모잠비크에서 식량폭동이 일어났다. 왜? 농경지가 서구에 침탈당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먹을 작물을 위해 일하지않고, 바이오연료 작물재배를 위해 일한다. 그 돈으로 마뇩을 사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 중동의 석유 부자라도 석유를 마실 수는 없고, 제아무리 컴의 천재라도 컴퓨터 부속품을 먹을 순 없다. 인간은 누구나 '음식물'을 먹어야 산다.

아주 당연한 말이지만 '심은데로 거둔다'는 말처럼 심지 않으면 거둘 것이 없다. 심을 땅이 없으면 거둘 것이 없다. 농경지를 한국, 중국, 서방세계에 침탈당한 (이게 신식민주의지 뭡니까?) 아프리카에서 텃밭일구기 운동이 일고 있다. 1천여개 찾아냈다고 한다. 이것으론 어림도 없을테지만..

우리는 불행히도 에너지위기, 환경위기, 식량위기, 그리고 경제위기까지! 모든 위기가 한데 모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석유를 기반으로한 농업형태에서 벗어나야하고, 농약과 화학비료로 척박해진 땅을 살리는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해야하고, 지역 유기농산물을 찾아먹어야하고, 소비자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 -유통업자가 아닌(!!!)- 생산자에게 돌아가서 재생산이 되는 사이클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농부를 양성해야 합니다. 젊은이들이 농부가 되지않는다면 미래는 어둡습니다.

패스트푸드, 조리식품 등으로 획일화된 미각을, 특히 어릴 때 살려야하고, 화학첨가물, 화학조미료, 강한 양념으로 원재료의 맛을 숨긴 음식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이제 슬슬 끝맺을까요? 슬로우푸드 창립자 페트리니씨가 하버드대학에서 강의를 끝내고 '(유기)농부가 될 사람?'하고 물으니 청강생 중 10%가 손을 들더랍니다. 유럽에선 5%. '우리는 농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시더군요.

농약 묻은 야채들, 식초니 소다수니 소금물이니 씻어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땅에 스며든 농약성분은 어쩔껀데요? 죽은 지렁이는 어떻게 살려낼껀데요? 오염된 지하수위는 어떻게 정화할껀데? 농약의 PTT성분이 북극곰 혈액에서도 발견되는데 야채 씻어먹기만하면 끝일까요? 뿌리세요, 심으세요, 그리고 거두세요.

유기농산물을 사실 때, 대형마트 유기농 코너에서 사지마시고, 생협에서 사세요! 그래야 이윤이 생산자에게 제대로 돌아갑니다. 대형마트의 값이 싼 이유는 유통업자가 이윤을 적게 받고 파는게 아니라 생산자와 싼값에 가격을 흥정하기 때문이에요. 아래 '서울 사는 김 서방'()님께서 추천해주신 네트워크를 링크해드립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시고 주변에 널리 알려주세요. 그리고, 특히 젊은 분들, 땅으로 돌아가 농부가 되세요..


한살림
아이쿱생협
두레생협
인빌

카를로 페트리니



* 참고: '슬로우푸드'의 창립자인 카를로 페트리니의 2011년 파리 강연, 반다나 시바와의 인터뷰 동영상, 첨부하지 못한 각종 해외 기사와 자료들이 인용되었슴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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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Ecologie 친환경2011.05.28 02:19

지난 글에서는 미국의 주요 언론에 실렸던 기사를 보여드렸고, 이번엔 프랑스 환경단체에서 나온 자료를 보여드리죠.

이미지 출처 : http://pc-tablet.fr/quest-ce-quun-livre-electronique-ou-ebook-2009111114.html


아래는 Les Amis de la Terre(인간과 환경 보호 단체) 사이트에 2010년 3월 30일에 실린 글입니다. 작년 파리도서전에 전자책이 첫선을 보였는데, 그때 다룬 기사네요.

Le livre électronique : mirage technologique, désastre écologique, Par Sylvain Angerand
전자책 : 첨단기술의 신기루, 환경적으로는 재앙 (실방 엉쥐렁)


종이는 안들지만 흔치않은 광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들 광물 채취로 숲이 망가지는건 마찬가지


전자책, 종이가 안드니 숲이 황폐화 되지않는다? Les amis de la terre(지구의 친구들)의 숲 캠페인 담당자 실방 엉쥐렁은 '너무 단순한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첨단기술 제품들은 콜탄, 리튬같은 귀중한 광물이나 흔치않은 흙의 추출물을 필요로 합니다. 밧데리의 수명을 늘리고, 속도를 높이고, 제품의 소형화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죠. 이런 광물 채취는 숲 황폐화의 주원인입니다. 더 크게는 생태계 파괴의 원인이기도 하구요." 

콩고에서는 콘덴서 제조에 쓰이는 콜탄(콜롬보-탄탈라이트)를 얻어내느라 군사적 마찰이 야기되고, 숲이 엄청나게 황폐화됩니다. 흔치않은 이들 광물은 정치지리적인 갈등의 원인이 되어 이들 광물에 접근하는 걸 조절하기위해 전쟁이 터질 수도 있습니다.

개별 사용자는 낮은 에너지를 소비하지만 제조과정에서 에너지를 게걸스럽게 먹어
전자책 사용시엔 에너지를 거의 먹지 않으니까 친환경적일 수도 있겠다. 이건 '리바운드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거다. 즉 이런 제품이 일반화되면, 개별 소모량이 미량이라해도, 그 분야의 전반적인 총전기 소모량은 늘어난다는거다. 무엇보다 이러한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엄청나게 소모된다. Carbone4(역자 주: 탄소 전략 자문 연구실)에 따르면, 전자책 한 권의 탄소 종합평가를 감가상각하려면 약 15년동안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쓰레기 캠페인 부서의 안느로르 위트만이 자세히 설명한다.

"이런 제품들은 몇 년이 지나면, 때론 몇 개월만 지나면 버려지게끔 만들어져요. 언제나 성능이 더 뛰어난 새 모델을 사는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죠. 예를 들어, iPad의 밧데리는 분리가 불가능해요. 만일 전기 스위치가 고장이 나면, 제품은 그저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버리는거에요!"


재활용지 책을 개발하라

종이의 과다소비는 가난한 나라에 숱한 환경적, 사회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그 때문에 '지구의 친구들(Les Amis de la Terre)[각주:1]'은 종이 소비를 줄이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안느로르 위트만은 이렇게 주장한다.

하루에도 수 십 가지씩 쏟아지고 곧바로 버려지는 광고 및 전단지. 그를 위해 소비되는 종이, 그리고 나무들.


"목표물을 혼동해선 안됩니다. 주대상이어야 하는건 홍보인쇄물과 과대포장을 줄이는거에요. 종이책은 누구라도 독서와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민주화 도구입니다. 종이책은 별도의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도 모두에게, 그리고 오랫동안 재사용될 수 있어요. 수 백 유로가 드는 전자책과는 다르죠."
출판사들이 진짜로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줄이고 싶다면, '지구의 친구들'은 재활용지 책을 개발하라고 제안한다. 재활용지로 책을 만들면 종이의 원료가 되는 나무와 물 소비량이 적기 때문이다. PEFC나 FSC[각주:2]같은 인증마크제도가 현재 환경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많이 회자되고 있다. 재활용지로 만들었다고 독서의 즐거움을 감쇄시키지는 못한다. 도서관을 통해서 종이로 된 자료들을 대여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중고서점이나 에마유스[각주:3] 등을 통해 책의 재활용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활용지 책과 관련된 재미난 동영상 하나 담아왔습니다. '종이책과 전자책, 누가 더 친환경적인가?'는 동영상인데, 깊이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알짜배기로 (지나치게) 간략하게 만들었어요.  


