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기사단'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5.11.12 '저주받은 왕들' : 알지 못했던 프랑스의 매력
France 프랑스2005.11.12 20:43

1. Da Vinci Code

 

아주 최근들어 프랑스의 매력을 발견하고 있다. 그 시발이 된 것은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

나는 도서관에서 영문판을 빌렸고 (불문판은 모두 다 대출 중!, 영문판 표지: 아래 좌측 사진), 신랑은 불문판(표지: 아래 우측 사진)을 사서 경쟁하듯이 읽었다. 영문판과 불문판을 비교해가며 읽는 재미 또한 만만치 않았는데, 번역에서 가장 얼토당토했던 부분은 소피와 랭던이 루브르 박물관을 빠져나와 역에서 기차표를 허위로 끊고, 차를 타고 도망하는 장면. 원본에는 '롤랑가로스 테니스장' 방향으로 차를 몬다고 써있는데, 번역본에서는 롤랑가로스의 '롤'자도 없는 것이었다. "아~~싸!" 나는 '옥의 티'를 찾아냈다며 기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신랑의 설명을 듣자니 잘못된 것은 원본이라는데...! 

실제로 파리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롤랑가로스 경기장은 소피와 랭던이 가려던 방향과 동떨어져 있다. 파리 지리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댄 브라운의 실수를 불어판 번역가는 택시 방향에 약간의 손질을 보아 수정을 보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픽션이라고는 하나 실제로 일어난 사실과 전해오는 이야기들은 프랑스를 다시 보게끔 하는데 충분했고, 템플러 기사단의 이야기는 '이 나라에도 이런 비밀스럽고 신비한 이야기가 있었구나..' 싶은게 쟌다르크나 중세 기사들의 영웅담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은밀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2. Les rois maudits

 

두 번째로 프랑스에 대한 매력을 화라락~ 부어준 것은 지난 월요일부터 방영하고 있는, 프랑스 월화드라마 <저주받은 왕들 (원제: Les rois maudits)>. 

 

템플기사단과 연관된 이야기로, '있을 법한 이야기'가 아니라 프랑스에서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한다. 더구나 신랑이 중세역사통이라 옆에서 자세히 설명까지 해주니 프랑스의 매력을 발견하는 그 즐거움은 따따블!!!

 

시대는 바야흐로 1313년. 나라의 돈이 바닥나자 왕은 템플기사단에게 -한 마디로- 돈을 달라고 청한다. 당시 템플기사단은 예수와 관련된 수많은 유물과 비밀을 간직하고 있었으며, 교황으로부터 인정받은 경제활동으로인해 많은 부를 축적했다. 템플기사단이 왕의 부탁을 거절하자 왕은 기사단 멤버를 하나하나 불러다 고문을 하고, 템플기사단을 이단으로 몰아 박해를 시작한다. 갖은 짓을 다해도 템플기사단으로부터 나오는게 없자 끝내 왕은 템플기사단 멤버들을 산 채로 화형에 처해버린다. 이 박해사건 이후로 템플기사단은 유럽 내에서 이단으로 취급되고,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극비의 비밀집단으로 숨어져 내려오게 된다. 쟈끄 쏘니에가 손녀딸에게도 비밀을 누설하지 않았듯이.

 

산채로 화염 속에 타들어가는 기사단장은 화형대에 묶인 채로 왕에게 저주를 남긴다.

"추기경과 왕과 총리대신이 올해 안에 죽을 것이며, 왕의 가족은 앞으로13대 동안저주를 받을 것이다! 저주를!!!" (아래 화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템플기사단들이 처형당한 후, 실제로 추기경이 이유없이 죽고, 총리대신이 곧이어 숨을 거두더니, 왕이 사냥길에서 사슴의 뿔에 보이는 십자가 빛을 보고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객사한다. 왕에게는 장성한 세 아들이 있었는데, 과연 대가 이어질까? 템플기사단의 저주는 이후 400년간 끊이지 않는데.......

 

프랑스판 조선왕조신록을 보는 듯 짜릿! 짜릿! (사진출처: amazon, allocine)

 

 

이집트괭이 백.

신고
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