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해당되는 글 28건

  1. 2015.12.17 현장사진:COP21) 파리회의, 안녕~ 가두시위
  2. 2011.11.01 여러분, 농부로, 땅으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 (1)
  3. 2011.08.15 꽃은 사람 보라고 피는게 아니다 (2)
  4. 2011.07.04 농약 먹여키우는 노르웨이산 연어 (19)
  5. 2011.07.01 숲은 아직도 죽어가고 있다 ! (4)
  6. 2011.06.28 핵발전 포기, 태양광 에너지, 과연 인류에게 희소식인가? (6)
  7. 2011.06.25 HELP: 아마존 내 대규모 댐공사 저지 서명에 동참을 촉구합니다!
  8. 2011.05.28 종이책 vs 전자책 (3): 첨단기술의 신기루, 환경적으론 재앙 (11)
  9. 2011.05.25 종이책 vs 전자책 (2) : 전자책의 환경발자국은 공룡! (6)
  10. 2011.05.10 단백질, 알고먹으면 득, 모르고 먹으면 독! (8)
  11. 2011.05.09 농약에 쩔은 목화 (4)
  12. 2011.04.10 나무보다 중요한건 숲이다! 숲을 사수하라!!!
  13. 2011.03.24 식용유에 관해 당신이 모르는 것들 (7)
  14. 2011.03.15 친환경적인 식습관 - 유기농이되 안전하지 않은 유기농
  15. 2011.03.08 "엄마, 왜 고기를 먹으면 안돼?" (20)
  16. 2011.03.08 영화) Un jour sur Terre; 2030년 북극곰이 멸종한다 (2)
  17. 2010.05.11 한국 환경평가, 중간도 못 가
  18. 2009.07.11 친환경/무공해 제품과 소비자 가격
  19. 2009.07.10 환경운동, 가정에서 시작한다 : 친환경 세제
  20. 2009.04.30 프랑스도 재활용 쓰레기 수거합니다
  21. 2009.04.27 프랑스 똥기저귀는 뭐가 달라도 달라
  22. 2009.04.25 종이기저귀 vs 면기저귀
  23. 2009.04.22 환경을 살리는 16가지 생활습관 (2)
  24. 2007.09.07 온난화의 첫희생자, 아프리카
  25. 2007.07.29 새 카테고리를 열며
  26. 2007.07.29 연 4백만명 아이들 환경으로 사망
  27. 2007.07.05 오뉴월에 이리 추울 수가
  28. 2007.03.16 사흘에 1명씩 여성이 맞아 죽는댄다
Actualités 시사2015.12.17 06:44

이날의 슬로건 

"We are unstoppable! Another world is impossible!"

"1 et 2 et 3 degrés. C'est un crime contre l'humanité!" 

= "1 and 2 and 3 degees. It's a crime against humanity!" 

"What do you want?"  - "Climate!" 

"What do you want?"  - "Justice!"

"When?"  - "Now!"

"People!"   - "Power!"

"Climate!"  -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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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1.11.01 08:57
1950년대, 이태리 인구의 절반이 농민이었다. 지금은 4%만이 농업에 종사한다. 이러니 절대다수의 인구를 먹이기위해 농업도 축산업도 예전보다 훨씬 밀도높은 방법을 사용하도록 요구받고있다. 땅도 가축도 혹사당하고, 우리는 혹사당한걸 먹고 있는거지.

그 결과, 20세기에 들어와 농업에 필수불가결한 생태다양성의 70%가 파괴됐고, 땅은 양분을 잃었으며, 생산력이 부실한 종자는 가차없이 매장당했다. '녹색혁명' 전엔 쌀의 종류가 200,000개에 달했는데, 지금은 겨우 50가지 !

중국의 '붉은 혁명(Révolution rouge)'과 비교되는 개념으로 명명된 '녹색 혁명(Révolution verte)'은 농업생산성을 배가시켜 사람들을 고루 먹임으로써 평화를 가져온다는, 매우 민주적인 취지를 타고 태어난 개념이었다. 그러나.. 만인을 먹여살려 '평화'를 도모한다는 녹색혁명에 구세주처럼 나타난 수단은 바로 화학비료와 농약이었으니, 이들의 원료는 '전쟁', 즉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갈데 없어 나뒹구는 독성물질이 그 원료였다.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살충제 초기 TV광고를 보면 '이 제품은 식물에도 인체에도 무해하며 벌레만 죽인다'라며 방영됐다. 방독면을 쓰고 뿌리지 않으면 농부가 심각한 병에 걸리는 판에 무해하다니? 이들 독성물질은 땅에 흡수되어 쉽게 분해되지도 않으면서 당시 몬산토는 bio-degradation(자연분해)이란 홍보문구까지 붙어 팔았다!

* 몬산토 관련 포스팅 >



많은 사람들을 널리 먹여 평화를 구하자던 녹색혁명, 역설적이게도 오늘날 지구 곳곳에서 사람이 죽어난다. 농약을 뿌리던 농부가 신경마비질환에 걸리는가 하면, 소비자의 인체에 각 기관에 쌓여 오랜 시간 뒤 암과 같은 질병을 일으키고, 인도에서 한 해에만 20,000명의 농민들이 자살한다. 생산성이 높다는 개량 목화종자와 그에 맞는 신제품 농약를 샀으나 목화들이 예전엔 볼 수 없었던 희귀한 병에 걸려 기존보다도 생산성이 더 줄어들자 수확 후 빌린 돈을 갚지못하는 소농들이 부지기수로 생겨났고, 이들은 목화를 재배하려고 쓰던 바로 그 농약을 마시고 죽어버린 것.

녹색혁명으로 돈도 목숨도 잃은 이들은 제3세계 농민들이고, 돈을 긁어모은건 제1세계 국가들이었다. 세계대전 전엔 세계농업에 이러한 불평등은 존재하지 않았다! 19세기 중반, 영국에서 인도 전역을 조사했는데, 길거리에 거지가 없었다고 적고있다. 농업에 농약과 기계가 들여오면서 남녀 불평등도 생겨났다고 반다나 시바는 지적한다. 이전에 여성은 남성과 동등하게 밭에 나가 일하고 곡식을 거두고 관리하는 일을 했지만, 농약과 기계가 농업에 쓰이면서 농업은 전적으로 남성의 일이 되어버렸다는 것.

자본주의 경제 체제 안에서 농업 시장에서 돈을 버는건 유통업자! 생산자는 철저하게 소외된다. 이태리의 경우, 생산지에서 젖소의 젖은 1리터당 단돈 25센트인데, 이게 종이팩에 담겨 수퍼마켓에 진열되면 1.60유로/l 로 껑충뛴다. 우유 뿐 아니라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가축의 분뇨가 땅에 돌아가 땅을 살리는 훌륭한 거름이 되어 주었는데, 녹색혁명 이후로 퇴비를 주는 농가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비옥하던 땅은 화학비료, 농약, 집약적인 경작으로 영양분을 잃었다. 폭신하고 향내나던 땅은 이제 예전같지 않다. 흙은 엄마의 젖가슴같은 특유의 향과 질감을 잃고, 푸석푸석하게 날리며 흩어지는데, 그 흙에 무엇을 심고 무엇을 얻어낸단 말인가?

밀집 경작 및 축산으로 지하수위는 낮아지고, 음식에 대한 존경심도 사라지고, 종자의 다양성도 급격히 줄었고, 생태다양성도 사라지고, 사람들의 미각도 평준화됐고, 농부의 수도, 경작지도 줄고, 무엇보다 어머니같은 땅이 죽어가고 있다 !

산업국가들이 뿜어대는 엄청난 CO2로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 곳은 CO2 발생량도 환경발자국도 미비한 죄없는 아프리카 대륙이다. 소말리아에서 서울인구에 해당하는 이들이 배가 고파 죽어가고 있다니.. 끔찍하지 않은가?! 죽는 방법 중에 배고파 죽어가는 것만큼 참혹한게 없다.

관련기사 > 피골이 상접한 소말리아 어린이 (파이낸셜 뉴스, 2011년 7월 22일)

죽어가는 소말리아 어린이를 도와주실 분 여길 클릭하세요>




2011년 10월 31일 자정을 기해 세계 인구는 70억이 됐다. 인구는 겁나게 늘어가는데 농부와 경작지는 반대로 줄고있다. 인구는 느는데,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곡류의 총생산량은 줄고 있다. 먹는다는 행위는 이제 정치적이 되어버렸다. 만인을 고루 먹여준다는 녹색혁명이 시작된 지 불과 50년이 지난 지금, 누구도 식량이 위기가 될 줄은 미처 몰랐을 것이다. 생산된 농산물의 절반이 거름통으로 직행한댄다. 왜? 못생겼다는 이유로 팔리지 않기 때문에! 이쯤되면 생산량이 부족한게 아니라 유통과 소비에 매우 커다란 문제가 있다는걸 깨달을 것이다.

외식사업은 번창했으나 음식에 대한 경외감과 미각은 추락했다. 단위면적당 생산성은 늘었으나 함유영양분은 줄고, 땅은 갈수록 황폐해졌다. 녹색혁명이 출현했으나 더 많은 이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 식량가는 오르고, 경작지와 농민은 줄고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유기농을 먹어야 하는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렇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유기농이라도 먼거리에서 오는 농산물이 아닌 '지역 유기농산물', 즉 local food를 드셔야합니다. 먼거리를 이동한 유기농산물의 환경발자국은 차치하고라도, 국내 농업구조가 흔들리고, 더 나아서는 식량주권이 위협받기 때문입니다. 농경지가, 농부가 사라지고나면... 핸드폰, 자동차, 반도체 팔아 쌀 사 먹는다구요? 그건 팔게 있는 '부자들'이나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유기농이 비싸다고 하는데, '농약친 작물이 왜 싼가?'라는 질문으로 바꿔보자! 유기농 생산자는 유기농 인증마크에 돈을 지불하며, 팔리기도 전에 못 생긴거, 자잘한거 골라내 (농약과 화학비료를 치면 성장이 촉진되어 크기가 커짐. 영양과 맛은 반비례하게 됨) 거름으로 직행시키는데 이 양이 자그마치 50%나 된다! (카를로 페트리니씨의 강연 중 나온 자료임)

* 관련포스팅 > 친환경적인 식습관 - 유기농이되 안전하지 않은 (친환경이 아닌) 유기농

전체인구의 87%가 농업인 모잠비크에서 식량폭동이 일어났다. 왜? 농경지가 서구에 침탈당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먹을 작물을 위해 일하지않고, 바이오연료 작물재배를 위해 일한다. 그 돈으로 마뇩을 사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 중동의 석유 부자라도 석유를 마실 수는 없고, 제아무리 컴의 천재라도 컴퓨터 부속품을 먹을 순 없다. 인간은 누구나 '음식물'을 먹어야 산다.

아주 당연한 말이지만 '심은데로 거둔다'는 말처럼 심지 않으면 거둘 것이 없다. 심을 땅이 없으면 거둘 것이 없다. 농경지를 한국, 중국, 서방세계에 침탈당한 (이게 신식민주의지 뭡니까?) 아프리카에서 텃밭일구기 운동이 일고 있다. 1천여개 찾아냈다고 한다. 이것으론 어림도 없을테지만..

우리는 불행히도 에너지위기, 환경위기, 식량위기, 그리고 경제위기까지! 모든 위기가 한데 모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석유를 기반으로한 농업형태에서 벗어나야하고, 농약과 화학비료로 척박해진 땅을 살리는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해야하고, 지역 유기농산물을 찾아먹어야하고, 소비자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 -유통업자가 아닌(!!!)- 생산자에게 돌아가서 재생산이 되는 사이클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농부를 양성해야 합니다. 젊은이들이 농부가 되지않는다면 미래는 어둡습니다.

패스트푸드, 조리식품 등으로 획일화된 미각을, 특히 어릴 때 살려야하고, 화학첨가물, 화학조미료, 강한 양념으로 원재료의 맛을 숨긴 음식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이제 슬슬 끝맺을까요? 슬로우푸드 창립자 페트리니씨가 하버드대학에서 강의를 끝내고 '(유기)농부가 될 사람?'하고 물으니 청강생 중 10%가 손을 들더랍니다. 유럽에선 5%. '우리는 농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시더군요.

농약 묻은 야채들, 식초니 소다수니 소금물이니 씻어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땅에 스며든 농약성분은 어쩔껀데요? 죽은 지렁이는 어떻게 살려낼껀데요? 오염된 지하수위는 어떻게 정화할껀데? 농약의 PTT성분이 북극곰 혈액에서도 발견되는데 야채 씻어먹기만하면 끝일까요? 뿌리세요, 심으세요, 그리고 거두세요.

유기농산물을 사실 때, 대형마트 유기농 코너에서 사지마시고, 생협에서 사세요! 그래야 이윤이 생산자에게 제대로 돌아갑니다. 대형마트의 값이 싼 이유는 유통업자가 이윤을 적게 받고 파는게 아니라 생산자와 싼값에 가격을 흥정하기 때문이에요. 아래 '서울 사는 김 서방'()님께서 추천해주신 네트워크를 링크해드립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시고 주변에 널리 알려주세요. 그리고, 특히 젊은 분들, 땅으로 돌아가 농부가 되세요..


한살림
아이쿱생협
두레생협
인빌

카를로 페트리니



* 참고: '슬로우푸드'의 창립자인 카를로 페트리니의 2011년 파리 강연, 반다나 시바와의 인터뷰 동영상, 첨부하지 못한 각종 해외 기사와 자료들이 인용되었슴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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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서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못했던 벌. 꿀을 떨어뜨려 줬더니 벌이 입에서 동그랗게 말려있던 대공을 쭉 펼쳐 빨대처럼 꽂더니 열심히 열심히 빨아먹더라. 참으로 신기하더라! 한참을 먹고는 기운차린 벌이 힘차게 하늘로 다시 날아갔다. 











지붕 위에 핀 하늘을 보고 선 꽃.

꽃은 사람 보라고 피는게 아니다.

꽃도, 인간도, 곤충도, 동물도 우리는 지구라는 별 위에 공존하고 있다.

생.명.체.


* PS ; 송항건 농부께서 보내주신 트윗입니다 :  "꽃집에서 파는 꽃들 이쁘다고 코 들이대고 향기 맡으며 좋아하지는 마시길. 농약을 아주 죽여주게 쳐대거든요. 야생화 즐기세요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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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1.07.04 06:43
농약 먹여 키우는 노르웨이산 연어가 지난해 6월말 프랑스 TV에 방영된 뒤로 지금은 프랑스 시장과 수퍼마켓에서 노르웨이산 연어를 거의 볼 수 없다. 혹시 한국에 가서 팔리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에 아주 늦은 감이 있지만 포스팅한다. 


사진출처 : http://www.futura-sciences.com/fr/news/t/vie-1/d/les-saumons-de-garonne-sous-haute-surveillance_6948-1/


연어를 철창에 담아 아무리 바닷물에 담그더라도 지나치게 높은 거주밀도에서 연어를 키우면, 위생상태가 떨어지면서 연어 표면에 바다 이(pou de mer)가 생겨 거뭇거뭇한 반점이 생긴다. 처음엔 항생제를 먹였는데, 항생제에 점점 내성이 생겨 바다이가 낫질 않자 모든 노르웨이 연어양식업자들이 농약을 연어 먹이에 섞어 먹인다.

리포터가 노르웨이 연어양식장에서 일하는 사람과 몰래카메라로 인터뷰를 했다.
" 연어를 잡아먹으려고 상어가 양식장으로 온 적이 있어요. 근데 연어에 가까이가지도 못하고 죽었어요. 여기 들어오는 다른 모든 어류들도 마찬가지에요. 그 자리에서 그냥 바로 죽죠. 이 연어들만 멀쩡해요. 연어 키우는 우리같은 사람들은 연어 안 먹어요."

사진출처 : http://hypecommunity.blog-idrac.com/2011/01/15/cuisiner-un-saumon-au-lave-vaisselle-c%E2%80%99est-possible/


프랑스에서 팔라는 모든 연어를 조사해봤는데, 농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모든 연어에서 농약이 검출됐다. 농약 외에도 PCB(폴리클로로비페닐) 등의 화학물질이 검출된다.  유럽의 양식연어 공급의 제1위인 노르웨이의 연어가 이 방송이 나간 다음 날, 생선가게에서 팔리지 않았다. 이걸 사는 사람은 전날 TV를 안 본거다.

현재 프랑스의 시장과 수퍼마켓에는 스코틀랜드산 연어가 팔린다. 나도 연어를 참 좋아해서 회쳐서 자주 먹었는데, 이 방송 나가고나서 연어를 더 이상 안먹게 됐다. 가끔가다 연어가 입에 땡기면 유기농 양식 훈제연어를 먹는다. 근데 가격이 1.5~2배 비싸서 자주 못 먹는다. ㅜㅜ

' 포스팅을 해야지'했는데 7월초 한국에 가느라 포스팅을 못했다.  서울의 한 이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옆계산대에서 노르웨이산 훈제연어를 -그것도 아주 큰걸로- 사는 엄마가 있길래 먹지말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 집에도 아이가 있을텐데, 농약먹여 키운 연어를 먹여선 안된다고 생각했다. 실례를 무릅쓰고 참견했다. 그분께서 '고맙다'고 하셨다. 그러곤 계속 포스팅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아직도 노르웨이가 농약을 먹여 연어를 키우는지 검색을 해봤는데, 2011년 1월자 기사에 의하면 농약의 종류만 달리했을 뿐 아직도 농약을 먹여 키운다. 연어축제가 열린다는 캐나다도 마찬가지. 자연산 연어는 그럼 괜찮을까? 검색해보니 자연산은 더 하댄다. 바다가 중금속과 화학물질에 하도 오염되서 밖으로 싸돌아 다니는 연어보다는 위생상태가 체크된 양식장에서 키운, 레벨 붙은 연어가 더 안전하다는 말씀. 아... 세상이 왜 이렇게 됐을까, 인간아!

'안 먹으면 그만! '피해가면 그만!'이 아니다. 아주 쉬운 예로, 먹은대로 똥 나오는 법이다. 배설물이든 쓰레기든 그들은 매우 솔직하다. 당신이 오염물을 생산하고 소비하면, 쓰레기가 지구를 오염시켜 당신이 앞으로 피해야할 것들이 더 많아질꺼다. 생산자든, 소비자든, 제발 친환경으로 살자. 생산자를 진작시키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소비자다! 소비자가 인식이 깨어 요구하면, 생산자가 바뀐다! 프랑스 어시장에서 노르웨이산 연어를 퇴출시킨건 프랑스 정부가 아니라 소비자였다. 노르웨이 연어양식업자들은 생산방법을 바꾸든가, -아마도 그보다 휠씬 쉬운 방법으로- 판매지를 바꿨을 것이다.
 



