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최종편(7편)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개봉되는 건 아시죠? 1부 맛보기화면을 긴급입수했슴다!!! 제목만큼이나 분위기가 무척 어둡네요. 이렇게 음침한 분위기를 애들이 봐도 되나??? 제목요?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해리 포터와 죽음같은 어둠) 귀엽고 사랑스럽던 주인공들이 이제 다들 커서 아저씨, 아가씨가 다 됐네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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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프랑스2009.08.09 03:41
해리포터 시리즈에 호와트 마술학교의 거실이 자주 등장한다. 친구들끼리 모여서 수다를 떨거나 해리가 론과 헤르미온과 작전을 짜기도 한다. 4편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는 해리가 시리우스 블랙과 만나기로 하는 약속장소가 된다. 2009년에 개봉된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에서도 이 타피스리는 화면 뒷배경에 시종일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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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유심히 보면 이 거실에 붉은 타피스리(tapisserie)가 걸려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타피스리가 세계적으로 얼마나 유명한 명물인지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타피스리란 카페트같은 것인데 다른 점은 바닥에 까는 목적이 아니라 그림처럼 벽에 걸어 벽장식을 위한 것으로 유럽에서는 역사적으로 매우 흔하게 볼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옛날 건축물들은 단열이 되지 않아 벽난로를 뗀다해도 무쟈게 추웠기 때문에 타피스리로 벽을 통해 전해지는 냉기를 차단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베르사이유 궁전이나 프랑스 전국에 깔린 성에 가면 그림과 더불어 타피스리가 여기저기 걸려있다. 크기는 보통 벽 하나를 다 가릴만큼 크다.  

해리포터 영화 속에 나오는 타피스리는 <La Dame à la Licorne (라담 알라 리꼬흔느)>라고, 우리말로 해석을 하자면 <일각수 부인>정도 될라나? <라담 알라 리꼬흔느>는 1500년 경 중세 시대 타피스리의 요람이었던 플랑드르에서 만들어졌으며, 1841년에 부삭(Boussac) 성이 팔리면서 발견되었다. 1882년부터 파리의 '끌뤼니 박물관'이라 불리는 중세박물관에 보관되어오고 있다. 모와 비단으로 짜졌으며, 전체 6장으로 구성되는데 서로 다른 주제를 지닌다: 맛, 향기, 소리, 촉각, 시야, 그리고 나의 단 하나의 욕망. 각 작품은 3.5m x 3.5m의 크기로 그 전체의 모습은 압도적이고 매혹적이다. 지금껏 수많은 사학자와 전문가들이 이 여섯 장의 타피스리를 연구했지만 아직까지도 여러 가지 해석만 분분할 뿐이다. 분명한 건 첫다섯 장의 타피스리가 오감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http://www.licornedecluny.com 에서 관련자료 번역. 번역: elysee)

박물관 내에 이 작품을 전시하는 방은 해리포터에 나오는 거실처럼 둥글며, 작품의 보관을 위해서 다른 전시실과는 다르게 조명이 좀더 어둡게 처리되어 있다. 높이 3.5m의 큰 타피스리 여섯 개가 둥글게 나를 감싸고 있는 전시실에 들어서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그 아름다움에 정복되어 눈물을 떨구며 신음에 가까운 감탄만 나올 뿐.

해리포터 4편에 해리가 시리우스 블랙을 만나러 가는 장면을 유심히 보기 바란다. 기존의 세 편에 비해 이 거실이 좀더 크게 전체적으로 화면이 잡기 때문에 이 타피스리를 좀더 명확하게 볼 수 있다. 특히 위에 올린 저 사진, 5감이 총체적으로 담긴 '나의 단 하나의 욕망에게(A mon seul désir)'라는 미스테리한 여섯 번째 타피스리 전체가 화면 뒷배경에 잡힌다.


*클뤼니 박물관또는국립 중세 박물관상세 정보 *

Musée de Cluny, Musée National du Moyen Age

6, place Paul Painlevé
75005 Paris

 

열람가능시간 : 9시15분~오후 5시45분 (화요일 제외)

입장가능시간: 오후 5시15분까지

정기휴일: 1월 1일, 5월 1일, 12월 25일.

메트로: Cluny-La Sorbonne / Saint-Michel / Odéon

입장료: 5유로 50쌍띰.

           25세이하나 매주 일요일은 4유로.

           18세 이하, 실직자, 예술학과 학생, 장애인은 무료.

