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병에 항생제를 남용하다보면 내성이 생겨 막상 큰 병에서 항생제가 듣지않는 최악의 경우가 생겨납니다. 최악의 경우란, 죽어가는 수밖에는 없다는 소리죠. 강한 항생제도 듣지않는 수퍼박테리아 얘기를 꺼냈으니 대처법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야할 듯 싶네요. 예전부터 쓰자.. 쓰자.. 했던 꼭지였는데, 이제야 수도꼭지가 터지는군요.

1. 항생제는 약 복용만으로 오는게 아니다?!

항생제는 약 복용만으로 흡수되는게 아닙니다. 요사이 검역을 많이 하고있기는 하지만, 항생제로 키운 돼지고기를 많이 섭취해서도 오기도 합니다. 돼지가 박테리아성 질환에 걸려서 치료하기 위해서 항생제를 쓰는게 아니라, 돼지에게 항생제를 주면 돼지가 목이 말라서 물을 많이 먹어요. 그러면 돼지의 체중이 불어납니다. 한 마리의 돼지로 더 많은 돼지고기를 팔 수 있는게지요. 작년 6월에 프랑스 TV에 방영된 다큐프로에 의하면 프랑스에도 그런 방식으로 돼지를 키우는 업자들이 있습니다.

2. 항생제는 원래 자연으로부터 왔다?

맞습니다. 항생제는 원래 버섯이 번식할 때 주변에 뿌리는 성분이랍니다. 그 성분을 찾아내서 인간이 약으로 개발해낸거에요. 그렇게 등장한 페니실린은 제2차 대전 때 수많은 부상병들을 살려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의문이 들어요. 수 천 년, 수 만 년을 자연의 질서를 망가뜨리지 않고 자생해온 버섯의 항생제 때문에 자연시스템이 망가지지 않았는데, 왜 약으로 제조되면서 내성이라는게 생기게 되어 수퍼박테리아라는 치명적인 미생물이 출현했을까? 제가 제약학 지식이 모자라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자세한 답변은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제약업에 종사했던 한 지인의 설명에 따르면, 자연 추출액을 사용해서 약을 만들 때, 그 약의 분자구조는 자연 추출물의 분자구조와 다르다고 합니다. 분명한 건, 자연에서 추출해온거지만 자연물질과 동일하지는 않다는 것이고, 자연물질과 제조된 약 사이에는 '내성'이란 하늘과 땅같은 차이가 존재한다는 겁니다!

최근의 실례를 들께요. 신종플루 H1N1이 창궐했을 때, 구세주인 양 출현했던 약이 있었습니다 : 타미플루.

사진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타미플루의 주원료는 '팔각'라는 중국에서 잘 쓰는 향신료에요. 중국에서 수 천 년 동안 팔각을 향신료로 쓸 때는 이상증후를 일으키지 않는데, 타미플루에 들어가서 타미플루 복용자들이 우울증이나 정신착란을 보이는 등 부작용을 일으켰죠.


3. 그럼 무엇을 어떻게 하란 말인가?

작년 6월에 프랑스 TV에서 방영됐던 다큐에 의하면, 큰 병원관계자가 심각한 표정으로 이런 말을 합디다.
"어~떤 항생제도 듣지않는 수퍼 박테리아 감염 환자들을 예전에는 보기 드물었어요. 근데 요즘은.... 1주일에 한 명 씩 봅니다."

그 어떤 무엇보다, '잔병에' 항생제 사용을 금해야 합니다 ! 항생제는 박테리아성 질환에만 작용하며, 바이러스 질환에선 무용지물이에요. 항생제라는게 단백질로 이루어진 박테리아의 세포벽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하는데, 바이러스는 세포벽이 없거든요. 단적인 예로, 감기에 항생제 처방은 플라시보 효과에 지나지 않아요. 