참고자료 :
Assiette tous risques, Pièces à conviction, France3 (2010년 6월말 방영)
Le saumon d'élevage est meilleur que le saumon sauvage(양식연어가 자연산연어보다 낫다), 20 Minutes, 2010년 6월 28일.
Un pesticide et des crustacés: Environnement Canada enquête (농약과 갑각류: 캐나다 환경청 조사), 2010년 10월 4일. -누보브린스빅에 소재하는 2곳의 양식어장에서 불법 농약인 사이퍼메스린 검출.
L'aquachimie(바다 속의 화학물질), CEDEPA (Center for the Development of Ecological Fish Farmin), 2011년 1월 2일.


(8월 17일, 이 글을 지금까지 약 2천 명 이상 읽으셨는데 추천에들 인색하시군요. 흑~
읽고 그냥 돌아서지 마시고 추천 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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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Ecologie 친환경2011.07.01 02:56
1980년대 독일에선 비정상적으로, 특히 산성비로인해 숲이 황폐해졌다는 보고서가 여러 개 나왔다. 충격받은 여론은 대책을 요구했고, 이 움직임으로인해 곧 유럽 전역은 환경을 지킬 방안을 찾으려고 혈안이 되었다. 무연휘발유가 일반화되고, 촉매변환기가 개발되었다. 얼마 후, 실제로 숲이 멸종되기 직전까지 간 적은 없었다는 과학 보고서가 나왔다. 일부의 나무가 변했던 증상은 자연적인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 50개 중 4개의 독일 일간지만 이 자료를 발표했고, 나머지 언론은 계속해서 공포감을 조성했다. 어쨌거나 오늘날 어느 누구도 오염의 존재를 부인할 수가 없다. 만일 그 악몽의 시나리오가 독일과 유럽에서 막아졌다면, 지금 아마존이나 보르네오 등의 다른 숲들이 대재앙의 최전선에 있다. 오늘날 숲은 어떤 위험에 처했을까? 경제적 요구와 환경보호, 이 둘을 어떻게 양립시킬 수 있을까?

인터넷에 제공된 TV프로그램 개요를 번역한 내용 (번역 : 에꼴로)
'숲은 아직도 죽어가고 있다 (Les forêts meurent encore)' (독일, 2010년, 52분)
2011년 5월 17일 저녁 8시 43분, ARTE에서 독어와 불어로 방영.




TV 프로그램를 보고나서 내가 트위터에 내보낸 내용 :
  • 한국 산림청 사이트에서 '숲은 사람이 가꿔줘야좋다'는 구절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폭풍에 쓰러진 나무를 사람이 거두지않아도, 나무 사이사이에 작은 나무 쳐주지 않아도 숲은 놀라울만큼 스스로 생태계 균형을 이루며 돌아간다. 
  • 숲에선 죽은 나무라고 생명이 없는게 아니다. 단지 회귀할 뿐. 죽은 나무 등걸에 각종 미생물과 좋은 박테리아가 모여들고, 버섯이 자란다. 죽은 나무라해도 손으로 꼭 쥐면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많은 수분을 머금는다.
  • 97년부터 독일에선 디젤보다 오염이 더낮은 '바이오디젤'이 등장했다. 하지만 바이오디젤의 원료는 야자수! 그거 심자고 인도네시아의 열대림을 불사른다. 전세계 CO²의 4%가 발생된다! 뿐만 아니라 숲은 CO²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며, CO²가 대기 중으로 날아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야자수 추출물을 인도네시아에서 독일까지 운송하는데 드는 CO²는 또 어떤가? 독일 공기 청정하자고 인도네시아 숲을 밀어버리면서, 이러고도 친환경?

숲과 관련된 내용은 아니지만 바이오연료와 관련해서, 프랑스의 사례를 추가한다.
프랑스는 1997년부터 바이오디젤을 의무화했다. 정유회사에서 바이오연료를 공급하지않으면 정부가 정유회사에 세금을 부과했다. 휘발유나 디젤이나 자동차도 사람처럼 옥수수, 유채꽃씨 등의 작물을 먹게 된 것이다. 바이오연료의 원료로 쓰이는 작물는 아프리카의 남단 모잠비크에서 대량으로 재배된다. 이 작물은 프랑스 뿐만아니라 유럽전역에 수출된다.

한편, 올초 세계 곡물가격 상승과 더불어 모잠비크에선 최근 배고픈 시민들의 폭동이 일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모잠비크 인구의 87%가 농업에 종사하고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고? 사람이 먹을 작물재배지를 '친환경' 자동차에게 먹일 작물 재배지로 빼앗겼기 때문이다. 모잠비크 작물 농장주는 이렇게 말한다. "마뇩(아프리카인들의 주식이 되는 작물)보다 바이오연료를 만드는데 쓰이는 작물을 유럽인들에게 팔면, 그게 훨씬 이윤이 많이 남아요."

보다 이득이고, 보다 경제적이라는 이유로 인도네시아과 브라질의 열대림이 빠른 속도로 끔찍하게 파괴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열대림 파괴에 대해서는 언제 한번 포스팅으로 따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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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1.06.28 00:28
후쿠시마 사고 이후 독일은 핵발전포기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게 과연 희소식이기만 한걸까?

현재 독일의 에너지원을 살펴보면, CO²를 발생시키는 에너지원이 절반이상인 57%를 차지하고 있다. (천연가스 14%, 아탄 24%, 석탄 19%)
다음이 핵에너지 (22%). 핵에너지는 CO²는 발생시키지 않지만 핵발전 부산물들이 인체와 자연에 장기적인 피해를 입힌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안전하다는 핵발전소가 25년마다 넓은 지역에 걸쳐 오랜 시간동안 대형참사를 내고 있는 상황을 볼 때, 핵발전은 결코 안전한 에너지원이 아니다. 참고로, 플루토늄의 반감기는 24,000년이다. (2만4천년 뒤에 방사선 방출효과가 반으로 준다는 소리지, 아주 사라진다는 소리가 아니다!)
지속가능한 무공해 에너지원은 17%를 차지한다. (태양광에너지 2%, 수력 3.2%, 바이오매스 5.6%, 풍력 6.2%)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태양광 에너지를 많이들 얘기하는데, 태양광 에너지의 전기 환원율은 15%로 핵에너지의 전기 환원율(30~40%)의 절반밖에 못 미친다. 핵발전소 하나로 족할 전기에너지를 얻으려면 태양광발전소를 2개 지어야 한다는 소리.

핵발전소는 스위치를 내린다고 바로 꺼지는게 아니라 핵연료봉을 완전히 냉각시키기까지 1년이 걸린다. 핵발전소를 폐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이행하기까지의 기간을 독일은 5~10년으로 보고있다. 그 5~10년 동안 독일은 천연가스, 아탄, 석탄 등을 사용할 전망이라고 한다.

이게 과연 희소식이기만 한건지 나로선 한 마디로 답을 내지 못하겠다.

더군다나 태양광 에너지가 대체에너지로서 희망을 줄 것으로 알았는데, 태양광 집열판을 만드는 과정에서 CO²보다 온실효과가 17,000 배 높은 삼불화질소(NF3)가 배출된다는 자료를 읽으니 어안이 벙벙 ! 집열판의 사용기한이 무한정이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약 10년. 참고로, 삼불화질소는 컴퓨터, 태양에너지 집열판, 평면TV, 터치 스크린, 전자회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되는데, 제조과정에서 삼불화질소의 2%가 대기 중으로 날아간다. 적은 퍼센테이지 탓으로 도쿄 협약에서는 무시되었다.

19세기, 석유가 에너지원으로 쓰이기 시작할 당시에는 석유가 친환경적인 연료라고 여겨졌었다. 왜냐하면 고래 기름을 짜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런데 오늘날 석유가 친환경적인 연료라고 믿는 바보가 세상에 어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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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1.06.25 02:40
국제 앰네스티, 세계 인권위원회, 세계 환경운동가들의 반대에서 불구하고, 브라질 정부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대규모의 댐을 건설할 계획을 강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제서명운동이 시작되었고, 어제까지 5만명, 현재 6만명이 서명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징구(Xingu) 강에 벨로몬테(Belo Monte) 댐이 건설되면, 아마존의 열대우림 400,000 헥타르가 잠기고, 숲과 더불어 살던 수 십 만의 생명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희귀하고 풍부한 동식물, 곤충, 균류가 사라지고, 강과 더불어 살던 -현대문명과 동떨어진- 원주민 2만5천명이 조상으로부터 대대로 내려온 삶의 터전을 잃어버립니다. 이들 원주민 문화는 경제적 가치로는 결코 환원할 수 없는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인터뷰에 의하면 고등학교 시절(1968년)부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던 제임스 카메론이 영화 '아바타' DVD에 벨로몬테 댐공사를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벨로몬테 댐공사 반대 세미나에서 연설하고, 강에 사는 원주민들을 직접 만나고 그들을 지지하면서 영화 속에서처럼 나비족이 된 그가 보내는 '판도라에서 보내는 메시지'를 들어보세요. 





(영화장면) 'Avatar'를 안 보신 분과 'Avatar'를 다시 보고싶으신 분을 위해



벨로몬테 댐공사는 비단 브라질만의 문제, 자연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원주민들이 처한 문제만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에선 2초마다 축구장만한 숲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믿기 힘들겠지만 사실입니다. 열대우림이 흡수하는 CO²는 지구 전체의 20%에 해당합니다. 숲이 사라지면 나무만, 숲 속의 생명만 사라지는게 아니라 숲이 거머쥐고 있던 대량의 CO²가 대기 중으로 올라가 지구를 덥히게 됩니다. 국립 아마존 연구소(INPA)에 의하면, 댐이 완공되면 벨로몬테 저수지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메탄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메탄은 CO²보다 25배 높은 온실효과를 유발합니다. 벨로몬테 댐공사는 지구에 살고있는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벨로몬테 댐공사 저지서명에 동참해주세요! 눈물로 호소합니다!

관련 웹사이트 >> http://amazonwatch.org/work/belo-monte-dam
서명하기 >> http://www.raoni.fr/signature-petition-1-EN.php
페이스북 사용자를 위한 서명 페이지 >> http://www.facebook.com/event.php?eid=212238382147986

관련 포스팅 : 나무보다 중요한 건 숲이다. 숲을 사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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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1.05.28 02:19

지난 글에서는 미국의 주요 언론에 실렸던 기사를 보여드렸고, 이번엔 프랑스 환경단체에서 나온 자료를 보여드리죠.

이미지 출처 : http://pc-tablet.fr/quest-ce-quun-livre-electronique-ou-ebook-2009111114.html


아래는 Les Amis de la Terre(인간과 환경 보호 단체) 사이트에 2010년 3월 30일에 실린 글입니다. 작년 파리도서전에 전자책이 첫선을 보였는데, 그때 다룬 기사네요.

Le livre électronique : mirage technologique, désastre écologique, Par Sylvain Angerand
전자책 : 첨단기술의 신기루, 환경적으로는 재앙 (실방 엉쥐렁)


종이는 안들지만 흔치않은 광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들 광물 채취로 숲이 망가지는건 마찬가지


전자책, 종이가 안드니 숲이 황폐화 되지않는다? Les amis de la terre(지구의 친구들)의 숲 캠페인 담당자 실방 엉쥐렁은 '너무 단순한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첨단기술 제품들은 콜탄, 리튬같은 귀중한 광물이나 흔치않은 흙의 추출물을 필요로 합니다. 밧데리의 수명을 늘리고, 속도를 높이고, 제품의 소형화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죠. 이런 광물 채취는 숲 황폐화의 주원인입니다. 더 크게는 생태계 파괴의 원인이기도 하구요." 

콩고에서는 콘덴서 제조에 쓰이는 콜탄(콜롬보-탄탈라이트)를 얻어내느라 군사적 마찰이 야기되고, 숲이 엄청나게 황폐화됩니다. 흔치않은 이들 광물은 정치지리적인 갈등의 원인이 되어 이들 광물에 접근하는 걸 조절하기위해 전쟁이 터질 수도 있습니다.

개별 사용자는 낮은 에너지를 소비하지만 제조과정에서 에너지를 게걸스럽게 먹어
전자책 사용시엔 에너지를 거의 먹지 않으니까 친환경적일 수도 있겠다. 이건 '리바운드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거다. 즉 이런 제품이 일반화되면, 개별 소모량이 미량이라해도, 그 분야의 전반적인 총전기 소모량은 늘어난다는거다. 무엇보다 이러한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엄청나게 소모된다. Carbone4(역자 주: 탄소 전략 자문 연구실)에 따르면, 전자책 한 권의 탄소 종합평가를 감가상각하려면 약 15년동안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쓰레기 캠페인 부서의 안느로르 위트만이 자세히 설명한다.

"이런 제품들은 몇 년이 지나면, 때론 몇 개월만 지나면 버려지게끔 만들어져요. 언제나 성능이 더 뛰어난 새 모델을 사는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죠. 예를 들어, iPad의 밧데리는 분리가 불가능해요. 만일 전기 스위치가 고장이 나면, 제품은 그저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버리는거에요!"


재활용지 책을 개발하라

종이의 과다소비는 가난한 나라에 숱한 환경적, 사회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그 때문에 '지구의 친구들(Les Amis de la Terre)[각주:1]'은 종이 소비를 줄이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안느로르 위트만은 이렇게 주장한다.

하루에도 수 십 가지씩 쏟아지고 곧바로 버려지는 광고 및 전단지. 그를 위해 소비되는 종이, 그리고 나무들.


"목표물을 혼동해선 안됩니다. 주대상이어야 하는건 홍보인쇄물과 과대포장을 줄이는거에요. 종이책은 누구라도 독서와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민주화 도구입니다. 종이책은 별도의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도 모두에게, 그리고 오랫동안 재사용될 수 있어요. 수 백 유로가 드는 전자책과는 다르죠."
출판사들이 진짜로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줄이고 싶다면, '지구의 친구들'은 재활용지 책을 개발하라고 제안한다. 재활용지로 책을 만들면 종이의 원료가 되는 나무와 물 소비량이 적기 때문이다. PEFC나 FSC[각주:2]같은 인증마크제도가 현재 환경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많이 회자되고 있다. 재활용지로 만들었다고 독서의 즐거움을 감쇄시키지는 못한다. 도서관을 통해서 종이로 된 자료들을 대여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중고서점이나 에마유스[각주:3] 등을 통해 책의 재활용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활용지 책과 관련된 재미난 동영상 하나 담아왔습니다. '종이책과 전자책, 누가 더 친환경적인가?'는 동영상인데, 깊이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알짜배기로 (지나치게) 간략하게 만들었어요.  


내용을 통역 및 요약하면 :
종이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수 km의 종이와 잉크가 쓰인다. 전세계 출판사에서 책을 발행하는데 2천만 그루의 나무가 소비되며, 그중 1/5은 원시림에서 나온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프랑스엔 나무섬유나 PEFC가 있다. 하지만 진짜 해결책은 재활용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재활용지를 사용해서 책을 만들면 물과 에너지의 40%를 아낄 수 있는데, 1톤의 종이를 생산할 때, 나무 17그루를 아낄 수 있다.

또다른 문제는 잉크.
종이를 희게하는데 독성물질인 염소가 사용되는데, 많지는 않지만 달맞이꽃이나 대두 등 식물성 잉크로 대체할 수 있다.

책을 운반하는데도 에너지가 소모된다.

이런 저런 문제를 전자책이 해결해줄 수 있을 듯 하다. 짜잔~! 전자책에는 200권을 담을 수 있고, 출판비용도 안들며, 운반도 안한다. 하지만 정말 친환경적일까?

전자책 리더는 재활용이 안되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고, 독성 화학물질과 리튬 밧데리가 들어간다. 게다가 충전할 때마다 에너지가 들어간다. 개발과정에서 백라이트 픽셀 방식이 포기되고 마이크로 버블잉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대치되었으며, (잉크 사용하기는 마찬가지 - 역자 주) 종이책의 수명은 10년을 넘기는건 문제도 아닌데, 전자책의 수명은 너무 짧아 평균 10년이라는거다. (과연, 10년이나 가려나???? 전자책의 수명을 과대평가한 듯 - 역자 주)

이런 사실들을 종합해보면 누가 더 친환경인가의 1위는 종이책이다.
재활용지를 이용해서 책을 만들자!


마지막으로 '전자책 1권의 환경오염도 = 종이책 240권'이 나온 참고자료를 소개할께요. Eco-wizz라는 스위스 환경사이트에 2010년 10월 25일에 올라간 글입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출판사 중 하나인 Hachette출판사의 요구에 의해 Carbone4가 실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자책 리더 하나는 종이책 한 권보다 CO2를 250배 더 많이 배출하며, 전자책 한 권이 종이책 한 권과 같은 환경적 영향을 미치게 하려면, 3년동안 한 리더를 갖고 연간 80권을 읽어야 한다고.

2007년에 스웨덴의 지속가능한 소통 센터에서 종이 신문과 전자 신문의 환경적인 영향을 연구했는데, 컴퓨터로 보든 태블릿으로 보든, 그 연구에 의하면, 읽는데 10분 이하의 간행물은 전자형식으로 보는게 종이로 간행된 것보다 더 친환경적이다. 하지만 읽는데 30분 이상 넘어가면 전자형식으로 보나 종이에 인쇄된 걸 보나 환경적으로는 마찬가지.

하지만 이 연구소에 의하면, 이 결과에는 변수가 작용하는데, 신문을 UMTS(이동통신)으로 다운받을 경우, 태블릿으로 읽을 때의 환경적 영향이 더 높아진다. 왜냐하면 UMTS를 통해 받는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는 것보다 5배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자식 대 종이 : 누가 더 친환경적인가?'란 주제에 결말을 내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원본읽기)


기타로 위 공식이 기사화 된 사이트는 몇 군데 더 있는데 일일이 번역은 하지 않겠습니다. 참고하세요.
http://www.pcinpact.com/actu/news/49927-livre-electronique-coute-autant-papier.htm
http://www.notre-planete.info/actualites/actu_2331_livre_electronique_desastre_ecologique.php

오늘도 이만 가서 자고, 다음 번에 '종이책 vs 전자책' 마지막 편이 이어집니다.


* '종이책 vs 전자책 완결편 : 책과 인간과 자유'는 시사란에서 이어집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바로 가실 수 있어요. 



