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logie 친환경2015.08.18 23:51

여러분은 먹고, 자고, 생활하고, 일하고, 이동하면서 하루에 얼마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몇 그램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십니까 ?  이번 호에선 제가 오랫동안 벼르고 별러 주변에서 결코 만나기 쉽지 않은 분을 취재하고 왔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냐구요 ?  자기집을 포지티브 하우스로 짓고 전기차를 타고다님으로써 일과 일상생활을 통털어 소모 에너지와  CO2배출이 0(제로)에 가까운 분입니다. 포지티브 하우스는 굉장히 비싸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 분은 전기차를 충전하면서도 충분히 가능한 예산으로 포지티브 하우스 를 건축할 수 있다는걸 세계 최초로 보여준 사례라고 합니다. 보시죠.

 

포지티브 하우스란 ?

친환경 주택은 크게 패시브 하우스와 포지티브 하우스로 나뉜다.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소극적인 주택이란 뜻으로, 실내에서 밖으로 빠져나가는 에너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한 에너지 저소모 주택이다. 남쪽에 창을 두고 북쪽에 창을 줄이며, 계절에 따른 해의 고도를 계산해 지붕의 각도와 처마의 깊이를 산출하는 것은 기본이고, 문과 창 주변으로 열이 새나가는 것을 막고,  단열을 강화해 난방에너지를 최소한 80%까지 줄인 건물이다.  패시브 하우스는 소모하는 에너지원과 관계가 없으므로 석유나 천연자원으로 난방할 수도 있다.

반면, 포지티브 하우스(positive house) 또는 액티브 하우스(active house)적극적인 주택이란 뜻으로, 패시브 하우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필요한 에너지를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자율적으로 생산하는 주택을 말한다. , 상가, 사무실 등 모든 건물들이 각자 필요하는 만큼 생산하게 된다면  핵발전이든 화력발전이든 외부 발전소에 에너지를 요구할 일이 거의 없게 될 것이다.

 

« 안녕하세요 ! 제이름은 다미앙 콤비, 6살이에요. 지금부터 아빠가 직접 설계하고 만드신 친환경적인 저희 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따라오세요 ! »



외부에서 보기엔 특이할 것 하나 없는 아주 평범한 주택입니다.  근데 브루노 콤비씨가 집안을 보여주기 전에 먼저 정원으로 인도하십니다. 정원에 어떤 깜짝 놀랄만한 보물이 숨겨있을까요 ?


사시사철 15도 유지되는 냉난방 전력, 겨우 29와트 !

여느 주택의 정원처럼 평범한데요. 바로 저 푸른 정원 밑에 지열 파이프가 지그재그로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상은 계절에 따라 기온의 변화가 심하지만, 다시말해서 겨울엔 영하 20°C, 여름엔 영상 40°C로 온도차가 60°C나 나는데, 지하 2미터 아래는 늘 14°C로 일정하답니다.  지상의 공기를 빨아들여 지하 파이프로 통과시킨 뒤 집안으로 끌여들이면 실내온도는 사시사철  14°C로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사실 ! 40°C가 넘는 삼복더위에도 실내공기온도는  14°C이니 에어컨이 따로 필요없겠죠 ? 냉난방이 다 되는 이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드는 전력은 놀랍게도 겨우 29와트 ! 와우

사시사철 실내온도를 19.5도로 유지하기 위해서 5.5도만 높이면 됩니다. 난방은 히트펌프를 사용합니다. 만일 외부기온이 18~20°C라면 ? 그땐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바로 외부공기를 유입시킵니다. 온도계가 있어서 이 두 흡기구가 자동으로 정지/동작하죠.

정원 한쪽 구석에 저를 데려가서 보여준 것은 바로 이것.  바로 이 흡기구를 통해서 공기가 들어가는데요, , 먼지, 벌레, 쥐가 들어가지 않게 내부에 필터가 들어있습니다. 내부 파이프는 자동세척 가능하며, 정말 필요한 경우엔 특수한 세제를 부어 파이프를 청소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는~ 마주치는 똥 푸대로 말할 수 있는~ 우리는~

정원엔 16가지의 과일과 야채를 심으셨어요. 이동거리 제로로 즉석에서 따먹을 수 있는 것들이 토마토, 방울토마토, 무화과, 딸기, 산딸기, 포도나무, 일본 센다이에서 갖고 오신 감나무 등. 농약도 화학비료도 치지않고 유기농으로 키우시는데, 실한 과실의 비결은 바로 양의 똥 ! 양의 젖으로 만드는 유명한 로크포르(Roquefort) 치즈의 생산지에 계신 부모님 댁에 내려갔다 올라오면서  1년에 한 번 이렇게 큰 푸대자루로 하나 들고올라오면 1년 내내 쓰신다고 합니다. 아까 제가 예측한대로 마당에 숨겨놓았을 보물이 바로 이것인듯



창문을 꼭꼭 걸어잠궈도 바람이 통한다!

정원에서만 1시간동안 자세한 기술적 상세설명을 듣고 드디어,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친환경 주택의 제1미션은 실내의 에너지를 밖으로 뺏기지 않는 것! 천정과 벽의 단열만 철저하게 해도 열손실의 55%를 막을 수 있습니다. 구멍이 숭숭 난 벽돌을 쌓아 외벽의 단열효과를 높이느라 일반 주택의 외벽보다 두꺼웠어요. 창도 평범해 보이지만 실내쪽에 투명한 비밀막을 입혀 이중창의 단열효과를 한층 더 강화시켰습니다. 기존에 건축된 집 창에도 손쉽게 붙일 수 있어요.  창문으로 빼앗기는 열 13%가 줄어드는거죠아까부터 자기 방을 설명하고 싶어 안달이 났던 다미앙이 실내로 들어서자 위층으로 달음박쳐 올라갑니다.