둘째, 항생제로 키운 고기를 먹지 말아야겠죠.
2004년 기준으로 육류생산량 대비 한국의 항생제사용량은 일본의 2.6배, 미국의 3.6배, 프랑스의 3.4배, 호주의 14.5배랍니다.
(기사 본문 : 국제 가축 항생제 사용량 호주의 15배, 푸드 투데이, 2007년 10월 19일자)

셋째, 가능하면 자연약제를 이용하세요. 수 억 만 년을 균형을 지키며 내려온 자연에는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기능을 하는 자연물질들이 있습니다. 이들 추출물로 만든 제조약보다 '가능하면' 본래의 그 자연물을 이용하세요. 마늘 많이 먹는다고 항생제에 내성 생겼다는 사람 보셨습니까? 마늘과 양파는 매우 훌륭한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음식으로 면역체계를 활성화합니다. 이것들 외에도 내성이 없는 천연 항-바이러스/항-박테리아 물질이 자연에는 많이 있습니다.


맺는말 : 미래의 질병

2년 전, '어린이 과학'이라는 잡지를 본 적이 있어요. 태아, 신생아, 영유아 등 아이와 과학, 아이와 건강에 관련된 과학적 연구를 출판하는 전문과학잡지로, 파리, 도쿄, 몬트리올 세 군데 대학부설 연구소들이 협조합니다. 그때 대기실에서 사주팜을 기다리면서 '백신과 면역'이란 그달의 머리기사가 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 나고, 요지만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의학이 많은 질병을 정복했지만, 미래에는 전에 없던 새로운 질병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다. 이들의 전파속도는 매우 빨라서 약이나 백신이 만들어지는 속도를 앞지를 것이다. 이러한 미래의 낯선 질병에 대응하는 유일한 방법은 인체의 자연 면역력을 키워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그 다음 해, 또 다음 해, 새로운 수퍼 박테리아들이 해마다 발견되었고, 미디어 전파속도가 빛의 속도처럼 전파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 우리에게 시시각각으로 새로운 수퍼 박테리아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그때 그 잡지의 마지막 글귀가 '맞았다' 싶어요. 


* 관련글 : 항생제에 대해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할 몇 가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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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박테리아와 관련된 불어로 된 2개의 기사를 요약합니다. 6월 12일에 트윗으로 이미 다 내보내긴 했는데, 트위터를 안 하시는 분도 많고, 저또한 트윗으로 내보내고나면 내용을 다시 찾기가 힘드니 글로 하나 정리해두는게 좋겠죠.

수퍼박테리아가 스페인도 야채도 아닌 근거 2가지 :

(1) 독일의 '북부' 피해자가 다수라는 사실로 볼때 과일/야채일 확률이 적다.
(2) 스페인에서 시작됐다면, 덥고 습한 환경에서 박테리아가 급속히 번식했을텐데, 스페인 피해자가 없다.

6월 10일, 독일 보건부는 10일 현재 33명의 사망자를 낸 전염병의 원인은 발아채소이며, 배양세균의 주는 -소가 아닌 (그래서 항생제가 듣지않는다)- 인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참고로, 6월 14일 현재 사망자 36명)

발아채소를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변과 기타 증상을 일으킬 확률이 9배 높다. 뿐만 아니라 고기나 산성식품을 많이 먹으면 장에서 비정상적인 부패가 진행되어 몸에 나쁜 박테리아가 급증한다.

독일 Gärtnerhof의 유기농장과 그 근처에서 발아채소, 비료, 농기구, 일하는 사람들, 가축 등 800여 가지의 분석이 며칠간에 걸쳐 행해졌으나 어느 것에서도 문제의 박테리아가 검출되지 않았다.

수퍼박테리아는 미친 과학자가 연구실에서 만들어낸게 아니라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성질이 그렇듯 자연진화한 것.
19세기 프랑스의 의학/화학/약학/과학박사였던 쟈크 엉뚜완 베샹은 세균(박테리아)은 일정 조건하에서 진화와 변형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서로간 결합하거나 변이를 일으켜 새로운 병원체를 형성할 수 있다는걸 오늘날 우리는 알고있다.

홍콩의 북경 게놈 연구소(BGI)가 분석하고, 독일의 위험평가 연방연구소(BfR) 과학자들이 박테리아의 DNA를 검사한 바에 의하면, 수퍼박테리아는 두 개 종자의 교차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하나는 중앙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Eaec 타입의 박테리아와 매우 흡사한데, 인간의 소화기관에서 산다. Eaec가 Ehec 박테리아와 결합해서 용혈성 독소증후군(영어로 hemolytic uremic syndrome, HUS)을 일으켜 신장을 마비시키고, 소화기관과 뇌를 공격한다.

