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야자할래? 존대할래? 아이는 앵무새처럼 말을 따라한다. 그래서 말을 배우는 아이 앞에서는 화딱지나는 기사를 읽으면서도 욕도 못한다. 내가 아이에게 반말을 하면, 아이는 반말을 자연스럽게 하고, 내가 아이에게 존대를 하면, 아이는 존대를 자연스럽게 한다. 아이는 반말과 존대가 뭔지도 모른다. 그저 내가 하는 말을 따라할 뿐이다. 우리 부부가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부르니까 우리 애가 즈 아빠와 나를 이름으로 부른다. 웃기기도 하지만 어찌나 황당하던지. 그런데이럴 때 교정을 해주지 않고, 웃긴다고 피식~ 웃기만 하고 넘어가면 아이는 '엄마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계속 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 그래서,"넌 나를 이름으로 부르는게 아니라 '엄마'라고 부르는거야. 이 세상에 나를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너 하나밖에 없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