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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같은 우편서비스: 크로노포스트 한국에 EMS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Chronopost가 있다. 서비스는 같은 고속우편제도인데, EMS는 사전사후 서비스가 확실하다면 크로노포스트는 사후서비스가 개떡도 그냥 개떡이 아니라 미친년 똥밭에 구르는 개떡이다. 파리에 올라와서 지금까지 크로노포스트로부터 소포사고가 대체 몇! 번!이나 생기는지 모르겠는데, 사고 후처리? 역시 개떡이라고 해라. 잘못을 인정하고 후처리를 한다? 전혀 크로노포스트답지않다. 오리발 내밀고 고집스럽게 묵인하는거, 그게 바로 크로노포스트다운 짓인거다. 오늘 뱃속에서 팔딱팔딱 잘도 노는 아기 사진을 보고와서 신나서 방방 뛰다가 크로노포스트 때문에 열 또 함 받는다. 어우~!!! 대략 난감한 사건의 진상은 이렇다. 1) 2005년 9월부터 11월 사이에 생긴 소포 반송 사고. .. 더보기
11월 23일: 한겨울에 땡기는 냉면 애가 선 이후부터 유독 한식만 찾는다. 며칠 전부터는 냉면 한 그릇이 눈 앞을 왔다~갔다~한식당 밥값이 만만치 않은터라 선뜻 "가서 사먹어!" 소리는 못하고 신랑은 "집에서 해먹으라"고 하는데, 냉면이 집에서 뚝딱! 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걸 이이가 모르는게야.. 육수를 만들려면 적/어/도 1시간은 고기를 삶아야 하고, 그게 양지머리면 차가운데 몇 시간을 내놓아서 고기의 지방을 걷어내야하며, 션~한 동치미국물을 섞어서 입에 쩍~쩍~ 달라붙는 맛난 냉면국물을 얻어내려면 동치미를 담그고 익기까지 사흘을 기다려야 하는데.. 집에 냉면 면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집에 있는 당면갖고 시도를 해보나? 하는 참 안쓰러운 상상을 하면서 서울에 전화를 걸었다. "엄마야? 나.. 응.. 잘 지내.. 서울에서 (3번이나) .. 더보기
파리에 첫눈! 오늘 아침부터 눈이 펑~펑~ 내립니다. 파리에 2005년 첫눈이 와요!어제도 눈이 오기는 왔었는데.. 싸리눈이 몇 분(!) 내린 걸 갖고 눈이 '왔다!'할 수는 없죠!!!발코니에 핀 새빨간 제라늄에 하얗게 내려앉는 저 눈 좀 보세요. 와~~~ 더보기
바람난 가족과 극장전 같이 보러갔던 친구랑 보러가기로 했는데 "극장" 앞에서 "바람"맞았다. ㅠㅠ 게의치않고 혼자 봤지모. 영화 혼자 보는게 무슨 대수라구.. 임상수와 홍상수. 대사보다 난 의 대사가 맘에 든다. 대사의 리얼리티가 더 살아있다. 내가 생활 속에서 말을 할 때도, 사람들과 만나서 그들이 말을 할 때도 처럼 더듬거리지 않고, 반복하지 않으며, 생뚱맞은 싱거운 소리 하지 않는다. 홍상수의 영화에 짜증을 내는 또다른 이유는 아마도 여성 캐릭터에 있는 것 같다. 상대가 속물인 걸 '뻔히' 알면서도 아랫도리 벗어주고 돌아서서 또 상대를 해주고 있는 골 빈 여성 캐릭터말이다. 머리는 비고 생긴 것만 예쁘장한 고깃덩어리가 이 남자 저 남자 옮겨다니면서 화면 상에서 왔다갔다 하는걸 보면 짜증이 난단 말이다. 다시 으로 돌아가.. 더보기
Flight plan 역시.. 조디 포스터는 아무 영화에 닥치는대로 출연하지 않아..그녀가 출연하는 영화라면 믿고 봐도 돼. 음!시나리오 탄탄하고.. 배우 탄탄하고..영화를 안 본 사람들에게 스포일러가 될까봐 뭐라 말은 못하겠고..심리스릴러..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훌륭한 영화였으!대체 그 비행기 어느 항공사껀지 굉장하드마. 더보기
방리유의 목소리 어제 저녁 TV에서 매우 흥미로운 프로를 봤다. 방리유에 사는 사람들과 거리 인터뷰를 하는데, 녹화편집없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진행자는 방리유 현장에 나가있고, 직접 주민들과 이야기를 한다. 전화로 참여를 신청하면 진행자가 마이크를 들고 의견제시를 할 주민이 있는 쪽으로 직접 옮겨다니기까지 한다. 마이크를 잡은 주민들은 하고싶었던 말을 5분 정도의 시간 내에 피력한다. 방송이 진행될수록 진행자 주변에는 동네 꼬마들이 점점 모여든다. 인상깊었던 몇 가지 주민들의 말을 생각나는대로 적자면, "먼저, 제 의견을 들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문제는 실직입니다. 이곳에 사는 이들은 직업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지난 10년간 이곳에서 소방관으로 일해서 이곳을 아주 잘 압니다. 화재를 일으키.. 더보기
겨울철 보름간의 전기난방 프랑스에서 살기 전까지는 '프랑스는 선진국이니까 한국보다 모든게 다 잘 살기좋을꺼'라고 생각했다. 배낭여행을 나왔다가 파리에서 2주 머물 때만해도 그게 '천만의 말씀'이라는 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어느 나라를 가건 관광이라는게 좋고 예쁜 코스만 돌아보고 가는 것이다 보니. 그중에 생활에서 부딪히는 큰 애로사항은 난방인 것 같다. 방바닥이 절절 끓는 온돌이나 한겨울에도 빤스에 반팔입고 돌아다니는 한국 아파트 생활을 하는 이들은 상상이 불가하다. 60~70년대에 지어진 집합건축물은 강철 보일러 파이프가 각 세대를 관통하게 되는 중앙난방으로, 외창이라도 매우 따끈따끈한데, 이런 집을 구하기가 결코 쉽지않다. 상당수가 유리창은 외창에, 난방은 전기난방이다. 오래된 건물은 단열처리가 되어있지 않아 외풍이 더 .. 더보기
해리포터 영화 속의 옥의 티 11월 30일이 무슨 날일까요? 해리포터 4편이 개봉되는 날입니다. 쿄쿄쿄~ *^^* 1편부터 다시 차근차근 DVD로 다시 보는 와중에 영화 속의 옥의 티를 발견했습니다. 오늘은 일단 1편과 2편에서 나오는 옥의 티를 캡쳐한 화면과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 해리포터 1편 중 * 잘난척한다고 왕따당하는 헤르미온이 훌쩍거리며 화장실에 잠깐 간 사이 학교에 트롤이 나타나지요. 이 씬 촬영을 여러 번 재촬영해서 편집을 했는지 하나의 씬에 옥의 티가 여러 개 보입니다. 옥의 티1) 해리와 론이 화장실에 도착했을 때, 트롤은 이미 칸막이 화장실을 다 부셔버린 뒤고, 헤르미온이 세면대 밑으로 숨자 세면대를 내려칩니다. 아래 사진처럼 오른편에서 2번째 세면대가 부서집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컷에서 "살려줘!"를 외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