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rance 프랑스

미레이 마띠유 콘서트 미레이 마띠유가 오는 9월 8일부터 27일까지 파리에서 콘서트를 연다. 대체 저 아줌마는 늙지도 않는거냐? 포샵으로 주름을 제거한거냐? 한국으로 말하자면 패티김 콘서트같은건데.. 하~ 세월 참. 70년대 바가지머리 고수하고 찍은 포스터를 보자니 울이모 생각난다. 울이모가 지금의 나보다 더 젊었던 시절, 아가씨였던 시절이지.. 그때 미레이 마띠유 노래를 참 좋아했거덩. 여기가 서울이었으면 울이모한테 콘서트 티켓 선물로 주고 싶은데... 더보기
무덤까지 가져가고 싶은 영화: 아름다운 비행 vs 위대한 비상 영화 의 스틸컷과 꽤 닮지 않았나? 꽤 닮은게 아니라 똑같다구? 카메라 각도 돌려놓고 장난치냐구? 아니다. 은 2002년에 개봉한 프랑스영화로, 원제는 Le Peuple migrateur. 위 영화 스틸컷은 1996년에 개봉한 미국영화로 원제는 Fly away home. 한국에서는 이란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이 다큐멘터리인 반면, 은 픽션이다. 에서는 날아오르던 기러기가 발이 묶이지만 에서는 재개발 사업으로 엄마 잃은 거위알을 한 소녀가 데려와 부화시키는데서부터 스토리가 전개된다. 알을 깨고나온 거위들은 그 앞에 있던 소녀를 엄마로 여기고 따라다닌다. 오! 해피데이~는 잠깐. 날은 슬슬 추워지고, 철새들이 다 남으로 남으로 이동하는데.. 거위들은? 친엄마를 잃었으니 나는 법을 모른다. 풀밭에 아장아장 걸.. 더보기
다시보자, 프랑스(4)-다 한국으로 보내버려! 11-15살 사이의 프랑스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5.9%가 "스트레스를 좀 느낀다"고 답했고, 40%(던가?)가 불면에 시달린다면서 오늘 아침 뉴스에 나온다. 입에 거품을 물고 나는 아침을 먹다말고 개탄을 하기 시작한다. "아니, 이것들이 공부는 안하면서 무슨 스트레스? 화장하고, 예쁜 옷 -솔직히 말하면 야한옷이라고 봐야..- 사러 옷가게나 다니고, 데이트나 하고, 길거리에서 뽀뽀나 하고, 데모나 하면서 '나 스트레스 있어요'??? 저것들이 자유와 스트레스의 개념을 혼동하고 있는거 아냐? 쟤들 다 한국으로 보내버려야돼!!! 한국학생들은 하루에 10시간, 12시간씩 공부하고 살아가면서도 다 그러려니..하고 살어! 학교 공부만 하는 줄 알어? 요즘은 초등학생부터 과외를 2-3개씩 받고 .. 더보기
아일랜드, 가까운 미래에 복제될 당신 세계의 생명과학사를 다시 쓰게 한 황우석박사의 연구로인해 시나리오를 수정했다는 . 그래서 더욱 현실성을 부여받은 영화에 대해, 아니 그보다는 복제인간에 대해 남편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이미 이 영화 본 한국관객이 많을테니 구차한 말 적을 필요가 없으리라고 본다. 사이보그의 인격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 로봇의 인격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 < i, robot > < A.I > 인간의 기계화를 극대화한 위 영화들이 줄곧 던지던 질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질문들을 가 던지고 있다만, 문제는 매우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가능한 사건이라는거다. 영화 속에서 던져진 심상치않은 대사와 질문들을 모아본다. 조던 2-델타 : "그 아이, 나를 닮았어. 내가 없으면 그 아이의 엄마는 죽는거야?" 링컨 6-에코 : "복제.. 더보기