 


다미앙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다미앙입니다.

필자 : 자기 방 소개 좀 해줄래요 ?

다미앙 : 공기가 저기(천정에 뚫린 구멍)에서 들어와요. 공기가 땅 속의 지열 시스템을 통과한 뒤에, 어찌어찌해서 오게됐는지 그건 저는 잘 모르지만, 어쨌거나 지열 시스템을 통해서 각 방마다 공기가 들어와요. 예를 들면, 여름엔 시원한 공기가 들어오구요.

필자 : 겨울엔 ?

다미앙 : 겨울엔 더운 공기가 들어와요.

필자 : 이야, 멋지구나 !

 

창문을 꼭꼭 잠궈도 바람이 통한다고 하면 믿어지십니까 ? 지열 냉난방 시스템의 장점은 외부의 기온에 관계없이 사시사철 일정한 실내기온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시스템을 가동하는데 소용되는 전기가 아주 적다는 것, 그리고 획기적인 또다른 장점은 창문을 열지않아도 늘 새로운 공기가 집안에 공급된다는 사실 !

사람이 있는 실내에서 환기를 하지 않으면 CO2 농도가 높아지고, 실내에서 일어나는 먼지, 냄새 등이 빠져나가질  못하기 때문에 괘적한 환경을 위해서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야 하는게 상식입니다. 하지만 창을 활짝 열고 하루 10분씩 환기를 하다보면 에너지 손실이 엄청납니다. 환기로 잃는 전체 열손실의 20%를 잃는다고하죠. 그런데 브루노 콤비씨의 집은 이중창이 꼭꼭 닫혀있어도  외부공기가 끊임없이 실내로 유입되고 배출되기 때문에 환기를 굳이 할 필요가 없어요. 그렇다보니 집안에 먼지가 덜 쌓이고, 실내공기는 늘 신선하게 적정온도에서 유지되며 순환하고 있었어요. , 놀라워라 !

때문에, 실내에 빨래를 널어도 빨래가 잘 마르고 실내가 습해지지 않는답니다. 아래 사진은 드레스룸인데, 저렇게 갇힌 공간에 빨래를 널어도 아주 잘 마른다고해요. 천정에 보이는 것이 공기가 출입하는 구멍인데요,  방과 거실엔 천정의 구멍을 통해서 외부공기가 유입되고, 욕실, 부엌, 드레스룸 천정에 있는 구멍을 통해서 실내공기가 빠져나가게끔 설계되었답니다. 한 가지 단점은, 공기의 흐름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약하긴 하지만 늘 공기가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적정습도 50~60%에 비해 약간 건조하다네요. 그런데 이 집 습도가 50%로 유지되고 있다고하니 겨울철 여느 아파트에 비하면 매우 준수한 수준이죠 ?


욕실에 숨겨진 세 가지 비밀!

브루노 콤비씨가 저를 욕실에 데리고 가 보여주신 것은 수도꼭지. 특이한 건 수도꼭지 손잡이가 둘이고, 물줄기가 둘이에요 ! 이중 손잡이 수도꼭지의 작은 손잡이는 식수용으로, 필터가 들어있어요. 양치하거나 물을 마실 때, 작은 손잡이를 돌려 정수된 물을 틀죠. 부엌에도 같은 수도꼭지가 있다세요.

욕실도 여느 욕실과 다름이 없어보이지만 지하에 내려가 설비를 보면 이 집만의 놀라운 비밀이 있어요.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의 온도는 38°C, 욕조바닥에 떨어질 때 물의 온도는 34°C. 이 미지근한 물을 그냥 내버리기가 아까와 콤비씨는 욕실에서 나가는 물에서 열에너지를 수거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지하실로 내려가볼까요? 샤워를 마치고 내려오는 34°C짜리 하수는 가는 구리 파이프를 통과하고, 상수는 굵은 PVC 파이프를 통과합니다. 구리 파이프가 PVC파이프 속을 지나면서 배출되는 34°C의 물과 유입되는 냉수가 서로 열을 교환합니다. 미지근해진 상수를 히트펌프로 조금만 더 데워 욕실로 보냅니다.  얼마나 기발한 아이디어입니까 ! 히트펌프 전문시설자들도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를 엔지니어인 브루노 콤비씨가 생각해낸 것이라고 해요. 이 집에서 열이란 열은 하나도 그냥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요리와 샤워시에 나오는 따뜻한 공기는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거쳐 들어온 14°C의 공기와 열을 교환합니다.


욕실에 숨겨진 3번째 비밀은 너무나 평범한 싸구려 모델 세탁기에 있지요. 콤비씨는 에너지효율 3등급짜리 소형세탁기를 사셨어요. 이게 과연 에너지 절약하는 집 맞냐구요 ? , 맞습니다. 왜냐하면 세탁기를 작동하는데 소모되는 에너지의 대부분은 사실 수온을 높이는데 들어가는데, 물을 데울 때 에너지가 적게 먹히기 때문에 굳이 고효율 에너지 등급 제품을 살 필요가 없다는거에요. 놀라운 발상의 전환 아닙니까 ?


지열, 히트펌프, 게다가 태양에너지와 바람에너지 !

이 집 지붕 위엔 20m²의 집열판이 있어 하루에 약 3kW의 전력을 생산합니다. 절전형 전구를 쓰는 일반 가정이라면 필요 전기량을 충분히 충당할 양이죠. 저희집이나 콤비씨 댁이나 모든 전구는 다 절전형 전구입니다.

