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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프랑스/Voyage 여행

Photos in London 2014 더보기
크레타 여행기 (2) - 길 위에서 만나는 만남과 깨달음, 그것이 여행이고 인생인 것을 자로스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그곳에서 내 여행 역사 중 단연코 최고로 꼽는 아침식사를 했다. 영어로 어떤 재료가 든 요리인지 일일이 설명하시는 주방 언니. 이게 아침상이다! 끼약~~~~ 사진 찍는동안 손대지 말랬는데도 먹는걸 보고 정신을 잃은 우리 막내. 앞으로도 계속 음식 사진을 보면 저 노무자슥 손이 안 들어간 사진이 없다. '그리스인들은 아침식사를 다 이렇게 하느냐?'고 물으니 주방언니 왈, "그리스인들이 아침에 먹는 음식은 맞지만 이걸 다 먹진 않고, 이들 중 몇 가지를 먹는다. 근데 당신들은 하루만 자고 가니 맛보라고 다 내놓는거다." 무한감동! 짜꾸가 날 정도로 먹고 남겼는데 주방언니가 오더니 사과 3개랑 사진 속의 종이 봉투를 한 장 준다. 남은거 싸갖고 가서 점심에 먹으란다! 무/한/감/동.. 더보기
크레타 여행기 (1) : 그리스 파업으로 시작한 여행에서 고향과 만나다 10월 19일, 그리스가 전국적인 파업을 선언했던 바로 그날, 비행기가 과연 뜰까 안 뜰까? 왜 하필 그날 파업을 하냐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24시간 전까지도 취소되지 않았다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나갔다. 하지만 이륙선 전광판에 크레타행 노선이 보이지 않았다. 공항에선 당일 아침 6시에 파업 결의 통지를 받았다고 했다. 공항에서 샌드위치으로 피크닉을 하고 터덜터덜 돌아왔다. 48시간동안 하는 이 파업은 다음 날 저녁 8시에 끝나기 때문에 비행기는 밤 10시에 뜰꺼란다. 밤 10시발, 새벽 3시 도착이면 아이들 수면리듬이 모조리 깨질텐데.. 호텔과 비행기를 다 취소하나 고민을 하던 끝에 딸에게 물었다. "가고싶냐?" 의 장화신은 고양이 표정을 지으며 '가고싶다'한다. 그래, 가자! 까짓거! (그랬던 이.. 더보기
Photo) 깐느의 평상시 모습 5월 영화제만 아니면 깐느는 연중 내내 조용~~~~한 도시다. 생활비가 파리보다 더 비싸면 비쌌지 싸지 않으며, 커피값은 파리보다도 때로 더 비싼 곳. 바닷가 휴양지, 깐느 영화제로 알려진 이 도시는 은퇴한 노년의 삶을 보내는 이들이 많이 정착하기 때문에 개를 산책시키는 멋쟁이 노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바다와 면한 대로는 유명 (일명 명품) 부띠크와 사성호텔로 삐까번쩍한 반면, 다른 한 켠엔 상설벼룩시장과 마치 남대문처럼 싼 값에 쇼핑하고 먹을 수 있는 공간이 공존하는 재미난 도시기도 하다. 깐느에서 배를 타고 깐느 앞에 있는 섬으로 들어가면 이 세상과 단절된 듯한 고요를 음미할 수도 있다. 유칼립투스와 소나무로 꽉 채워진 이 섬에 다가가면 유칼립투스향과 솔향, 그리고 바닷내음이 진동한다. 그.. 더보기
포토) 가을풍경 - 노르망디 숲 더보기
나폴레옹과 조세핀이 살던 곳 - 샤또 드 말메종 날씨가 느므느므 좋았던 지난 주말, 파리에서 12km 떨어진 근교 말메종(Malmaison)에 있는 황후 조세핀의 전원주택에 갔다왔습니다. 나폴레옹의 자취가 곳곳에 남아있어요. 당시엔 그 근처 일대가 모두 그 집에 딸린 정원이었는데, 지금은 집(샤또)과 작은 정원만 박물관으로 남아있고, 정원에 속했던 땅의 일부는 지금은 일반에게 공개된 공중공원으로 쓰이고 있어요. '일부'라고는 하지만 '일부'라는 그 공공 공원의 넓이가 18헥타르니까 당시 조세핀의 전원주택에 속했던 정원은 얼마나 넓었을까요? 그 집 일대 전체가 다 개인정원이었죠모. 왕비도 아니고, 황후라잖아, 황후!!! 사진 출처: http://www.musees-nationaux-napoleoniens.org 나폴레옹이 이집트에서 돌아와 조세핀과 함께.. 더보기
프랑스 각지의 크리스마스 조명 사진 출처:http://www.journaldunet.com/economie/enquete/illuminations-noel-villes/ 처음부터 순서대로 스트라스부르, 파리, 몽플리에, 툴루즈, 랑스, 리옹, 마르세이유, 니스, 릴, 낭트, 콜마, 그르노블, 보르도, 비아리츠, 생트로페, 렌느, 르아브르, 생티엔느 되겠습니다. 더보기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 스트라스부르 파리의 조명이 세계적으로 아름답다고 손꼽는 반면,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유럽 제일까지는 아니더래도- 파리를 제끼고 프랑스 제일이라고 꼽겠습니다. 스트라스부르가 대체 어디냐? 소개를 잠깐 할께요. Strasbourg라는 철자 때문에 혹자는 '스트라스부르그'라고 읽는다거나 독일의 한 도시로 알고 있는 이들도 적지않습니다. Y언론에서 근무하던 한 한국인이 '거기 독일이냐?'고 물을 때는 황당했습니다. 왜냐하면 스트라스부르에는 세계 인권 연합, 유럽의회, 유럽이사회 등이 소재하고 있으며, 유럽 국가간 분쟁에 대한 회의를 이곳에서 연다는 국제뉴스를 종종 접할 수 있거든요. 스트라스부르주와(=스트라스부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프랑스의 수도는 파리고, 유럽의 수도는 스트라스부르다!' 독일식의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