  1. 프랑스 의 인간과 환경 보호 단체 - 역자 주 [본문으로]
  2. 나무의 불법채벌, 과다채벌을 막고, 숲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책임관리하는 비영리단체- 역자 주 [본문으로]
  3. 1954년 피에르 신부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가난한 이들, 노숙자들,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해 여러가지 활동을 함 - 역자 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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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1.05.25 02:09



전자책은 나무를 베지않고, 독성화학물질로 종이를 희게 만들 필요가 없으니 친환경적이라고 하는건, 마치 '종이기저귀는 세탁에 필요한 물도 전기도 필요없으니 면기저귀보다 친환경적이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하등 다를게 없다.
(참고: 종이기저귀와 면기저귀 비교  http://francereport.net/58)

2010년 10월 4일자 뉴욕타임즈에 실린 기사를 소개한다. 닳아빠진 영어실력으로 요약 번역 해봅니다.
한국에 있을 때 코리아 헤럴드에서 일했는데, 프랑스와서 살다보니 영어를 다 까먹었어요. 왕년의 실력 안 나와서 쩔쩔 맴. ㅠㅠ

How Green is My iPad?, by Daniel GOLEMAN and Gregory NORRIS

'내 iPad는 친환경적인가?, 다니엘 골만, 그레고리 노리스


1. 원자재면에서

전자책 한 권 만드는데 33 파운드의 광물이 요구된다. 콜럼바이트-탄탈리트처럼 먼 이국땅에서 나는 금속들인데, 전쟁으로 찢겨지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로 채광된다. 전자책은 제조하는데 총 79갤런의 물이 소요된다.

재생용지로 책을 만들면, 약 3분 2 파운드의 광물이 요구되며, 2갤런의 물이 들어간다.


2. 제조시
석유 : 전자책은 에너지를 게걸스럽게 먹어댄다. 100 kWh의 화석연료가 필요하고, 66 파운드의 CO2를 배출한다.
종이책은 재활용지로 만들었든 아니든 종이를 만들고 말리는데 2kWh가 소요되며, 전자책보다 100배나 적은 CO2를 배출한다.

건강 : 종이책이나 전자책이나 제조과정에서 질소와 유황산화물 등 인체에 해로온 독성물질이 나온다. 허파에 깊이 들어가 만성기침과 천식을 악화시키고, 조산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전자책 한 권은 종이책 한 권보다 70배가 넘는 이런 악영향을 끼친다.

3. 운송시
인터넷에서 책 한 권을 주문하면 비행기로 500 마일을 날아온다. 이러면서 책을 만들 때와 대략 같은 양의 오염과 쓰레기가 나온다. 책방까지 왕복 5마일을 운전하면, 책 제조시보다 10배 많은 오염과 자원고갈을 야기한다. e-reader 하나가 내뿜는 독성에 해당하려면 당신은 책방까지 300 마일을 달려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매번 쇼핑몰로 달려가 새 책 한 권을 산다면, 이보다 더 한 거리를 운전하게 될 지도 모른다.

4. 읽는 도중에
자기 전에 1~2시간 독서하길 즐긴다면, 전등을 켜야할테니 절전형 화면을 내장한 전자책 충전시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비할 것이다. 하지만 낮에 책을 읽는다면, 종이책이 에너지 절약측면에서 이득이다. (에꼴로 주: 다시 말해서, 전자책이 아무리 절전이라해도 전기를 먹긴 먹는다는거죠)

5. 처분할 때
e-reader가 불법으로 재활용된다면,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를 포함한 노동자들은 전자책을 손으로 분해하면서 독성 물질에 그대로 노출된다.

만일 당신의 책이 쓰레기 매립지에서 생을 마친다면, 분해과정에서 지구온난화 방출량이 2배로 늘고, 제조과정 때처럼 지역 수질 시스템에 독성물질이 퍼진다. 

이들 계산의 일부는 점점 개선되고있다. 종이책이 석유에서 뽑아낸 잉크로 인쇄됐지만, 근대들어 점점 콩(대두)에서 추출한 잉크로 인쇄되고 있으며, 종이도 재활용지나 (불법채벌이 아닌) 잘 관리된 숲에서 얻어진 나무에서 만들어지고, 화학물질 염소와 같은 독성물질을 쓰지않은 펄프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전자산업도 공급 체인의 전과정에 있어 독성화학물의 사용을 줄이고, 노동환경과 노동자의 안전을 개선시켜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종이책과 같은 환경적 영향을 끼치려면 얼마나 많은 전자책을 읽어야할까?

화석연료, 물, 광물 사용량을 고려한다면, 전자책 한 권은 대략 종이책 40~50권에 해당하는 환경적 영향에 맞먹는다. 지구온난화와 관련한다면 종이책 100권에 해당하고, 사람의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따진다면 50과 100, 그 사이 어디쯤 해당될 것이다. 



지금까지 미국 주요 언론에 올라간 자료를 둘러봤고, 이제 프랑스 환경단체에 올라간 자료를 보여드릴께요.
2010년 3월 30일, 인간과 환경을 위한 단체인 Les amis de la terre (지구의 친구들)에 실린 글입니다.


Le livre électronique : mirage technologique, désastre écologique
Par Sylvain Angerand
전자책 : 첨단기술의 신기루, 환경적으로는 재앙 (제목이 상당히 강도가 높죠? ^^;), 실방 엉쥐렁

전자책, 종이가 안드니 숲이 황폐화 되지않는다? Les amis de la terre의 숲 캠페인 담당자 실방 엉쥐렁은 '너무 단순한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첨단기술 제품들은 콜탄, 리튬같은 귀중한 광물이나 흔치않은 흙의 추출물을 필요로 합니다. 밧데리의 수명을 늘리고, 속도를 높이고, 제품의 소형화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죠. 이런 광물 채취는 숲 황폐화의 주원인입니다. 더 크게는 생태계 파괴의 원인이기도 하구요." 

콩고에서는 콘덴서 제조에 쓰이는 콜탄(콜롬보-탄탈라이트)를 얻어내느라 군사적 마찰이 야기되고, 숲이 엄청나게 황폐화됩니다. 흔치않은 이들 광물은 정치지리적인 갈등의 원인이 되어 이들 광물에 접근하는 걸 조절하기위해 전쟁이 터질 수도 있습니다.



이만하면 충분할 것 같긴 한데 아직 다 못한 얘기가 반이나 남았어요.
나머지는 다음 편에서 이어서 쓸께요. 자고 합시다! 여기 새벽 2시에요.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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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식물성 칼슘에 대한 정보를 올린 적이 있죠. 오늘은 식물성 단백질에 대해서 정리해보지요. 채식카페에 올렸더니 바~로 열화와 같은 관심과 함께 스크랩을 사정없이 받았던 글이에요. ^^v 블로그에 올리면서 수정보완합니다. 채식까페에 올린 글에 빠져있던 정보들이 상당량 추가됐습니다.

1. 왜 단백질인가?
단백질은 세포벽을 이루는 성분으로 특히 자고나면 쑥쑥 자라는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필수한 영양소입니다.물론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단백질 뿐만이 아니죠.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그리고 두뇌에 필요한 소량(!)의 지방도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니 단백질만 필요하다고 강조하지는 말아주세요. 실제로 단백질과 지방 섭취량은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량에 대해 절대 과잉섭취하고 있는 실정이니까요.


사람들이 단백질, 단백질.. 하는데 실제로 단백질이 얼마나 필요한 지 아시는 분 번쩍 손들어보삼?

단백질의 하루 필요량은 -놀라지마세요- 고작 체중의 0.6% 랍니다. (에게게게?) 70kg의 남성의 하루 필요 단백질은 42g 밖에는 안된다는 소리에요. 육식하시는 분, 하루에 고기 100g 이하로 드셔야합니다. 단백질 섭취필요량이 요것밖에 안되는 이유는, 단백질은 인체의 모든 세포를 구성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세포가 죽으면 75%의 단백질이 다시 몸 속으로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단백질은 인체에 필요한 세포벽만 구성하는게 아니라 염증, 바이러스 등의 세포벽도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요. 다시 말해서,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이들 세포가 증식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주는겁니다. 눈다래끼(염증) 났을 때, 계란, 생선, 고기 먹으면 바~로 더 심해지는거 경험하셨을꺼에요. 육식을 하더라도 질병을 앓는 동안에는 고기를 끊어줘야 회복이 빨라요.


2. 잉여단백질은 몸 밖으로 나간다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라고 일컬어지는 3대 영양소 중에서 몸에 축적되지않고 잉여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건? 그렇습니다. 단백질입니다. 단백질 다이어트가 그렇게 나타난거죠. 중고등학교 때 배운 지식을 다시 반추해봅시다. 탄수화물의 잉여분은 지방으로 축적되고, 반대로 에너지가 필요할 땐 탄수화물을, 그래도 모자라는 에너지는 지방을 연소시켜 소비합니다. 잉여 단백질이 체외로 그냥 빠져나가면 좋은데, 문제는 조용히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단백질은 체내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면서 요산을 생성합니다. 요산은 독소로, 소변의 형식으로 배출되어 '요소'라고 부릅니다. 이 독소를 몸은 빨리 밖으로 빼내버리려고 하기 때문에 고기만 먹는 육식동물은 장의 길이가 짧아요. 만일 육식동물이 초식동물만큼 장이 길었다면 육식동물은 쌓이는 독소 때문에 이런저런 병을 달고 달아야했을꺼에요. 


인간은 육식동물보다 장의 길이가 2~3배 길어요. 장의 길이만 봐도 사람이 육식을 많이 하게 되면? 그래요. 몸에 이상이 온다는걸 눈치 빠른 사람들 무릎 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군요. ^^ 단백질을 장기적으로 과다하게 섭취하면, 해독을 맡은 간과 신장에 과부하가 걸립니다. 신장은 심장과 연결되어 있고.. 심장발작, 고혈압, 신장염, 지방간 등이 '친구하자'고 차례로 찾아들죠.


3. 단백질의 보고는 고기? 거짓말!
우유, 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선진국들이 골다공증 환자 최다수국입니다.
암환자도 많구요. 성인병 환자는 말할 것도 없지요. 저는 요즘 파리 시내를 다니면 비대한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봅니다. 5년 전, 첫애 낳기 전에 파리 시내를 활보하고 다니던 시절에는 이렇게 비대한 사람들이 어쩌다 한번 이었는데, 요즘은 고개만 돌리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요. 일부 미국인들이 이민을 왔나 싶을 정도에요.




2009년 프랑스 비만인구는 전체 인구의 13%인 6백5십만명으로 추산합니다. 성인 인구의 14.5%에 해당돼요. 소아비만도 늘어가는 추세인데, 비만인구가 늘어가는 속도가 이대로라면 2025년엔 프랑스 인구의 절반이 비만일꺼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비만인구가 늘면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늘고, 진료비가 점차 늘게되며, 국가가 보험으로 지출하는 액수가 천정부지로 늘어나게 됩니다. 한 개인의 건강문제 뿐만 아니라 국가의 재정문제가 되는거지요.

왜 우리는 '잘' 먹는데, 몸은 비대해지고, 무거워지며, 수명은 연장되었는데 과거에는 없던 심장발작, 암, 고혈압, 지방간 등의 병으로 고생하는 걸까요? 그리고 이 와중에서 고생은 내가 하는데, 내 등 뒤로 돈은 누가 벌까요?

(다이어트가 끝나면 효과는 하나도 없이 제로로 돌아가는) 숱한 다이어트 업체,
(뇌세포를 마비시켜 '내가 지금 먹는 것이 지상최고로 맛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MSG첨가 가공식품업체,

(장기간 복용하면 팔다리 떨림증상, 두통, 비만 등 수 십 가지의 병을 일으키는) 먹어도 열량없는 아스파탐 제조 판매업체와 아스파탐을 첨가한 가공식품업체,
과자, 설탕이 든 각종 가공식품업체,

(
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지 못하고 부작용만 일으키며 복용양만 점점 늘어가는) 각종 제약업체,
(성인병이 약물치료로 낫질 않으니 계속 '날 보러와요~'가 되가는) 의사,  

그리고 목축업자들이 돈을 벌지요.

왜 목축업자냐구요? 이들은 비만인구를 높이는데 큰 공헌을 하거든요 !
단백질의 보고로 흔히들 알고있고, 그래서 '고기~ 고기~' '고기를 먹어야 힘이 나지!'하는 말들을 하시는데, 실상 고기에는 단백질과 동량의 혹은 그보다 더 많은 지방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것도 고기에 있는 지방은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만 나빠지는 몸에 안 좋은 '포화지방'입니다. 식물성 지방은 양도 많지 않을 뿐더러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이구요. (단, 야자유는 포화지방입니다!)

동물성 단백질 쇠고기와 식물성 단백질 검정콩을 단백질, 칼슘, 콜레스테롤치, 세 데이타를 갖고 비교해볼까요?

쇠고기 (100g당) : 단백질 21g, 칼슘 11mg, 지질 14.10g, 콜레스테롤 64mg
검정콩 (100g당) : 단백질 34.7g, 칼슘 143mg, 지질 15.90g, 콜레스테롤 0.00mg
(자료: 네이버키친)

이래도 고기가 단백질의 보고인가요???

잉여단백질은 체외로 배출될 지언정 지방은 몸 구석구석에 둥지를 틀고, 독소 배출로 힘들어진 간과 신장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나 망가졌소! 배 째소!'하는 신호를 보내올겁니다. 병원에 가겠죠. 약을 줄 겁니다. 약을 일단 한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그 양은 늘면 늘지 절대 줄지 않을 겁니다. 대다수의 성인병 환자들이 병의 원인인 식습관은 바꾸지 않으면서 약에만 의지합니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죠. 게다가 구멍은 점점 커져만 가니 약의 강도는 점점 높아집니다.

코끼리처럼, 당나귀처럼, 말처럼, 큰 힘을 내고, 지구력이 좋은 동물들은 하나같이 채식동물입니다. 그들은 고기 한 점 먹지 않아도 인간과 비교가 안되는 엄청난 힘을 냅니다. 왜 그럴까요? 단백질과 지방은 지구력을 향상시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코끼리같은 힘을 내고 싶다면 곡류를 드세요.

살 빼고 싶으신 분? 한번 시험삼아 다이어트 한다 생각하시고 고기를 식단에서 한 달만 빼보세요. 군것질, 간식, 단 것, 야식은 당연히 끊으셔야죠. 2주 지나면서부터 몸이 가벼워지고 겁나게 살이 빠질 겁니다. 제 경우, 두 아이를 낳고도 군살이 다 빠져 44를 입게 될 줄은 미처 몰랐어요.



4 과잉단백질과 칼슘이 대체 뭔 상관?

자, 덩치는 비대한데, 골격은 약해진다면? 당연히 쓰러지겠죠. 질병들이 반갑다고 찾아옵니다. 고기와 우유를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이렇게 됩니다. 우유에 칼슘이 많다구요? 그런 논문은 낙농업체에서 연구비를 낸 논문들의 결과일 겁니다. 미국에선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거든요. 별의별 유전자를 섞어놓고는 GMO를 해가 없다고 하거나, 아스파탐, MSG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선전하죠. 그들 연구논문은 하나같이 몬산토에서 연구비를 댄 것들이에요.


우유를 안 마시거나 마셔도 1년에 총 10kg(=10리터)도 안되는중국인, 일본인, 아프리카의 토고인들의 골밀도를 조사해보니까 우유와 유제품 많이 먹는 스웨덴, 미국, 스위스인들보다 뼈의 단면이 훨씬 조밀하고 튼튼하다는걸 발견했어요. 뿐만이 아니라 유제품 최대소비국 5개국은 골다공증 환자가 많은 나라 5대국과 정확히 일치하는 결과가 나왔어요.어째서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다름아닌 '칼슘의 보고'를 마셨는데?!!!! 그들이 마신 칼슘은 다 어디로 간걸까요?


몸 속에서 칼슘이 가장 많이 저장된 곳이 어디일까요? 뼈. 오케이. 그럼, 몸 속에서 칼슘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곳은 어디 일까요? 또 뼈? No! 혈액입니다. 건강한 사람의 피의 산도는 약칼라리에요. 근데 고기나 우유를 많이 먹게 되면 단백질 과잉, 지방 과잉, 피가 약산성이 됩니다. 몸은 비상사태로 여기고 뼈(!!!) 속에 있는 칼슘을 끄집어내 혈액의 산도를 맞추려고 합니다.


식물성 칼슘 포스팅에서 얘기했지만 우유가 칼슘의 보고라고 거짓홍보하는데, 동물성 칼슘의 체내 흡수율은 30%미만인 반면, 식물성 칼슘의 체내 흡수율이 50~70%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유 한 잔 마시면 몸에 남는 칼슘은 새발의 핍니다.

반면에 유지방과 우유 속의 동물성 단백질이 몸을 산성화시키고, 칼슘을 섭취하기는 커녕 몸에 있던 칼슘까지 빼갖고 나가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는거지요. 배추, 치커리, 민들레 등 녹색채소만 잘 먹어줘도 칼슘은 충분합니다. 거짓말같은가요? 식물성 칼슘이 함유된 식품과 그 함량표를 한번 보세요. 제겐 민들레가 동량의 우유보다 칼슘이 훨씬 많이 들었다는 걸 봤을 때 충격적이었어요.



5. 식물성 단백질 vs 동물성 단백질

식물성 단백질을 먹어도 요산이 생성됩니다. 아미노산으로 분해하면서 요산이 나오는 과정은 동물성이나 식물성이나 마찬가지니까요.근데, 식물성 단백질이 함유된 식품들은 콜레스테롤이 없고, 신진대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대사과정에서 피를 산성화 시키지 않는다는 거에요. 그 반대로 야채와 곡류는 피를 약칼라리로 유지시켜주며, 식품에 따라 항산화작용, 항바이러스 작용, 항 박테리아 작용을 하고,몸 속에 쌓인 독소와 중금속들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매우 놀라운 기능을 합니다 !


무엇보다 환경문제에 직면한 지금같은 때, 동량의 단백질을 얻는데 소비되는 CO2, 물의 양, 에너지, 최소 땅의 넓이를 비교해본다면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은 하늘과 땅 차이에요. 쇠고기 1kg 얻을 에너지로 시금치를 26kg 생산할 수 있어요. 우리가 고기를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지구의 환경은 소의 발에 짓밟히고 말꺼에요. 그 잘난 고기 먹자고 인류가 망해서야 되겠습니까?


