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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프랑스/Cinéma 영화

아리랑 없는 아리랑, 류승완의 '베를린' Forum des Images에서 9월 5일부터 시작하는 l'Etrange Festival 개막작으로 나왔던 류승완의 '베를린'을 어제 재상영으로 보았다. 영문 제목은 'The Agent'로 나왔는데, 'Berlin File'로 했던게 더 낫지 않았나 싶다. 난 사실 첩보 영화의 스토리텔링을 따라가기 힘든 뇌구조를 가졌기에 겸손하게 내가 이 영화에서 좋았던 점을 조심스럽게 말해볼까 한다. 007를 능가하는 액션 첩보 영화. 오~! 하정우 오빠, 너무 멋져~~! @.@!! 아, 단순한 뇌세포! 그러나 어찌하랴. 좋은 배우를 스크린에서 발견하는 기쁨을 어찌 숨기랴! 내가 하정우를 처음 본 영화는 '러브 픽션'. 마스크가 상큼한 것이,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을 안정적인 저음의 목소리. 안경이 어울리지 않는 .. 더보기
군사시설 확장계획에 10년간 맞써 승리한 프랑스 농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감동적인 다큐, 'Tous au Larzac(모두 라흐작으로)' 퐁피두 옆 MK2 Beaubourg에서 다큐필름 'Tous au Larzac(모두 라흐작으로)'를 보고왔다. 최근 몇 년 간 본 영화 중에 가장 감동적인 영화였다. 실제이야기를 '바탕으로' 한게 아니라 실제 일어났던 일을 겪은 이들의 증언으로 만들어진 다큐라서 더욱 감동적이었다. 가슴을 덮히는 영화, Tous au Larzac. 감동 감동.. 보는 내내 얼마나 여러 번 눈물을 훔쳤는지. 영화가 끝나자 영화관은 박수갈채로 가득했다. 양치고 농사지으며 사는게 전부였던 '르 라흐작' 농부들이 국가의 군사시설 확장계획에 맞서 10년간 시위하는 동안 파리에 세 번 간다. 첫번째는 양떼를 몰고가 에펠탑 밑에 푼다. (웃는 양 그림은 르 라흐작의 상징임) 이 사건으로 세계 언론의 관심을 끌게 되고, 68혁명 직후였던.. 더보기
A Separation(별거), 감동적인 이란 영화! 별 7개 준다 2011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곰상을 수상한 이란 영화 'Separation'을 보고난 뒤, 감동의 쓰나미가 며칠동안 가시질 않는다. 이 영화가 진정으로 아랍사회를 제대로 그려냈다면 내 편견을 접고 앞으로 아랍인들을 다시 보게 될 것 같다. 그들의 가족관계, 종교가 관장하는 생활 속의 가치관이 감동적이기 때문이다. 이별, 헤어짐이란 뜻의 Separation. 영화는 부부의 별거와 이혼으로 시작한다. (첫번째 separation) 영화의 초반 5분를 놓쳤는데, 이건 영화소개를 통해 감잡을 수 있었다. ^^; 외국으로 가려는 아내 씨민,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두고 떠날 수 없는 남편 나데르. 10대인 딸과 남편을 뒤로하고 씨민은 짐싸들고 친정으로 나와 이혼을 준비한다. 낮동안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돌볼 사람.. 더보기