           매월 첫일요일 모든 관람객 무료.

http://www.musee-moyenag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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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리고기다리던 <해리포터와 불의 잔>이 어제(11월 30일) 드뎌 프랑스에 상륙!!!우리 신랑이 이 영화를 얼마나 기다렸으면 개봉 전전날 꿈에서 해리포터 4편을 이미 봤답니다. "어때? 영화가 꿈이랑 비슷하디?"하니까 "응, 그럭저럭". ㅎㅎ

 

이번 출연진들은 모두 영국식 영어를 쓰고, 아이들이 부쩍 커서 약간 어색하기는 했지만 원래 애들이란 겁나게 크는 것이라서. 아래 해리포터 1편과 비교를 해보면 해리의 귀여운 젖살은 다 사라진 듯. 엠마 왓슨 말대로 "소설 속의 주인공들도 크고, 우리도 크고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안된다"는게 맞기는 한데, 우리 조카들을 보면 어렸을 때는 다들 귀엽고 예쁘던게 청소년이 되면 슬슬 징그러워지던데.. 쩝.

 

여튼 영화는 해리포터의 지난 세 편의 완성도의 수준을 무리없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작들에 못지않는 뻑!가는 특수시각효과하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중간중간 양념처럼 들어가는 코믹한 장면들이 좀더 세심하고 정성껏 처리됐다는 느낌이 들어요. Mr.Balck, 록 선생님은 점점 귀엽고 사랑스러워집니다. 흐~!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마법학교에서 열리는 시합들은 장난이 아니라는! 목숨이 위태로운 걸 어찌 경기라고 하나, 이 싸람, 아니 마술사들아아아~!

 

이번4편의줄거리는 (스포일러 없슴. 걱정마삼), '쓰리 위저드'라 불리는 국제마술콩쿨을 위해서 세계의 마술사들이 바다로, 하늘로 모여듭니다. 재밌는건 프랑스에서 출전하는 여자마술사 참가자들인데요. 자존심과 콧대높은 프랑스 여자들을 상징하는듯한 행동과 모습이 -프랑스에 사는 사람이 보려니- 참 웃기더라구요. ㅎㅎ  그 학교 선생님과 헤그리드의 러브스토리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임당. 닭살과 코믹의 조화라고나 할까. 여튼 호와트 마술학교는 축제분위기로 휩싸입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안전상 규칙이 바뀌어서 17세 이상의 학생만 참가하도록 규정하죠. 덤블도어의 소개로 모습을 보이는 불의 잔, 짜짠~!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이 잔에 이름을 적은 쪽지를 넣으라!" 불의 잔 주위에는 마법의 불빛이 돌고 있어서 17세 이하의 학생들은 아예 접근도 할 수 없습니다. 참가자를 뽑는 날. 불의 잔은 호와트 마술학교, 소비에트계 마술학교, 여자마술학교 등에서 각각 한 명의 대표를 선발합니다. 그런데 순간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불의 잔이 네 번째 참가자로 해리포터의 이름을 뱉어냅니다. 해리는 이름을 잔 속에 넣은 적도 없고, 나이도 14살인데 말이죠. 학교가 발칵 뒤집어집니다. 속임수를 썼다는 오명을 뒤집어 쓰는 해리, 모든 학생들로부터 왕따당합니다. 론, 너마저도! 바뜨, 모든 에피소드에서 그러하듯이 해리는 산 넘고 물 건너 늘 위기에 처해지지만, 자신의 불편한 환경을 전혀 불평하지않습니다. 회피하지도 않고 운명에 가까운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며 씩씩하게 대응합니다. 자, 4편에서는 과연 어떻게?

 

 

낮 상영은 아이들을 위해 더빙버젼이고, 저녁 6시 이후의 상영은 자막버젼으로 나오는데, 어제 7시 상영분 좌석이 다 차더군요. 애들은 하나도 없이! 장장 30분간의 광고를 다~~~ 봐주고나서 해리포터의 음악과 첫화면이 나오기 시작하니까 다 큰 관객들이 박수를 칩디다. 이건 <스타워즈> 에피소드 1,2,3나 <반지의 제왕> 3편을 보러갔을 때나 나오는 풍경임당. 그러고 영화 끝나니까 다시 박수가 나오더군요. 나오는 관객 몇 명 붙잡고 해리포터 4편 축하주나 하러가자고 하고 싶은 분위기였어요. 

 

1편부터 6편까지 책으로 다 읽은 신랑의 리뷰에 의하면, 3편에 나오던 그 작은 요정 뭐죠? 해리가 학교에 가지 못하도록 갖은 훼방을 하는.. 원래 그 요정이 4편에도 또 나오는데, 영화 속에서는 아예 나오지 않는다는군요. 그리고 여자마술학교 대표로 콩쿨에 참석하는 여학생, 이번 편에서는 큰 역할을 하지 않는데, 5편에서 다시 나온답니다. 얼굴 잘 기억해두세요. ^^

 

참, 스탭 명단 중에 세트 아시스턴트 파트로 한국인이 하나 있더군요.

 

 

이집트괭이 백.