콤비씨의 집이 건축 당시엔 풍력터빈도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왜 안 보이냐고 물어보니, 비싼 터빈 값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터무니 없이 너무나 낮아서 치웠다고 합니다. 바람이 세게 불지도 않았을 뿐더러, 터빈을 한 달에 한번씩 점검봐야 하는데 12m높이를 오르기가 쉽지 않고, 점검원이 올 때마다 지불하는 액수가 매번 백 만원을 웃돌았기 때문에 전혀 수지가 맞지 않았다네요. 


필자 : « 철저한 단열과 열교환 장치, 태양광 에너지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1€의 전기를 살 필요성이 있나요 ? »  (참고로 1€는 한화로 1,500)

브루노 콤비 : «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는 날은 태양광 에너지를 얻을 수가 없어요. 발전량이 많을 때 밧데리에 저장해놓고 나중에 쓸 수 있으면 좋은데 아직 그렇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밧데리가 개발되지 않았어요.  제 경우는 재택근무를 하기 때문에 생활과 업무에 들어가는 전기, 그리고 무엇보다 전기자동차까지 충전하는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하루평균 1€의 전기세는 결코 많은게 아니에요. »

실제로 주말에만 차를 모는 우리집의 기름값과 전기세를 계산해보니 하루 평균 6€가 나옵니다. 난방, 온수, 요리가 모두 전기로 작동되는 저희집의 전기세를 식구수로 나눠봐도 저희집은 브루노 콤비 댁보다 3배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는 계산이 나왔어요. 난방을 전혀 안하는 여름에만도 에너지 소비가 3배차가 나는데, 난방과 온수로 전기소비가 늘어나는 겨울에는 이보다 곱절이 넘는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겠지요. 더구나 콤비씨의 전기차는 배출되는 CO2가 없죠. 이 집에서 배출되는 CO2는 하루에 1kg, 가스를 연료로 하는 집에 비하면 자그마치200배나 적은 CO2를 배출하는 셈입니다. 또한 브루노 콤비씨의 집은 동일한 규모의 주택에 비해20배나 적은 에너지로 운영이 가능했어요. 더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집을 짓는데 들어간 비용이 일반 주택 건축비보다 고작 10%밖에 더 들지 않았다는 사실 !


친환경의 개념적  거리

브루노 콤비씨는 재료의 수명이 길고, 사용하는 동안 오염물질을 내지 않으면 친환경이라고 보셨어요. 반면에 저는 재료의 사용기한이 상대적으로 짧다해도 친환경 여부를 따지려면 소비자의 손에 오기 전과 소비자의 손을 떠난 후, 즉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의 전과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저의 의견에 콤비씨는 폐기물이란 모든 폐기물은 다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하셨어요. 저는 분해가 되는 과정에서 오랜 시간동안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그것은 진정으로 친환경이라고 볼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브루노 콤비씨는 핵발전에 대해 절대적인 지지자셨고, 통나무집은 사용기한이 상대적으로 더 짧다는 이유로 친환경적이지 않다고 보셨어요. 다음번엔 친환경 통나무집을 탐방해볼까요 ?

전기차를 갖고 계신 브루노 콤비씨는 휘발유 차도 갖고 계셨어요. 12년째 된 차로, 장거리 여행을 갈 때만 쓰신답니다. 글 서두에 있는 사진 속의 차는 휘발유로 가는 차에요. 전기차는 지하 주차장에 있답니다. 전기차 충전소가 고속도로 휴게소만큼 많이 설치되는 그 날이 오면 기름으로 가는 차는 폐차장으로 보낼 수 있겠지요.

긴 시간 할애해주시고, 집안 구석구석 보여주시면서 기술적인 설명까지 상세히 해주신 브루노 콤비씨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지면의 한계도 있고, 다수의 일반독자를 위해 썼기 때문에 기술적인 상세는 생략했으니 기술적 상세를 알고 싶으신 분들은 브루노 콤비씨의 웹사이트를 방문하세요.

http://www.ecolo.org/documents/documents_in_french/maison_ecologique.htm

"KBS Green" 2011년 9월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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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Ecologie 친환경2015.08.18 23:24

지난 유기농 공정무역 커피편 이어 이번엔 초콜렛에 관한 감미롭고도 씁쓸한얘기를 해보렵니다.  

 

50미터 마다 깔린 초콜렛 가게

최근에 프랑스에서 가까운 벨기에의 Brugge(부뤼쥬) 반나절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15~18세기 건축물이 남아있어 2000년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름다운 도시의 특산물은 바로 초콜렛! 거리를 걷다보면 초콜렛 가게가 50m 마다 하나씩 나온다 ! 칭얼대는 딸래미를 달래느라 사준 외에 유명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떠나면서 기념품은 고사하고 하다못해 선물용으로 초콜렛 상자 사오지 않았다. 이유는 좌로 우로 쏟아지는 하고많은 초콜렛 중에 공정무역 초콜렛이 없었기 때문이다. 철모르는 어린 것이 아닌 , 손으로 직접 따는 카카오, 아프리카인들의 검은 눈물이 서린 카카오를 차마 맘편하고 우아하게 먹을 수가 없었다.


Brugge 에서  신기한 모양의 초콜렛


 

카카오와 초콜렛, 불균등한 분배

마야인들이 kakaw 불리던 것이 지금의 cacao 됐다초콜렛의 주원료인 카카오는 고대문명 아즈텍과 마야에서 처음 발견됐다.  ‘신들의 음식이란 신비적인 뜻을 지닌  카카오 나무(Theobroma cacao) 아즈텍에서는 낙원의 나무로 여겨졌으며, 마야인들은 카카오를 종교의식에만 사용했다.


