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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e 친환경/Végétarisme 채식

분홍줄무늬 무, 노란 당근... 프랑스는 야채도 예술이구나~! 모양도 색깔도 가지각색의 토마토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프랑스에서 보는 별의별꼴 야채 2탄입니다. 엄청난 스크롤의 압박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시압! 비트의 일종으로 속이 이렇게 진분홍과 흰색이 겹겹이 생겼어요. 너무너무 예쁘죠? 겉모습은 비트와 같은데, 원조 비트가 짙은 보라인 반면에 줄무늬 비트는 밝은 빨간색이에요. 오른편 아래편이 일반 비트의 단면이고, 왼편 아래편이 옵틱(optic)한 줄무늬 비트의 단면입니다. 단면이 워낙 예뻐서 이렇게 예쁘게 썰어 샐러드 양념에 날로 먹습니다. 콜라비는 아시죠? 보라든 초록이든 속은 둘 다 똑같죠. 요즘 전 이걸로 신나게 김치 담궈먹습니다. 최근엔 프랑스 시장에서 열무(!!!)를 발견해서 "오~~!"하며 감탄을 했더니 남편이 옆에서 "왜? 김치 담그려구?" ㅠㅠ.. 더보기
떡 빚으며 맞는 타향에서의 명절 -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차이나타운이 아닌 이상 프랑스에선 명절 분위기가 안 나요. 그래도 한가위래서 아이들에게 떡을 빚어줬습니다. 올리고보니 그림의 떡이네요. ㅎㅎ 조촐하나마 저희는 이렇게 추석을 보냅니다. 내일 밤엔 휘영청 보름달에 소원도 빌어야지요. 물가가 많이 올라 허리가 휘어지시겠지만, 조촐하게나마 친척들과 두런두런 함께 하는, 힘들수록 불우한 이웃을 한번 더 생각해보는 아름다운 추석이 되시길 바랍니다. *^^* 오늘은 딸애가 제일 좋아하는 경단으로 송편을 대신했습니다. 저녁에 떡과 스프로, 저는 김치 더해서, 먹었어요. 속은 작년 여름에 한국에서 갖고 나온 쑥가루(초록)와 백년초가루(분홍)로 색을 내고, 흑임자와 비정제설탕으로 속 넣고, 겉에는 코코넛가루, 흑임자, 콩가루를 입혔어요. 작년 추석에 만든 솔잎 빠진 송편.. 더보기
이런 토마토 보셨어요? 노랑, 초록줄무늬, 보라 토마토, 색도 모양도 가지각색 토마토가 몇 종류나 있을까요? 저는 시장에서 만나는 십 여 가지의 토마토를 먹어보는 것만으로도 환호성을 지르는데, 토마토는 1900년에만도 7,000가지, 현재는 12,000가지의 토마토가 있다고 합니다. 놀랍죠? 프랑스 시장에서 찍어온 다양한 토마토들 구경해보세요. 노랗고 서양배 모양으로 생긴 요런 깜찍한 방울토마토 보셨습니까? ^^ 아이들 손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끝장나는 방울토마토도 색이 다양하답니다. 노랑, 연두, 빨강, 보라와 검은색을 오가는 방울토마토들. 노란 토마토는 속도 노랗고, 주황 토마토는 속도 주황색이에요. 신기하죠? ^^ 수박같이 생긴 초록색 줄무늬 토마토는 속도 초록색입니다. 속이 좀더 단단하지만 다 익은거에요. 오른편엔 보라라고 하나.. 검은색이라고 하나... 생긴건 '시커먼스'지.. 더보기
비건치즈를 먹어봤는데 어디 지방에 내려갔다가 말로만 듣던 비건 치즈를 발견하고는 덥썩~ 집어 먹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이 없었다. ㅠㅠ 버리기 전에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내가 먹은 치즈랑 가장 비슷한 사진을 인터넷에서 찾아봤다. (출처: http://www.thediscerningbrute.com/tag/seal-hunt) 오프라 윈프리의 개인 요리사가 만들어낸 레시피로 야채 스파게티를 후딱 만들어 모락모락 김이 날 때 비건치즈 조각을 뿌리고 뚜껑을 덮어 잔열로 익기를 기다렸는데 진짜 치즈만큼 잘 녹질 않더라. 한 입 맛보는데 느끼한 맛이 온몸을 감싸 그 느끼함에 전율을 하겠더라. 뜨하~~ 음식에 섞은거니 걸러낼 수 없어서 한 접시 먹기는 다 먹었는데, 남은 비건치즈 반은 그냥 쓰레기통에 버렸다. 프랑스에서 10년 살.. 더보기