 

 

해리포터 1편 포스터에서 앳되 보이던 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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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에서 이만~큼 늠름하게 컸어요. 혹은 커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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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이 무슨 날일까요? 해리포터 4편이 개봉되는 날입니다. 쿄쿄쿄~ *^^*

1편부터 다시 차근차근 DVD로 다시 보는 와중에 영화 속의 옥의 티를 발견했습니다.

오늘은 일단 1편과 2편에서 나오는 옥의 티를 캡쳐한 화면과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 해리포터 1편 중 *

잘난척한다고 왕따당하는 헤르미온이 훌쩍거리며 화장실에 잠깐 간 사이 학교에 트롤이 나타나지요. 이 씬 촬영을 여러 번 재촬영해서 편집을 했는지 하나의 씬에 옥의 티가 여러 개 보입니다.

 

옥의 티1) 해리와 론이 화장실에 도착했을 때, 트롤은 이미 칸막이 화장실을 다 부셔버린 뒤고, 헤르미온이 세면대 밑으로 숨자 세면대를 내려칩니다. 아래 사진처럼 오른편에서 2번째 세면대가 부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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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로 다음 컷에서 "살려줘!"를 외치는 헤르미온을 보면 헤르미온의 앞쪽, 즉 멀쩡했던 4번째 세면대의 수도꼭지가 애꿎게 터져있습니다. 4번째 세면대는 건드릴 시간도 없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헤르미온은 줄곧 3번째 세면대 밑에 숨어있는데 어째서 4번째 세면대가 날아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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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의 티2) "살려달라"는 헤르미온의 외침을 듣자 용감한 해리! 트롤을 공격해서 트롤의 콧구멍에 마법지팡이를 콱 꽂습니다. 트롤에게 발목을 붙잡힌 해리가 거꾸로 드리운 채로 나오는 컷을 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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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앞화면에서 수도꼭지가 터진 4번째 세면대는 형체도 없이 깨졌습니다. 그런데 수도가 터진 세면대는 4번째가 아니라 다시 2번째 세면대로 옮겨집니다. 캡쳐화면을 세면대쪽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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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물줄기가 2번째 세면대 자리에서 뻗어나가고 있죠?

 

옥의 티3) 여기서 3번째 옥의 티가 있습니다. 첫번째 캡쳐화면을 다시 보면 세면대가 부분적으로 깨져있는데, 바로 위 화면에서는 2번째 세면대가 형체도 없이 사라져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수도꼭지까지 다 날라가서 보이지도 않습니다. 트롤이 2번째 세면대를 다시 한번 더 내려친 걸까요? 대체 언제???

 

옥의 티4) 해리가 위태롭자 론이 마법을 쓰고, 해리와 론의 협공작전으로 트롤을 물리칩니다. 헤르미온은 줄곧 숨어있던 3번째 세면대 밑에서 나옵니다. 그동안 2번째 세면대를 부분적으로 수리한걸까요? 아까는 형체도 안 보이던 세면대가 수도꼭지를 동반한 채 부분보수가 되어있군요. 해리와 론이 도와주는 사이에 헤르미온이??? 아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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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포터 2편 중 *

론과 해리만 놔두고 9와 3/4승강장 문이 닫혀버리는 바람에 학교가는 열차를 놓쳐버립니다. 론은 아빠의 차를 몰고 해리와 함께 학교로 달려가죠. 나무에 불시착을 하게되는데, 마법에 걸린 이 나무가 차를 못살게 굽니다. 앞창문에 운전석과 보조석 앞쪽에 각각 금이 와장창가고, 운전석쪽 창문은 완전히 깨지고, 뒷창문은 둥글게 구멍이 뚫립니다. 주시해서 볼 창문은 바로 앞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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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시다시피 앞창문이 깨지면서 금이 심하게 갑니다. 다음 컷(아래 사진)에서 다시 확인되는데, 론과 해리의 좌석 앞쪽에 하나씩 심하게 금이 가죠. 중앙에 보이는 동그란 구멍은 뒷창문에 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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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시간이 흘러... 아그리드가 비밀의 방문을 열었다는 누명을 쓰고 잡혀가면서 비밀망토를 쓰고있는 해리와 론에게 메시지를 남기지요. "거미를 따라가라!" 근데 그만 이 거미의 새끼들에게 먹이가 될 지경에 처합니다. 그러는 찰라, 고장투성이 론의 아빠 차가 쾌걸조로처럼 어디선가 나타납니다. 짜잔~ (아래 사진) 아니 누가 대체 앞창문을 그새 감쪽같이 갈아끼운걸까요??? 이어서 거미들에게 쫓기는 장면을 보면 운전석 창문은 완전히 뚫린 탓에 거미가 덤벼들고, 뒷창문도 둥그렇게 깨진 채로 그대로인데 앞창문만 멀쩡하더라구요. 거미의 공격으로 다시 금이 가긴하는데 그 창문 원래부터 금이 가있었었었어야 하는건데..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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