참고자료 :
Une ferbe 'bio' à l'origine de l'épidémie de bactérie tueuse, Le Figaro, 6월 10일자.
Bactérie tueuse: l'origine humaine, Tribune de Genève, 6월 10일자.


6월 11일자 중앙선데이 해외만평에 '진짜 수퍼박테리아는 인간'이라는 카툰이 실렸죠. (카툰보기 클릭~)
6월 12일까지만해도 수퍼 박테리아의 정체에 대해서 우리말로 자세히 설명한 기사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네요.

이해가 잘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서 좀더 장황한 설명을 드리면요.

몸 속엔 좋은 박테리아와 나쁜 박테리아가 살고 있는데, 나쁜 박테리아가 일정한 조건이 주어지면 활동이 더 강해집니다. 나쁜 박테리아의 대표적인 예로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필로리'라는 박테리아가 있는데, 위벽을 뚫고 들어가 살며, 위산에도 죽지를 않는답니다. 평상시에는 존재해도 큰 탈이 없다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피로가 누적되어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헬리코박터 필로리가 급격하게 증식해서 위벽을 공격하죠. 그 고통은 이루말할 수가 없습니다. 반면에, 몸에 이로운 박테리아도 있어요. 인체의 소화기관에 좋은 미생물이 없다면 소화도 잘 안되고 동화작용이 일어나지 않아요.

박테리아성 질환에 흔히들 항생제를 씁니다. 영어로 항생제를 '안티바이오틱(anti-biotic)'이라고 부르는데, 좋든 나쁘든 박테리아라는 모든 박테리아를 다 죽입니다. 적군을 죽이기 위해서 아군의 희생도 불사하는, 한 마디로 가미가제로 보시면 돼요. 반면에, 몸에 나쁜 박테리아는 죽이고 몸에 이로운 놈은 살려두는 제품들이 있는데 이를 '프로바이오틱(pro-biotic)'이라고 합니다.

자, 이제, 훠~이 공간이동을 해서 중앙아프리카로 갑시다. 그 원주민들 소화기관에서만 발견되던 박테리아(Eaec)가 장거리 여행을 한 유럽인에게 어느날 옮겨집니다. 그리고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특성상 변이하고 진화를 하죠. 인체의 소화기관 내에서 말입니다. Eaec가 Ehec과 결합해서 장출혈성 대장균의 일종인 전에 없던 새로운 박테리아가 탄생해요. 프랑스에선 E.coli라고 부르는데, 한국에서 Ehec으로 부르는 듯하고.. 둘 중에 헤깔린다.. 여튼.

E.coli 박테리아 보균자가 화장실에서 손을 씻지 않고 나온 채로 서빙을 했다고 생각해봅니다. 그가 서빙한 음식이 뭐든 상관없어요. 박테리아는 적정한 온도(25~35도)와 습도하에서 20분에 2배로 증식합니다. 박테리아가 전파되는거에요. 발아채소가 영양가가 높아서 샐러드에 잘 얹어먹죠. 발아채소 자체는 E.coli 박테리아가 없는데, 발아아채소를 먹은 경우, E.coli 박테리아로인해 심한 증상을 보일 확률이 9배 높아진다고 해요. 일종의 촉매작용을 하는거죠.

이런 상상을 할 수 있겠죠. E.coli 보균자가 화장실에서 손을 씻지않고 나와 서빙을 하고, 그걸 먹은 손님은 보균자가 되며, E.coli의 잠복기는 3~8일입니다. 그 후, 이 손님이 발아채소가 든 샐러드를 먹게된다면... 용혈성 독소증후군을 일으킬 가능성이 9배가 되는 겁니다. 

박테리아는 단순한 신체접촉으로 감염되지는 않고, 이동경로는 타액을 통해서, 오염물이 묻은 손을 입에 갖다대거나, 오염물이 묻은 음식을 먹은 경우 등, 다시 말해서 구강을 통해서 전염됩니다. 소화기관에서 번식하는 박테리아니까요. 한국인은 반찬과 국을 여럿이 같이 먹기 때문에 헬리코박터 필로리 보균자가 전국민의 95%라고 합니다.

