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사의 살아있는 전설, 코메디 프랑세즈를 보다!!!
티켓 위에 찍혀 나오는 저 시뻘건 도장받으며 가슴 두근두근. 으흐~
위에 시뻘건 도장 콱~ 찍힌 거 보면 알겠지만 코메디 프랑세즈는 장장 300여 년을 지켜온 연극사의 산증인이다. 그 유명난 이름은 십 여 년 전부터 들어왔지만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다. 건물 파사드를 봤다는 얘기가 아니지, 물론. 이 건물의 모서리를 지나친 횟수를 꼽자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논문자료 찾으러 뻔질나게 드나들던 국립도서관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연극을 보기는 처음이었다는 얘기다.
까놓고 말해서... 프랑스에 온 지가 언제며, 파리에 주소 올려놓고 산 지가 언젠데, 코메디 프랑세즈의 명성을 안다하는 작자가 이걸 이제 봤다고 자랑한다는 건 사실 쪽팔리는 일이다. 아, 모.. 그동안 사는게 바쁘다보니까.. 게다가 전시와 영화 보러 댕기는 것만으로도 벅찬걸 언제 연극까지 섭렵하리요! (변명의 끝은 대체 어디???)
문을 열고 들어서니 우선 '몰리에르의 집'답게 몰리에르씨가 앉아 귀엽게 맞아주시고... 옆에 <피가로의 결혼>의 텍스트 원작자인 보막쉐 아저씨 흉상있는데, 그건 싸악~ 무시.
몰리에르 조각상
한걸음 더 입장을 하니 기둥과 조각들로 치장된 화려한 내부장식과 조명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 입 딱 벌어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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