단백질 섭취는 칼슘과 마찬가지로 식품성 식품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곡류와 야채 속에 단백질도 칼슘도 들어있습니다. 대신 곡류는 반드시 정제가 아닌 통곡으로 드셔야 합니다. 삼시세끼 현미밥+반찬으로 드시는 분이라면 굳이 단백질 계산하느라 계산기 두드리지 않으셔도 될 정도에요. 저희 집은 하루 세 끼 밥을 먹는게 아니라서 콩이나 견과류 등을 통해서 두루두루 섭취합니다. 


식물성 단백질하면 '콩'을 생각하실텐데요. 그 외에도 단백질은 식물성 식품에서 심심찮게 얻어진답니다. 한번 볼까요? 괄호 속의 수치는 100g 당 함유된 단백질의 양입니다. 참고하세요.

 

(1) 콩류

콩이라고 하면 종류가 많은데, 대두가 식물성 단백질 중 단연 으뜸입니다. (40~50g)

대두는 밥에 그냥 넣어서 먹지않고, 두부나 두유로 만들어 먹죠. 

완두콩, 강낭콩, 렌즈콩(lentil)은 23g

참고로, 렌즈콩은 철분함량이 높기로 유명하죠. 섬유질도 풍부합니다. 

여성분들, 빈혈 많으신데, 생리시작하는 날, 깻잎이나 렌즈콩 한 접시 꼭 드세요. ^^

병아리콩(pois chiche)도 단백질이 풍부할 뿐더러 생리를 주기적으로 하는데 필요한 성분이 있답니다. 오호~!


 

(2) 곡류

콩 다음으로 단백질 함량이 많은 식물은 뭐니뭐니해도 곡류죠.

서구에 사시는 분들은 quinoa(키노아)가 단백질 함량이 많기로 유명한 곡류입니다. (20g)

밥이랑 같이 지으면 발아가 되서 싹이 쏘옥~ 나오는데 아주 귀엽고,

씹으면 톡톡~ 터지는 느낌이 아주 좋아요. ^^

 

귀리는 13g,

보리는 11g,

통밀은 12g,

옥수수는 9g,

현미는 7g,

파스타는 12g,

팥에도 단백질이 들어있구요.

 

(3) 기타

감자 100g당 2g의 단백질 함유, (감자엔 비타민C도 함유되어 있답니다. ^^)

땅콩, 아몬드 20~30g,

아몬드, 참깨, 캐슈넛, 피스타치오 15~20g,

생마늘 8g,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3g,

버섯 2g,

해바라기씨 2g,

etc.

 

* 주 : 식물성 단백질 함유량을 불어와 영어 사이트에서 조사했는데, 사이트에 따라서 데이타의 차이가 있슴을 고려하세요.

 

결론

제가 위에 적은 것들을 우연히 접했을 때, 그리고 이후에 스스로 찾아서 알게 되었을 때의 충격은 이루말할 수 없었어요. 누가 우리에게 우유를 완전하지도 않으면서 '완전식품'이라고 쇄놰했을까?완전식품이라면 그것만 먹어도 건강해져야할텐데 우유를 많이 먹으면 골다공증이 걸리고, 아토피가 낫질 않고, 알레르기가 아물질 않는데, 대체 누가 우리에게 단체로 거짓말을 했을까? 철떡같이 믿고 살아온 30년의 세월에 화가 날 지경이었어요. 우리가 이런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자료를 학교에서 배웠다면 국민보건이 훨씬 튼튼해질텐데. 몸고생은 고생대로하고, 다이어트와 질병치료를 위해 쓸데없이 돈을 날리지 않아도 될텐데.. 프랑스도 마찬가지에요.

'고단백 저칼로리'를 우수한 식품으로 홍보한 시절이 있었죠. 고단백은 뼈의 골밀도를 낮춘다는 걸 이젠 아셨습니다. 서양인처럼 고기를 즐겨먹는 식생활(실은 서양인들도 이렇게 고기를 끼니마다 먹을만큼 고기가 흔해진건 불과 1세기도 안됩니다!), 맥도널드에서 쇠고기 넣은 정크푸드에 콜라 마시며 한 끼 때우는 식생활이 바뀌어야 합니다.


저단백에 적정한 칼로리로 드셔야 되는데, 채식을 하면 맘껏 먹어도 목표달성이 쉬워요. 이걸 동물성 식품으로 드시면 고단백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고칼로리가 되버려요. 고기 많이 드시고 싶으시면 -농장하고는 멀어도 상관없지만- 병원 가까운데서 사셔야돼요. 자주 실려가셔야 할테니까. 무덤 가까운데도 좋습니다. 명이 짧아질테니까요. 실제로 최근 미국인의 평균수명이 줄었답니다.


신체가 필요로하는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하면서, 먹고 싶을만큼 먹어도 살이 안 찌고, 병원에 갈 일 없고, 건강하고 활력있게, 지구를 지키는 방법은 바로 채식에 있습니다. 바로 당신이 건강해지고, 지구가 건강해지는 첫걸음은 고기와 멀어지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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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Ecologie 친환경2011.05.09 03:09
목화는 전세계 작물 중 면적상으로 5%에 해당하지만 농약은 전세계 사용량의 1/4을 소비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면에도 유기농 면이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먹는 것도 아닌데 왜 유기농 면을 써야하는 지 모르시는 분?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

농약은 모두가 알다시피 토양과 수질오염을 일으키는데, 한 문장으로 간추려서 그렇지
그게 실상은 몇 단어로 정리되는 그리 간단한 골치거리가 아니다.
농약으로인해 땅 속의 미생물과 지렁이, 각종 곤충이 죽어나가고,
땅이 산성화되고,
농약 묻은 꽃에서 꿀을 따던 벌들이 죽어나가고,
바람에 실려 날아간 농약에 노출되거나 농약 묻은 벌레를 먹은 새들이 죽어나가고,
농약을 직접 살포하는 농민들은 각종 피부병, 신경장애, 파킨슨, 암으로 아파하고 죽어간다.
'절대로 유해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잡초에만 유해합니다'라고 광고하는 제초제 때문에.
빗물에 내려간 농약의 유해성분은 땅 속에 스며들어 민물을 오염시키고,
이 유해성분들은 저 멀리 -죽기 전에 한번도 가보지도 못할- 북극에 있는 북극곰의 혈액에서 검출된다 !

미국의 다국적 생화학기업 몬산토는 유전자조작 목화씨를 팔면서 그 목화씨에만 쓸 수 있는 농약을 세트로 판다.
이 농약을 '라운드업(Round up)'이라고 한다.
이 농약을 뿌리면 유전자조작된 몬산토사의 목화만 빼고 나머지 잡초들을 다 죽인다.
문제는 예상밖으로 이 제초제에 내성을 보이는 이른바 수퍼잡초가 생겨나
목화 재배업자들은 기존보다 2~3배 많은 농약을 살포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것도 Round up보다 훨씬 강력한 기존의 농약을 뿌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것.

인도의 목화재배지에서 수 만 명의 농민들이 자살했다.
이유는 라운드업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도 생산량이 못미치자 산더미같은 빚을 갚을 능력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몬산토는 이에 대해서 라운드업을 같은 값에 1개 더 끼워팔기로 했다. 푸헥~

자기네 유전자조작 씨앗에 대해서는 한 톨도 거저로 썼다가는 폐가망신시키는 몬산토
자기네 농약으로 심각한 질병을 앓는 농민들에 대해선 단 한 푼도 쓰지 않는다.

따라서, 유기농 면옷을 산다는 건 '나는 유기농 목화재배를 지지하며, 몬산토에 보이콧한다'는 무언의 시위다.
먹고, 입고, 쓰는 공산품과 식품들이 세계화(globalisation) 된 지금,
내가 낸 돈이 어디로 흘러가서, 누구에 의해, 어떤 일들이 지원하는데 쓰이는가?
당신은 알아야 할 권리가 있고, 그 결과들에 대해 간접적인 책임이 있으며,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야한다.
스타벅스 커피를 사먹으면 그 돈이 시오니스트(스타벅스 회장)의 손에 들어가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팔레스타인의 어린이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가는데 동원된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의식있는 올바른 소비만이 올바른 생산을 좌우하는 단 하나의 열쇠다.
소비자가 지지하지 않으면 생산자는 무너진다.



오늘 내가 사온 유기농 면양말. 일반 면양말은 5켤레에 5유로였고, 이 유기농 면양말은 3켤레에 6유로였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양말 아껴신으면서 유기농 재배를 지지하는 마음으로 골랐다.
같이 있던 일반 면양말보다 훨씬 감촉이 좋고 부드럽다.




환경을 위해, 유기농 목화 발전에 참여하기 위해 파는 유기농면으로 만든 쇼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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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Ecologie 친환경2011.04.10 08:09
녹색연합에서 '나무를 심자'는 캠페인을 김혜수라든지 유명 연예인을 동원해서 펼치더라마는
뭐 취지도 좋고, 맞는 말이긴 한데, 현재 파괴되는 환경의 속도를 고려하면 그 캠페인은 고양이가 눈가리고 '아웅~'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1. 대체 어느 세월에???

현재 지구상의 숲이 파괴되는 속도가 얼만지 아는가? 기절하지마시라...
매 2초마다 축구장만한 숲이 사라진다!
(자료: WWF, 그린피스)

바로 이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지나야 나이테가 하나(!) 생긴다는 너무도 당연한 진리를
화분에 씨를 심고, 마당에 나무를 심어본 사람은 안다.
지리멸렬할 정도의 기다림의 시간을 !

한 나무가 자라서 그 나무 밑에서 피크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잎이 무성해질 때까지
걸리는건
몇 십 년이나 
댕강~ 사라지는건 순간이다. 
나무를 심자는건 좋은데 숲과 환경이 파괴되는 속도를 따라잡기엔 턱도 없는 소리다.


2. 나무

동네 정자 옆 나무 한 그루가 주는 혜택은 구구절절이 설명해봐야 무슨 소용있으랴.
한여름에 그늘을 주고, 공기를 정화하고,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여 광합성작용을 한 초록색 잎은 눈의 피로를 덜어주며,
재잘이 새들에겐 서정윤의 싯구처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쉼터가 되고,
아기새를 낳고 키울 둥지의 기초가 되어주며,
땅을 부여잡고 있는 뿌리는 빗물에 흙이 소실되지 않도록 해주며,
게다가 열매까지 맺는 나무라면 새에게 먹이를 주고, 사람에게도 입 가득 퍼지는 행복감을 안겨주고,
늦가을이 되어 찬바람이 불며는 나뭇가지가 보이지 않도록 온통 초록색으로 치장하던 나뭇잎을 떨궈내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을 통과시켜 땅과 사람을 덥혀주고,
땅에 떨어진 낙엽은 그 자체로 퇴비가 되어 이듬해 필요한 양분이 되게 하는,
나무.

나무 하나의 혜택이 이토록 많은데 숲은 얼마나 더할 것인가?
하지만 숲은 개별적인 나무가, 아니 가로수에 줄줄이 선 나무들이 결코 하지 못하는 중요한 역할을 몇 가지 더 하고 있다.


3. 숲

낙엽이 떨어져도 썩어 퇴비가 되지 못하는 보도블럭 가에서 자라는 나무와는 달리
숲은 나무와 나무의 도합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숲 속엔 이루말할 수 없이 많은 생물들이 터를 이루며 살아가는 생태계가 있다!
나무 뿐만이 아니라 잡초는 물론이거니와 약초를 비롯해서 크고작은 숱한 식물들이 자라고,
이름도 다 열거할 수 없는 곤충들이 뛰놀며,
다람쥐, 토끼, 여우, 곰, 사슴, 멧돼지 등 동물들이 먹고 생활하는 터전이다.
땅에 떨어진 나뭇잎과 나뭇가지가 쌓이고 쌓여 습기와 함께 썩어 미네랄이 풍부한 폭신한 토양을 만들고,
화학비료가 필요없는 그 토양을 만들기 위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숱한 미생물들.

숲이 사라지면 나무만 없어지는게 아니라
숲 안에 살고, 숲을 이루고 있는 이 모~~~~~~~~~~~~~~~~~~~~~든 생태계가
모두함께 'Good bye'를 고하는 것이다. Good bye together....
아니, 다시는 영영 볼 수 없는 작별이니 '아듀(Adieu)'다, 아듀. ㅜㅜ

거기다가 더해서,
숲은 지구온실효과를 내는 이산화탄소를 붙잡아두는 역할을 한다.
숲이 사라지면 숲이 붙잡아두고 있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날아가 지구를 덥게 하는 공헌(?)를 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옛날처럼 벌목을 하지 않고, 싼값에 나무를 없애버리기 위해 위 사진처럼 불을 놓아 나무를 태워버린다.
그 안에 생명들은 다 산채로 불타죽어갈텐데..... 인간의 이 싸가지없는 행동이란 정말! 부르르르르르~
산불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정부는 눈감는다. 왜? 축산업자들은 부자거든...


4. 니미, 방 빼!


숲의 생태계는 당신이 마당에, 학교 정원에, 가로수에 나무를 열 그루, 스무 그루 심는다고 불러올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
숲을 밀어내는 건 모든 미생물과 식물과 동물들에게 '방 빼!'하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다.
사대강을 살린다고 문제없이 잘 살고 있는 강을 괜히 들쑤셔 뒤집어 엎고, 불도우저를 갖다 들이밀고,
강에다 시멘트를 들이붓는 짓도 마찬가지다.
강물 안에, 강가에, 강가의 생물을 먹고사는 강 주변의 생물들에게 '방 빼!'
다.
이렇게 잃어버리는
생태계는 -무덤도 없이 사라지는 그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생명이란 이런 것이다.
한번 목숨이 끊어지면 동네 최고 무당을 불러 푸닥거를 할 지라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
게다가 그들은 멸종하기도 한다.

자연재해로 러시아에서 스페인에서 숲이 활활 타들어가는 걸 봐도 속이 타는데
먹이사슬의 제일 꼭대기에 있는 인간에 의해서,
어느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인간에 의해서 숲이 인위적으로 파괴되고 있다. 

골프장을 짓기 위해서,

소 사육장을 만들기 위해서,
옥수수나 대두 등 소 사료를 경작하기 위해서.


브라질은 미국 다음으로 제일가는 쇠고기 수출국이다.
위 사진은 주민수보다 많은 소를 사육하는 브라질의 모습이다.
이보다 한술 더 뜨는 세계 최고의 쇠고기 수출국인 미국이 이제 한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내게는 그들의 협상이 '우리 쇠고기 좀 먹어줘~! 이 지구를 짓밟아버릴테야~'하는 소리로 들린다.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브라질 열대우림이 소 사육장 및 소 사료를 위한 경작지로 파괴되는 숲으로
1. 생태계가 파괴되고,
2. 숲이 가두고있던 이산화탄소(CO2)가 대량으로 대기 중으로 올라가며,
3. 숲이 불에 타들어가면서 이산화탄소가 톤 급으로 대량 생산되며,
4. 소의 트림과 방귀에서 나오는 메탄(CH4)은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강력한 지구온실효과를 낸다.

이러고도 지구가 더워지지 않으면 그거야말로 미친거다.

마무리.
나무를 심자. 동시에 현재 존재하는 숲을 목숨을 거는 심정으로 지키자.
한편으로 숲을 베는데 일조하면서 다른 한 편으로 나무 한 그루 심는 가증을 떨지마라.
고지서는 인터넷으로 받고, 복사와 출력을 아끼고 (아래 동영상, 그린피스), 재활용지를 쓰며,
종이가 재활용 가능하도록 분리수거 하는 등 숲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쇠고기를 지금처럼 게걸스럽게 먹어치운 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불과 100년도 되지 않는다.

쇠고기를 먹는 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미국과 브라질을 비롯한 세계 쇠고기 축산업자들은 돈을 벌 것이고,
그들은 당신의 식탁에 놓여질 쇠고기 덩어리를 더 많이 공급하기 위해서
환경이 파괴되거나 말거나 지구멸망의 마지막 축제를 벌이기 위해 자기 주머니를 불릴대로 불리기 위해서
당신이 숨쉬고 있는 이 지구를
더 교묘하고 철저하게 파괴해갈 것이다.


생산자를 조절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가진 이는 정부가 아닌 소비자다.
어느 때보다 현명하고 비장하게 책임있는 소비를 해야할 때인 것이다.
당신의 후대가 아닌 바로 당신!!!이 온전하게 살기 위해서.


관련자료 :
육식의 종말, 제레미 리프킨
Globalmag, ARTE (2011년 4월 7일자, 아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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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Ecologie 친환경2011.03.24 11:09
수퍼마켓에 가면 식용유 칸에 이렇게 많은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대체 어떤 식용유를 언제 어떻게 써야하는걸까?



지난 번에 친환경적인 식습관 1편으로 '유기농이되 친환경적이지 않은 식품'을 설명하다가 유채씨유 얘기를 잠깐 했는데 쪽지와 덧글로 많은 분들께서 '그럼 어떤 식용유를 써야하느냐?'고 물어오셨어요. 오늘은 식용유 얘기를 간략하게 마자 더 하고, '유기농이되 친환경이지 않은 식품'을 이어서 계속 다뤄볼께요. 

기름이 저렇게 다양한 건 지방질을 얻어낼 수 있는 원료가 다양하기 때문인데, 각 식용유마다 향이 다르고, 맛이 다르고, 영양이 다르고, 발화점이 달라서 어떤 요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선택의 여지가 달라집니다. 식용유도 그렇고, 식초도 마찬가지죠.


식용유는 크게 샐러드용(또는 양념용)과 요리용으로 나뉩니다.

요리용 중에는 일반요리와 튀김요리용으로 나뉘구요.

샐러드용(양념용)은 샐러드에 넣거나 조리가 끝난 뒤에 양념으로 넣어 생으로 먹구요,

요리용은 지지고 볶아 열을 가해도 되는 식용유,

튀김용은 일반요리보다 훨씬 더 높은 온도에서 튀길 때 씁니다.


이들을 구분짓는건 각 기름의 발화점이에요.

각 기름의 발화점 (자료 출처: 프랑스 위키페디아)

유채씨유(달맞이꽃씨기름) : 107도(비정제) 177도(반정제) 204도(정제)

올리브유 : 191도(extra virgin)  216도(virgin)   242도 (정제)

해바라기유: 107도(비정제)    232도(반정제, 정제)

땅콩기름:    160도(비정제)    232도(정제)

포도씨유:     216도(정제)

참기름:        177도(비정제)   232도(정제)

콩기름:        160도(비정제)   177도(반정제)   232도(정제)

호두기름:     160도(비정제)  204도(반정제)

팜유:            240~260도

버터:           150도



정제유가 발화점은 높지만 정제과정에서 정제유가 갖고 있는 영양을 많이 손실합니다.