내용을 통역 및 요약하면 :
종이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수 km의 종이와 잉크가 쓰인다. 전세계 출판사에서 책을 발행하는데 2천만 그루의 나무가 소비되며, 그중 1/5은 원시림에서 나온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프랑스엔 나무섬유나 PEFC가 있다. 하지만 진짜 해결책은 재활용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재활용지를 사용해서 책을 만들면 물과 에너지의 40%를 아낄 수 있는데, 1톤의 종이를 생산할 때, 나무 17그루를 아낄 수 있다.

또다른 문제는 잉크.
종이를 희게하는데 독성물질인 염소가 사용되는데, 많지는 않지만 달맞이꽃이나 대두 등 식물성 잉크로 대체할 수 있다.

책을 운반하는데도 에너지가 소모된다.

이런 저런 문제를 전자책이 해결해줄 수 있을 듯 하다. 짜잔~! 전자책에는 200권을 담을 수 있고, 출판비용도 안들며, 운반도 안한다. 하지만 정말 친환경적일까?

전자책 리더는 재활용이 안되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고, 독성 화학물질과 리튬 밧데리가 들어간다. 게다가 충전할 때마다 에너지가 들어간다. 개발과정에서 백라이트 픽셀 방식이 포기되고 마이크로 버블잉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대치되었으며, (잉크 사용하기는 마찬가지 - 역자 주) 종이책의 수명은 10년을 넘기는건 문제도 아닌데, 전자책의 수명은 너무 짧아 평균 10년이라는거다. (과연, 10년이나 가려나???? 전자책의 수명을 과대평가한 듯 - 역자 주)

이런 사실들을 종합해보면 누가 더 친환경인가의 1위는 종이책이다.
재활용지를 이용해서 책을 만들자!


마지막으로 '전자책 1권의 환경오염도 = 종이책 240권'이 나온 참고자료를 소개할께요. Eco-wizz라는 스위스 환경사이트에 2010년 10월 25일에 올라간 글입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출판사 중 하나인 Hachette출판사의 요구에 의해 Carbone4가 실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자책 리더 하나는 종이책 한 권보다 CO2를 250배 더 많이 배출하며, 전자책 한 권이 종이책 한 권과 같은 환경적 영향을 미치게 하려면, 3년동안 한 리더를 갖고 연간 80권을 읽어야 한다고.

2007년에 스웨덴의 지속가능한 소통 센터에서 종이 신문과 전자 신문의 환경적인 영향을 연구했는데, 컴퓨터로 보든 태블릿으로 보든, 그 연구에 의하면, 읽는데 10분 이하의 간행물은 전자형식으로 보는게 종이로 간행된 것보다 더 친환경적이다. 하지만 읽는데 30분 이상 넘어가면 전자형식으로 보나 종이에 인쇄된 걸 보나 환경적으로는 마찬가지.

하지만 이 연구소에 의하면, 이 결과에는 변수가 작용하는데, 신문을 UMTS(이동통신)으로 다운받을 경우, 태블릿으로 읽을 때의 환경적 영향이 더 높아진다. 왜냐하면 UMTS를 통해 받는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는 것보다 5배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자식 대 종이 : 누가 더 친환경적인가?'란 주제에 결말을 내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원본읽기)


기타로 위 공식이 기사화 된 사이트는 몇 군데 더 있는데 일일이 번역은 하지 않겠습니다. 참고하세요.
http://www.pcinpact.com/actu/news/49927-livre-electronique-coute-autant-papier.htm
http://www.notre-planete.info/actualites/actu_2331_livre_electronique_desastre_ecologique.php

오늘도 이만 가서 자고, 다음 번에 '종이책 vs 전자책' 마지막 편이 이어집니다.


* '종이책 vs 전자책 완결편 : 책과 인간과 자유'는 시사란에서 이어집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바로 가실 수 있어요. 



  1. 프랑스 의 인간과 환경 보호 단체 - 역자 주 [본문으로]
  2. 나무의 불법채벌, 과다채벌을 막고, 숲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책임관리하는 비영리단체- 역자 주 [본문으로]
  3. 1954년 피에르 신부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가난한 이들, 노숙자들,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해 여러가지 활동을 함 - 역자 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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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1.05.25 00:15
'전자책은 종이도 잉크도 쓰지않으니 더 친환경적일까? 천만의 말씀! (중략) 종이책이 더 친환경적이다. 1전자책 = 종이책 240권'이란 트윗을 올리자 단 몇 시간만에 100회 이상 리트윗됐다! 믿을 수 없는 건 기대치 못했던 폭발적인 반응이었는데, 막상 내가 받은 멘션은 '믿기지않는다, 근거를 대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대중을 현혹시키지 마라, 생산비용만 계산해서 비교한거냐, 숲을 파헤치는 것도 계산한거냐' 등등 다양한 멘션과 수두룩한 질문을 받았다. 전자책에 대한 대중의 화산처럼 뜨거운 관심을 체험했던 하루였다.

순간 깨달은건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전자책은 대중화되어가고 있는데, 전자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한국은 캄캄한 사각지대이라는 거였다. 내가 링크를 안 걸었다고 마치 근거없는 얘기를 하고있는 양 매도하고 비아냥거리기를 서슴지않는 매우 무례하고 몰지각한 이도 있다.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환경을 더 오염시킨다는 불어 기사는 아주 어렵게 어렵게 검색해야 나오는 것이 아니고, 링크를 걸고 자시고 할 필요도 없이 구글 프랑스에서 누구~든지 검색어만 돌리면 화면에 수두룩하게 뜨는 아주 아주 흔한 내용이다. 링크 안 걸었다고 거짓부렁한다며 시비걸고 팔팔 뛸 성질의 것이 아니란 말이다. 불어가 안되면 영어로 검색해도 쉽게 나오는 자료를 왜 자신의 무지는 애도하지않고, 타인을 매도를 하나, 매도를?

전자책과 종이책이 환경에 미치는 영양에 대한 갑논을박은 프랑스에선 2008년부터 시작됐다. 2010년 3월, 파리 도서박람회에서 전자책이 첫선을 보였을 때도 환경전문 사이트들 '종이책이 전자책보다 더 친환경적이다'라는 기사를 실었다.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랬다. 하지만 한국에선 어~~~느 누구도 말하지도 않았으며,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다고 한다. (한국에 있는 환경단체와 환경주의자들은 허수아비???)

이해를 돕기위해 140자로는 안되겠다,싶어 하나도 아닌 다수의 관련기사를 정리해 블로그에 싣기로 했다.

먼저,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더 친환경'이라고 믿는 이들의 주장부터 보자.