헬리코박터 필로리의 경우, 보균자라고해서 반드시 위염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고,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습관, 몸에 나쁜 미생물이 증식하기 좋은 식사를 즐겨하면 그 틈을 뚫고 질병이 득세하는거죠.

E.coli 박테리아는 여튼 헬리코박터보다 훨씬 강한놈 같네요. 특히나 인체의 소화기관에서 진화를 한 탓에 항생제에 내성을 보인답니다. 그래서 '수퍼박테리아'라는 별명이 붙었지요. 수퍼박테리아의 출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요. 항생제가 듣지 않는 박테리아, 사람이 키운 박테리아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항생제 남용의 폐해를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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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처방전으로 항생제를 남용한다는 기사가 다시 보이는걸 보니 한국에 감기 환자들이 늘고있나보다.
프랑스에서도 몇 년 전 반-항생제 캠페인이 일었었다.
항생제를 늘상 자동적으로(systematiquement) 처방하지 말라,
항생제는 마지막 방편으로 택하라,
의사가 행여 항생제를 처방하려고 해도 항생제 외의 다른 방법이 있는 지 요구하라.

의사를 보러가기 전에 당신이 항생제에 반드시 알아야 할 몇 가지 상식을 정리했다.


1. 항생제 vs 박테리아
트위터에서 초간단하게 말했지만, 항생제는 박테리아성 질환에서 듣는다.
감기나 독감 등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경우, 항생제는 무용지물이란 얘기다.


2. 항생제 vs 감기
'감기는 약을 쓰면 일주일, 약을 안 쓰면 7일'이란 말이 있다.
다시 말해서 감기는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낫는다는 소리다.
또 다른 예, 한방에선 감기약이 없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감기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쉬면서, 물 많이 마셔주고, 야채와 과일을 잘 먹어주면 저절로 낫는 병이기 때문이다.
잘 쉬고, 잘 자고, 잘 먹어주면 낫는 것을 무슨 약이 필요하단 말인가?

서양의학에서 감기약이라고 지어주는 것들은  하나같이 병의 원인을 뿌리부터 제거하는게 아니라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틀어막는 약들이다. 이런걸 '대증요법'이라고 부른다.
외부에서 들어온 세균을 끈끈한 액체로 둘둘 말아 밖으로 내보낸다. 이게 콧물이다.
밖으로 나가야 할 콧물이 슬금슬금 목 뒤로 타넘어 가려고하면 강풍으로 내보낸다. 이게 기침이다.
외부에서 들어온 세균이 몸 안으로 더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느라 피(백혈구)가 수문장으로 집결한다. 이게 편도선염이다.

몸은 병균을 이겨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이걸 대증요법을 쓰면 어떻게 되냐하면,
세균을 인식하고 끈적한 액으로 둘둘 말던 코를 '바보'로 만든다. 그러면 콧물은 멈춘다.
약 속에 항박테리아 성분, 다시 말해서 항생제 성분이 들어있으니 세균도 잡히긴 잡힌다.
몸에 항생제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이 약을 나흘 이상 쓸 수는 없다는 한계가 있긴 하지만서도.
다른 증상들도 마찬가지다.


3. 항생제 vs 중이염
영유아들이 중이염을 많이 앓는데, 프랑스에서도 중이염으로 소아과의사를 보러가면 열이면 열 항생제를 처방한다.
하지만 중이염의 종류도 여러 가지.
박테리아성 중이염은 항생제 처방을 해야하지만, 바이러스성 중이염은 항생제 처방해야 헛거다.
항생제 처방한 중이염이 재발할 확률은 70%,
항생제 처방해서 중이염이 한 방에 나은 경우도 몇 번 봤지만
항생제 처방하고도 겨우내 중이염을 장장 4~5번 앓고 있는 아이들도 심심찮게 봤다.
이런 아이들은 항생제를 4~5번 쓰고서도 끝내 고막수술하거나
수술을 피해서 자연치료법을 찾는 (내가 보기엔 현명한) 엄마들이 있다.
그러니 가능하면 항생제 처방하지 말고 중이염을 이겨낼 수 있는 자연치료법을 찾는게 현명할 것이다.