실과 득이 공존하는거죠.

발화점 이상이 되면 아무리 좋은 기름이라도 변성하면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생성한다고 해요.

발화가 되는건 어떻게 아냐구요?

기름이 연기를 내거나 뽀글뽀글 허연 거품을 내는걸로 알 수 있어요.

참고로, 볶는 동안 음식이 갖고 있는 수분이 증기상태로 날아가는건 발화가 아니에요.


문제의 팜유 (야자유)?

한국에서 참기름, 들기름을 전통적으로 써왔듯이 

팜유는 야자수가 많이 나는 열대지방에서 주로 써오는 식용유에요. 

지난 글에서 제가 '문제의 팜유'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팜유가 문제가 되는건 원래 얘는 포화지방산이 많아서 실온에서 고형으로 존재하는데,

수소를 주입해서 액체화시킵니다.

그 기름에 튀기는거죠. 그렇게 되면 얘가 -건강에 그렇게 안 좋다는- 트랜스지방으로 바뀌어요.

단위면적당 생산 단가가 팜유가 제일 싸기 때문에 가공식품 산업에서는 이 수소 주입된 팜유를 많이 씁니다. 

라면, 과자, 비스켓, 시리얼 등등등.

유기농 제품에 쓰인 팜유가 수소화된 것인지 수소화되지 않은 것인지 잘 살펴보세요.


그리고, 식물에서 채취하는 식용유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동물성 지방에는 포화지방산이 많습니다.

근데, 야자유에 있는 지방은 식물성임에도 불구하고 포화지방산이 많습니다.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좋지 않아요.


한 가지 더, 야자유는 -유기농이든 아니든간에 야자유 생산 자체가 환경을 망가뜨리고 있어요.

야자유가 식용유 중에 생산단가가 제일 싸고 발화점이 높기 때문에 과자, 비스켓, 쿠키, 시리얼 등

가공식품업체에서 다량으로 쓰입니다. 야자유를 더, 더, 더 생산하기 위해서 숲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

요즘은 야자유로 만든 화장품이 등장하고 있지요.

지구가 몸이라면 숲은 허파에요.

숲은 산소를 만들어내고, (온실효과를 내는) 이산화탄소를 잡아두는 매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숲이 사라지면 숲이 잡아두고 있던 엄청난 양의 CO2가 대기로 올라가는거에요.

그 CO2가 땅에서 반사되는 태양열을 지구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잡아둡니다.

숲을 밀어내고 야자수가 대량으로 심어지고, 맛난 쇠고기를 얻기위해 방목지로 만드는 과정이

지금 당신이 이 글을 읽는 순간에도 열대우림에서 자행되고 있습니다.
CO2발생량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어요.
똑딱 똑딱! 축구공만한 면적의 열대우림이 매 2초마다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구는 숨을 점점 쉬기 힘들어지고 있는데 인간은 그놈의 쇠고기와 식용유를 얻기위해

지구의 허파를 날름날름 도려내고 있습니다.

지구가 숨을 쉬기 힘들어해요. 우리 인간은 그 지구 안에 살고 있는데 말이에요.


음식을 익히려면 대체 몇 도가 필요한걸까?

요리방법에 따라 다릅니다.


바베큐는 180~250도,

볶거나 튀기는 요리는 170~220도, 

삶거나 찌는 요리는 100~110도.


제가 집에서 쓰는 식용유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유기농), 해바라기씨유(유기농), 또 해바라기씨유,
유채씨유(유기농), 땅콩기름,
그리고 한국에서 가져온
참기름과 들기름이 있습니다.


땅콩기름은 시어머니께서 튀김에 쓰시려고 사셨는데, 그 이후로 저희가 튀김을 안 해먹기 때문에 쓸 일이 거의 없네요.

유기농가게에서 요리용 기름으로 해바라기씨유를 권해줬습니다. 저도 긴가민가하면서 사오기는 했는데,

위 사진에 보이기도 '후라이팬에 익히는 용도'라고 써있어요. 틀림없이 반정제거나 정제유겠지요.

유기농 아닌 해바라기씨유는 인터넷 장보기로 구입한건데 유기농인줄 알았는데 배달된거 보니까 아니더라구요. OTL 토코페롤이 들었다는걸 보니까 비정제유거니 (확실치는 않지만) 샐러드용으로 씁니다.

저희 집에 있는 식용유를 다시 정리하면
샐러드용은 올리브유, 유채씨유, 해바라기씨유(비정제), 참기름, 들기름,

요리용은 파스타요리에 올리브유, 부침에 해바라기씨유(정제), 한국요리 국 끓을 때 참기름과 들기름,
튀김용은 (행여나?) 땅콩기름을 씁니다,만 실제로 튀김을 전혀 해먹지 않아요.

튀김 자체의 느끼함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하니 건강에 안좋고,
튀긴 다음에 남은 기름을 하수구에 버릴 걸 생각하면 수질오염이 되거든요.
기름이 물 표면을 감싸면 물에 산소공급이 되지않아 자연정화를 방해합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남은 기름은 모아다가 특수쓰레기 처리장에 갖다버려야하죠.

여튼 올리브유든, 해바라기씨유든, 포도씨유(다 써서 없어용, 그리고 유기농 제품을 아직 못 구했어요)
한결같이
병 뒤에 이렇게 써있어요. : '180도  이상으로 조리하지 마시오'


참고로, 후라이팬을 강불에서 5분동안 그대로 두면 200~230도까지 올라갑니다.

자, 그럼 후라이팬에 두를 기름은 뭘 써야 할까요? 답이 나오죠. 


첫째, 발화점이 180도 이하인 식용유는 샐러드나 양념용으로 쓰시고, 지지고 볶고 튀길 기름은 발화점 180도 이상인 것을 써야겠지요. 정확히 어떤 식용유를 써야할 지는 자료를 다 공개했으니 알아서 선택하세요.


둘째, 가능하면 낮은 온도로 조리합니다. 처음에 강불로 했다가 팬이 달궈지면 중불이냐 약불로 내리면 됩니다.


셋째, 아니면 강불에서 빠른 시간내에 볶은 후 불판에서 꺼내야겠지요.


넷째, 무엇보다 식용유를 쓰지 않고 조리하는 겁니다.

식용유를 사용해서 지지고 볶은 지는 인류 역사상 불과 150년 밖에 안된다고 하죠. 서양에서도 식용유는 고기를 오랫동안 '보관(!)'하는데 이용했답니다. 고기에 기름을 발라 산화를 방지하려는 목적이었죠. 식용유를 쓰지않고 어떻게 요리를 할까? 이번 글이 충분히 길어졌으니 이건 다음 번에 다루겠습니다.


참, 식용유는 빛과 열에 약합니다. 즉 열 뿐만이 아니라 빛에 의해서도 쉽게 산화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특히 전구의 빛이 아니라 태양 빛이지요. 직사광선 뿐만 아니라 반사광선에서도 반응을 합니다.

그러니 어둡고 열이 없는 곳에 보관하셔야 됩니다.

한국에 가서 보니 식용유를 플라스틱 병에 많이들 넣고 팔든데, 기름병은 유리병이 좋아요. 


이 외에도 기름은 포화지방산 vs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 vs 오메가-6 등 각 기름마다 성질이 달라요.

지금까지 기름에 대해 다 정리한 것 같은데 이건 또 뭐야... 아, 점점 복잡해집니다. ^^;

이들 얘기는 언제 다음에 합시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이런 정보는 다 얻으실 수 있을꺼에요.

여튼 오늘은 발화점으로 구분하는 식용유까지만 얘기만 하고 여기서 마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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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1.03.15 23:47

1. '친환경적으로 먹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유기농 식품을 먹는거? 

아니다. 유기농(bio) 식품을 먹는 것과 친환경적(ecolo)으로 먹는다는 건 다르다. 

'친환경적으로 먹는다'는 건 유기농을 먹는 것에 더해 -플러스!- 물도, 공기도, 땅도 오염시키지 않는 '식생활'이다.


2. 소비자들은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 유기농을 찾는다. 유기농 식품이면 다 안전할까? 

아니다.

유기농 식품이되 안전하지 않은 유기농 식품이 있고,

유기농 식품이되 친환경적이지 않은 유기농 식품이 있다.


유기농 식품이되 안전하지 않은 유기농 식품, 도대체 무슨 말이야? 


유기농 농산물은 농약도 화학비료도 쓰지 않은 농산물을 말하는데,

유기농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은 유기농 인증마크를 받았음에도 안전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가공식품들이 그렇다.


그중 한 예로 오늘은 식용유에 대해서 얘기해보기로 한다.

프랑스에서 포장되어 팔리는 대개의 유기농 빵들이 유채씨유로 구워내는데,

쓰인 재료가 유기농이기 때문에 유기농 공인마크가 붙어서 나온다. 하지만 과연 안전할까? 


빵은 보통 180도에서 굽고, 피자는 220도에서 굽는데,

유채씨유의 발화점은 비정제인 경우 107도, 정제유인 경우 204도다. 

정제 유채씨유를 쓰면 피자는 못 구워도 빵이나 케익은 구울 수 있겠다. 

반면에 정제되면서 유채씨유에 들어있는 영양성분을 많이 잃게되는걸 감수해야된다. 

식용유 중에 발화점이 제일 낮은 유채씨유는 샐러드용에나 적합하다. 열을 가해선 안된다. 


유기농으로 재배해서 거둬들인 설탕과 유기농 우유에서 만든 버터,

이걸로 범벅을 한 케잌류는 고칼로리 음식으로 유기농이래도 건강에 좋을 리가 없다.

물론 제초제 친 설탕, 그것도 정제, 하긴 농약을 치고 비정제라면 그것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항생제가 섞인 우유, 썩지도 않는 미국산 밀가루로 만들어낸 케잌보다야 훨씬 낫겠지만.

튀김도 마찬가지다. 저렴한 유채씨유나 해바라기씨유로 튀기면 ?

유기농이라 하더라도 튀김 자체가 기름을 지나치게 많이 함유하고 있으니 건강에 좋을 리 만무하며,

기름이 유기농이라 하더라도 튀기는 온도에 의해 발화점이 낮은 기름은 발암물질로 변성할 수 있다. 

예컨대, 해바라기씨유의 발화점은 107도(비정제)에서 232도(정제)이며, 튀김을 하려면 180~190도가 필요하다.


어제도 유기농가게에서 본 해바라기씨유 병에 '튀김에 적합함'이란 표기가 써있더라.

'그럴리가?' 굉장히 의심스러워서 병을 요리조리 둘러봤다. 그랬더니 이렇게 써있더라.

'이 기름의 발화점은 180도입니다. 이 온도 이하에서 조리해주세요.'


180도 이하에서 튀기기란 외줄 위에서 노래하며 뛰어다니기.

우리집 앞 중국식당에 해바라기씨유가 트럭으로 쌓여있는 걸 본 이후로 발길을 끊었다.

중국요리에서 튀김빼면 시체.

참고로, 프라이팬을 렌지에서 강불로 5분만 놔두면 200도까지 올라간다.


이런 글을 쓰는 나도 유채씨유가 들어간 유기농 식빵을 산다. 

가게 진열대에 식빵이 그거밖에 없는걸 어쩐단 말이냐고.. ㅠㅠ


식용유 얘기가 나오니 길어지는데, 다음엔 문제의 팜유와 올리브유 등 식용유에 대해서 한번 더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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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1.03.08 00:11
오늘도 여느 때처럼 점심을 차려서 먹고 있는데 문득 딸애가 묻는다.
"엄마, 왜 고기를 먹으면 안돼?"
아...... 먼 하늘을 올려다보며 순간 띵~!
'엄마, 사람은 왜 물 속에서 숨을 못 쉬어?'보다 훨씬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다.
아이는 지난 9개월 전부터 내가 왜 고기 요리를 해주지 않는 지 궁금했던거다.


아주버님 댁에서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는 칠면조와 대화(?)를 시도하는 딸아이 (2년 전)
저때만해도 만두볼이었는데.... 지금은.. 흑흑~

지구온난화, 기아, 가뭄, 사막화의 원인이 '고기! 고기! 고기!' 고기를 먹는데 있다고 설명하면 알아들을까? 환경문제, 사회문제, 동물학대문제, 건강과 의료의 문제가 얽혀있다고 설명하면 알아듣기나 할까? 아니, 지루해서 듣고 있기나 할까?
어떻게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설명하면 아이가 알아들을까?
얘한테는 평생 처음으로 듣는 어휘가 있을 지도 모르는데.
곧 만 5살이 되는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어휘와 이해력의 수준으로 '왜 고기를 먹으면 안되는 지'에 대해서 가장 쉬운 말로, 가장 쉽게 설명해보기로 했다.

고민하고 있는 동안 아이가 재차 묻는다.
"엄마, 왜 닭이랑 돼지랑 먹으면 안돼?"

"고기를 먹으면 안되는건 아니야. 먹고 싶으면 먹어도 돼.
하지만 엄마는 고기를 먹지 않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
너.. 밥 먹고, 밖에서 햇볕 보고 뛰어놀고, 밤에는 네 침대에서 자잖아?
근데 사람들이 닭을 어떻게 키우냐면, 밖에 자유롭게 나다니지도 못하게 하고,
다닥다닥 좁은 닭장에 가두고, 햇볕도 못 보게 해서 키워."
(딸애가 '힉~!'하며 놀란 표정을 짓는다. 너한테 어찌 차마 그 처참한 상황을 보여줄 수 있으랴... ㅠㅠ)

"그런 상태에 있으면 닭도 짜증이 나고 신경질이 막~~ 나거든? 그러면 부리로 막 쪼아.
그걸 못하게 사람들이 부리를 가위로 싹뚝! 잘라버려."
(또다시 '힉~!'하고 놀랜다.)

아주버님 댁 풀밭에서 평생동안 먹고 싸고 놀고 뛰는 -운이 기똥차게 좋은- 자유로운 수탉
일반적으로 양계장에선 수탉은 탄생과 동시에 분쇄기에서 바로 생을 마감한다.
밥만 먹고 알을 낳지 못하니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수탉이 없는 양계장에서 나오는 달걀은 모두가 그래서 무정란들이다.

"돼지도 마찬가지야. 원래 돼지는 머리가 굉장히 좋아. 깨끗하고 더러운걸 가리는 똑똑한 동물인데,
사람들이 돼지를 살을 빨리 찌우고, 많이 찌우려고 밖에다 걸어다니라고 풀어놓질 않고
햇볕이 안 보이는데다 가두고, 더러운데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먹고 자게 만들어.
그렇게 불쌍하게 키운 닭과 돼지를 꼭 먹어야겠니?"
(아이는 또 '힉~!'하고 놀랬다.
아이에게 항생제 남용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항생제가 뭔지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ㅠㅠㅋ)

"소는?"
"소는 어...... 닭이나 돼지보다 더 큰 문제가 많지.
소는 원래 풀을 먹고 살거든? 근데 사람들이 소를 기름기 많게 살찌우려고 옥수수를 먹여."
"옥수수를?"
"응. 풀을 뜯어먹은 소를 먹으면 건강에 문제가 없는데, 옥수수를 먹고 자란 소는 사람한테 안 좋아."

(오메가-6 에 대한 언급은 성인용 버젼(?!)에서.. ^^;)

"너 숲에 가면 나무도 많고, 공기도 맑고 좋잖아?
근데 사람들이 쇠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소를 키우느라 숲을 다 밀어 없애.
아마존의 숲도, 아프리카의 숲도 그렇게 다 밀어없애."
(벌목하는 것보다 태우는게 싸서 숲을 태워버리느라(!) CO2 가 엄청나게 발생한다는 등의
부가설명은 나중에 성인용 버젼에서 다시 다룹니다. ^^;)

"게다가 쇠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소를 키워 팔려고 사람들이 먹을 곡식을 경작하는 밭을 사서는
그 땅에 소를 키우거나 소에게 먹일 옥수수를 키우는거야.
사람이 먹는 곡식을 심는게 아니라 돼지, 소 먹이는 사료를 키우려고 말야.
그러면 그 땅에서 나는 곡식만큼 사람들이 먹을 게 없어지는거야.
그러니 한쪽에서는 기름진 고기를 먹느라 병에 걸려서 죽고,
다른 한쪽에서는 먹을게 없어서 배가 고파서 죽어."
(죽는다는 소리에 '이크~!' 놀랜다)

"너 방귀 잘 뀌지? 소도 방귀를 뀌는데, 소의 방귀는 지구를 덮게 만들어.
보통 햇빛이 지구에 오면 땅에서 반사가 되서 다시 하늘로 날아가는데, 소의 방귀가 날아가는 햇빛을 잡아서 못 날아가게 해.
그렇게 지구가 더워지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놀랍다는 듯이 눈 동그랗게 뜨고 경청을 하고 있다...
메탄가스가 이산화탄소보다 25배나 더 많은 온실효과를 낸다는 개념적인 사실은 성인용 버전에서 추가하고)

"너 막~~~ 뛰어놀면 덥지? 땀나고 얼굴 빨개지잖아. 더우면 어떻게 해? 외투 벗어야지?
근데 소의 방귀가 하늘에 있으면 지구가 외투를 벗을 수 없는거랑 마찬가지야. 지구가 더워져.
더워지면....... (난 가슴이 먹먹해서 잠시 말을 멈췄다)
땅 위와 바다 속에 있는 지구상의 모든 동물과 식물들이 힘들어하고 죽어가.
너 북극곰 알지? 백곰말야. 지금 그 북극곰이 지구가 더워져서 죽어가고 있어."

"잉??? 왜?!!"
"왜냐면 북극곰은 빙하를 밟고 사는데.."
"빙하가 뭐야?"
"눈이 쌓이고 쌓여서 녹지 않고 아주 아주 큰~~~~~~~ 얼음 덩어리를 만드는거야."
"추운 나라구나?"
"그렇지. 추운 나라지. 우리가 땅을 밟는 것처럼 하얀 북극곰은 빙하를 밟고,
빙하 위에서 뒹굴고 자고 놀고 그러고 살아.
지구가 더워지니까 빙하가 녹아서 물이 돼. 빙하가 그렇게 없어지만 북극곰이 쉴 곳이 없어.
헤엄치다가 물고기를 잡아 빙하 위로 올라와서 먹고, 물개도 잡아먹고, 그러는데
빙하가 녹아버리면 북극곰이 몇 날 며칠을 헤엄만 헤엄만 치다가 사냥도 못하고 쉴 수가 없어서
피곤하고 지쳐서 죽어가는거야."