다시보자, 프랑스(3)-한국은 있다 유프랑스 남편두고 살지만 프랑스가 징하게 비기싫을 때가 종종 있다. 나 한국사람이지만 한국이 싫을 때, 싫은 한국사람이 종종 있듯이. 어쯔거나.. 완벽한 세상없고, 완전한 사람 없는 것들. 내가 단지 프랑스에 살고있다,는 사실만으로 "좋겠다"라는 말을 하는 한국친구들이 참 많다.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모르면서 '어디에' 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부러워한다. 하지만 그런 식의 판단은 결코 옳지않다. 인간이 어디에서 사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믿는다. 한국을 오래 떠나있어보니 한국이 살기 참 좋은 나라라는 걸 깨닫는다. 프랑스는 나라가 돈이 많은 나라고, 대한민국은 '국민'이 살기 좋은 나라다. 국민기분 건들면 뒤집어지는 나라가 한국이고, 고객 앞에서 사과는.. 더보기
다시보자, 프랑스(2)-파리를 팝니다 부모님이 떠나시고 난 후, 버스와 지하철로 시내를 오가면서 곰곰히 생각했다. 특산품도 마땅히 없는 파리가 대체 전세계 관광객에게 파는 것이 무엇일까? 결과는 도시 그 자체였다. 다시 말해서, 파리는 도시 그 자체를 팔면서 관광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 다시 더 쉽게 말해서, 파리에 와서만 볼 수 있는, 파리만이 갖고 있는, 파리의 아름다움을 팔고 있는 것이었다. 프랑스가 생산해내는 것은 굳이 프랑스까지 가지 않아도 살 수 있다. 서울식구들이 이번에 왔을 때, 아는 분이 프랑스 유명브랜드 양산을 세 개 빌려주셨다고 한다. 양산을 쓰고 같이 시내를 다니면 사람들이 다 힐끗힐끗 쳐다보고 지나갔다. 왜? 프랑스에서 5년반 살면서 양산쓰고 다니는 사람 한 명도 못 봤다. 양산은 만들어서 수출만? 화장품도 마찬가지... 더보기
다시보자, 프랑스(1)-특산품이 없는 나라 얼마 전에 우리 부모님과 신랑 부모님이 만나 선물을 교환하셨다. 울부모님은 종이공예, 나무를 반만 깍은 부처상, 매듭, 조각보, 인삼, 하회탈 등을 신랑 식구에게 드렸다. 신랑 부모님은 프랑스 각지의 풍경사진책, 포도주 한 병, 포도잎사귀 모양의 브로우치를 한국 식구에게 드렸다. 한국에서 온 선물을 풀자 프랑스 식구들은 눈과 입이 벌어졌다. "어머나~~!!!" 각 선물이 갖고 있는 전통적인 의미를 설명해드렸다. 그때 느낀건데, 프랑스는 '프랑스다운' 뭔가 특색이 나는 선물을 사갈게 없다는거였다. 포도? 그건 한국에도 있다. 포도주 제조 방법이 달라서 그렇지. 보르도산 포도주? 그래, 좋다. 근데 포도주는 칠레도 만들고, 캘리포니아에서도 만든다. 소믈리에 아니고서야 산지와 가치 구분해가면서 맛보기 정말 힘.. 더보기
100년만에 다시 쓰는 스필버그의 '우주전쟁 (The War of the Worlds)' 1953년에 동명으로 나왔던 영화를 스티븐 스필버그가 2005년 리메이크로 내놓았다. (이라고 번역하고 글을 다 써놓고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이란 제목으로 상영됐구나.. ㅜㅜ) 외계인이 지구를 잡고 떡주무르듯이 돌리고 있는 위의 포스터는 프랑스판 포스터고, 아래 것은 바이런 해스킨이 감독한 원작 1953년도판의 포스터. 포스터만 봐도 빔 나가는 소리가 들릴 듯 하지 않는가? 빙~빙~ 징~징~징~ 그리나 사실 고리적 원작은 1898년 H.G.Wells의 SF소설이라고 한다. 소설 원작도 54년도판 영화도 보지 못했다. --ㅋ 검색을 해보니까 이 소설은 당대에 엄청난 히트를 쳤던 것 같다. 아래 주소를 클릭해보라. 출판 이래로 줄곧 끊이지 않고 엄청난 판들이 나와있다. http://drzeus.best.vwh...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