4. 좋은 박테리아 vs 나쁜 박테리아
항생제는 박테리아라는 모~~든 박테리아를 죽인다.
근데 문제는 몸에 이로운 박테리아가 우리 몸 속에 있다는거다. 어디에? 위장에.
감기나 중이염으로 항생제 처방을 하면 기간이 1주일인데,
항생제 쓰는 1주일이면 항생제를 안 썼어도 낫기는 매한가지일꺼다.
여튼 박테리아란 박테리아는 전멸한다. 장에 있던 이로운 균들도 같이 다 죽는다는 소리다.
적군 죽이느라 아군도 싸그리 사살하는 격.
항생제 처방을 가능한 한 피하되, 여의치 않다면 항생제 처방 후에 이로운 박테리아들을 다시 심어(?) 줘야한다.
된장국을 3주 먹인다거나 야쿠르트를 3주 먹인다거나.
야쿠르트는 반드시 무설탕, 무아스파탐일 것!


5. 항생제 쓰면 1주일
항생제는 보통 복용기간이 1주일인데, 안절부절한 마음으로 항생제를 쓰다가
'항생제가 나쁘다든데..'하는 맘으로 며칠 후 항생제 투약을 그만 두는 경우가 있다.
이래갖고는 내성만 들고, 효력은 안 난다.
죽도밥도 안된다는 소리. 일단 항생제를 복용하기로 했으면 기간을 채워라.


6. 항생제 안 써도 1주일
항생제 썼다간 몸만 축난다. 항생제 안 쓰고 1주일 버텨보자.
내 체험을 얘기해볼까?
나는 편도가 안 좋아서 겨울마다 편도선이 부었고, 그때마다 의사가 항생제를 처방해줬었다.
한국에서도 겨울이면 겨울마다 늘 그랬고, 프랑스에서도 그랬다.
그러던 어느 겨울, 임신 중이라고 의사가 항생제를 처방해주지 않았다 !
평생 처음으로 약을 쓰지 않고 편도선염을 버텨야했다.
목이 잠길대로 잠겨서 말을 할 수 없었고, 예리한 칼로 목을 가로 긋는 것 같은 통증은 이루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뱃속의 아이를 생각해서 약을 쓸 수 없다는 상황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버텨야했다. 할 수 있는 모든 자연요법을 총동원했다.
그렇게 열흘이 지났을 쯤, 난생처음으로 편도선염이 나았다.
약 하나 쓰지 않고, 항생제도 쓰지 않고. 내겐 기적과도 같았다.
신기한건, 그 이후로 내 편도선이 강해졌다는거다.
이젠 편도선이 잘 붓지도 않거니와 붓는다해도 약을 쓰지 않고 낫는다.
뱃속의 아이에게 크게 감사했다. 아이가 아니었다면 난 아직도 편도선염에 항생제를 당연시 했을 것이다.


7. 항생제 vs 고기
고기 많이 먹으면 면역력이 약해진다. 왜?
길게 설명해야할 것을 간단하게 요약하며는,
비타민이 풍부해야 면역세포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미네랄이 풍부해야 피돌기가 원활해지는데
비타민과 미네랄은 고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영양소들이다.
반대로, 고기를 먹으면 먹을수록 몸에 지방질과 독소가 쌓여 피돌기가 원활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요즘은 고기에 항생제를 먹여서 키운다.
아파서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도 아니고, 수의사로부터 처방받아 약을 타오는 것도 아니다.
불법거래로 항생제를 타다가 돼지에게 먹이면 돼지가 물을 많이 섭취해서 비대해진다.
이 얼마나 경제적인 방법인가? 사료값 덜 들고 싼 값에 돼지를 불릴 수 있으니!
이런 사육방법은 불행스럽게도 세계 도처에서 쓰고 있다. 프랑스에도 쓰고 있으니까.

