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자씨 썸네일형 리스트형 재미나는 '친절한 금자씨' 라는 제목으로 11월 16일에 개봉했다. 박찬욱의 영화를 세 번째 본다. 그의 영화는 다른 한국영화감독들과 비교해볼 때, 카메라 앵글이 다르다. 서양 영화에서 본 듯한 앵글이기도 하다. 그리고 쓰는 칼라가 다르다. 그래서 시각적으로 무척 유쾌하다. 다음으로, 대사가 간결하다. 때로는 편집으로 군더더기가 될 대사를 몇 장의 화면으로 대신한다. 아주 명쾌하다. 내용과 화면이 엽기적인데 동시에 코믹하다. 웃기는 장면에서 웃자니 눈치보이고, 울어야 할 장면에서 웃음이 나온다.그런 명쾌함과 아이러니함 때문에 '복수'라는 내가 좋아하는 소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박찬욱의 영화를 무척 좋아한다. 쓸데없는 대사를 쓰지는 않지만 감옥에서 나온 금자 앞에 두부를 들이댈 때는 -우리에게는 쓸데없을지도 모를- 설명을 자세하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