볶지않고 말리기만 자연 카카오로. 쓴맛이

 

일반 커피와 유기농 커피의 최대생산국이 남미대륙에 몰려있는 반면, 카카오 생산국들은 아프리카 대륙에 몰려있다. 초콜렛은 카카오에 설탕과 카카오 버터를 섞어 만들어지는데, 카카오와 초콜렛을 둘러싼 불공정한 거래는 커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전세계 카카오 생산의  4분의 3 서아프리카에서 나오며, 이들이 소비하는 카카오는 전세계 소비량의 고작 3% ! 카카오의 95% 아이들을 동원한 가족경제를 중심으로한 소규모 재배를 통해 얻어지고 있는데. 이들이 받는 이윤은 최종생산물인 초콜렛 가격의 5~7% !

 

네슬레 Nestle, 말스 Mars, 페레로 Ferrero 6개의 다국적 회사들이 전세계 초콜렛 분배의 80% 잡고있다네슬레는 공정무역 커피편에서도 언급했지만 커피와 초콜렛 분야에서 최강의 공정무역인- 다국적 기업이다.  1인당 연간 초콜렛 소비량을 비교했을 , 중국은 120g, 미국은 5.45kg, 유럽 초콜렛 세계 최대 소비국인 스위스는스위스에 들른 관광객이 사가는 것도 포함해서- 자그마치 10kg ! 


 

유기농 초콜렛은 어떻게 다를까 ?

유기농 초콜렛은 카카오 재배시 농약이나 화학약품을 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환경을 망치지 않고 생태계를 존중하는 선에서 카카오를 재배하려고 노력한다. 실례로, 전세계 카카오의 40% 생산하는 세계 최강의 카카오 생산국인 코티브와르는 숲의 13%(8~10헥타르) 베어버렸다카카오 경작지를 늘리기 위해서 ! 최근 세계 주요 초콜렛 생산국으로 부상하고있는 인도네시아는 자그마치 170,000헥타르의 숲을 날려버렸다 ! 질적으로 떨어지는 인도네시아 카카오는 30~40% 싼값으로 승부하고있다. 땅의 성격을 존중하지 않는 경작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유기농 초콜렛은 제조과정 중에서 계란 단백질, 첨가제, 합성 바닐라, 대두 레시틴 등이 첨가되지 않으며, 향을 내기 위해서 에센스 오일이나 오렌지, 박하, 커피 등의 자연향을 사용한다. 그래서인지 , 알터 에코의 초콜렛이 맛이 가장 진하다 ‘ 소비자단체의 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


생협 매장의 공정무역 차와 커피 진열대. 사진 속의 커플은 5 전부터 차와 커피를  , 
항상 공정무역 제품을 고른다고 했다. 차와 커피는 프랑스에서 공정무역 거래 1 품목이다.

 

공정무역 소비자와의 인터뷰

생협 매장에서 초콜렛, 커피, 말린 과일 다양한 쌀닥의 공정무역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소비자에게 다가가 인터뷰를 청했다.


안녕하세요. 방금 장바구니에 여러 골라넣으셨는데요, 제품을 고른 이유라면 ?

공정무역을 지지하기 위해서에요. 환경을 파괴할 정도로 지나치게 경작하지않고 경작의 적정선을 지키니까요쌀닥이 아니더라도 저는 공정무역제품을 선호합니다.

 

공정무역 유기농 제품을 선택하신 오래되셨나요 ?

. 아주 오래 됐어요. 10 넘었나 ?


10 전이라면 지금 유기농 가게가 생기기도 훨씬 전이잖아요. 유기농가게가 많지 않았을 땐데, 장은 어디서 보셨어요 ?

맞아요. 생협은 작년에 오픈했어요.  10 전엔 유기농 가게가 별로 없었어요. 파리 17구에 살고 있을 때였는데, 거기 초록가게(epicerie verte)’라는 상점이 있었어요. 처음엔 모든 장을 유기농으로 보진 않았어요. 차츰차츰 많은 장을 유기농으로 보게 됐죠.

 


그때 어떤 계기로 유기농을 드시기 시작하셨나요 ?

동료 하나가 제게 유기농 제품의 위해성에 대해 알려줬어요.

 

유기농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

정말로  ‘먹기 위해서죠. 우리는 먹어야 합니다. 유기농 제품은 착색제가 없고, 야채, 과일, 고기 유기농제품이 유기농제품보다 훨씬 맛이 좋아요. 저는 어릴 시골에서 자랐는데, 할아버지가 마당에서 토마토를 따다 주시곤 했어요. 그때의 진한 토마토 맛이 산업적으로 재배된 토마토에선 나지 않아요. 유기농 토마토에서는 어릴 적에 할아버지가 주셨던 옛날의 토마토 맛이 나요. 유기농 제품은 지역 생산자들이 소규모로 생산하죠. 산업화되지 않아서 좋아요.

 

과거에비해 이제 유기농가게들이 이제 늘었다는건 소비자들이 유기농을 많이 선호한다는 증거일텐데요. 소비자가 많아진다면 유기농 제품도 생산이 산업화되는건 시간문제 아닐까요 ? 어떻게 생각하세요 ?

(말없이 어깨를 들썩이며 그냥 웃음)

 

유기농으로 먹기 전과 , 달라진게 있나요 ? 몸이 느끼는 차이라면 ?

그럼요. 다르죠. 피곤을 느끼고, 아파요. 유기농으로 먹기 시작하면서 야채를 많이 먹게 됐고, 고기는 먹어요그렇다고 채식인은 아니에요.