김기덕 감독 일쳤네! 깐느에서 상 받아 영화계에서 인간적인 배신으로 '폐인됐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메가폰을 놓은게 아닌가 염려되었던 김기덕 감독이 3년만에 영화계로 돌아와주셨습니다. 지난 3년간의 자신의 얘기를 담은 영화로 김기덕은 보란 듯이 승리했습니다. 인간승리네요. 감동적이고, 눈물나게 축하드립니다. 수상식 장에서 무대 위에서 수상소감을 묻자 김감독은 '아리랑'을 즉석에서 불러 청중들의 갈채를 받았다고하죠. 올해 '주목할만한 시선' 후보작으로 19개국에서 온 22편의 감독, 21편의 영화가 물망에 올랐습니다. 한국에서 김기덕의 '아리랑'과 나홍진의 '살인자'가 후보로 올랐었죠. 에밀 쿠스타치카를 심사위원장으로한 '주목할만한 시선' 결과는 지난 21일에 났는데, 김기덕 감독의 기쁜 수상소식을 트위터에서만 전했습니다. 자세한 결과는 아래.. 더보기
어젯밤 깐느에서는 무슨 일이? (제64회 깐느영화제 결과) 드디어 대망의 제64회 깐느영화제 결과가 어젯밤 발표되었습니다. (어제는 일찍 자느라 쿨쿨~ 아침에 포스팅해요. ^^;) Caméra d'or (meilleur premier film) : Las Acacias, de Pablo Giorgelli 황금카메라상 : 아카시아 (파블로 조르젤리 감독) Prix du Jury : Polisse de Maïwenn 심사위원상 : 폴리스 (마이웬 감독) Prix du scénario : Footnote de Joseph Cedar 각본상: 각주 (조셉 세다르 감독) Prix d'interprétation féminine : Kirsten Dunst dans Melancholia 여우주연상 : 커스텐 던스크 (영화 '멜랑콜리아') Prix d'interprétatio.. 더보기
깐느:제64회 칸느영화제 개막, 김기덕 감독 또 오셨네! 5월에는 봄만 오는게 아니라 올해도 어김없이 칸느영화제가 시작됩니다. 평상시에는 썰렁~한 이 도시가 5월이 되면 세계에서 날아온 스타들과 그 스타들의 사진과 인터뷰를 취재하려는 프레스와 한군데 집결한 스타들을 가까이서 보고자하는 영화팬들과 영화관에서 개봉하기 전 영화를 보고, 점수를 줘보고자하는 영화팬들과 영화를 팔고사는 영화산업 관련자들로 칸느를 지글지글 달구지요. 5월 11월부터 22일 깐느영화제가 막을 내리는 날까지 날이면 날마다 후보작들으로 뽑힌 배우와 감독들이 도착하고, 붉은 양탄자(레드 카펫.. ^^;)를 밟고 눈이 부시게 사진빨을 받으며 컨퍼런스 건물로 입장합니다. http://www.festival-cannes.com 칸느영화제 공식 사이트는 영어, 불어, 중국어, 일어, 포르투갈어, 스페.. 더보기
나탈리 포트만, '천개의 발' 임신 비건 스타로 알려진 이스라엘계 미국인 나탈리 포트만이 임신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전까지는 고기, 생선 정도만 안 먹는 채식인이었는데 동물사육에 관한 책을 한 권 읽은 뒤로 유제품과 계란도 입에 대지 않는 비건이 되었다지요. 나탈리 포트만이 최근 영화 Black Swan을 찍으면서 알게 된 프랑스 무용수와 1년 열애 끝에 임신했답니다. 이 영화 속에서 나탈리 포트만이 발레리나로 등장합니다. 뉴욕시티발레단 소속의 그녀의 피앙세는 프랑스인으로 이름하야 Benjamin Millepied 불어 발음으로는 '바쟈망 밀삐에'. '바쟈망'은 영어식 발음으로 '벤자민'이에요. 재미나는건 '밀삐에'가 '천개의 발'이라는 뜻인데 직업이 무용수라는거지요. 발놀림이 무척 빠른 무용수가 아닐까..... ^^; 제가 이런 피플을 쓰.. 더보기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 동영상 해리 포터 최종편(7편)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개봉되는 건 아시죠? 1부 맛보기화면을 긴급입수했슴다!!! 제목만큼이나 분위기가 무척 어둡네요. 이렇게 음침한 분위기를 애들이 봐도 되나??? 제목요? (해리 포터와 죽음같은 어둠) 귀엽고 사랑스럽던 주인공들이 이제 다들 커서 아저씨, 아가씨가 다 됐네요. 흑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