all 홈메이드 서양식 아침식사 제빵기를 사들인 지는 한 달이 더 됐는데 제빵기에 따라온 레시피에는 빵에 기름과 설탕을 넣으라고 되있더라구요. 한국에선 빵이라고 하면 케익까지 다 포함시키지만 원래 -베이커리의 나라 프랑스에서 말하는- 빵(pain)이라고 하면 밀가루, 물, 소금, 이스트, 이 4가지만 갖고 만드는 베이커리류를 말해요. 크로아쌍은 빵일까요? 설탕과 버터가 들어가기 때문에 빵이 아닙니다. 브리오슈? 역시 빵이 아닙니다. 빵이라하면 두툼하든 길다란 바게트든 밀가루, 물, 소금, 이스트만 갖고 만듭니다. ^^ 기계에 따라온 레시피에 적힌 것과 다른 밀가루를 써도, 이스트를 다른걸 써도 결과가 다르게 나와서 제 구미에 맛는 빵을 만들어내느라 아직도 시행착오 중이에요. 오늘 한 것은 곡류가 들어간 빵인데, 앞으로 건포도빵, 무화과.. 더보기
돼지가 집을 비운 날, 비지만두 어느날 갑자기 딸애가 만두가 먹고 싶다는 거에요. 예전엔 돼지고기와 배추로 만두를 만들었는데, 고기없이 어떻게 만두를 만들지? 만두소로 넣을 남아도는 김치도 없고, 두부를 살 수 없는 동네에 살고 있으니 어쩐다... 해서, 채식만두를 뚝딱~ 만들어봤습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요리에요. ^^; 재료 > 유기농 대두 케일 (또는 배추) 새송이버섯 (다른 버섯도 가능) 새우 (선택사항) 만두피 소금, 후추 만드는 방법 > 1. 대두를 하룻밤 불려 콩비지를 만들어낸다. 보통은 시판되는 두부를 사서 으깨어 물기를 짜내는데, 저는 두부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 대두를 불려 직접 콩비지를 얻어냈습니다. 두유 만드는 법을 아시면 두부 만드는 건 식은죽먹기죠. 여튼 우선, 두유를 만들어요. 두유 만든 찌꺼.. 더보기
샐러드로 재탄생하는 콩나물 콩나물로 샐러드를 만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검정콩을 집에서 직접 발아시킨 콩나물과 시장에서 산 시금치순을 갖고 동양식 소스에 버무리면 환상적인 샐러드가 탄생됩니다. 저녁에 만들어 먹어보고는 너무 맛있어서 포스팅을 안 할 수가 없네요. ㅋㅋㅋ 발아시키는데 시간이 며칠 걸리는것만 빼면 이 요리는 초스피디합니다. ^^ 재료> 콩나물, 어린 시금치잎, 호두 저염간장, 식용유(취향껏), 참기름, 참깨, 현미식초 만드는 법> 1. 콩을 발아시켜 뿌리가 5cm 정도 될 때 지체하지말고 거둬드립니다. 한 마디로 콩나물이죠. ^^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세요. 2. 시금치의 어린 잎을 한 웅큼 준비해주세요. 다른 샐러드용 잎채소도 좋아요. 3. 소스를 만듭니다. 저염간장에 식용유, 저는 달맞이꽃 기름 1Ts, 해바라기.. 더보기
파리 유기농식당을 가다 - 르뽀따줴 듀마레 지난 주말, 남편이 오랜만에 외식을 시켜준다는데 별로 안 땡기더라구요. 식당에서 쓰는 재료가 그렇고 그렇지 않겠어요? 하여 유기농식당을 검색했습니다. 이날의 목적지가 퐁피두센터였기에 그 바로 뒤에 있는 식당이 딱~이겠다 싶었죠. 블로그에 올릴 작정을 하고 카메라를 들고 나섰습니다. 제가 블로그하면서 식당 소개는 처음인 것 같아요. ^^; 바이오, 네이쳐, 오가닉 푸드.. 연중휴무. 여기선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겠다 싶어 기쁜 마음이 들었어요. ^^ 식당의 외부입니다. 왼편이 주된 공간이고, 이곳이 다 차면 오른편 공간을 엽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자리가 없어서 오른편 공간으로 안내받았어요. 프랑스 식당에서는 자기가 안고 싶은 자리에 바로 가서 앉는게 아니라 종업원이 안내하는 자리에 가서 앉습니다. 물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