출처 : http://www.ebouquin.fr/2011/03/23/infographie-les-livres-electroniques-sont-ils-ecologiques/

과연 이 정보가 객관적인 조사일까? 전자책 제조측의 판매촉진을 위한 홍보물일까? 이 사이트를 조금 둘러보면 금방 알아챌 수 있다. 
이 웹은 전자책 신상품을 소개하는 사이트인데,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환경을 더 오염시킨다고 홍보를 하겠나? 아니면 전자책이 친환경적이라고 홍보를 하겠나? 어떻게 해야 전자책이 더 잘 팔리겠나? 당연히 후자다.

위 자료는 종이책의 환경오염도'만' 얘기한다. 그에 비해 전자책은 나무도 베지않고, 인쇄에 쓰이는 잉크도 쓰지않고, 종이를 희게 만들기 위한 독성화학물질도 쓰지 않으며, 운송이 없으니 CO2도 배출하지 않는다,는 아주 그럴듯한 주장이다.

그럼, 전자책은 친환경소재로 친환경 공정을 통해서 만들고 공장(주로 미국)에서 출하되어 수출되면서 장거리 운송은 안 하나부지? 위 자료는 전자책 제조와 판매, 독자의 손에 들어가 이후 수 십 년, 수 백 년 읽혀질 전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감쪽같이 입을 다물고 있다!!!

2010년 10월 4일, 미국의 뉴욕타임즈에 실린 글은 전자책이 원자재, 제조, 운송, 사용 중, 사용 후 처리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친환경과는 거리가 먼 지 조목조목 밝히고 있다.
(http://www.nytimes.com/interactive/2010/04/04/opinion/04opchart.html )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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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1.05.09 03:09
목화는 전세계 작물 중 면적상으로 5%에 해당하지만 농약은 전세계 사용량의 1/4을 소비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면에도 유기농 면이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먹는 것도 아닌데 왜 유기농 면을 써야하는 지 모르시는 분?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

농약은 모두가 알다시피 토양과 수질오염을 일으키는데, 한 문장으로 간추려서 그렇지
그게 실상은 몇 단어로 정리되는 그리 간단한 골치거리가 아니다.
농약으로인해 땅 속의 미생물과 지렁이, 각종 곤충이 죽어나가고,
땅이 산성화되고,
농약 묻은 꽃에서 꿀을 따던 벌들이 죽어나가고,
바람에 실려 날아간 농약에 노출되거나 농약 묻은 벌레를 먹은 새들이 죽어나가고,
농약을 직접 살포하는 농민들은 각종 피부병, 신경장애, 파킨슨, 암으로 아파하고 죽어간다.
'절대로 유해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잡초에만 유해합니다'라고 광고하는 제초제 때문에.
빗물에 내려간 농약의 유해성분은 땅 속에 스며들어 민물을 오염시키고,
이 유해성분들은 저 멀리 -죽기 전에 한번도 가보지도 못할- 북극에 있는 북극곰의 혈액에서 검출된다 !

미국의 다국적 생화학기업 몬산토는 유전자조작 목화씨를 팔면서 그 목화씨에만 쓸 수 있는 농약을 세트로 판다.
이 농약을 '라운드업(Round up)'이라고 한다.
이 농약을 뿌리면 유전자조작된 몬산토사의 목화만 빼고 나머지 잡초들을 다 죽인다.
문제는 예상밖으로 이 제초제에 내성을 보이는 이른바 수퍼잡초가 생겨나
목화 재배업자들은 기존보다 2~3배 많은 농약을 살포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것도 Round up보다 훨씬 강력한 기존의 농약을 뿌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것.

인도의 목화재배지에서 수 만 명의 농민들이 자살했다.
이유는 라운드업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도 생산량이 못미치자 산더미같은 빚을 갚을 능력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몬산토는 이에 대해서 라운드업을 같은 값에 1개 더 끼워팔기로 했다. 푸헥~

자기네 유전자조작 씨앗에 대해서는 한 톨도 거저로 썼다가는 폐가망신시키는 몬산토
자기네 농약으로 심각한 질병을 앓는 농민들에 대해선 단 한 푼도 쓰지 않는다.

따라서, 유기농 면옷을 산다는 건 '나는 유기농 목화재배를 지지하며, 몬산토에 보이콧한다'는 무언의 시위다.
먹고, 입고, 쓰는 공산품과 식품들이 세계화(globalisation) 된 지금,
내가 낸 돈이 어디로 흘러가서, 누구에 의해, 어떤 일들이 지원하는데 쓰이는가?
당신은 알아야 할 권리가 있고, 그 결과들에 대해 간접적인 책임이 있으며,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야한다.
스타벅스 커피를 사먹으면 그 돈이 시오니스트(스타벅스 회장)의 손에 들어가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팔레스타인의 어린이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가는데 동원된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의식있는 올바른 소비만이 올바른 생산을 좌우하는 단 하나의 열쇠다.
소비자가 지지하지 않으면 생산자는 무너진다.



오늘 내가 사온 유기농 면양말. 일반 면양말은 5켤레에 5유로였고, 이 유기농 면양말은 3켤레에 6유로였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양말 아껴신으면서 유기농 재배를 지지하는 마음으로 골랐다.
같이 있던 일반 면양말보다 훨씬 감촉이 좋고 부드럽다.




환경을 위해, 유기농 목화 발전에 참여하기 위해 파는 유기농면으로 만든 쇼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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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1.04.26 01:08
큰애를 키울 때도 면기저귀를 쓰기는 했지만 밤에 잘 때, 외출할 때, 여행갈 때는 종이기저귀를 채웠었다.
둘째를 낳고서는 외출할 때도 면기저귀를 채우리라!
내가 보기에, 그리고 남편이 보기에 약간 무모해보이는 결심을 했다.
근데 결심을 하고나서 막상 실행을 해보니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다.

1. 여름 바캉스
작년 여름, 2주간 바닷가로 휴가를 갈 때, 남편에게 '면기저귀를 갖고 가서 빨아쓸까?' 제안했다.
남편은 '휴가가서도 똥기저귀를 빨아야한단 말인가?'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돌리고 한숨을 내쉬긴 했지만
그 이상의 말은 하지 않았다. 참고로, 큰애 키울 때 똥기저귀 처리는 퇴근하고 들어온 남편이 도맡아하곤했다.
우린 그때 밤에 채울 종이기저귀 21장과 하루 7장씩 빨아댈 것으로 계산해서 면기저귀 21장을 들고 내려갔다.

생후 4개월 때였다. 똥기저귀가 수시로 나왔다.
게다가 모유 수유였으니 먹으면 먹는대로 싸대서 하루에 많으면 8번을 싸기도 했다. 
햇살이 좋아 기저귀를 널면 그날그날 바짝바짝 말랐고, 물에 석회가 적어서 그런지
-우리집에서 빨 때와는 다르게- 기저귀가 섬유유연제를 쓴 것마냥 그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었다.

세탁세제는 당연히 친환경세제를 썼다.
noix de lavage라는 천연나무열매 껍질과 percabonate de sodium을 들고 내려갔다.
모두 자연에서 생분해되어 물을 전혀 오염시키지 않는 세제이며, 신생아 빨래에도 무해한 안전한 세제다.