"사람들이 자기 눈 앞에 보이지 않으면 자기랑 관계없는거라고 생각해.
내가 고기를 먹는거랑 먼 나라에서 배가 고파 죽어가는 사람이랑 아무 관계가 없다고 여기지.
내가 고기를 먹는거랑 북극곰이 죽어가는거랑 아무 관계가 없다고 여기지.
하지만 이 세상(우주)에는 어느 하나 관계없이 일어나는 일이란 없단다."

"근데 엄마 왜 울어?"
죽어가는 생명과 파괴되어가는 환경이 눈 앞에 아른거려 눈물이 어느새 볼을 따라 주루룩 흐르고 있었다.
"죽어가는 북극곰을 생각하니까 슬퍼서"
(관련글 : '2030년, 북극곰이 멸종한다' http://francereport.net/59)



상자 안에 부화한 병아리들을 쳐다보는 아이 (2년 전)
너희에게 오염되지 않은 땅과 하늘을 남겨주고 싶다, 아이야.


"그리고 엄만... 나중에 엄마랑 아빠가 죽고, 너희들이 지금의 엄마 아빠만큼 커서 애기도 낳고 살 때,
맑은 공기, 아름다운 땅에서 살았으면 좋겠어. 그래서 엄마는 고기를 안 먹는거야.
너희들이 먼 훗날 아름다운 환경에서 살기를 바래. 그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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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1.03.08 00:00

(2009. 1. 7.)

어제는 기상청에서 '눈 온다'더니 정말 하루 종일 내렸다. 우리 동네에 약  3cm 내렸다. 오늘 날씨가 몹시 춥다. 영하 10도에서­ 시작해서 낮기온이 영하 5도랜다. 예년같지 않은 예사롭지 않은 추위다.하지만, 겨울은 추운게 정상아닌가? 눈오는게 정상아닌가? 겨울은 추워야 하고, 눈은 와야 한다. 땅 위에 눈이 오고, 얼었다가 풀려야 봄에 땅이 촉촉히 젖고, 눈 녹은 물이 개울에 흘러 물고기가 헤엄치는거다. <Lion King>에서 노래하는 The Circle of Life, 생명의 순환은 자연이 순환할 때 가능한 것이다.

 

눈이 오지 않았던 지난 겨울들이 오히려 더 걱정스러웠다. 지금은 또다른 이유로 불안하다. 올겨울 추위가 혹시 북극에서 녹아내리는 빙하때문이 아닐까? 싶어진다는.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높아지면, 자연의 생태계가 변한다. 인간은 마치 생태계 안에 없는 듯이 행동들을 하고 있지만.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오르면 북극의 빙하가 녹고, 바닷물의 양이 많아져 수위가 오른다. 인류는 물 가까운데 집을 짓고 공장을 지으며 진화­해왔다. 수위가 1cm 오르면 물 가까이 사는 수 백만의 인구가 피해를 입는다. 사막은 해가 갈수록 크기가 늘어나고 있고, 열대성 곤충과 식물들이 아열대 지역에서 발견되기 시작한다. 동면을 마치고 일어난 북극곰이 얼음 위에서 사냥을 해야 하는데, 올라 앉을 얼음이 없어 사흘 나흘 얼음 찾아 삼만리 헤엄치다가 그만 힘에 부쳐 죽어간다.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2030년, 북극곰은 멸종한다 ! 지금으로부터 결코 멀지 않은 21년 후의 이야기다. 다큐멘터리 영화 <Un jour sur terre (언젠가 지구에는, 영제: Earth, 한국에는 <지구>로 출시)>는 어느 봄날, 동면을 마치고 눈 비비며 새끼 두 마리와 함께 세상 밖으로 나오는 북극곰 가족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Un Jour sur Terre - le film
envoyé par LFRN-CAVOK. - Court métrage, documentaire et bande annonce.

 

북극에서­부터 적도를 지나 남극에까지, 죽을 때까지 아마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할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과 생명체들을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영화의 메시지는 '아름다운 자연'에 있지 않다. 너무나 아름다운 그 자연이 인간으로인해 파괴의 위기에 처하게 된 안타까운 상황을 전달하고, 관객에게 '행동(action)'하기를 외치고 있다. 이 포스팅을 영화란에 올리나, 환경란에 올리나 고민하다가 영화 제작팀의 의도를 존중하고, 내 심장이 하는 소리에 귀기울여 환경란에 올리기로 한다. (아니 근데 주제분류에 환경이 없군요!)

 

 

키아누 리브스의 최근작 <지구가 멈춘 날> 마지막에 이런 멘트가 나온다.

"지구가 멸망하면 인류도 멸망하지만,

인류가 멸망하면 지구가 산다 !"

 

새끼곰들이 눈에 밟힌다..... 

 

 

불어 제목 : Un jour sur Terre (언젠가 지구에는)

영어 제목 : Earth

우리말제목: 지구

제작연도 : 2007

협찬 : BBC World Wide, lov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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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10.05.11 17:21
아래는 요약한 기사 번역본입니다. (불한번역:에꼴로)
-------------------
포브스에서 163개국을 대상으로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의 순위를 매겼다.

수질오염도, 공기오염도, 온실효과 가스배출도,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등 25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환경수행지수(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를 매겼는데,
꼴찌인 나라는, 그니까 제일 더럽다고 해야하나, 32점을 받은 시에라리온.

최근 에이야프얄라요쿨 (발음하기도 힘들어... 헥헥~) 화산재로 유명해진 아이슬란드는 깨끗하고 풍부한 물, 많은 천연자원, 뛰어난 의료시스템, 오염을 거의 유발하지 않는 엄청난 지열 에너지사용 등 100점 만점에 93.5를 받아 1위로 등극 !!!

40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은 현재의 중국(121위)이나 인도(123위)의 순위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63.5점을 받아 상위성적을 받았다.

석유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까타르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배출하니까 지구 오염을 가장 심하게 해서 163개국 중에 바닥을 길 것 같은데 실제 성적은? 역설적이게도 각각 99위와 122위에 올라있다.


프랑스는 7위(오, 예~!), 윗나라 벨기에는 88위, 옆나라 독일은 17위, 물 건너 옆나라 영국은 14위, 일본은 20위.

조사대상국 중 유일하게 결과에 격분한 나라가 있었는데, 가봉과 니가라구아 사이의 점수를 받은 한국(94위)이다.
이 결과가 개발도상국으로서의 국가체면을 손상시켰다고 생각한 한국 대사는 Esty에 이의서까지 제출했으며, 한국의 한 관리는 연구원장인 김 크리스틴의 할머니까지 불러 항의했다.
(필자 주: 이게 무슨 국제적 망신인지?!)

한국이 그들의 환경에 대해 스스로 극단적으로 낙관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은 아마도 한국보다도 훨씬 낮은 점수를 받은 주변국들(중국과 147위의 북한)의 행태와 관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어쨌거나 Esty는 한국의 자연생태계의 저조한 수준과 심한 환경오염에는 일말의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확언
했다.
한반도에서 가장 생태계가 잘 지켜진 곳은 비무장지대. 지뢰로 인해 발을 잃은 3발 노루가 있어서 그렇지.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 순위는 아래와 같다.
1위는 아이슬란드
2위는 스위스
3위는 코스타리카
4위는 스웨덴
5위는 노르웨이
6위는 모리셔스
7위는 프랑스
8위는 오스트리아
9위는 쿠바
10위는 콜럼비아
-------------
기사 원본 : http://fr.voyage.yahoo.com/p-promotions-3311844 (불어)
순위 자료 출처 : http://www.forbes.com (영어)
번역 및 요약 : elysee

한국의 환경이 이미 이만큼 훼손되어 있는데 4대강 사업을 그래도 밀어부쳐야 합니까?
이미 이만큼 생태계를 잃었는데도, 자연을 아주 싸그리 밀어 작살을 내야 속이 시원하답니까?!!
원본 기사의 단어 선택을 보면 한국 정부의 대응방식이 상식이하의 수준이라는 뉘앙스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연구원의 할머니한테까지 연락해 항의를 하다니요. 시쳇말로 쪽팔립니다.


한국 정부에게 요구합니다. 꼴불견인 4대강사업, 어서 중지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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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Ecologie 친환경2009.07.11 15:28

'친환경세제가 일반세제에 비해 값이 너무 비싸면 외면당하지 않을까?' 우려하시는 도모네님께서 정곡을 찌르셨습니다. 친환경세제에서 얘기가 시작됐지만 bio제품이란 테두리로 묶어 무공해 식료품도 함께 얘기하겠습니다. 실제로 이곳 프랑스의 경우, 무공해 식료품는 일반 식료품보다 일반적으로 20~30% 비싸고, 친환경 세제는 일반 세제보다 50~100% 비쌉니다. 식료품도 나름인데, 무공해 달걀은 약 50% 비싸고, 무공해 고기의 경우, 가격 차이가 3배나 나기까지 합니다. 3배 정도 차이나면 환영받기 진짜 힘듭니다. 제가 아는 프랑스 분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고기, 그니까 blue로 익혀먹는 고기 광이신데, 무공해/친환경으로 방향을 트신 후로는 차라리 고기 안 먹고 거의 채식주의자처럼 생활하십니다.

 

한 제품이 일반화되기 위해서는 가격이 -시쳇말로- 착해야지요. 그게 시장경제의 원칙입니다. 하지만 가격만이 소비의 기준이 되지는 않습니다. 예컨대, 식료품 A가 B보다 가격이 절반이나 싸다고 해도 그 제품에 방부제, 화학색소, 인공가미료가 들어가 있으면 전 사지 않습니다. 2배 비싼 B의 절대적인 가격이 내 예산 안에 있으면 사고, 예산을 너무 넘어서면 사지 못하는거죠. 염소표백제보다 2.5배 비싼 100% 친환경 섬유표백제를 8유로에 살 수 있다고 결정하고, 일반 닭보다 3배 비싼 18유로짜리 무공해 닭은 살 수 없다고 결정하는 것처럼 말이죠. 식료품 A는 안 사먹는 거고, B는 못 사먹는 거지만 그렇다고해서 A를 먹지는 않겠다는 겁니다. 만약 B가 어느날 30% 가격할인을 한다면 저는 잠정적인 소비자로서 장바구니에 B를 2개, 3개씩 사들고 오겠죠.

 

무공해 식품이 일반 식품보다 왜 그렇게 비싼걸까? 무공해 식품만 고집하시는 저희 시아버지께 물었습니다. 그분은 직접 밭에서 재배한 채소, 자기가 직접 낚은 생선만 드시는 약간 골때리는 분이십니다. "무공해 식품, 좋은건 알겠는데 일반 식품보다 왜 그래 비싼거에요?"  물으니, "무공해 식품은 농약도, 인공비료도 치지않고, 자연에서 얻어진 거름만 갖고 키우는데, 그렇게 키우면 재배시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일반 식품보다 가격을 낮출 수가 없는거지."

 

가격이 비싸도 이유를 알기 참 힘든 제품들이 시장에는 많이 나와있습니다만 무공해 식품, 친환경 세제들이 상대적으로 비쌀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들으니 납득이 가더군요. 친환경 세제의 경우, 자연에서 얻은 소재로 만든 뒤, 소비 후 완전분해되지만, 일반 산업 세제는 화학물질로 만들어져 자연에 방출될 경우 분해가 되지 않거나 분해를 시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답니다. 거품이 잘 나야 세탁이 잘 되는 줄 알고, 거품이 버걱버걱 날 정도로 세제를 들어붓느라 과다한 양의 세제를 소비하고 있다지요. 하지만 치약도 그렇고 빨래세제도 그렇고 거품과 세탁효과는 정비례관계가 아니라는 건 너무나 잘 아실 겁니다. 저는 안 써봤는데 친환경 샴푸의 경우, 거품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요. 그렇다고 때가 안 빠지는게 아니지요. 때는 빼지만 거품을 일지 않을 뿐이에요. 일반 세제에는 거품을 버걱버걱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 세탁효과와는 상관없는 화학물질을 집어넣는 답니다. 빨래가 끝나면 그 물들 다 분해가 되지 않은 채로 하수로 내려가겠죠. 바닷속엔 누가 삽니까? 물고기와 조개가 살지요. 그거 누가 먹습니까? 프랑스에 있다가 1년반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들어갔을 때, 아버지께서 '뭐가 제일 먼저 먹고 싶냐?'길래 '회가 먹고 싶어요' 했더니 말씀하시데요. "이제 회 먹고 싶다는 생각을 버려라. 한국의 바다가 많이 오염되서 먼바다에 나가서 잡아온 참치 아니면 못 먹는다." 

 

이 세상에는 사회가 허용하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결코 좋은 것들은 아닙니다. 먹는 카테고리 안에서만 얘기를 하자면, 식료품 검열을 거쳐 시판되고 있는 숱한 식료품과 수퍼마켓 진열대에 쌓인 초콜렛에 뒤덮힌 과자들, 체인을 늘려가는 패스트 푸드들. 식품청의 검열을 거쳤고, 정부가, 사회가 허용하고 있지만 방부제, 화학색소, 인공가미료, 필요이상으로 당도와 몸에 해로운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들, 거기 독성물질이 들은 것도, 마약이 들은 것도 아니지만 결코 몸에 좋은 것이 아니거든요. 미국 쇠고기도 한우보다 훨씬 싸지만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가격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문제는 소비자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소비자체만이 아닌 소비 이전과 이후의 것들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나의 소비가 얼마만한 쓰레기를 방출할 것이며, 자연을 얼마나 파괴하는지, 이 커피와 차가 제3국가 아이들을 착취하면서 얻어진 것은 아닌지 등.주위에서 너무나 많은 증거들을 보고 있는데, 세계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그걸 피부로 직접 느끼지 못하고 자기와는 '아직' 상관없는 일인 양 여기고 있습니다.자신의 예산 안에서 무엇을 사고, 무엇을 포기하는가, 내(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나(우리)를 그리로 이끌 것이라는 신념으로 행동하셔야 합니다.

 

일반세제보다 2배 비싼 친환경세제를 써보니 가격대 성능비, 대만족입니다. 2배 비싼만큼 걱정거리가 싹 사라져 마음이 편해졌거든요. 청소세제의 독성으로 실내공기오염이 실외보다 더 심각하다는거 아시죠?  하수로 내보내는 수질오염 제로를 위해서 산건데, 실제로 써보니 실내공기가 청정해졌어요. 청소 도중에, 청소 후에 독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머리를 아프게 했는데 그게 다 사라져 실내 공기가 좋아졌습니다. 맨손으로 설거지하면 손이 헐던 것이 이제는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게 되었어요. 세제로 부엌청소하고나서 잔여물질이 남을까봐 수도 없이 헹궈내고 닦아내던 것이 소량의 물로도 말끔하게 지워졌습니다. 혹여 잔여분이 남는다해도 걱정이 되지 않구요. 빨래도 세제냄새를 없애려고 이중헴굼을 2번, 3번 돌리던 것을 이제 100%자연세제를 쓰니까 이중헹굼 1번으로도 말끔히 헹궈져 세제가 섬유에 전혀 남지 않아요. 집에 아직 쓰던 화학세제들이 남아있고, 이것들을 쓰기는 하겠지만 이것들 바닥이 보이면 다시는 사지 않을꺼에요. 이 모든 각종 화학물질들이 하수로 들어가면 수질오염이 얼마나 심할까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친환경/무공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 늘수록 가격이 낮아질 것입니다. 환경과 건강을 해치는 제품을 외면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늘면 늘수록 그 제품은 시장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한국에는 친환경세제가 현재 Ecover라는 유럽상표에서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더 비싼 것 같습니다. 이곳에도 친환경세제 중에 Ecover가 제일 비싸요. 하지만 꼭 그 상표가 아니더래도 유럽 환경인증 로고 (아래 그림), 프랑스 환경인증 로고를 받고 시중에 출시되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비싼 친환경 상품들이 여럿 나와있습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프랑스보다 훨씬 더 친환경적인 문화 속에 있고, 소비자들이 이곳보다 훨씬 깐깐해서 조만간한국에서도국내생산하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환경인증 로고를 받아 출시된 제품들이 나온다면 가격도 낮아질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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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09.07.10 15:39

집에서 청소, 빨래, 설거지 등으로 배출되는 물이 많다. 욕실과 화장실에서 나가는 물의 양은 말할 것도 없다. '많다, 많다' 하니 얼마나 많은 지 감이 안 잡히지? 4인가족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하수구로 흘려보내는 평균 물 소모량은 1인당 자그만치 하루에 150리터라고 한다. 욕실(39%), 화장실(20%), 빨래(12%), 설거지(10%), 요리(6%), 청소(6%), 자동차 세척(6%), 그리고 마시는 물(1%).

 

물을 필요한 만큼만 쓰거나 재활용하는 등 소비량을 줄이는 것이 첫번째일 것이며, 둘째로 집에서 배출되는 하수를 가능한 친환경으로 만들어 내보내야겠다. 분해가 되기 힘든 독성 화학세제의 양을 줄이고, 자연분해가 가능한 친환경세제를 쓰기로 마음먹은 뒤로 내가 이곳에서 구입한 친환경 세제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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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누와드라바쥬(noix de lavage), 싸봉누와르(savon noir), 셀 데타셩(sel detach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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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와드 라바쥬'는 인도, 네팔, 중국, 특히 히말라야에서 많이 자라는 나무 열매로 수 세기 동안 전통적으로 쓰이던 빨래세재로 알려져 있다.40도 이상의 물에 닿으면 껍질에서 사포닌 성분이 나와 세제기능을 한다. 면으로 된 주머니에 4~6개의 반쪽짜리 호두껍질을 넣어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데, 40도 빨래에서는 2번을, 60도 이상의 빨래에서는 1번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종류의 섬유 빨래가 가능하고, 섬유유연제가 필요없다. 100% 자연분해되며, 물을 전혀 오염시키지 않는다. 피부가 민감한 신생아와 유아용 빨래에 적합한 건 물론이고.한 가지 단점은 40도 이상에서만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모직물처럼 찬물빨래를 돌려야 할 때는 쓸 수 없다.