 

쇠고기도 드시나요 ?

.

 

쇠고기가 환경파괴에 미치는  영향을 아시지요 ?

, 알아요. (계면쩍은 웃음을 짓는다) 예전보다 많이 줄여서 먹지요조금.

 

먹는 외에 실생활에서 친환경적으로 실천하는 것들이 있나요 ?

, 청소 세탁 세제를 친환경 제품으로 써요. 그리고 꿈은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기와 난방을 돌리는 친환경적인 집을 갖는거에요.

 

10 동료가 그랬듯이 유기농과 친환경에대해 주변에 알리십니까 ?

사실은…. 제가 소아과의사에요. 아픈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부모들이 제게 유기농을 먹여야되냐 말아야되냐 상담하는 경우가 있는데, 유기농을 먹이라고 권하죠.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

병에 걸리고, 건강에 좋으니까요저도 아이의 엄마인데, 큰애 때는 몰라서 유기농을 먹이면서 키웠고, 작은애는 유기농만 먹여서 키우는데, 둘의 차이를 솔직히 모르겠던데요유기농을 섭취한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장기적으로 나타나요. 예컨대, 같은 질병말이죠. 이제 슬슬 장을 봐야할 같아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정무역 비판

공정무역 로고는 8가지가 있고, 그중에 막스 하블라르가 가장 보편화되어 있지만 현재 공정무역의 공식적인 인증 로고는 없다. 때문에 많은 공정무역 제품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어느 회사 제품이 진정으로 공정무역 취지를 존중하는 수가 없다.

진정한 공정무역은 생산자의 권익과 식품주권을 보호하고, 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한다. 예로, 쌀닥제품은 유기농 로고는 받았지만 공정무역 로고는 없다그렇지만, 공정무역의 취지를 존중하는 MINGA라는 생산자조합과 거래한다는 것만으로도 공정무역 보증서를 받은거나 진배없다.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공정무역 거래가 늘다보니 진정한 공정무역이 아닌 공정무역거래들도 나타난다. 예컨대, 열대림을 불법으로 베어내고 또는 싼값에 불태워버리고- 지역의 생태계와 맞지않는 카카오를 심는다거나, 쌀이나 주식이 되는 곡류경작을 포기하고 그보다 환급률이 높은 카카오나 커피 재배를 종용한다면, 비록 생산자에게 정당한 댓가를 쥐어준다해도 이것들은 진정한 의미에서 공정무역이 아니다 ! 실례로, 산악지형 일색인 동티모르는 커피를 주로 재배하는데, 주식인 쌀은 베트남에서 수입해야 먹는다. 커피를 팔아 쌀을 사먹는 것이다.

또한, 공정무역 제품을 대형마트에다 내다팔면, 대형마트는 대규모의 소비자를 유혹하기 위해서 값을 낮추는데, 가격인하에 따른 손해를 마트가 받는게 아니라 생산자에게 부담시킨다. 생산자들은 마트에 물건을 팔기위해 때로는 제살을 깍으면서까지- 가격을 낮춰  출하하게 되는데, 이는 공정무역의 취지에 철저히 반한다쌀닥대표는 생산자와 노동자, 양쪽을 착취하는 대형마트와는 거래하지 않는다고 1편에서 단호하게 밝혔다.

프랑스의 경우, 공정무역 제품의 80% 전국 체인으로 수퍼마켓이나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대형마트에 물건이 나가면 다수 소비자들의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은 높일 있지만 생산자의 이윤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실질적인 공정무역은 부분적으로 실패했다고 있다.

 

공정무역 1-커피편 나가고 , 이웃에 사는 원두가게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공정무역과 대형마트의 관계에 대해서 그의 설명을 들어보자. 내가 커피편을 준비할 당시 그는 자전거사고로 입원 중이어서 인터뷰를 수가 없었다. 쌀닥의 유기농 공정무역  커피를 조만간 판매할꺼라는 그는 원두장사만 24년을 사람이었다.


원두커피 매장 칸느포라 내부



볶기 전의 커피콩은 이런 모양과 색이다. 아무런 향도 나지않고 쪼개서 말린 콩같이 생겼다. 냄새도 비슷하고.

 

 : 다른 커피는 250g 5€80, 막스 하블라르의 공정무역 커피는 6€. 가격차가 별로 없네요 ?

깐느포라 대표 : 공정무역 커피가 다른 커피랑 다른 점은 생산자가 추후에 받을 가격이 변동되지않아 위험부담이 없다는거에요. 예를 들어, 세계의 커피 가격이 추락할 때에도 공정무역 커피 생산자는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돈을 받을 있죠.

 : 그렇다면 누군가 중간에서 커피의 가격 보증을 해줘야 할텐데 역할을 누가하죠 ?

깐느포라 대표 : 막스 하블라르 회사가 합니다.

아하~ !그때서야 쌀닥대표와의 인터뷰가 떠올랐다. 쌀닥 대표는 뉴욕증시에서 정한 커피의 원가보다 높은 돈을 주고 페루 생산자로부터 사들인다고 했었다.

 : 공정무역 제품에 대한 비판도 있던데요.

깐느포라 대표 : 예를 들어공정무역 로고가 여러개 인데, 가장 많이 보이는게 막스 하블라르죠. 어떤 점에선 너무 많은 공정무역 상품을 취급하는것 같아요. 막스 하블라르 제품들은 대형마트에도 나가요. 커피를 1 사서 60€에 판다고 , 대형마트나 체인 수퍼마켓에서는 소비자를 모으기위해서 싸게 58€에 팔아요. 그러면 2€만큼 손실되는 마진을 마트가 부담하지않고 생산자에게 떠넘기죠. 공정무역이란 취지가 생산자를 보호하는건데 공정무역의 취지에 맞지않게 되버리고 말아요.

