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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다시보자, 프랑스(4)-다 한국으로 보내버려! 11-15살 사이의 프랑스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5.9%가 "스트레스를 좀 느낀다"고 답했고, 40%(던가?)가 불면에 시달린다면서 오늘 아침 뉴스에 나온다. 입에 거품을 물고 나는 아침을 먹다말고 개탄을 하기 시작한다. "아니, 이것들이 공부는 안하면서 무슨 스트레스? 화장하고, 예쁜 옷 -솔직히 말하면 야한옷이라고 봐야..- 사러 옷가게나 다니고, 데이트나 하고, 길거리에서 뽀뽀나 하고, 데모나 하면서 '나 스트레스 있어요'??? 저것들이 자유와 스트레스의 개념을 혼동하고 있는거 아냐? 쟤들 다 한국으로 보내버려야돼!!! 한국학생들은 하루에 10시간, 12시간씩 공부하고 살아가면서도 다 그러려니..하고 살어! 학교 공부만 하는 줄 알어? 요즘은 초등학생부터 과외를 2-3개씩 받고 .. 더보기
자유롭고 복잡다단한 인간의 결합 어제 저녁 한 친구('한국인'이라는 별다른 언급이 없으면 이 글에 출연하는 인물은 모두 프랑스인이다)가 찢어지는 가슴을 움켜쥐며 찾아왔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너는 내 인생의 남자'라며 결혼을 꿈꾸게 하던 여자가 불현듯 떠났다는 것이다. 그녀가 전애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1살짜리 아기를 친자식처럼 젖병 물리고 기저귀 갈아주며 키운 지 1년, '우리 사이엔 열정이 없다'는 이유를 대며 그녀는 짐을 싸서 아기를 안고 나가버렸다는데, 그것도 전애인의 아파트로! 프랑스에서는 독실한 크리스챤이 아닌 이상 동거가 보편화되어 있다. 6개월 연애하다가 동거에 들어가면 5년 정도 살다가 결혼에 골인하기도 하고, 15년을 같이 살았어도 헤어지기도 한다. 결혼을 했다가도 이혼하고, 이혼하면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아이 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