내가 왜 이런 미친 짓을 했느냐고?
물 좋고 공기 좋은데라고 일부러 찾아가서 놀면서 그 아름다운 자연에다가
나 편하자고 100년간 썩지않는 종이기저귀를 척척 버리고 올 양심이 차마 서질 않았다.
내가 자연을 찾아갈 때처럼 그 자연에서 나올 때도 마찬가지 상태로 만들어둬야
다음에 내가 그곳을 찾아갈 때도 지금처럼 그때도 아름다운 자연이 나를 반겨주리라.


2. 고국 방문 중에서도
애아빠의 휴가가 끝나고나서 한국으로 3주간 애만 둘 데리고 갔다왔다.
갓난쟁이를 친정부모에게 안겨드리고 싶었고, 큰애의 한국어 실습을 위해서였다.
'면기저귀를 들고 갔다가 왔다가 하면 그게 다 짐인데, 특히 올 때는 바리바리 싦고 와야할텐데.
종이기저귀를 한국에 도착해서 쓸까?'
엄마도 '한국에 있는 동안은 그냥 종이기저귀 쓰지그래' 하셨었다.
그러다 생각난게 '한국에서 면기저귀를 빌려서 쓰고 올 때 주고 오면 되잖아!'
그렇게해서 종이기저귀도 한 봉다리 사긴 했지만 면기저귀 30장을 빌렸고, 돌아올 때 삶아서 돌려주고 나왔다.
남은 종이기저귀는 들고와서 밤기저귀로 한참을 썼다.
(일반적으로, 종이기저귀 한 봉다리면 종이기저귀만 쓸 경우, 1주일밖에 못 쓴다.)


3.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면서도
매일 숙소를 옮겨야하는 여행에 남편한테 면기저귀를 제안했다.
남편은 대번 '그건 안돼!'라고 반응했다. 세탁기가 없는데 어떻게 할꺼냐는 거였다. 맞는 말이다.
'이젠 애가 만 1살이 됐으니 똥을 주기적으로 싸지 않느냐,
똥을 쌀만하다 싶으면 종이기저귀를 채우고, 오줌만 쌀 것 같으면 면기저귀를 채우면 되지않겠느냐?'
골 때리는 환경파수꾼을 마누라로 둔 남편은 '모진 고생을 하는구나' 싶었을꺼다.
남편을 설득해서 종이기저귀 20장, 면기저귀 15장을 챙겨들고 여행을 떠났다.
여행 첫날, 애가 바로 면기저귀에 똥을 여러 번 싸댔다. 앗, 계산 착오! ㅠㅠ
그러나 어쩌랴... 고도리에서 배운대로 한번 Go면 계속 Go !

기저귀를 갈고나서 -자연에서 100% 생분해되는- 비닐봉지에 담아 가방에 넣어와서
밤에 애들 재우고 난 뒤에 손으로 오줌기저귀 빨아서 널고,
똥기저귀는 비눗칠해두고 밤새 내처둔 다음에 아침에 빨고,
아침에 다 안 마른 기저귀 빨래랑 젖은 빨래는 차 안에다 펴고 널어 말리고,
그러다 기저귀가 마르면 차 안에서 운행하면서 개서 정리하며 다녔다.
그러며 돌아다니다보니 이건 여행이 며칠이 되든간에 기저귀 15장으로 여행을 100일, 200일 다닐 수도 있겠더라구!!!




여름 바캉스에서 전나무 사이에 빨랫줄 매어 널어 말리고 있는 기저귀들.


친환경으로 사는게 어렵다고 느껴지시는 분들,
가장 어려운 과정은 마음을 다잡아먹는, 결심을 하는 순간 뿐입니다.
그 다음의 일은 아무 것도 아니에요.
친환경으로 사세요.
지금 지구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습관을 바꾸면 지구가 건강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미처 다 테스트 되지 못한 수 십 만 가지의 화학물질로부터 여러분 자신과
또한 여러분의 자녀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키는 길이기도 합니다.
자세한 얘기는 다음에 언제 포스팅에서 하겠습니다.
지금 습관을 바꾼다고해서 내일 당장 지구가 회복하는건 아닐 겁니다.
지난 100년 동안 세 세대가 지구를 훼손해왔던만큼 회복의 시간도 오래 걸릴 것입니다.
그렇다고 오래된 습관을 바꾸지 않는다면 지구가 훼손되는 속도는 가속화될 것입니다.
친환경으로 사세요. 제 동지가 되어주세요.
당신의 '결단'이 미래를 바꿉니다.


(관련글 : 종이기저귀와 면기저귀의 비교 http://francereport.net/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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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1.03.15 23:47

1. '친환경적으로 먹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유기농 식품을 먹는거? 

아니다. 유기농(bio) 식품을 먹는 것과 친환경적(ecolo)으로 먹는다는 건 다르다. 

'친환경적으로 먹는다'는 건 유기농을 먹는 것에 더해 -플러스!- 물도, 공기도, 땅도 오염시키지 않는 '식생활'이다.


2. 소비자들은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 유기농을 찾는다. 유기농 식품이면 다 안전할까? 

아니다.

유기농 식품이되 안전하지 않은 유기농 식품이 있고,

유기농 식품이되 친환경적이지 않은 유기농 식품이 있다.


유기농 식품이되 안전하지 않은 유기농 식품, 도대체 무슨 말이야? 


유기농 농산물은 농약도 화학비료도 쓰지 않은 농산물을 말하는데,

유기농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은 유기농 인증마크를 받았음에도 안전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가공식품들이 그렇다.


그중 한 예로 오늘은 식용유에 대해서 얘기해보기로 한다.

프랑스에서 포장되어 팔리는 대개의 유기농 빵들이 유채씨유로 구워내는데,

쓰인 재료가 유기농이기 때문에 유기농 공인마크가 붙어서 나온다. 하지만 과연 안전할까? 


빵은 보통 180도에서 굽고, 피자는 220도에서 굽는데,

유채씨유의 발화점은 비정제인 경우 107도, 정제유인 경우 204도다. 

정제 유채씨유를 쓰면 피자는 못 구워도 빵이나 케익은 구울 수 있겠다. 

반면에 정제되면서 유채씨유에 들어있는 영양성분을 많이 잃게되는걸 감수해야된다. 

식용유 중에 발화점이 제일 낮은 유채씨유는 샐러드용에나 적합하다. 열을 가해선 안된다. 


유기농으로 재배해서 거둬들인 설탕과 유기농 우유에서 만든 버터,

이걸로 범벅을 한 케잌류는 고칼로리 음식으로 유기농이래도 건강에 좋을 리가 없다.

물론 제초제 친 설탕, 그것도 정제, 하긴 농약을 치고 비정제라면 그것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항생제가 섞인 우유, 썩지도 않는 미국산 밀가루로 만들어낸 케잌보다야 훨씬 낫겠지만.

튀김도 마찬가지다. 저렴한 유채씨유나 해바라기씨유로 튀기면 ?

유기농이라 하더라도 튀김 자체가 기름을 지나치게 많이 함유하고 있으니 건강에 좋을 리 만무하며,

기름이 유기농이라 하더라도 튀기는 온도에 의해 발화점이 낮은 기름은 발암물질로 변성할 수 있다. 