항생제를 먹여서 키운 오리, 닭, 돼지 등 고기를 많이 먹게 되면 항생제도 같이 섭취하게 되어
고기를 먹은 사람도 항생제에 내성이 쌓인다.
이렇게 되면, 사람이 동물성 박테리아로 인한 위험한 질병에 걸렸을 때, 항생제밖에는 약이 없을 상황에서
항생제란 항생제가 모두 듣지 않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한다. 이런 환자는 병원에서도 두 손 든다.
죽어가는 수 밖에는 없다는 소리다.
프랑스 TV에서 인터뷰했던 한 프랑스 병원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예전엔 이런 환자가 드물었다. 그런데 요즘엔 1주일에 한 번 꼴로 본다'고 한다.


8. 잠재된 힘을 깨우라
인체는 스스로 병을 치유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병에 걸렸다면 대증요법을 쓰기 전에 왜 그 병에 걸렸을까?를 생각해보면 치유법이 보인다.
항생, anti-biotic, 다시 말해서 '생명에 반하는' 항생제는 답이 아니다.
자연면역력을 키우고,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물질을 갖고 있는 자연식물들을 활용하라.
생명은 생명으로 치유할 수 있다.
항생제를 멀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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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Actualités 시사2009.12.24 10:14
저희 아이(만 42개월)가 신종플루백신을 접종받고 닷새를 호되게 앓았습니다. 백신 후유증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24시간이 넘은 뒤부터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구토를 시작으로, 심한 피로감, 48시간에 걸친 고열, 피부 발진 등 모든 증상이 사라진 건 백신을 맞은 후 무려 닷새가 지난 후였습니다. 그러고도 모자라서 이후 보름간 비인두염과 중이염이 덮치고, 건강의 추락속도가 매우 빨라서 중이염은 얼마 되지 않아 곧 고막이 터지는 지경까지 갔었더랬습니다. 생후 지금까지 맞았던 모든 백신에 열 한번 나지 않았던 건강한 아이가 그렇게 초죽음이 되어 기력없어 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어요. 때문에, 2차접종은 맞히지 않을 생각입니다.

신종플루백신을 맞을까 말까?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제 경험으로 볼 때,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그게 한국이라면 저는 더 뜯어말리고 싶습니다. 왜냐?

첫째, 자기가 맞을 백신에 대한 상세정보를 알 수 없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프랑스는 '적어도' 접종센터에 가면 접종받을 백신의 이름과 제조 연구소를 밝히고, 해당백신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그걸 다 읽고 사인을 해야 접종을 받을 수 있어요. 면역증강제가 들어있지 않은 백신(파넨자)는 만 9세까지의 아동과 임산부에 한합니다. 그런데, 한국은 자기가 맞을 백신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제공받지 못하는 걸로 알아요. 백신 접종 후, 의문의 사망자가 여러 구 나오는데도 '백신과 관련없다'며 오리발만 내밀 뿐, 정밀검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백신이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아니더래도 간접적인 관련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피해자들이 맞았던 백신명이 뭔지, 어느 연구소에서 만들어낸 건지 일절 언급이 없습니다. 프랑스에서 얼마 전 백신접종 후 처음으로 사망한 만9세의 어린이의 기사에서 '사노피'사의 '파넨자'였다고 밝혔던 사실과 무척 대조적이더군요.

다시 말하지만 백신 후유증은 24시간이 지난 뒤, 48시간이 지난 뒤에도 발생합니다. 백신 접종시 접종센터에서는 '접종일로부터 48시간동안 고열이 있을테니 해열제를 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는 24시간 후에야 -전형적인 백신접종 후의 반응인- 구토, 고열, 극한 피로감이 나타나기 시작해 고열이 48시간 갔으니 열이 떨어진 건 접종 후 72시간이 지난 뒤였죠. 그리고 그 이후로 피부 발진은 이틀이 더 갔습니다. 접종 후 사흘만에 보러갔던 일반의가 '백신 후유증이다'고 인정했습니다.

둘째, 불안정한 신종플루백신. 
신종플루백신이 오죽 불안정하면 의료계에 종사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절반이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할까요? 약에 대해서, 의학에 대해서 잘 아는 분들이 말입니다. 신종플루백신이 불안정한 이유는 -제가 조사해서 알아낸 사실만- 아래와 같습니다.