 

* 사용 후기: 직접 써보니 효과가 좋고, 무엇보다 일반 세제에서는 이중헹굼을 두 번이나 돌려도 세제 냄새가 나곤 해서 실내에 빨래를 널면 실내공기에서 빨래 세제향이 나서 꼭 환기를 해야했다. 그런데 누와드 라바쥬를 쓰니까 이중 헹굼 1번으로도 헹굼이 완벽하면서도 세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더라. 물 오염도 없고, 실내 공기 오염도 없으니 1석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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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봉 누와르'는 말 그래도하면 '검은 비누'인데 실제로 검은 색은 아니고, 호박색이다.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기름을 응고시킨 비누로우리 시어머니의 시어머니 시절에 쓰셨던 세제인데, 그때는 사용하기가 불편하셨다고 한다. 사용상의 불편함을 개선해서 오늘날엔 사진에서처럼 젤리형태로 판매되거나 액체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사봉 누와르'의 용도는 무척 광범위하다. 부엌 개수대, 욕조, 세면대, 바닥청소 등 집안 구석구석 거의 모든 청소에 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비누를 푼 물을 스프레이로 뿌리면 장미나무에 열광하는 진드기도 제거할 수 있다. 특히나 딸기처럼 씻기 힘든 과일 위에 농약대신 뿌리면 안전하다. 

 

* 사용 후기: 일반 세제로 부엌 청소를 할 때는 독한 성분때문에 꼭 고무장갑을 끼고, 잔여분이 남을까봐 여러 번 헹궈내고, 그래도 뭔가 찝찝했는데, 사봉 누와르는 맨손으로 청소를 해도 안전하고 잔여분이 쉽게 제거되니 안심천만이다.일반 세제로 욕실을 청소한 후에 독한 냄새가 나서 환기를 오랫동안 시켜야 하지만 이 천연세제는 청소 후에도 전혀 향이 나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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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 데타셩'은 '얼룩을 지우는 소금'이란 뜻이며, 성분은 과탄산염 나트륨이다. 빨래를 돌리기 전에 얼룩을 빼야할 때, 빨래를 희게 만들고 소독시키며 악취를 제거한다. 40도 이상 모든 종류의 섬유, 모든 색상의 빨래에 가능하다. 나는 흰 면 빨래 돌릴 때, 삶은 빨래할 때 이 세제를 첨가한다. 말하자면 옥시크린같은 섬유표백제인데, 옥시크린과는 다르게 염소표백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염소와 인산염이 들어있지 않아 물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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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이 희한하게 생긴 물건은 무엇인고? 구멍 뻥뻥 뚫린 공같이 생긴 이것은 '빨래공'이라 불리는 것으로 물 속에 들어있는 석회질 성분을 제거하는데, 물에 석회질이 많은 프랑스에서나 필요하지 한국에서는 필요가 없다. 물 속의 석회질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세탁기를 돌릴 때, 2~3번에 한번은 석회제거제를 세탁세제와 함께 넣어 돌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탁기 펌프 내에 석회가 콜레스테롤처럼 차곡차곡 쌓여 펌프가 막혀 세탁기가 끝내 고장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고. 석회제거제로 액체처럼 나온 친환경세제도 나와있지만 '오호~ 신기할세!'하고 내가 고른건 바로 이 '빨래공'! 이 공 안에 있는 자석성분이 물 속의 석회질을 모아모아 모아다가 석회알갱이로 만들어 내보낸다고 한다. 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석회성분이 펌프 내에 침전하지 않게하고 석회알갱이 형태로 물과 함께 하수로 떠내려간다고 한다. 독성이 있는 화학세제를 쓰지 않으니 수질오염 제로에다가 10유로의 이 공 하나로 몇 년을 쓸 수 있다니 계산기 두드려볼 필요도 없이 경제적으로도효과만점이더라.

 

저희 가족이 3명, 아이의 물 소모량을 어른의 반이라고 잡아본다면, 프랑스 가정 평균 물 소모량 자료치로 계산할 때, 하루에 375리터의 물을 하수로 내보내고 있는 거거든요. 엄청난 양입니다.식기세척기로 쓰는 제품도 친환경 세제, 설거지 세제도 친환경 세제를 쓰고 있으니 저희집에서 청소, 빨래, 설거지로 나가는 하루 평균 물 소모량의 28%가 전혀 오염되지 않은 채로 하수로 내보내고 있어요. 욕실에서는 보디클린저 안 쓰고 천연비누를 쓰고, 자동차가 없으니 세척할 일이 없으니 1주일에 한번 화장실 청소하는 것과 일반 샴푸쓰는 걸 제외하면 저희집에서 하수로 내보내는 물로 수질오염지수는 매우 저조합니다. 

 

제가 소개한 제품들 외에도 친환경 가게에 가면 친환경 인증마크가 붙은 다양한 세제들이 나와있어요. 집안 청소를 하다보면 독한 화학세제때문에 물은 물론 직접적으로 실내 공기가 오염되는데, 이들 제품은물 오염 제로, 실내 공기 오염 제로, 피부알레르기 제로라서 너무나 마음이 편합니다. 환경만 살리는게 아니라 저희집 식구의 건강도 지키는 거거든요. 더군다나 세제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여러 번 헹궈내야 할 필요가 반으로 줄어드니 물 소모량도 줄어 총 1석4조의 효과를 가져다주지요. 가정 하나하나가 바뀌면 사회 전체가 바뀝니다. 여러분도 가정에서부터 꼭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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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프랑스2009.04.30 08:29

파리 사시는 블로그 이웃분들께서 프랑스 재활용 쓰레기 수거가 안 되고 있다고 불평을 하시는데, 많이 놀랐습니다. 제가 살았던 동네들이나, 저희 남편이 살았던 동네들, 저희 시가족분들이 사시는 동네들도 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거든요. 작년 한 해 분리수거해서 재활용에 실제로 이용된 쓰레기는 17%밖에 안된다는 기사를 며칠 전에 읽긴 했습니다마는 파리 뿐만 아니라 프랑스 전국에서 분리수거를 합니다. 한국만큼 세밀하게 분류하지는 않습니다만 프랑스도 쓰레기 분리수거 합니다.

 

만일 집집마다, 또는 아파트마다 분리수거함이 없다면 구역마다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는 통이 따로 있을 겁니다. 한번 각 구(arrondisement) mairie(동네 규모에 따라 '구청' 또는 '시청')에 가셔서 물어보세요.

 

파리 시청 사이트에 들어가서 재활용 쓰레기 수거 원칙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 노란 뚜껑의 재활용 쓰레기 :

http://www.paris.fr/portail/Environnement/Portal.lut?page_id=8584&document_type_id=5&document_id=52168&portlet_id=20232

* 녹색 뚜껑의 일반 쓰레기 :

http://www.paris.fr/portail/Environnement/Portal.lut?page_id=8584&document_type_id=5&document_id=52157&portlet_id=2023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노란 뚜껑의 요렇게 생긴 통이

 재활용 쓰레기를 모으는 쓰레기통이구요.

 

                                  

 

                                   녹색 뚜껑으로 된 요렇게 생긴 통은   

                                                      일반 쓰레기통입니다.-->

 

 

 

아래는 재활용 쓰레기의 주요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번역 : 괭이)

 

노란 뚜껑의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는 쓰레기로는요..                           

종이, 잡지, 라면상자, 식료품 포장, 플라스틱 물병, 우유곽, 플라스틱으로 된 마시는 야쿠르트 병, 금속으로 된 통조림 통, 금속으로 된 병뚜껑 등. 우유통, 통조림통을 버리기 전에 헹구시는 분들이 계신데, 헹구면 물이 낭비되니 안을 헹구지 말고, 내용물만 완전히 비워서 버리랍니다. 분리수거 받아서 다 헹군답니다. 가전제품을 버릴 경우, 작은 기계들, 예컨대, 헤어 드라이어, 전기면도기, 다리미, 야채분쇄기 등. 

 

* 노란 뚜껑 쓰레기통에 버려서는 안 될 것들 ! (즉, 재활용이 안되는 것들 = 일반쓰레기)

- 종이라 할지라도 음식물로 더렵혀진 종이 포장은 일반쓰레기 (예: 피자 상자, 케익 상자, 딸기나 산딸기 등 붉은 과일의 즙이 묻은 종이 상자 등)

- 종이라 할지라도 벽지 또는 플라스틱 필름이 입혀진 잡지는 일반쓰레기.

- 떠먹는 야쿠르트통 (!)

- 유리제품

- 기저귀

- 비닐봉지

==> 초록색 뚜껑의 일반쓰레기통에 버린다.

 

* 재활용 쓰레기는 한데묶어 봉지에 묶어 버리지 말고, 봉투 없이 노란 쓰레기통에 하나 하나 넣을 것.

* 재활용인지 일반쓰레기인지 아리까리할 경우, 일반쓰레기(초록색 뚜껑 쓰레기통)에 버린다. 분리수거 양이 적더라도 분리가 '잘' 되는게 낫기 때문. 안 그러면 분리수거해 온 쓰레기를 다시 한번 분리수거를 하느라 인력이 1.5배 소모됨.

-------------

 

기타로, 밧데리는 mairie나 수퍼마켓 등 여러 군데서 수거하는 통을 볼 수 있구요, 유행이 지났거나 작아져서 못 입는 옷은 모으는 통이 동네마다 있습니다.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쓰이니 기왕이면 빨아서 넣어주시구요. 못 입을만큼 닳은 옷은 일반쓰레기로 버리세요. 유통기한이 경과한 약은 약국에 갔다주시면 약국에서 약물을 다 수거합니다, 사진 현상인화액이나 페인트통을 버릴 경우, 특수쓰레기로 분류되어역시 동네마다 수거하는 장소가 정해져 있습니다. 부피가 큰 재활용 쓰레기나 부피가 큰 가전제품은 구역마다 수거해가는 요일이 정해져 있습니다. 예컨대, 망가진 빨래걸이, 고장난 전자렌지, 다리가 부러진 의자 등 구역마다 정해진 요일이 있어요. 그 전날 저녁에 집 앞에 내다놓으면 필요한 사람은 줏어가고, 다음 날 아침 일찍 mairie에서 차량이 나와 수거해 갑니다. 

 

밧데리, 옷, 화확물질 수거장소가 어딘지, 부피가 큰 재활용 쓰레기는 언제 수거해 가는지 자세한 사항은 해당 mairie에 문의하시면 알려줍니다.프랑스에서 생활하시는 분들, 분리수거에 대해서 질문있으시면 반드시 해당 mairie에 가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프랑스도 전국적으로 분리수거,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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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09.04.27 18:31

프랑스에서 아이를 둔 부모 사이에 많이 알려져있는 잡지사 PARENTS에서 이번 주 뉴스레터에 면기저귀와 모유 수유를 특집으로 실었습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옆나라 독일과는 다르게 프랑스는 잘 알려진 유아용품점에서 면기저귀를 팔지 않는 보수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설적인 점은 프랑스는 유럽에서 출산률이 제일 높은 나라고, 독일은 한국과 비등비등한 출산률을 보이고 있어 출산률 늘이기 대책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명한 유아교육 몬테소리 교육은 이태리에서 나왔고, 발도르프 교육은 독일에서 나왔습니다만 현재 유럽에서 이태리와 독일은 저출산률로 고심하고 있는 대표적인 두 나라입니다. 아이러니하죠? 문제는, 종이/면기저귀 사용 때문이 아니라 출산 후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꾸준히 지원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렸지요. 출산률이 높은 프랑스에서 면기저귀 사용을 장려하고 솔선수범을 보인다면 환경문제에 훨씬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꺼라 의심치 않아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프랑스의 유아 전문잡지에서 면기저귀에 대한 기사와 홍보를 하고 있다니 매우 반갑네요. 아래 들어갈 동영상은 가족 소개를 시작으로, 첫아이는 생후 1개월부터, 둘째 아이는 출산 후부터 면기저귀를 써왔다고 합니다. 오잉~! 눈에 띄는 것은 아기가 응가를 했을 경우, 기저귀 세탁을 쉽게 할 수 있는 '장치(!)'를 했다는 건데요. 자연분해되는 얇은 종이를 기저귀 위에 깔아서 아기가 소변을 봤을 때는 씻어서 말려 다시 쓰고, 변을 봤을 때는 동동 싸서 화장실에 그대로 버릴 수 있어요. 이거 아주 좋은 아이디어네요! 그럼,프랑스 엄마가 면기저귀 채우면서 설명하는 동영상 한번 보실까요? 

http://www.parents.fr/parent/parents-tv/actus/couches-lavables-demonstration/(chaine)/19828/(video)/200460

 

이 아줌마은 접이식 면기저귀를 쓰는데, 이 화면이 끝나고나서 그 전 비디오, couches lavables: les differents modeles을 클릭하시면 프랑스에서 구할 수 있는 팬티식 면기저귀의 다양한 모델을 소개하고 있어요. 

 

저도 프랑스 블로그에다가 면기저귀, 면생리대 사용법동영상을 올려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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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09.04.25 17:23

프랑스는 먼 한국에 비해, 그리고 옆나라 독일에 비하면 훨씬 덜 친환경적이다. 예를 들면, 여성용품 면생리대는 프랑스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제품이고, 독일의 제일 큰 인터넷 아기용품 판매점에서도 면기저귀를 주문할 수 있는데 반해 프랑스에는 개인적으로 면기저귀 회사를 뒤지고 찾아 주문해야 하는 실정이다.

 

한 아기가 태어나서 기저귀를 땔 때까지, 기저귀를 2살 반에 뗀다고 봤을 때, 약 7천개의 기저귀가 들어가며, 쓰레기봉투 100개가 소모된다. 이를 계산해보면,

(1) 유명상표가 아닌 기저귀의 경우, 2년반동안 1062유로 지출

7000 x 0.15유로 = 1050유로

100 x 0.12유로 = 12유로

 

(2) 하기스나 팸퍼스 기저귀인 경우, 2년반동안 1762유로 지출

7000 x 0.25유로 = 1750유로

100 x 0.12유로 = 12유로

 

게다가재활용 되지 않는 쓰레기1톤이 생성되며,

이를 분해하기 위해서300년이 걸리고,

분해시키는 동안독성물질이 발생된다 !

 

반대로, 천기저귀를 쓰면

기저귀 20장 x 20유로 = 400유로

세탁세제 100회 x 0.21유로 = 21유로

물 소모량 0.5세제곱미터 x 14유로 = 7유로 (세탁기 한번 돌리는데 50리터 = 1세제곱미터)

세탁기 전기소모량 500Kw x 0.11유로 = 55유로

2년반동안 총 504유로 !

+ 다음에 둘째, 세째 아기를 위해 계속 쓸 수 있다.

(위 계산은 www.doggie.fr 의 전단지에 나온 자료 인용)

 

Waltz(왈츠)라는 독일의 대형 인터넷 아기용품 판매사이트에 구할 수 있는 면기저귀는 한국 면기저귀처럼 길게 나있는 제품이다.독일 회사지만 프랑스에서도 주문할 수 있게 불어로 나와있다.유럽 제1의 출산률을 자랑하는 프랑스는유명 아기용품 회사들은 이런친환경 제품을 외면하고 있다. 수치다.  천기저귀 뿐만 아니라 방수커버도 판다. 근데 방수커버는 한국에다 주문한 제품이 더 좋았다. 첫째, 더부드럽고, 둘째, 찍찍이가 밤톨만한 독일제품과는 달리 한국제품은 찍찍이가 더 길어서 부쩍부쩍 크는 아이의 몸에 그때그때 맞출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방수커버도 적어도 2개는 있어야 똥묻은 커버를 빨아 말리는 동안 갈아가며 쓸 수 있다.

http://www.baby-walz.com/SyEngine.php?Act=97694&Do=97702&pId=533059&pNummer=248185&pWerbetraeger=743

 

프랑스 국내에서는 커버가 붙어나온 팬티형 천기저귀를 파는데, 아기용품 판매장에서 쉽게 볼 수는 없고, bio제품을 파는 가게에서나 구할 수 있다. 인터넷 불어 검색엔진에서 'couche lavable'(세탁가능한 기저귀)라고 치면 수두룩하게 뜬다. 예를 들면,  

http://secure.oxatis.com/PBSCCatalog.asp?SN=allocouches&PGFLngID=0&STATSessionID=771103587&PBMInit=1

http://www.bebe-au-naturel.com/accessoires,couches-lavables,eveil,page,boutique,mod,boutique,bio,29.fr.html

http://www.123-bebe.com/grossesse/bebe-couches-couches-lavables-c-87_89.html?gclid=CPiz7eWwi5oCFcISzAodTXgNKQ

http://shop.strato.com/epages/62035976.sf/seca_SpIptq4w2/?ObjectPath=/Shops/62035976/Categories/B%C3%A9b%C3%A9s/%22Couches%20lavables%22&gclid=COij3OOwi5oCFYKB3godWTrBFQ

등등등등... 이다.

 

물티슈 대신에 면 손수건을 쓰면 역시 환경에 미치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내 경우, 한국에서 큰 가제수건(30x30cm)을 30장 받아 쓰고 천기저귀와 같이 삶아 썼는데, 프랑스에 있는 맘인 경우, gant de toilette(겅 드 뜨왈렛 ; 때밀이 타올만하게 생긴 작은 면수건)을 쓰면 된다. 3살 미만의 미취학 아동을 맡아주는 유아원(creche, halte garderie)에서도 다 물티슈 대신 gant de toilette을 쓰고 있다.

 

출산하고 모유수유하면서 혼자서 애 캐우면서 천기저귀 쓰며 빨아대기란 거의 불가능이다. 똥기저귀는 퇴근한 남편이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맡아서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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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09.04.22 20:25

1. 천기저귀 쓰기

아이가 활동이 많아져 종이기저귀로 바꾼 지 좀 됐지만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걸음마할 때까지 천기저귀를 썼다.

 

2. 똥꼬 닦을 때 가제수건 쓰기

아기가 응가했을 때, 물티슈 안 쓰고 가제수건을 물에 적셔서 꼭 짠 후 사용한다. 삶은 빨래해서 다시 쓴다.

 

3. 대중교통 이용

우리 부부가 차를 사지 않는 첫번째 이유는 돈보다는 환경을 생각해서다. 이 세상 모든 세대가 '차는 한 대 있어야지'라고 생각한다면 지구는 망한다. 부득이하게 차가 필요할 때는 택시를 이용하거나 렌트해서 빌린다. 한 달에 한번씩 렌트를 해도 차 한 대 사서 보험료 내고, 기름값 내고, 수리비 들어가는 등 한 해 유지비와 비교하면 훨씬 경제적이다.