예컨대, 해바라기씨유의 발화점은 107도(비정제)에서 232도(정제)이며, 튀김을 하려면 180~190도가 필요하다.


어제도 유기농가게에서 본 해바라기씨유 병에 '튀김에 적합함'이란 표기가 써있더라.

'그럴리가?' 굉장히 의심스러워서 병을 요리조리 둘러봤다. 그랬더니 이렇게 써있더라.

'이 기름의 발화점은 180도입니다. 이 온도 이하에서 조리해주세요.'


180도 이하에서 튀기기란 외줄 위에서 노래하며 뛰어다니기.

우리집 앞 중국식당에 해바라기씨유가 트럭으로 쌓여있는 걸 본 이후로 발길을 끊었다.

중국요리에서 튀김빼면 시체.

참고로, 프라이팬을 렌지에서 강불로 5분만 놔두면 200도까지 올라간다.


이런 글을 쓰는 나도 유채씨유가 들어간 유기농 식빵을 산다. 

가게 진열대에 식빵이 그거밖에 없는걸 어쩐단 말이냐고.. ㅠㅠ


식용유 얘기가 나오니 길어지는데, 다음엔 문제의 팜유와 올리브유 등 식용유에 대해서 한번 더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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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0.10.07 14:44

'자연주의'에 관심을 갖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거리에 관심이 있다. '뭐가 몸에 좋다더라, 뭐가 몸에 안 좋다더라'부터 '어떻게 안전하게 먹을 것이냐'까지. 이걸 불어로 'bio'하는데 우리말로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다.

1. '유기농'이라고 할 수는 없다.

왜냐면 유기농은 농약을 쓰지 않고 생산한 농업생산물에 한정되는 반면, bio는 농업 뿐만 아니라 축산업 및 2차 가공식품까지 해당되기 때문이다.

2. '무농약'이라고도 할 수 없다.

왜냐면 첫째, '무농약'이란 식물에만 한정되기 때문이고, 둘째, 식물이라 하더라도 농약만 안 뿌린다고 안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유전자조작을 했거나, 화학비료로 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무공해'라고도 할 수 없다.

'무공해'라고 하면 식물과 동물을 포괄할 수 있으니 제일 나은데 그렇다고 'no pollution'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무공해'는 동식물에게보다는 페인트나 식기 등 무생물인 공산품에 적합한 단어다.

4. '자연산'도 적당하지 않다.

사람의 손을 거쳐 재배한 -그러니까 인공의- 식물과 가축을 자연산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는가? 양식연어도 bio일 수 있는 것이고, 고기를 얻어내는 '가축'이란 말 자체가 자연산이 아니라는 의미잖은가. 자연산이라고 해서 bio인지 아닌지는 불문명하다. 어디서 뭘 먹고 살아왔는 지 모르기 때문에.


하여, 결국 난 bio라는 단어를 쓰기로 한다. bio제품이란 식물인 경우, 농약을 치지 않고, 화학비료를 쓰지 않으며, 유전자조작을 하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환경에서 키운 농업생산물을 말한다. 고기인 경우, 공해에 오염되지 않는 장소에서, bio 농산물을 사료로 주고, 항생제나 성장촉진 호르몬을 맞추지 않고, 들판에 풀어놓고 키운 가축을 잡은 걸 말한다. 1차가공식품인 경우, 화학첨가물을 쓰지않고 95%이상이 bio 여야하며, bio가 아닌 재료를 5% 내로 썼다면 '그 재료를 bio로는 구할 수 없다'는 증명을 해야한다. 공산품인 경우, 인체에 해로운 재료를 첨가하지 않고, 다시 말해서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발산하지 않고, 버려졌을 때 자연에서 생분해되거나 재활용되는 제품을 말한다. AB, Ecocert 등 bio(영어로는 '바이오', 불어로는 '비오')를 인증하는 마크들이 유럽에는 여럿 있다.

안전한 먹거리를 먹기 위해 혈안이 된 사람들에 앞서 한걸음 더 나아가면 친환경으로 살려는 이들을 만나는데 이들을 불어로 'ecolo'(에꼴로)라고 한다. ecologiste (친환경주의자), ecologique(친환경적인)을 줄여 부르는 말이다. 이들이 까다롭게 여기는 소비대상은 먹거리뿐만이 아니라 생활전반은 물론 환경분야에까지 걸쳐있다. 유기농산물을 먹는다고해서 친환경으로 사는 것은 아니지만 친환경으로 사는 이들은 유기농산물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유기농산물이 단지 몸에 좋기 때문만이 아니라 자연친화적이기 때문이고, 이 지구를 온전하고 깨끗하게 후세까지 물려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유기농산물을 구매하는 애기엄마를 'maman bio'(마멍 비오)라고 한다면 친환경으로 사는 애기엄마를 'maman ecolo'(마멍 에꼴로)라고 한다. '마멍 비오'는 먹거리에는 민감하지만 종이기저귀를 쓰고, 비닐봉지를 쓰며, 독성화학물질로 된 세제로 청소를 한다. 오로지 자기 입에 들어가는 것에만 민감하다. 하지만 '마멍 에꼴로'는 자신의 행동이 자연에 어떤 결과를 일으킬 지를 고려해서 면기저귀를 쓰고, 종이봉지나 장바구니를 쓰고, 친환경세제로 청소를 한다. 이 글을 쓰는 나는 '마멍 에꼴로'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나는 지금부터 긴 싸움을 위해 길어질 글을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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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 LED 스탠드  (0) 201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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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0.01.05 10:07
작년에 자가발전 손전등 및 라디오(http://francereport.net/6)에 이어 올해는 태양열 스탠드를 구입했습니다. 무척 뿌듯~~~합니다. ^^ 두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무선이라 바닷가든 캠핑장이든 어디든 휴대가 가능하다는 것이고, 둘째는 전기도 밧데리도 소모하지 않는 에너지면서의 영구성에 있지요.

태양열 스탠드는 딱 책 한 권 펼쳐 읽을만큼 비춰주구요, 이 스탠드의 눈(?)에는 투명하게 생긴 LED전구가 장착되어 눈(!)이 피로하지 않습니다. 
(참고: LED전구란? http://k.daum.net/qna/view.html?category_id=QLU001&qid=3z9xk&q=led+%C0%FC%B1%B8%B6%F5&srchid=NKS3z9xk)



사진에 보이는 까맣고 네모난 집열판을 쉽게 쏙 빼서 바깥에 내다놓으면 해가 좋은 날은 9시간, 흐린 날은 12시간 충전하면 밝은 상태로 3~4시간동안 사용가능합니다. 책을 읽을만큼 충분히 밝더군요. 예쁘고 깜찍하기까지해서 저는 침대맡에다 놓고 자기 전에 책읽을 때, 자다 일어나 불을 켜야할 때 사용하고 있어요. 자가발전 손전등 라디오와 태양열 스탠드, 1년의 차이를 두고 산건데 공교롭게도 둘 다 연두색이네요. 얘들 데리고 캠핑 좀 떠나줘야 할 듯. ^^

생산 및 판매 : Ikea
색상 : 빨강, 파랑, 노랑, 연두, 주황
가격 : 19.95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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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09.07.11 15:28

'친환경세제가 일반세제에 비해 값이 너무 비싸면 외면당하지 않을까?' 우려하시는 도모네님께서 정곡을 찌르셨습니다. 친환경세제에서 얘기가 시작됐지만 bio제품이란 테두리로 묶어 무공해 식료품도 함께 얘기하겠습니다. 실제로 이곳 프랑스의 경우, 무공해 식료품는 일반 식료품보다 일반적으로 20~30% 비싸고, 친환경 세제는 일반 세제보다 50~100% 비쌉니다. 식료품도 나름인데, 무공해 달걀은 약 50% 비싸고, 무공해 고기의 경우, 가격 차이가 3배나 나기까지 합니다. 3배 정도 차이나면 환영받기 진짜 힘듭니다. 제가 아는 프랑스 분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고기, 그니까 blue로 익혀먹는 고기 광이신데, 무공해/친환경으로 방향을 트신 후로는 차라리 고기 안 먹고 거의 채식주의자처럼 생활하십니다.