-> 하나 : 티로메살 또는 치로메살 (thiromesal, 백신보존제).
백신을 오래 보존하기 아주 소량 첨가하는 성분이 있는데, 이를 '티로메살'이라고 부르며, 주성분은 수은입니다. 수은과 뇌의 상관관계를 설명할께요. 뇌를 보호하기 위해서 신체에는 뇌신경과 외부신경계를 나누는 일종의 단단한 문이 있는데, 이 문이 열리면 뇌가 손상을 입습니다. 평소에 이 문은 매우 단단하게 잠겨있지만 아주 높은 고열이나 수은에 의해서 열린다고해요. 아이들이 열경기를 일으키는 현상을 이 문과 관련해서 얘기하면, 고열로 이 문이 열릴 때 몸에서 뇌를 사수하기 위해 마지막 방편으로 뇌의 전원장치를 살짝 내리는 거라고 합니다. 문제는 열경기가 있는 동안 뇌에 공급되는 산소가 동시에 차단된다는거죠.
백신에 들어가는 수은의 양은 매우 소량이라서 뇌에 손상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비롯 소수라 하더라도 티로메살에 민감한 경우는 존재합니다. 그 피해자가 누가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쨌거나 티로메살의 안전성 여부로 프랑스에서는 2000년부터 모든 백신에서 티로메살을 뺐습니다. 그 전에 제조된 티로메살이 함유된 백신이 2003년까지 접종되었다고는 하네요. 근데, 이번에 급히 제조수입된 신종플루백신은 그중 예외로 티로메살이 들어있게 되었답니다.

-> 둘 : 보름간의 임상실험.
지난 봄, 멕시코에서 시작된 신종플루가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전세계로 빠르게 퍼져가는 동안 치료법도 백신도 없어 속수무책이었죠. 백신 연구소들은 제품이 완성되기도 전인 9월과 10월에 여러 나라와 억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출시를 앞둔 11월 중순, 제조사측에서는 '보름간 임상실험을 거쳤다. 안전하다' 했습니다. 제조회사 연구소에서 일한 지인에 의하면, 일반 독감백신이 나오려면 '몇 년 간'의 임상실험을 거친다고 합니다. 약 성분이 몸 속에서 돌아다니면서 어떤 반응이 언제 나타날 지 수 년을 두고 지켜본다는 거지요. 근데 '임상실험 보름?' 갖고 어림없다면서 콧방귀를 뀌더군요. 눈가리고 아웅~

-> 셋 : 면역증강제 (불:adjuvant, 영:ajuvant)
이건 다들 너무나 잘 알고 계시니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고 넘어갑시다.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면역증강제가 첨가되는데, 주성분은 스쿠알렌. 상어 뿐만이 아니라 동물이나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하는 성분이죠. 보통 백신은 2차접종을 하는데, 1차접종만으로도 효과를 내기 위해서 이 면역증강제를 첨가합니다. 신종플루백신 뿐만 아니라 기존의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신에도 쓰여요.
면역증강제는 백신에 맞서는 항체의 힘을 빨리 키우는게 목적인데, 가끔 이 면역증강제가 지나체게 역효과를 내서 항체에대한 항체를 만들어내 항체를 되려 공격하는 경우가 생겨요. 아주 소수이긴 하지만 이 역시 누가 피해자가 될 지는 아무도 예견할 수 없지요.
프랑스의 경우, 신종플루백신 접종을 시작했던 11월 중순에는 면역증강제가 들어있지 않은 백신은 임산부와 만 2세 이하의 유아에게만 한정했었지요. 그러다가 12월 첫주부터 만9세이하까지로 확대했습니다.
독일 정치인들은 자신들은 면역증강제가 들어있지않은 백신(셀바판)을 맞고, 국민에게는 면역증강제가 들어간 백신(팜덱릭스)을 접종했다지요. 한국의 고급공무원들은 회사식당에서 한우를 먹고, 군인들에게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게한 것과 똑같은 치사한 짓을 했어요. 안전하다고 장담하며 선전하면서 무엇이 불안해서 그들 자신은 '그들 자신이 안전하다고 말한' 제품을 맞지 않고, 먹지 않는걸까요?