 : 부담을 현지 생산자가 지나요, 아니면 막스 하블라르가 지나요 ?

깐느포라 대표 :막스 하블라르요.

 

예를 들어 설명했다지만 선박운송을 감안해도-  커피를 정말 그렇게 막대한 이윤을 남기고 파는지 나는 순간 깜짝 놀랐다. 공정무역 제품이 그렇지 않은 제품보다 그나마생산자에게 이익을 돌려주는건 사실이지만 생산자의 식품주권을 존중하고, 환경과 생태계를 존중하는 진정한 공정무역 회사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있을까 ? 공정무역 공식인증 로고가 없는 현재로선 소비자가 해당 회사의 소개와 제품설명을 찾아서 꼼꼼하게 읽어보는 밖에 없다.


프랑스에서 유통되는, 유기농이면서 공정무역제품을 다루는 회사로알터 에코(Alter eco), 막스 하블라르(Max Havelaar), 쟈흐당 비오(Jardin Bio), 쌀닥(SALDAC) 등이 있는데 이들 제품 포장을 유심히 살펴보면 재밌다. 인증마크가 여러 붙어있고, 공정무역이 무엇인지, 초콜렛을 생산하는데 g CO2 소비됐는지 포장지 안쪽 가득히 적혀있다. 실례로, 알터 에코의 초콜렛(100g) 생산하는데 151g CO2 배출된다. 외에도 알터 에코가 어떤 회사이며, 어떻게 카카오를 재배하고, 어떤 친환적인 실천을 하는 지 초콜렛 포장 안쪽에 빼곡하게 씌여있다.





알터 에코 초콜렛 봉투. 밖에는 CO2 배출량이, 안에는 공정무역과 알터 에코 회사에 대한 설명이 가득 실려있다. 

 

유기농 = 공정무역 ? No !

다수의 공정무역 생산자들이 유기농으로 재배하지만, 공정무역 제품이 반드시 유기농은 아니며, 유기농 커피가 공정무역 커피를 뜻하는건 아니다둘은 서로 완전히 별개이며, 둘을 겸한 제품들이 있다.  이는 유기농 로고와 공정무역 로고의 유무로 있다


막스 하블라르 인증이 붙은 이 바나나는 공정무역 제품이지만 유기농은 아니다. 



쌀닥의 마카와 카카오. 쌀닥 제품들은 공정무역 로고는 없지만 MINGA생산자조합과 거래한다는 것만으로도 공정무역 취지를 제대로 존중한다고 인정받는다. 


 

진정한 공정무역은 친환경 !

유기농 공정무역 제품이 -유기농, -공정무역 제품보다 비싸다생산자에게 정당한 댓가를 돌려주기위한 이유 외에도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유럽 유기농 인증로고를 받으려면 유기농 검사에 합격받은 인증시스템에 등록하는데, 등록비가 비싸다고한다. 둘째, 초콜렛의 경우, 겉포장을 종이로 하는데불법 벌목으로 만든 종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왼쪽) 프랑스 유기농 인증로고, (오른쪽) 유럽 유기농 인증로고

불법 벌목으로 종이나 가구를 만들면 원가가 무척 싸지만,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숲을 황폐하게 만든다.  FSC(Forest Steward Council) 환경을 고려하며 세계의 숲을 관리하는 비영리 비정부단체로, FSC 의해 관리된 나무로 만든 가구나 종이에 로고가 붙는다. 막스 하브라르, 알터 에코, 쌀닥 등의 유기농 공정무역 회사들은 초콜렛 포장용지로 FSC인증마크가 붙은 종이나 재활용지를 사용해서 환경을 생각한다. 쌀닥은 나아가 친환경 인쇄를 한다고 하니 환경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놀랍다.


이제 환경과 평등을 위해서 현명한 소비자가 ‘무엇을’ ‘어떻게선택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한편으론, 공정무역제품을 하나 사주는 것보다 초콜렛 만드는 카카오 가공법을 알려주는 것이 가난한 아프리카가 스스로 일어서는 근본적인 대책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KBS Green"  2011년 7월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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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
Ecologie 친환경2015.08.18 22:44

한국분들 커피 많이 마시시지요? 

석유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품목이 커피, 커피 다음이 밀이랍니다.
이런 커피에 불공정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거.. 들어보신 적은 있죠? 
커피의 생산국은 남반구에, 커피가 나지않는 소비국은 북반구에 몰려있고, 
남반구에서 생산한 커피의 75%를 북반구에서 소비합니다. 
이윤은 중간상인과 커피메이커들이 가로채요. 

노동을 착취하는 그들 중간상인 역할을 하는 세계의 다국적기업들은 누구일까요?
커피의 최대 생산국은 어디일까?
그들이 받는 이윤은 얼마나 될까?
커피의 최대 소비국은 어디일까?
1인당 최대 커피 소비국은 같은 나라일까?
유기농 커피의 최대 생산국은 또 어디일까?
공정무역은 왜 어떻게 시작됐을까?



도대체 그걸 무슨 맛에 마시나 ?

프랑스에 불과 달도 안됐을 , ‘프랑스 커피 한번 마셔보겠냐?’ 카페로 이끌려갔다. 컵은 소꿉장난하는 것처럼 쬐그만 것이 맛은 어찌나 도무지 이상 마실 수가 없었다. 물을 섞고, 섞고, 섞어 컵으로 하나 가득될 지경에 이르러서야 목구멍에 넘길 수가 있었다. 동행한 프랑스 아주머니가 그걸 무슨 맛에 마시냐 듯한 표정으로 웃고 있었다.