 

한 제품이 일반화되기 위해서는 가격이 -시쳇말로- 착해야지요. 그게 시장경제의 원칙입니다. 하지만 가격만이 소비의 기준이 되지는 않습니다. 예컨대, 식료품 A가 B보다 가격이 절반이나 싸다고 해도 그 제품에 방부제, 화학색소, 인공가미료가 들어가 있으면 전 사지 않습니다. 2배 비싼 B의 절대적인 가격이 내 예산 안에 있으면 사고, 예산을 너무 넘어서면 사지 못하는거죠. 염소표백제보다 2.5배 비싼 100% 친환경 섬유표백제를 8유로에 살 수 있다고 결정하고, 일반 닭보다 3배 비싼 18유로짜리 무공해 닭은 살 수 없다고 결정하는 것처럼 말이죠. 식료품 A는 안 사먹는 거고, B는 못 사먹는 거지만 그렇다고해서 A를 먹지는 않겠다는 겁니다. 만약 B가 어느날 30% 가격할인을 한다면 저는 잠정적인 소비자로서 장바구니에 B를 2개, 3개씩 사들고 오겠죠.

 

무공해 식품이 일반 식품보다 왜 그렇게 비싼걸까? 무공해 식품만 고집하시는 저희 시아버지께 물었습니다. 그분은 직접 밭에서 재배한 채소, 자기가 직접 낚은 생선만 드시는 약간 골때리는 분이십니다. "무공해 식품, 좋은건 알겠는데 일반 식품보다 왜 그래 비싼거에요?"  물으니, "무공해 식품은 농약도, 인공비료도 치지않고, 자연에서 얻어진 거름만 갖고 키우는데, 그렇게 키우면 재배시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일반 식품보다 가격을 낮출 수가 없는거지."

 

가격이 비싸도 이유를 알기 참 힘든 제품들이 시장에는 많이 나와있습니다만 무공해 식품, 친환경 세제들이 상대적으로 비쌀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들으니 납득이 가더군요. 친환경 세제의 경우, 자연에서 얻은 소재로 만든 뒤, 소비 후 완전분해되지만, 일반 산업 세제는 화학물질로 만들어져 자연에 방출될 경우 분해가 되지 않거나 분해를 시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답니다. 거품이 잘 나야 세탁이 잘 되는 줄 알고, 거품이 버걱버걱 날 정도로 세제를 들어붓느라 과다한 양의 세제를 소비하고 있다지요. 하지만 치약도 그렇고 빨래세제도 그렇고 거품과 세탁효과는 정비례관계가 아니라는 건 너무나 잘 아실 겁니다. 저는 안 써봤는데 친환경 샴푸의 경우, 거품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요. 그렇다고 때가 안 빠지는게 아니지요. 때는 빼지만 거품을 일지 않을 뿐이에요. 일반 세제에는 거품을 버걱버걱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 세탁효과와는 상관없는 화학물질을 집어넣는 답니다. 빨래가 끝나면 그 물들 다 분해가 되지 않은 채로 하수로 내려가겠죠. 바닷속엔 누가 삽니까? 물고기와 조개가 살지요. 그거 누가 먹습니까? 프랑스에 있다가 1년반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들어갔을 때, 아버지께서 '뭐가 제일 먼저 먹고 싶냐?'길래 '회가 먹고 싶어요' 했더니 말씀하시데요. "이제 회 먹고 싶다는 생각을 버려라. 한국의 바다가 많이 오염되서 먼바다에 나가서 잡아온 참치 아니면 못 먹는다." 

 

이 세상에는 사회가 허용하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결코 좋은 것들은 아닙니다. 먹는 카테고리 안에서만 얘기를 하자면, 식료품 검열을 거쳐 시판되고 있는 숱한 식료품과 수퍼마켓 진열대에 쌓인 초콜렛에 뒤덮힌 과자들, 체인을 늘려가는 패스트 푸드들. 식품청의 검열을 거쳤고, 정부가, 사회가 허용하고 있지만 방부제, 화학색소, 인공가미료, 필요이상으로 당도와 몸에 해로운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들, 거기 독성물질이 들은 것도, 마약이 들은 것도 아니지만 결코 몸에 좋은 것이 아니거든요. 미국 쇠고기도 한우보다 훨씬 싸지만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가격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문제는 소비자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소비자체만이 아닌 소비 이전과 이후의 것들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나의 소비가 얼마만한 쓰레기를 방출할 것이며, 자연을 얼마나 파괴하는지, 이 커피와 차가 제3국가 아이들을 착취하면서 얻어진 것은 아닌지 등.주위에서 너무나 많은 증거들을 보고 있는데, 세계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그걸 피부로 직접 느끼지 못하고 자기와는 '아직' 상관없는 일인 양 여기고 있습니다.자신의 예산 안에서 무엇을 사고, 무엇을 포기하는가, 내(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나(우리)를 그리로 이끌 것이라는 신념으로 행동하셔야 합니다.

 

일반세제보다 2배 비싼 친환경세제를 써보니 가격대 성능비, 대만족입니다. 2배 비싼만큼 걱정거리가 싹 사라져 마음이 편해졌거든요. 청소세제의 독성으로 실내공기오염이 실외보다 더 심각하다는거 아시죠?  하수로 내보내는 수질오염 제로를 위해서 산건데, 실제로 써보니 실내공기가 청정해졌어요. 청소 도중에, 청소 후에 독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머리를 아프게 했는데 그게 다 사라져 실내 공기가 좋아졌습니다. 맨손으로 설거지하면 손이 헐던 것이 이제는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게 되었어요. 세제로 부엌청소하고나서 잔여물질이 남을까봐 수도 없이 헹궈내고 닦아내던 것이 소량의 물로도 말끔하게 지워졌습니다. 혹여 잔여분이 남는다해도 걱정이 되지 않구요. 빨래도 세제냄새를 없애려고 이중헴굼을 2번, 3번 돌리던 것을 이제 100%자연세제를 쓰니까 이중헹굼 1번으로도 말끔히 헹궈져 세제가 섬유에 전혀 남지 않아요. 집에 아직 쓰던 화학세제들이 남아있고, 이것들을 쓰기는 하겠지만 이것들 바닥이 보이면 다시는 사지 않을꺼에요. 이 모든 각종 화학물질들이 하수로 들어가면 수질오염이 얼마나 심할까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친환경/무공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 늘수록 가격이 낮아질 것입니다. 환경과 건강을 해치는 제품을 외면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늘면 늘수록 그 제품은 시장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한국에는 친환경세제가 현재 Ecover라는 유럽상표에서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더 비싼 것 같습니다. 이곳에도 친환경세제 중에 Ecover가 제일 비싸요. 하지만 꼭 그 상표가 아니더래도 유럽 환경인증 로고 (아래 그림), 프랑스 환경인증 로고를 받고 시중에 출시되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비싼 친환경 상품들이 여럿 나와있습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프랑스보다 훨씬 더 친환경적인 문화 속에 있고, 소비자들이 이곳보다 훨씬 깐깐해서 조만간한국에서도국내생산하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환경인증 로고를 받아 출시된 제품들이 나온다면 가격도 낮아질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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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09.07.10 15:39

