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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1 신종플루 백신 경험담 (4)
Actualités 시사2009.12.11 12:46

지난 금요일 아이가 신종플루 백신을 맞았습니다. 만3살반이라서 면역증강제가 없는 백신을 맞았어요. 백신 제조사는 사노피(Sanofi), 백신명은 파넨자(Panenza).

백신 접종 전에 나눠주는 긴~~~~~ 안내문에 의하면,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으로는 피로감, 구토, 발열,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나 홍반, 어지럼증, 오한, 메스꺼움 등이 적혀있었고,
계란, 닭 단백질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티로메살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맞지 말라고 써있습니다. 티로메살이 뭔지 당시엔 뭔지 몰랐어요. 접종을 끝내고 의사선생님께서 아이에게 해열제를 48시간동안 복용시키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애는 지금까지 백신을 맞고 열 한 번 나지 않았고, 부작용도 없었어요. 딱 한 번, 어떤 백신인지 기억이 안 나는데 그 백신 맞은 밤에 딱 하루 미열이 있었을 뿐. 근데 이번 신종플루 백신은 달랐습니다.

다음 날 점심에 구토를 했고, 그때는 급체였나..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백신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심한 피로감에 아이는 안 자던 낮잠을 연이어 두 번이나 자고, 게다가 밤잠도 1시간 일찍 취하러 갔습니다. 구토와 발열로 식욕부진이었구요. 의사선생님 말씀은 48시간이랬는데 열이 장장 사흘을 갔습니다. 낮에는 38도 안팎, 밤에는 39도 이상 올라갔어요. 낮에도 39도로 올라갈 때가 있었지만 집에서 자연요법으로 약없이 38도로 내렸고, 밤에는 어쩔 수 없어 해열제를 줬습니다. 사흘 밤을 해열제를 쓴거지요.

얼굴과 몸통은 마치 열이 난 듯이 벌겋고, 좁쌀이나 소금을 뿌려놓은 것처럼 닭살같은 살로 뒤덮혔어요. 열이 난 지 사흘째 되던 월요일, 일반의를 찾아갔습니다. 백신 접종 후 생기는 흔한 증상이니 곧 지나갈꺼라면서 걱정말라고 하시더군요. 다음 날(화요일), 벌겋던 기운은 가라앉았고, 얼굴 피부도 예전처럼 돌아왔지만 몸통 앞뒤는 여전히 닭살 돋은 것처럼, 고운 소금을 뿌려놓은 것 같아요.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 인터넷을 뒤졌죠. 면역증강제는 들어있지 않은데 무엇 때문에 그럴까? 
의심이 가는 성분은 '티로메살'. 백신을 오래 보존하려는 첨가제로 넣는 수은성분이죠.  

수요일, 아이가 기침을 하기 시작합니다. 저녁부터 다시 열이 올라가기 시작하더니 밤새 내내 39도였어요. 해열제를 투여하지 않고 밤새 지켜봤습니다. 새벽이 되서부터 38도, 37.3도로 서서히 떨어지더군요.

목요일, 다시 아이의 피부 때문에 일반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붉은 기운은 가라앉았는데 피부가 아직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혹시 티로메살 알레르기가 아닌가? 알레르기 전문의를 봐야하는거 아닌가?" 의사는 '그건 아니라'면서 자연히 사그러들테니 걱정하지 말라십니다. 밤이 되니 또 38도로 슬그머니 체온이 올라갑니다. 그 이상 올라가지 않고 아침이 되니 37도가 되네요. 금요일, 낮동안은 열이 없더니 저녁이 되자 다시 39도로 올라갑니다. 저녁 7시에 벌써 '자고 싶다'면서 저녁도 안 먹고 자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은 뒤로 아이의 신체 변화에 촉각이 있는대로 곤두서 있는 상태입니다.

백신에 대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프랑스는 2000년 이후로 모든 백신에 티로메살이 빠져있다고 합니다. 근데 이번 신종플루 백신이 예외라고 하더군요. 저희 아이가 신생아 때부터 모든 백신은 다 맞았지만 좀처럼 발열도 없었고, 이번처럼 부수적인 증상을 보인 건 처음이었어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의심이 가는건 티로메살 성분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기타로 저희 옆집 엄마와 그집 아이들도 같은 날 신종플루 백신을 맞았습니다. 독감 백신 한번 안 맞는 아줌마인데, 애들한테 옮을까봐 아이들 보호차원에서 이번엔 맞기로 했다고해요. 애기엄마는 면역증강제가 들어간 GSK사의 '팬덤릭스(Pandemrix)'를 맞았고, 아이들 셋은 파넨자를 맞았습니다.

먼저, 옆집엄마의 증상
: 만 24시간동안 주사맞은 팔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 접종 날 저녁, 극도의 피로감, 메스꺼운, 오한 (열은 없었슴). 

만 2살, 4살, 7살반의 세 아이의 증상
: 만 2살 - 아무런 이상 증세가 발견되지 않았슴.
만 4살 - 평소같지 않게 다음 날 잠을 일찍 깼다. (수면장애) 주사맞은 팔이 아팠고, 48시간에 경미한 복통이 있슴.
만 7살반 - 주사맞은 팔이 아팠고, 48시간에 걸쳐 두통과 복통.

원칙적으로 아이는 3주 후 크리스마스를 지나 2차접종를 받아야 되는데, 아이가 전에 없는 반응을 보이니 2차접종은 거부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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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