셋째, 신종플루백신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
신종플루는 현재까지 조사된 바로 일반 계절독감에 비해 전염률은 높으나 사망율이 낮습니다. 신종플루는 계절독감과 다름없는 독감의 일종이며, 폐를 공격하는 점이나 치료법이나 일반독감, 특히 A형독감과 질병의 발전형태나 처방법이 다르지 않습니다. 신종플루냐 계절독감이냐를 구분하고자 굳이 테스트를 할 필요가 없어요. 2009년 겨울에 유행하는 독감은 A/H1N1이라고 보면 됩니다. 일반 독감과 마찬가지로 신종플루도 변종이 나오고 있습니다. 변종바이러스에는 신종플루백신은 듣지 않아요. 이에 저항하는 단 한 가지 방법은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과 신체의 자연적인 면역력을 키우는 길 밖에 없습니다.

신종플루 백신을 맞을까 말까? 주저하는 분들께는 백신을 맞지 말라고 권하고 싶지만 백신을 맞겠다고 결정을 하셨다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하세요.

첫째, 백신은 몸이 건강한 상태에서 맞아야 합니다.
독감백신을 맞으면 체내에 침투한 죽은 바이러스와 싸우며 항체를 만들어 내는 동안 기력이 당분간 떨어집니다. 원기왕성한 바이러스의 효과만큼은 아니더라도 백신은 미비하게 원래의 바이러스인 척 활동하는데, 몸이 건강하면 이에 대항해서 항체를 만들어내지만 몸이 약한 상태면 죽은 바이러스에도 대항하기 힘들어 실제 독감처럼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약을 처방하고 있는 상태거나 가벼운 감기라도 이미 들은 상태라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세요. 백신은 몸이 어느 정도 건강한 상태에서 맞으셔야 합니다. 백신은 접종되는 순간부터 몸을 보호하는 제품이 아니라 백신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내기 위함이거든요. 죽은 바이러스에 저항할 만한 힘은 있어야겠지요. 백신접종 후 항체가 생성되기까지는 10~14일 소요됩니다.

저희 아이가 이번 백신에 유달리 심한 반응을 보인 이유 중 하나는 3주 전에 걸린 수두에도 원인이 있다고 아이를 본 일반의, 소아과의사, 자연요법의사 등 의사 셋이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소아과의사는 면역이 바닥을 친 아이에게 코티코이드와 항생제를 처방했습니다. 의료지식이 없는 일반인이지만 '항생제, 이건 줄 수 없다'라는 밑도 끝도 없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자연요법의사를 찾아갔습니다. 의사는 아이가 보름간이나 고열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비인두염과 중이염이 이렇게 급속히 진행된 이유는 '백신 탓'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리고 '코티코이드와 항생제는 이 아이에게 답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고, 고막이 뚫린 중이염을 항생제 없이 치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의사마다 이렇게 소견이 다른데, 웃기는 건, 백신접종센터에서 아이가 수두에 걸려 면역력이 저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문제없다'며 아이에게 백신을 접종했다는 거지요! 의사라고 다 믿을 수가 없다는 걸 뼈저리게 체험한 시기였습니다. 제 아이가 백신 접종 후 그렇게 아프다고 그 의사를 찾아가 귀싸대기를 때릴 수도 없고, 그래봤자 소용도 없는 일. 수두에 걸리면 체내 면역이 바닥난다는 일반적인 사실을 백신 접종 후 이례적인 이상반응을 조마조마 보름간 지켜보면서야 알았습니다.



둘째, 알레르기성 체질은 맞지 마세요.

백신 접종 전에 백신센터에서 배부한 파넨자 설명서에 실려있는 주의사항입니다. 팜덱릭스 설명서도 마찬가지더군요. 계란이나 닭 등 동물성 단백질에 알레르기를 보이는 사람은 접종을 하지 말 것 (소화를 못 시키는 것과는 다릅니다), 티로메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접종을 하지 말 것, 더불어 식구 중에 알레르기가 있는 부모가 있는 경우도 백신접종을 피할 것이라고 씌여있어요.

참고로, 프랑스는 현재 4백5십만명이 신종플루백신을 접종받았습니다. 이는 인구의 7%에 해당하며, 백신접종 우선권자들 중에 최소한 절반이 접종을 거부했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 프랑스 중고등학생들 단체접종 통지서 배포되었을 때 보니까 한 반에서 접종을 희망한 학생의 비율은 10% 안팎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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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