프랑스에서 커피 주세요하면 한국에서 마시는 에스프레소보다 2배는 커피가 나온다고 상상하면 된다. ‘도대체 이렇게 쓴걸 무슨 맛에 먹나 ?’ 싶은데, 그럭저럭 익숙해지면 프렌치 커피가 그리워진다고들 하니 이상도하지프랑스인들에게 해외에 나가면 그리운 음식이 뭐냐고 물으면프랑스 치즈와 프랑스 커피를 꼽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

프랑스 커피가 미국 커피와 다른 특징이 바로 이것 ! 미국인들은 블랙커피에 물을 잔뜩 타서 머그잔에 또는 종이컵에- 벌컥벌컥 마시는 반면프랑스인들은 사기로 작은 커피잔에 짙게 내린 에스프레소를 홀짝홀짝 마신다. 프랑스에서 미국식 커피를 주문할 때는 ‘café allongé (카페 알롱줴 )’ 달라고 하면 된다. ‘늘어난 커피, 많이 커피란 뜻이다. 초콜렛이 곁들여 나오는 것도 프랑스 카페에서나 있는 풍경이다 : 따스한 햇살 떨어지는 야외 카페에 앉아 입이면  !’일듯한 쬐그만 커피를 시켜두고, 초콜렛 하나 입에 물고, 강물처럼 흘러가는 시간과 함께 세월아~ 네월아~ 유유히 커피를 방울방울 음미하며 마시는 프랑스인들 !

 


눈물의 커피, 불공정한 거래

커피는 석유 다음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무역품목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먹거리다. 커피 다음으로 많이 유통되는먹거리는 밀이다.  커피 최대 생산국은 세계 커피 총생산량의  1/3 대는 브라질이 압도적으로 1위이며, 커피 최대 소비국은 미국, 1인당 연간 소비량 1위인 나라는 프랑스다현재 80% 프랑스 소비자들이 공정무역 대해서 안다 통계가 있으며, 공정무역의 최대거래품목이 커피다. 나나 남편이나 우리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데, 공정무역 커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아는 제일 가까이 사는 프랑스인에게 물어봤다.

 : « 공정무역이 아닐 경우, 커피 이윤의 퍼센트를 생산자가 받는 알아 ? »

남편 : « 노동착취가 심하다는건 아는데, 정확한 수치는 글쎄... 10% ? 12 % ? »

 : « 1% 안돼. 0.7% 정도 받지나머지는 중간상인과 커피메이커가 가로채는거야

남편 : « 심하군. »

 

# ‘지식채널 e’ 동영상 (http://youtu.be/FMZ7LakP0rg: 이 동영상은 한국에서만 시청가능 함)#

커피 잔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커피콩 100. 1파운드의 커피콩(커피 45) 팔고 농부가 받는 , 480. 커피 잔을 10원에 파는 농부들이윤의 1% 소규모 재배농가에게 돌아가고, 99% 거대 커피회사, 소매업자, 수출입업자, 중간거래상에게 돌아간다. 전세계 커피 재배농업에 종사하는 50여개 2천만명은 빈곤한 상태에 있으며 이들 상당수는 어린이다. 한국은 100여개 커피 소비국가 단위 커피 소비량이 11.

(‘커피 잔의 이야기’ ; 지식채널e  21 , 2005 11 7일자)

 

 

공정한 거래를 위하여 :  Trade ! Not aid !

 

주요 커피 소비국은 지구의 북쪽에, 생산국은 남쪽에 몰려있으며, 커피가 나지않는 북쪽 나라 커피 수입국들이 세계 커피 생산량의 75% 소비한다. 남쪽 나라에 대한 북쪽 나라의 극심한 노동착취의 최대 피해자는 여성과 배움의 기회를 상실한 어린이들. ‘무역과 개발이란 주제하에 제네바에서 유엔회의가 열리던 1964, ‘Trade, not aid !’ 슬로건이 등장했다 : ‘동정도 경제적 도움도 원하지 않는다. 제대로 가격으로 무역하자 !’  공정무역의 시초였다.

 

뼈빠지게 일해도 가난에서 헤어날 없자 한때 남쪽나라는 커피보다 10배는 돈을 있는 코카인을 재배했다. 마약으로 사회가 점점 불안정해지자 1990년대들어 비정부단체들은 집당 2~5헥타르를 소유하는 소규모 농가들에게 코카인 대신 커피재배를 장려하고, 협동조합에 가입하면 정당한 이윤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한다엄청난 이윤을 가로채는 중간상인을 거치지않고 소규모 생산자들로부터 직접 물건을 받아 많은 이윤을, 노동의 정당한 댓가가 생산자에게 돌아가자 돈으로 자식을 학교에, 대학에 보낼 있게 된다. 협동조합 가입원도, 협동조합의 수도, 공정무역에 호응하는 인식있는 소비자들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현재 공정무역 제품의 거래량은 해마다 평균 5%  증가추세로 세계에서 15백만의 농부가 공정무역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유럽에서만 공정무역 시장이60% 성장했다.  2005년에는55천개의 수퍼마켓을 포함해서 79천개의 공정무역 제품 판매처가 생겨나 총수익 66천만 유로로, 5년간 154% 증가했다.[i]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공정무역제품은 커피와 (48%)이며, 다음으로 (15%), 초콜렛/비스켓/ (11%), 과일(10%), 파스타//가공식품(4%)이다.[ii]  

공정무역 제품이 반드시 유기농은 아니다. 하지만 다수의 공정무역이 인간의 노동력 뿐만 아니라 자연 생태계도 착취하지 않는다는 컨셉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공정무역인 동시에 유기농인 제품들이 많다. 공정무역 마크, 유기농 마크가 제품에 붙어있는 지를 보면 있다.