차로 가면 빠르다고? 시간을 아낀다는건 관점나름이다. 차로 가면 빠르지만운전 중에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차가 막히거나 누가 끼어들거나 주차할데가 없으면 스트레스가 상승한다.반면에 대중교통을 타면 전화를 이리저리 걸 수도, 뜨개질을 할 수도, 책을 읽을 수도 있어서 참 좋다. 나머지는 걷는다. 심장을 위해서. 때로는 뛸 수도 있다. ^^

 

4. 자전거 이용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 아이를 데리고 걷기에는 좀 멀다 싶은 거리, 대중교통으로 가기에 멀지는 않은데 2번이상 바꿔타야해서 좀 복잡한 곳에 갈 때, 우리는 자전거를 이용한다. 남편의 자전거에도 아이의자를 달았고, 내 자전거에도 아이의자를 달아서 주중에 내가 움직일 때는 아이를 내가 태우고, 주말에 움직일 때는 아이를 남편이 태운다.

자동차에 익숙해있는 사람들은 도보로 20분 가는 거리를 '어떻게 애를 데리고 거기까지?'라고 생각하며, 자전거로 37분 가는 거리를 '차 없이 거길 어떻게 가?'라고 화들짝 놀랜다. 인간?자연적인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거리와 자전거 소요시간은 5km에 자전거로 30분이라고 보면 간단하다. 우리집에서 자전거로 10분만 가도 백조와 갈매기, 수달이 노는 전원풍경이 펼쳐지는 강가가 나온다. 주말에 날씨 좋은 날, 자전거로 1~2시간 떨어진 곳에 피크닉을 다녀오면 우리는 운동을 해서 좋고, 아이는 자연을 경험하고 와서 신나하니 좋다.

 

5. 바구니 이용

시장을 가든 수퍼마켓을 가든 집에서 나갈 때 큰 바구니를 들고가거나 큰 가방을 들고가 장을 봐온다. 비닐봉지는 모아서 쓰레기 버릴 때나 쓴다.

 

6. 아이 오줌은 화초에

아이가 배변훈련을 한 지 2주 되는데, 작은 양의 오줌을 변기에 붓고 물을 내리려니 너무 아깝다. 지구에 사막은 늘어가고 앞으로 아시아도 물부족으로 고생할꺼라잖나. 집에서 가장 많이 물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 샤워와 화장실이다. 아이가 소변을 본 후 나도 바로 소변을 보게 되면 합쳐서 바로 물을 내리지만 아이가 (요강같은) 아기변기에 싼 오줌은 화초에 주고있다. 물도 아끼고, 화초에 비료도 되고. 일석이조!

* 참고 :

(1) 오줌을 비료로 쓸 때 >http://blog.naver.com/jenny383?Redirect=Log&logNo=20017600904

(2)거름 만드는 법 >http://blog.daum.net/organiconion/5654635

 

 

7. 화초에 주는 물은 재활용으로

물을 가능한 재활용한다. 쌀 씻은 물, 야채 씻은 물, 난초뿌리를 담궈둔 물을 바로 버리지 않고 화초에 준다. 석유 고갈 다음에 인류에게 올 재앙은 물 부족이라지 않는가?

 

8. 메모지는 이면지로

집에서 출력을 했든 남편이 사무실에서 출력을 했든 이면지를 요리법 출력하는데 쓰거나 메모지로 쓴다.

 

9. 광고전단은 아이 장난감으로

광고전단을 아이의 손놀림을 위한 재료로 쓴다. 가위를 주고 사진대로 자르라고 하면 아이가 얼마나 신나게 가위질을 하는지 모른다. 아니면 북북~ 찢으므로서 손 훈련하는데도 좋다. 같은 색끼리 구별해서 모아다가 풀칠해서 붙이면 꼴라쥬 놀이도 할 수 있다. 수퍼마켓 전단지는 약간 두꺼운 전단지에 풀로 붙여 오리면 소세지, 사과, 초콜렛 케익 등등 소꿉장난에 뜨기 안성맞춤이다.

 

10. 쇠고기 섭취를 줄인다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주범 중 하나인 쇠고기 섭취를 줄이고,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토끼고기, 말고기 등으로 대치한다. 내가 쇠고기를 참 좋아하는데 환경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다.

 

11. 환경단체에 기부

큰병에 걸린 신생아, 북한 아이들, 장애인, 복지가 필요한 노인 등 사람들도 돕지만 내가 해피빈을 가장 많이, 가장 자주 기부하는 대상은 환경단체다. 지리산 살리기, 사막화를 막기위해 나무 심기, 야생동물 살리기 등.

 

12. 쓰레기 줄이기

프랑스인들은 먹고 남은 음식을 버리는데 아무렇지 않아하는데 내가 부엌을 쥐고 있는 우리집에선 남편도 접시에 밥 한 톨 남겨선 안되는 걸 원칙으로 했다. 음식찌꺼기를 줄여 쓰레기량을 줄인다. 

* 관련 사이트 : 에코 붓다 http://www.ecobuddha.org/

 

13. 아이를 자연과 가깝게

자연과 가까와야 자연이 소중한 줄 알고, 자연을 알아야 그 변화에 민감한 법. 환경이 소중하고 환경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은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다고 믿기에 아이를 자연에 노출시켜준다. 도시에 살고 있어서 쉽지는 않지만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집에 화초를 키우거나 주말에 숲이나 백조, 오리들이 놀고 있는 강가로 데려가 동물과 식물이 인간과 같이 살아가는 생명임을 느끼게 해준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씨 뿌리게 하고, 화초에 물주기 시키고 (아이들이 화초에 물주는 거 굉장히 좋아한다), 민들레 홀씨 불어서 날리게 하고, 들꽃 꺽어 꽃반지 만들어주고...

 

14. 실내온도를 18~20도로 유지

한국에 있을 때는 겨울철에도 실내에서 반팔을 입고 자곤 했는데, 그때는 에너지 풍족한 줄 모르고 펑펑 쓰고 살았던거다. 겨울철에 실내 17도에서 사는 남편과 같이 산 이후로는 겨울철 실내기온이 20도를 넘어간 적이 없다. 늘 18도에서 20도 사이. 이 온도가 유아와 어린이에게 적합한 온도라고해서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는 절대적으로 이 온도대 안에서 살고 있다.천연자원이든 전기난방이든 에너지도 절약하고, 추위에 대한 신체의 적응을 키우는데도 좋더군.

 

15. 천연자원에너지는 전기에너지로

프랑스 가구는 오래된 건물은 천연자원으로 돌리는 중앙난방 보일러지만 현대에 와서 지어지는 건물들을 거의가 다 전기난방으로 지어지고 있다. 전기난방으로 할 경우, 전기회사에서 건축비를 어느 정도 부담한다고.우리집의 경우, 난방도, 요리도 다 전기로 돌아간다. 가스폭발의 우려도 없고, 실내공기도 가스렌지에 비해 최적하며, 천연자원을 소비할 일이 전혀 없다.

 

16. 고지서는 e-메일로

다달이 발행되는 전기세 고지서와 핸드폰 사용내역을 e-메일로 받는다. 쓸데없이 종이를 낭비할 필요도 없고, 종이뭉치를 쌓아두고 살 공간이 필요없어서 좋다. 필요한 경우, 인터넷에 접속해 내 계정으로 들어가 출력하면 끝.

 

이상은 내가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환경을 위한 생활습관이다. 더 생각나는게 있으면 그때 그때 첨가할 생각이다. 앞으로 한국에 소포를 부쳐달라고 할 때, 면생리대를 주문하려고 한다. 프랑스에는 아직 그런 제품이 없다. 써보고 좋으면, 무엇보다 환경을 보존하는데 면생리대가 도움이 된다고하면 이곳 환경단체에 건의할까한다. 옆나라 독일은 프랑스보다 훨씬 친환경적으로 사는 것 같은데 독어가 안되서 검색이 안된다. ㅠㅠ

 

* 첨가 : '혹시?'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프랑스에서도 면생리대를 파는데가 있더군요. 불어 검색엔진에서 'serviette hygiene lavable'이라고 치면 됩니다. 덧글에서 일러준대로 '피자매연대'에 가보니 동영상으로 만드는 법을 아주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네요. 만만해 보입니다. 함 만들어 보겠습니다. ^^

피자매연대 :http://bloodsister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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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07.09.0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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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지구온난화때문에 건조한 지역과 비가 내리는 지역으로 양분되는 이상기온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희생될 지역은 아프리카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온난화로 인해 아프리카의 건조가 더욱 심해지는 반면 바닷가 지역은 홍수가 나고 있으며, 평균기온이 지난 한 세기동안 0.7도 올랐다.

2080년이면 7천만명의 아프리카인들이 추가로 기근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영국은 2009년까지 지구온논화의 주범 중 하나로 여겨지는 이산화탄소의 방출량을 줄일 것이라 약속했다.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 이산화탄소는 미국과 중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G8회의에서 부시 미 대통령은 이를 시인했지만 대응책에 대해서는 자세한 발언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과 사진 : 오늘 들어온 로이터 통신

- 불한 번역 및 요약 : 괭이 (http://blog.naver.com/joy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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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07.07.29 17:37

이미 환경은 변하기 시작했다. 우리 부모의 부모 세대로부터 환경이 변하고 있는건 하루이틀 얘기가 아니다마는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은 심각하다. 지구 어느 한편에서 일어나는 일이 땅 저 끝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게 바로 환경문제의 심각함이다. 그리고 그 때문에 이미 인간을 포함한 이 땅의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 상처받고 아파하고 있다는 것, 이대로 지속된다면 우리의 아이들의 미래는 암울하다는 것, 그것이 더욱 더 심각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내 블로그와 주제가 벗어나기 때문에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더이상은 개인적인 관심사로 장롱 속에 묻어두면 안 될 것 같다. 오늘 아침, 환경문제로 한 해 4백만명의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기사를 읽은게 발단이 됐다.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아이들이! 내 아이가 아니니까 괜찮다고? 아마 이 아이들이 유럽의 아이들이었거나 미국의 아이들이었으면 벌써 언론에서 난리가 났을 것이다. 당신의 아이였다면 가슴을 치며 정부나 기업체에 이미 소송이 들어갔을 것이다. 죽어가고 있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아프리카 아이들이기 때문에 세상이 조용한거다. 이렇게 되면 환경문제는 정치적이 된다.

 

이제, 움직여야 한다. 환경이 더 심각하게 악화되기 전에 우리, 인간이 변해야 한다. 앞으로 환경 카테고리에는 불어로 올라오는 환경 관련 뉴스를 번역해서 올리려고 한다. 전문번역은 중노동이고, 일부만 번역한다. (내가 왜 이런 노동을 사서 하는지.. 참.. ㅠㅠ) 일단 한 편의 스크랩한 뉴스를 올리고  번역은 다음에. 오늘은 바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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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2007.07.29 17:21

제목 :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한 해 4백만의 아이들이 환경으로 죽어가고 있다.

 

Reuters -Samedi 28 juillet, 10h06

GENEVE (Reuters) - Quatre millions d'enfants de moins de cinq ans meurent chaque année en raison de dangers liés à l'environnement tels que la pollution de l'air et de l'eau ou l'exposition à des substances chimiques, selon un rapport de l'Organisation mondiale de la santé (OMS) publié vendredi.

Intoxications, infections respiratoires aiguës, maladies intestinales et paludisme transmis par des moustiques évoluant dans des eaux sales sont responsables de l'essentiel de ce bilan, dit le rapport technique de l'OMS.

"C'est un fait dont nous avons toujours eu connaissance intuitivement, mais sans jamais y mettre de chiffre", a déclaré Jenny Pronczuk, spécialiste de l'OMS, lors d'un point de presse.

D'après le rapport, environ 30% des affections et des décès d'enfants dus aux maladies peuvent être attribués à des risques liés à l'environnement.

Les produits chimiques ont toutefois des effets très variables à mesure que l'enfant grandit, et les effets de l'exposition à des toxines dans le ventre de la mère peuvent n'émerger qu'à l'adolescence, note le rapport établi par 24 chercheurs.

"Si l'on prend l'exposition au plomb, l'effet sera différent si l'enfant a été exposé in utero parce que le plomb de la mère passe dans le sang de l'enfant", a dit Pronczuk.

L'Afrique est la partie du monde la plus touchée par les maladies liées à l'environnement, suivie de certaines régions d'Asie du Sud-Est, a-t-elle ajouté.

 

공기오염, 수질오염, 또는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등 환경으로 인한 질병으로 해마다 다섯 살 미만의 아이들 4백만명이 죽어가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는 밝혔다. 그 주원인은 중독, 급성 호흡기 감염, 장과 관련된 질병, 더러운 물에서 생겨나는 학질 말라리아 등이다.

 

"우리가 늘 직감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들이지만 수치로 나타낸 적이 없었죠"라고 세계보건기구의 전문의 제니 프롱크주크는 말한다. 보고에 의하면, 위와 같은 질병으로 사망했거나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약 30%가 환경과 관련된 위험때문이라고.

 

화학물질은 아동의 성장에 따라 효과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태아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화학물질에 노출될 경우, 그 효력은 청소년기가 되서야 나타난다. 프롱크주크 박사에 의하면, "납에 노출된 경우, 엄마의 혈액을 통해 태아에게 전해져 아이가 납에 노출되게 되면 그 효과는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한다.

 

환경으로 인한 질병으로 가장 큰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은 아프리카, 그 다음으로 동남아시아의 몇 지역들이라고 박사는 덧붙였다.

(번역 : 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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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프랑스2007.07.05 18:15

개도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음력) 오뉴월, 파리는 춥다.

아침기온 11~14도로 시작, 낮기온이 25도를 치지도 못한다.

지난 4월, 아침기온 18로 시작, 낮기온이 27~28도를 쳤었다.

반팔 꺼내입고, 겨울옷은 다 빨아서 라면박스에 넣어 정리했었다.

5월, 라면박스 다시 열어 긴팔을 꺼냈다. 4월보다 서늘했으니까. 

그래도 '5월 날씨는 이게 정상이지..' 한숨 놓았었는데, 

6월은 5월보다 더 서늘했다. 사실 그게 4월의 날씨였어야 했다.

이제 7월, 남유럽은 40도까지 올라가는 삼복더위가 시작됐다는데,

파리는 춥다. 간간이지만 비도 온다. 몇 주 동안.

아직도 긴팔을 입는다. 날씨가 정상이 아니다.

지구온난화때문에 북극 빙하가 녹아흐르기 때문에 프랑스는 그 한류의 영향으로 추운거라고

누군가 그랬다.그래, 문제는 까짓 날씨가 아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의 이 환경이 변하고 있는거, 그게 진짜 문제다.

여러 가지 이상한 일들이 눈에 보이고 있는데도, 예레미야가 돌아다니면서 경고를 하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듣지 않는다. 산업화를 위한 지구 파괴는 행보를 멈출 줄 모르고 있는데도.

 

파리 근교 동쪽으로 뱅센느 숲이 있는데, 숲 내 꽃동산(Parc floral)에 최근 입장금지령이 내렸다. 애벌레같은 벌레가 발견됐는데, 이 벌레의 털이 피부에 닿으면 몹시 따끔거리고, 특히 눈에 닿으면 위험하단다. 이 벌레는 잔디밭이나 땅에 둥지를 트는데, 벌레의 털이 문제발생의 주원인이기 때문에벌레 뿐만 아니라 벌레의 털이 남아있는 벌레집까지도 완전퇴치를 해야한다고 한다. 주의력이 없는 아이들이나 개, 고양이 등을 특히 주의해야한다.원래 더운 지방에서 서식하는이 벌레는 퐁텐블로에서도 발견되었는데, 뱅센느 숲까지 온 것으로 봐서 센느강을 건너온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온난화의 징후로 보이는 이 벌레는 2020년~2025년경에는 파리 내로 입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때 더 큰 문제는, 남부 프랑스 숲에서처럼 살충제를 공중에서 살포하는 방법을 쓰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참고 기사: 20Minutes Paris, 6월 28일자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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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lités 시사2007.03.16 08:16

근래 심리학, 사진, 인테리어 등 잡지와 여행가이드만 탐독하다가 다~~~~ 도서관에 반납하고 참 오랜만에 신문을 손에 들고 봤다. ('여성의 날'이 언제지?) 신문에 나기를, 가정폭력에 희생되어 사흘에 한 명씩 여성들이 죽는댄다. 아니, 어떻게 죽는 수준까지 가나.. 그것도 바로 '인권의 나라'라는 프랑스에서!!! 연령대와 사회적 지위는 고루고루랜다. 믿을 수가 없었다.

 

사담 후세인 잡으러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한 후, 아니지.. 빈 라덴 잡으려고 시작했다가 사담의 모가지를 치고 아직도 뭐가 모자라 미국은 이라크를 뜨지 못하고 있는데, 지금 그 이라크에서 여성들이 겪는 기막힌 현실에 대해서도 신문에 적혔다. 그게 지금 2007년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믿기가 힘들었다. 이건 다음에 따로 '여성' 카테고리란에다가 적어야겠다. 

 

지구 온난화가 이대로 계속되면 2050년에는 스위스에서 열대성 질병이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 언젠가 2050년이 되면 더이상 생선을 먹을 수가 없을 정도로 지구가 오염될 것이라는 기사는 이미 오래 전에 읽었다. 

 

중동에서 석유값 올린다고 세계 도처에서 대체에너지 연구하느라 바쁘더니 이젠 석유소비가 줄었다고 석유값이 내려 그새 사람들은 다시 석유를 차에다 붓고 있다. 인간은 참 멍청하다. 앞날에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미리 알고있으면서도 지금 잡은 운전대를 꺽지 못한다. 2050년, 내 딸은 중년이 되어있을텐데... 가슴이 먹먹하다. 간만에 읽은 신문, 맘이 참 불편하다.

 

+ 덧붙여, 하얀덧문님의 질문에 답 나갑니다.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 의견 토달지 않고 기사 내용을 그대로 옮깁니다.

"2006년 통계에 의하면 프랑스에서 168명이 가정폭력으로 사망했다. 137명이 여자, 31명은 남자다. 이들 (31명의 남자) 중 4분의 3은 아내를 때렸다. 3월 15일부터 가정폭력 상담전화가 개통되었는데, 첫날 무려 382건의 전화가 접수되었다. 익명이 보장되는 이 서비스는 가정폭력의 가장 큰 피해자인 여성에게 뿐만아니라 아이들과 남성피해자들에게도 열려있다. 불어,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4개국어로 상담이 가능하다. (전화번호: 3919, 일반시내요금 적용)" 20 Minutes, Paris, 2007년 3월 15일자,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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