집에서 청소, 빨래, 설거지 등으로 배출되는 물이 많다. 욕실과 화장실에서 나가는 물의 양은 말할 것도 없다. '많다, 많다' 하니 얼마나 많은 지 감이 안 잡히지? 4인가족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하수구로 흘려보내는 평균 물 소모량은 1인당 자그만치 하루에 150리터라고 한다. 욕실(39%), 화장실(20%), 빨래(12%), 설거지(10%), 요리(6%), 청소(6%), 자동차 세척(6%), 그리고 마시는 물(1%).

 

물을 필요한 만큼만 쓰거나 재활용하는 등 소비량을 줄이는 것이 첫번째일 것이며, 둘째로 집에서 배출되는 하수를 가능한 친환경으로 만들어 내보내야겠다. 분해가 되기 힘든 독성 화학세제의 양을 줄이고, 자연분해가 가능한 친환경세제를 쓰기로 마음먹은 뒤로 내가 이곳에서 구입한 친환경 세제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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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누와드라바쥬(noix de lavage), 싸봉누와르(savon noir), 셀 데타셩(sel detach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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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와드 라바쥬'는 인도, 네팔, 중국, 특히 히말라야에서 많이 자라는 나무 열매로 수 세기 동안 전통적으로 쓰이던 빨래세재로 알려져 있다.40도 이상의 물에 닿으면 껍질에서 사포닌 성분이 나와 세제기능을 한다. 면으로 된 주머니에 4~6개의 반쪽짜리 호두껍질을 넣어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데, 40도 빨래에서는 2번을, 60도 이상의 빨래에서는 1번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종류의 섬유 빨래가 가능하고, 섬유유연제가 필요없다. 100% 자연분해되며, 물을 전혀 오염시키지 않는다. 피부가 민감한 신생아와 유아용 빨래에 적합한 건 물론이고.한 가지 단점은 40도 이상에서만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모직물처럼 찬물빨래를 돌려야 할 때는 쓸 수 없다.

 

* 사용 후기: 직접 써보니 효과가 좋고, 무엇보다 일반 세제에서는 이중헹굼을 두 번이나 돌려도 세제 냄새가 나곤 해서 실내에 빨래를 널면 실내공기에서 빨래 세제향이 나서 꼭 환기를 해야했다. 그런데 누와드 라바쥬를 쓰니까 이중 헹굼 1번으로도 헹굼이 완벽하면서도 세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더라. 물 오염도 없고, 실내 공기 오염도 없으니 1석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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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봉 누와르'는 말 그래도하면 '검은 비누'인데 실제로 검은 색은 아니고, 호박색이다.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기름을 응고시킨 비누로우리 시어머니의 시어머니 시절에 쓰셨던 세제인데, 그때는 사용하기가 불편하셨다고 한다. 사용상의 불편함을 개선해서 오늘날엔 사진에서처럼 젤리형태로 판매되거나 액체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사봉 누와르'의 용도는 무척 광범위하다. 부엌 개수대, 욕조, 세면대, 바닥청소 등 집안 구석구석 거의 모든 청소에 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비누를 푼 물을 스프레이로 뿌리면 장미나무에 열광하는 진드기도 제거할 수 있다. 특히나 딸기처럼 씻기 힘든 과일 위에 농약대신 뿌리면 안전하다. 

 

* 사용 후기: 일반 세제로 부엌 청소를 할 때는 독한 성분때문에 꼭 고무장갑을 끼고, 잔여분이 남을까봐 여러 번 헹궈내고, 그래도 뭔가 찝찝했는데, 사봉 누와르는 맨손으로 청소를 해도 안전하고 잔여분이 쉽게 제거되니 안심천만이다.일반 세제로 욕실을 청소한 후에 독한 냄새가 나서 환기를 오랫동안 시켜야 하지만 이 천연세제는 청소 후에도 전혀 향이 나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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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 데타셩'은 '얼룩을 지우는 소금'이란 뜻이며, 성분은 과탄산염 나트륨이다. 빨래를 돌리기 전에 얼룩을 빼야할 때, 빨래를 희게 만들고 소독시키며 악취를 제거한다. 40도 이상 모든 종류의 섬유, 모든 색상의 빨래에 가능하다. 나는 흰 면 빨래 돌릴 때, 삶은 빨래할 때 이 세제를 첨가한다. 말하자면 옥시크린같은 섬유표백제인데, 옥시크린과는 다르게 염소표백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염소와 인산염이 들어있지 않아 물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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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이 희한하게 생긴 물건은 무엇인고? 구멍 뻥뻥 뚫린 공같이 생긴 이것은 '빨래공'이라 불리는 것으로 물 속에 들어있는 석회질 성분을 제거하는데, 물에 석회질이 많은 프랑스에서나 필요하지 한국에서는 필요가 없다. 물 속의 석회질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세탁기를 돌릴 때, 2~3번에 한번은 석회제거제를 세탁세제와 함께 넣어 돌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탁기 펌프 내에 석회가 콜레스테롤처럼 차곡차곡 쌓여 펌프가 막혀 세탁기가 끝내 고장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고. 석회제거제로 액체처럼 나온 친환경세제도 나와있지만 '오호~ 신기할세!'하고 내가 고른건 바로 이 '빨래공'! 이 공 안에 있는 자석성분이 물 속의 석회질을 모아모아 모아다가 석회알갱이로 만들어 내보낸다고 한다. 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석회성분이 펌프 내에 침전하지 않게하고 석회알갱이 형태로 물과 함께 하수로 떠내려간다고 한다. 독성이 있는 화학세제를 쓰지 않으니 수질오염 제로에다가 10유로의 이 공 하나로 몇 년을 쓸 수 있다니 계산기 두드려볼 필요도 없이 경제적으로도효과만점이더라.