 


공정거래 커피 자동판매기 




오른쪽에 노란 티셔츠를 입은 분이 페루에서 온 쌀닥 대표. 유기농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이들의 제품을 맛보이고 설명하고 있다. 

 


공정무역  거래인과의 만남

매년 5 2째주 토요일은 세계공정무역협회가 정한 세계 공정무역의 날로올해는 지난 5 14일이었다. 그날부터 2주간 프랑스 각지에서 세계 공정무역의 행사가 열린다내가 토요일마다 가는 유기농 가게에도  페루산 공정무역 제품을 홍보하는 가판대가 섰다

 

커피와 초콜렛은 기본이고, 카카오, 설탕, 키노아(quinoa), 마카(maca), 말린 열대과일, 열대과일 쥬스 모든 제품이 유기농이며, 동시에 공정무역제품이었다. 근데 가만보니 프랑스인이 아니라 생산지인 페루에서 사람들이 아닌가 ! 그들에게 인터뷰를 청했다.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해주시겠어요 ?

저는 10 SALDAC(쌀닥)[iii]이란 프랑스 공정무역회사를 세우고, 모국인 페루로부터 유기농 공정무역제품을 직접 받아 프랑스 스위스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1년에 3개월씩 페루에 직접 가서 생산자들을 만나 생산자들을 독려하고, 제품을 검사하죠회사는 프랑스 몽텔리마에 있고, 저와 아내를 합쳐서 직원이 밖에 안돼요

 

10 전에 시작하셨다면 당시엔 유기농이나 공정무역거래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었고, 유기농가게도 별로 없었을 땐데 초기에 힘들지 않으셨어요 ?

힘들었죠. 유기농이다, 공정무역이다, 설득하고 다니는게 힘들었어요. 요즘이야 유기농가게도 많이 생기고,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졌지만요.

 

소개지를 읽어보면  페루의 중심부, 아마존 평원의 초입지에 농장이 있다 써있는데, 열대림을 파괴해서 커피와 카카오 경작지로 쓰는건 아닌가요 ?

아닙니다. 파괴되는 열대림은 브라질 쪽이구요, 페루는 그렇지 않습니다.

 

참고로, 소개지에 적힌 내용을 옮겨보면, 쌀닥은 중앙 안데스의 아마존 산록에 있는 찬차마요(Chanchamayo)[iv] 지방의 팔로마르(El Palomar) 지역에서 생산되는 아라비카[v] 커피를 거래한다. 페루 커피는 거의 모두가 소규모 재배자들이 손으로 직접 채취한다.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이 초콜렛과 커피를 사랑하죠. 한국에도 커피애호가들이 아주 많아요.  커피가 페루경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나요 ?

그럼요. 페루는 연간  12만톤의 커피를 생산하며, 전세계 커피생산량의 2% 차지하고, 남미에서는 2번째 커피 최대 생산국이죠. 유기농 공정무역 커피의 주요 수출국으로, 유기농 커피로는 세계에서 멕시코 다음가는 최대 생산지에요.

 

SALDAC  커피  봉을 사면 생산자에게 이윤이 얼마나 돌아가나요 ?

25% 생산자에게 돌아갑니다. 또다른25% 판매자에게, 25% 우리와 같은 거래처에게, 10% 포장에,그리고 남은 15% 유기농 로고, 수송비 등으로 들어가지요. 저희가 원두를 구매할 , 뉴욕증시에서 정하는 원두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주고 생산자로부터 직접 사들입니다.

 

페루에 SALDAC외에도 다른 공정거래업체들이 있나요 ?

저희는 프랑스 회사인데, 다른 유럽국가들에 소재한 공정거래회사들도 페루에 많이 진출해 있습니다.

 

SALDAC 페루인들의 지역발전을 위해서 투자하기도 하나요 ? 예컨대, 학교를 짓는다거나 여성과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준다거나.

저희가 그런 사업을 직접 하지는 않구요. 생산자에게 정당한 이익을 돌려줌으로써 그들의 생활수준을 높아지도록 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들 스스로 자립할 있게 되죠. 반면에 저희가 협동조합에 투자하기는 합니다. 2003년부터 저희가 투자한 돈으로 협동조합은 커피 가공 공장을 지을 땅을 사고, 건물을 지어서 일의 편의를 도모하고, 생산비를 최적화시키고커피의 질을 더욱 향상시켰어요.

 

SALDAC제품을 까르프와 같은 마트나 수퍼마켓 체인에서도 찾아볼 있나요 ?

아니요. 저희는 고도로 상업화된 대형상가와는 거래하지 않아요대형상가들은 값을 싸게하기 위해서 생산자와 노동자, 모두의 노동을 착취합니다. 저희는 (bar), 식당, 유기농가게, 공정거래 판매업자 특화된 소규모 판매자들하고만 거래합니다. 소규모 생산자를 보호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죠.

 

 ‘마카(maca)’라고 써있는 가루로 제품은 페루의 특산물인가요 ? 마카가 뭔가요 ?

마카는 구황작물의 일종으로, 감자도 키노아(quinoa) 자라지 않는 해발 4000m 고지대에서도 자라요.  칼륨을 비롯해서 영양분이 풍부하고, 몸에 훌륭한 에너지원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