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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팜

국립 분만 전문 시설을 고려해볼 때 한국 산부인과의 62%가 분만을 거부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김주하 아나운서가 출산과 영유아 육아를 위해 뛴다는 기사도 보았다. 분만과 육아를 분담하겠다는 이명박의 선거공약 광고도 보았다. 분만과 영유아 육아문제가 대세긴 대세인가보다.(관련기사 참고 : http://news.media.daum.net/economic/industry/200712/06/moneytoday/v19134817.html) 네이버에 올라온기사의 댓글 중에는 '치과의사가 사랑니 시술을 거부하는 격이군'이란 제목의 글도 보았는데, 정당한 비유는 사실 아니라고 본다. ((*참고: 네이버 기사의 트랙백으로 이 글을 썼는데, 네이버에 올라간 그 기사를 다시 찾지 못찾겠다)) 프랑스에서 사랑니를 뽑았고, 프랑스에서 분만을 했으니 사랑니와 분만.. 더보기
출산준비; 사주팜 (싸쥬팜, sage-femme) 임신 6~7개월에 들어서면 아기를 곧 눈으로 보게된다는 기대감과 더불어 슬슬 분만에 대한 불안이 코앞에 닥친다. 진통이 오면 어떻게 하지? 병원으로 곧장 가나? 분만시 어떻게 하면 진통을 줄이고 분만을 수월하게 또는 가능한 빨리 분만할 수 있을까? 출산 후 수유는 어떻게 하지? 애 기저귀는 어떻게 갈지? 등등 실질적인 질문들이 쏟아져나온다. 엄마한테 물어? 주변에 애를 낳아본 사람한테 도와달라고 해? 출산 후, 산모나 신생아의 몸에 이상이 있는 것 같은데 기진맥진한 몸을 일으켜서 택시라도 타고 병원을 가나? 이러한 불안들을 잠재우기 위해 존재하는 시스템으로 프랑스에는 sage-femme(싸쥬팜)이라는게 있다. 산부인과 의사와 함께 '건강한 출산'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출산 전, 보통 1회의 1대1 .. 더보기
12월 15일 : 조산부(싸쥬팜)와의 인터뷰 병원 분만실 예약을 하던 날, 병원 소속 조산부(싸쥬팜)와의 인터뷰 날짜를 받았다. 근데 사실 이 날 싸쥬팜을 만나서 뭐하자는건지 도무지 알 수는 없었다. 어쨌거나 약속시간에 칼같이 맞춰서 갔다. 버스타고 옆동네로 가기를 45분. 약속시간이 10시 30분인데, 벨 누르고 11시 15분이 되도록 대기실에 조산부가 안 나온다. 12시에 남편 친구들하고 동반 점심약속이 있는데, 약속장소로 이동하려면 11시 30분에는 일어나야 한다. 참다못해상담실 문을 두드렸다."두 분 대화 중에 죄송합니다만, 저랑 10시반에 약속있지 않으신가요? 이미 45분이 기다렸는데요. 뒤에 기다리는 사람도 존중해주셨으면 합니다." 수다스런 임산부와 조산부가 잠시 후 나왔고, 내 시간을 어처구니없이 타인 때문에 빼앗겨버린 열받은 나는 조.. 더보기