 

저희 가족이 3명, 아이의 물 소모량을 어른의 반이라고 잡아본다면, 프랑스 가정 평균 물 소모량 자료치로 계산할 때, 하루에 375리터의 물을 하수로 내보내고 있는 거거든요. 엄청난 양입니다.식기세척기로 쓰는 제품도 친환경 세제, 설거지 세제도 친환경 세제를 쓰고 있으니 저희집에서 청소, 빨래, 설거지로 나가는 하루 평균 물 소모량의 28%가 전혀 오염되지 않은 채로 하수로 내보내고 있어요. 욕실에서는 보디클린저 안 쓰고 천연비누를 쓰고, 자동차가 없으니 세척할 일이 없으니 1주일에 한번 화장실 청소하는 것과 일반 샴푸쓰는 걸 제외하면 저희집에서 하수로 내보내는 물로 수질오염지수는 매우 저조합니다. 

 

제가 소개한 제품들 외에도 친환경 가게에 가면 친환경 인증마크가 붙은 다양한 세제들이 나와있어요. 집안 청소를 하다보면 독한 화학세제때문에 물은 물론 직접적으로 실내 공기가 오염되는데, 이들 제품은물 오염 제로, 실내 공기 오염 제로, 피부알레르기 제로라서 너무나 마음이 편합니다. 환경만 살리는게 아니라 저희집 식구의 건강도 지키는 거거든요. 더군다나 세제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여러 번 헹궈내야 할 필요가 반으로 줄어드니 물 소모량도 줄어 총 1석4조의 효과를 가져다주지요. 가정 하나하나가 바뀌면 사회 전체가 바뀝니다. 여러분도 가정에서부터 꼭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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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Ecologie 친환경2009.04.25 17:23

프랑스는 먼 한국에 비해, 그리고 옆나라 독일에 비하면 훨씬 덜 친환경적이다. 예를 들면, 여성용품 면생리대는 프랑스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제품이고, 독일의 제일 큰 인터넷 아기용품 판매점에서도 면기저귀를 주문할 수 있는데 반해 프랑스에는 개인적으로 면기저귀 회사를 뒤지고 찾아 주문해야 하는 실정이다.

 

한 아기가 태어나서 기저귀를 땔 때까지, 기저귀를 2살 반에 뗀다고 봤을 때, 약 7천개의 기저귀가 들어가며, 쓰레기봉투 100개가 소모된다. 이를 계산해보면,

(1) 유명상표가 아닌 기저귀의 경우, 2년반동안 1062유로 지출

7000 x 0.15유로 = 1050유로

100 x 0.12유로 = 12유로

 

(2) 하기스나 팸퍼스 기저귀인 경우, 2년반동안 1762유로 지출

7000 x 0.25유로 = 1750유로

100 x 0.12유로 = 12유로

 

게다가재활용 되지 않는 쓰레기1톤이 생성되며,

이를 분해하기 위해서300년이 걸리고,

분해시키는 동안독성물질이 발생된다 !

 

반대로, 천기저귀를 쓰면

기저귀 20장 x 20유로 = 400유로

세탁세제 100회 x 0.21유로 = 21유로

물 소모량 0.5세제곱미터 x 14유로 = 7유로 (세탁기 한번 돌리는데 50리터 = 1세제곱미터)

세탁기 전기소모량 500Kw x 0.11유로 = 55유로

2년반동안 총 504유로 !

+ 다음에 둘째, 세째 아기를 위해 계속 쓸 수 있다.

(위 계산은 www.doggie.fr 의 전단지에 나온 자료 인용)

 

Waltz(왈츠)라는 독일의 대형 인터넷 아기용품 판매사이트에 구할 수 있는 면기저귀는 한국 면기저귀처럼 길게 나있는 제품이다.독일 회사지만 프랑스에서도 주문할 수 있게 불어로 나와있다.유럽 제1의 출산률을 자랑하는 프랑스는유명 아기용품 회사들은 이런친환경 제품을 외면하고 있다. 수치다.  천기저귀 뿐만 아니라 방수커버도 판다. 근데 방수커버는 한국에다 주문한 제품이 더 좋았다. 첫째, 더부드럽고, 둘째, 찍찍이가 밤톨만한 독일제품과는 달리 한국제품은 찍찍이가 더 길어서 부쩍부쩍 크는 아이의 몸에 그때그때 맞출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방수커버도 적어도 2개는 있어야 똥묻은 커버를 빨아 말리는 동안 갈아가며 쓸 수 있다.

http://www.baby-walz.com/SyEngine.php?Act=97694&Do=97702&pId=533059&pNummer=248185&pWerbetraeger=743

 

프랑스 국내에서는 커버가 붙어나온 팬티형 천기저귀를 파는데, 아기용품 판매장에서 쉽게 볼 수는 없고, bio제품을 파는 가게에서나 구할 수 있다. 인터넷 불어 검색엔진에서 'couche lavable'(세탁가능한 기저귀)라고 치면 수두룩하게 뜬다. 예를 들면,  

http://secure.oxatis.com/PBSCCatalog.asp?SN=allocouches&PGFLngID=0&STATSessionID=771103587&PBMInit=1

http://www.bebe-au-naturel.com/accessoires,couches-lavables,eveil,page,boutique,mod,boutique,bio,29.fr.html

http://www.123-bebe.com/grossesse/bebe-couches-couches-lavables-c-87_89.html?gclid=CPiz7eWwi5oCFcISzAodTXgNKQ

http://shop.strato.com/epages/62035976.sf/seca_SpIptq4w2/?ObjectPath=/Shops/62035976/Categories/B%C3%A9b%C3%A9s/%22Couches%20lavables%22&gclid=COij3OOwi5oCFYKB3godWTrBFQ

등등등등... 이다.

 

물티슈 대신에 면 손수건을 쓰면 역시 환경에 미치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내 경우, 한국에서 큰 가제수건(30x30cm)을 30장 받아 쓰고 천기저귀와 같이 삶아 썼는데, 프랑스에 있는 맘인 경우, gant de toilette(겅 드 뜨왈렛 ; 때밀이 타올만하게 생긴 작은 면수건)을 쓰면 된다. 3살 미만의 미취학 아동을 맡아주는 유아원(creche, halte garderie)에서도 다 물티슈 대신 gant de toilette을 쓰고 있다.

 

출산하고 모유수유하면서 혼자서 애 캐우면서 천기저귀 쓰며 빨아대기란 거의 불가능이다. 똥기저귀는 퇴근한 남편이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맡아서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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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Ecologie 친환경2009.02.28 18:40

환경을 해하는 건전지도 필요없고, 전기도 소모하지 않는 자가발전 손전등 겸용 라디오를 소개합니다.작은 제 손에도 가뿐하게 안기는 앙증맞은 크기와 봄날 피크닉에 데려가기 걸맞는 풋풋한 연두색을 자랑합니다. 본체 뒤의 레베를 90초 동안 돌리면 라디오를 20분간 들을 수 있구요, 손전등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안테나는 기본이고 외부기기와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는 장치도 있어요. 자가발전 손전등을 살까 했는데 그 옆에 놓인 이 녀석을 보고 2배가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반해버렸죠. 집안에서 어디든지 데리고 다닐 수 있고, 집 바깥도 상관없습니다, 아이가 자는 동안에는 소리를 줄이고 듣거나 이어폰을 껴서 들을 수 있어요. 피크닉 나갈 때 필수고, 정전이 되도 뉴스를 들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제 욕실에서도 FM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가격은 25유로. 저희 새로운 장난감이에요. 므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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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포스팅 : LED전구 태양열 스탠드 http://francereport.net/7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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