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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02 all 홈메이드 서양식 아침식사


제빵기를 사들인 지는 한 달이 더 됐는데 제빵기에 따라온 레시피에는 빵에 기름과 설탕을 넣으라고 되있더라구요.
한국에선 빵이라고 하면 케익까지 다 포함시키지만 원래 -베이커리의 나라 프랑스에서 말하는- 빵(pain)이라고 하면
밀가루, 물, 소금, 이스트, 이 4가지만 갖고 만드는 베이커리류를 말해요.
크로아쌍은 빵일까요? 설탕과 버터가 들어가기 때문에 빵이 아닙니다.
브리오슈? 역시 빵이 아닙니다.
빵이라하면 두툼하든 길다란 바게트든 밀가루, 물, 소금, 이스트만 갖고 만듭니다. ^^
 
기계에 따라온 레시피에 적힌 것과 다른 밀가루를 써도, 이스트를 다른걸 써도 결과가 다르게 나와서
제 구미에 맛는 빵을 만들어내느라 아직도 시행착오 중이에요.
오늘 한 것은 곡류가 들어간 빵인데, 앞으로 건포도빵, 무화과빵, 호두빵 등
구미에 맞는 빵도 가지가 가지가지라 시행착오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 같아요.. ㅠㅠ
 
어쨌거나 어제 아침에 나온 빵은 상황이 조금 나은 지라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지난 번에 아예 5kg짜리 유기농 밀가루푸대를 샀어요.
통밀가루에 아마씨, 해바라기씨, 좁쌀 등 5가지의 곡류와 씨앗이 들어가 있어요.
5kg면 많은것 같지만 한번에 500g씩 쓰니까 750g짜리 빵 10개 만들 분량 밖에 안돼요.
 
그 위에 유기농사과와 비정제설탕으로 만든 홈메이드 사과계피쨈을 발랐어요.
유기농사과라서 껍질째 만들었고, 설탕의 양은 사과중량의 10%만 넣었습니다. 갈지도 않아서 덩어리가 씹히죠.
사과쨈 마지막에 계피가루를 아주 조금만 넣어줬어요. 입 안에 퍼지는 향이 환상입니다. ^^
 
그리고 오늘은 아주 특/별/하/게/도 발아밀(바라밀???)을 올려줬습니다. (이게 왠 호사?!)
발아 3일째라서 순이 아주 먹기 좋게 자라있었어요.
발아밀로 빵을 만들어도 좋지만 70도 이상 올라가면 발아밀의 영양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빵을 만들더라도 저온으로 오랫동안 익혀줘야 합니다.
그냥 이렇게 생으로 먹어도 입에서 오독오독 터지는게 참 맛있어요. ^^
 
여기다가 더불어 유기농 대두로 직접 갈아만든 두유를 한 잔 곁들였더니
아.... 아침식사가 임금님의 밥상이 부럽지 않아요. 쿄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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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