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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한국은 웃기는 나라 가끔 인터넷에서 본 한국 기사를 불어로 옮겨 남편에게 얘기해주면 이이는 내가 농담하는 줄 안다. 한국같은 경제선진국에서 프랑스같으면 말도 안되는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고 있어서. 예컨대, 전과14범이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오는데도 아무 제동이 걸리지 않는 시스템이라던가, 국회가 멱살판이 된다든가, 그렇게 멱살을 잡아야 했던 이유라든가, 그런 개판오분전 국회를 보고 대통령이라 하는 자가 '시간이 촉박해서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이해해달라'며 뒷조종한 인물이라는 사실이라든가, 평화시위에 물대포와 췌루탄으로 진압을 한다던가, 철거민 현장 진압에서 시민이 여럿 죽어나갔는데도 침묵하는 정부라든가, 나라의 주요기업을 정부가 외국에 헐값에 팔아먹고 자국민 진압을 마치 테러리스트 때려잡듯 한다든가, 신종플루 백.. 더보기
뽑을 사람이 없다 '뽑을 사람이 없다'고들 한다. 문제는 한국만 유독 별나서 그런게 아니란 사실을 알고나면 좀, 아니 많이 위로가 될런가?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지지난 번 대통령 선거, 그니까 시라크가 재선되던 때, '뽑을 사람이 없어서하는 수 없이' 시라크를 뽑아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당시 2차선거 후보가 시라크와 front national의 쟝마리 르펜이었는데, only 프랑스 옹호주의자인 르펜은 프랑스인이 아닌 외국인 및 이민자들 싹 쓸어 내보내기, 유럽연합과 함께 하는 프랑스 반대 (즉 유럽연합 탈퇴) 등을 주장했었다. 그가 2차선거 대통령 후보에 오른 것은 '수치'라며 프랑스 국민들은 1차선거 발표일 바로 그날 저녁부터 전국적인 시위에 들어갔다. 나도 그때 슬리퍼신고 동네 한바퀴를 돌고 들어왔는데, 당시 시위 대열.. 더보기
대통령 1차선거, D-6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현지에서 보는게 처음은 아니지만 블로그에 상황 중계하기는 처음이다. 대통령 선거 캠페인 분위기가 한국과는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별 차이가 없었거나 한국보다 못했으면 아마도 중계할 마음을 먹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가장 큰 특징은확성기 켜놓고 떠들지 않는다는거다. 확성기 켜놓고 다니지를 않으니까 아주 조용한게 살맛난다. 이 나라에서 확성기 켜놓고 다니는 차량은 딱 한 가지밖에 못 봤다. 바로 써커스. '동네사람들~ 몇 월 몇 일 어디에서 써커스 합니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니에요~ 많이들 와주세요오~' 여기 선거 캠페인은 매~우 조용하다. TV와 라이오 등 미디어를 꺼놓고 사는 (나같은) 사람은 선거운동을 하는지 안 하는지도 모른다. (저는 대신 신문, 관련잡지, 인터넷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